번역이랑 별로 관계 없는 글 11

로코에게 프로듀서는 필요 없는 존재인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로코의 생일이 찾아왔다. 2021년 3월 1일에는 지금까지 로코에 대해 내가 생각해온 것들을 정리하는 글을 올렸었다. (이 글을 읽기 전에 먼저 읽고 오시면 더 좋고요!) 로코는 어떤 아이? 담당 P가 정리한 로코에 관한 이야기. 올해에도 로코와 관한 글을 뭐라도 좀 올려볼까 하고 생각을 하다가, 마침 얼마 전에 일본의 로코P들 사이에서 소소하게 화제거리가 되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 당시 로코에게 어떤 일이 있었고, 로코 담당 P인 나는 그와 관련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등등을 두서없이 적어보려고 한다. 로코에게 프로듀서는 필요한 존재인가? 로코는 밀리시타의 시즌제 컨텐츠에서 CLEVER CLOVER 팀에 소속되었다. 밀리시타에서는 시즌제 도입과 함께 시즌패스를 판매했는데, 시..

티스토리 Odyssey 스킨 개조 기록. 썸네일 크기를 줄여서 블로그 로딩 속도를 빠르게 만드는 이야기랑 기타등등

이 블로그도 슬슬 운영한지 3년이 다 되어갑니다. 3년간 누적된 번역도 글 1300개를 넘었습니다. 이 정도면 개인이 운영하는것 치곤 제법 많은 글이 쌓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튼 그래서 오늘은 블로그를 만들며 여기저기 손봤던 부분에 대한 간단한 내용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티스토리 썸네일 용량 줄이기 우선 최근에 가장 저를 골머리 앓게 만드는 부분은 로딩속도였습니다. 5G 무제한 요금제를 쓰고 있어서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이었지만, 모든 사람이 다 빠르고 쾌적한 무제한 인터넷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블로그 메인 페이지를 열었을 때 데이터가 얼마나 소모되는지 좀 보고싶었지요. 이 때 초기 페이지 데이터량은 13~14MB에 달했습니다.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그래도 보니까 줄일 수 있는 ..

로코는 어떤 아이? 담당 P가 정리한 로코에 관한 이야기.

내가 밀리시타를 통해 밀리언 라이브를 접하게 된지도 3년을 넘어 4년을 바라보고 있다. 매년 돌아오는 로코의 생일에 뭘 하면 좋을지 고민을 하다가 이번에는 담당 P로서 로코라는 캐릭터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을 조금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로코는 어떤 아이? 장기간에 걸쳐 설정이 누적되고 캐릭터의 깊이가 더해져가는 컨텐츠에서 어떤 캐릭터를 한 단어로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로코라면 비교적 쉽지 않을까. 로코를 한 단어로 표현하라고 하면 '아티스트'라는 단어를 고를 수 있겠다. 로코라는 캐릭터를 이루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아티스트를 빼놓고 로코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는 없다. 단순히 예술적 센스가 남다르다거나, 성격이 독특한 것이 아니다. 여타 창작물에 자주 등장하는 엉터리 예술가 캐릭터..

2020년을 되돌아보며, 밀리시타의 10가지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

2020년을 되돌아보며, 밀리시타의 10가지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 2020년이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지난 일년을 되돌아보며 밀리시타에 있었던 여러가지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풀어봤습니다. 1. 밀리시타x데레스테 콜라보 이벤트 진행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네요. 아이돌마스터 15주년 기념 기획으로 데레스테와의 콜라보가 진행되었습니다. 밀리시타에서는 유닛 Cleasky의 멤버 미야와 엘레나, 데레스테에서는 유닛 레이지 레이지의 멤버 시키와 프레데리카가 참가. 다른 사무소의 아이돌을 밀리시타에서 볼 수 있게 된 귀중한 기회가 된 이벤트였어요. 2. 밀리시타 감사제 2019-2020, 감사제 내한 공연 1월, 일본 마이하마 앰피시어터에서 있었던 2019-2020 밀리시타 감사제에 운 좋게 당첨되어 직접 다..

밀리시타의 새로운 시도. 트윈스테이지 이벤트는 어떻게 개선되었는가?

좋은 게임 시스템이란, 게이머의 안테나가 향하는 방향으로 플레이 한 것이 올바른 플레이로 이어지는 시스템이다. 2020년 3월, 밀리시타는 새로운 형식의 이벤트를 추가했다. 트윈스테이지라는 이름의 이 이벤트는 두개의 곡을 메인으로 삼는 이벤트였으며, 지금껏 시도한 적이 없는 참신한 방식이었다. 기존의 트윈스테이지 이벤트는 방식이 지나치게 난해했다. 처음 트윈스테이지 이벤트를 접한 사람들 입에서 이거 어떻게 하는거에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였고, 복잡한 공략이나 플로우차트를 보고 따라하게 만든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진짜 큰 문제는 이벤트를 이해하는 난이도가 아니었다. 시스템이 다소 복잡하더라도 게임을 많이 접해본 유저들은 게이머의 직감에 따라 어느정도 이벤트 시스템을 이해하고, 저마다의 방식대로 이벤트를..

번역 글의 가독성을 확보하라! / 오피스 매크로를 활용한 작업 방식

그냥 썸네일에 마츠리를 넣고 싶어서 이 블로그에 어느새 20개월 넘는 시간 동안 900개 이상의 번역 글이 업로드 되었다. 대부분이 대본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대사가 번역의 메인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예전부터 가독성을 높여보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왼쪽이 가장 처음 올린 글이다. 색깔은 하나도 없이 텍스트만 들어갔지만, 그래도 소제목을 굵은 글씨로 구분하는 등의 기초는 이 때도 비슷했다.하지만 역시 보다보니 가독성이 딸린다는 느낌이 확 들어서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취한 것이 오른쪽의 두 번째 버전이다. 소제목에 색을 넣기 시작 했다. 여기서도 그냥 색을 넣은 것은 아니고 메인 커뮤나 카드 각성 커뮤처럼 주인공이 있는 경우엔 그 캐릭터의 퍼스널 컬러를 가지고 색을 넣었다. 하..

밀리시타와 수학 : 스코어링을 할 때, 밀리시타는 어떤 방법으로 점수를 낼까?

이번 썸네일은 시어터 공식 천재 두뇌 미라이 밀리시타를 하다보면 가끔 그런 생각이 듭니다.아 500점차로 하이스코어를 못 넘네. 그렛 몇 개만 줄였으면 올라갔겠다.과연 정말 그렛 몇 개 줄이는 것으로 원하는 목표에 도달 할 수 있었을까요? 스코어업 카드 효과와 콤보 보너스 효과는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점수에 영향을 줄까요?이런 것들이 궁금한 여러분을 위해 밀리시타 스코어 계산식을 파고들어봤습니다. ※ 이 글은 2020년 9월 12일을 기준으로 적힌 글이며, 추후 밀리시타 업데이트를 통해 계산 방식이 바뀔 수 있습니다.이 글을 쓰기 위해 참고 한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밀리시타 위키 (링크) 밀리시타 툴 (링크) -. 기본 스코어밀리시타에서는 악곡 레벨과 총 어필치에 따라 기본 스코어가 결정됩니다. 즉..

Unit Optimiser(유닛 편성기)를 사용해 밀리시타 스코어링 유닛을 짜보자!

그냥 썸네일에 로코 들어가라고 넣은 사진 이번 글은 https://megmeg.work/ 의 Unit Optimiser를 사용하여 밀리시타 유닛을 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글입니다. 이 글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SSR 카드가 적당히 많이 확보되어 있는 분 -. 밀리시타 유닛을 짜는 방법을 대강 알고는 있지만 스킬 조합 등이 어렵거나 귀찮은 분 -. 그냥 떠먹여주는대로 편성해서 돌리고 싶은 분 -. 하이스코어를 찍고 싶은 분 이런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스코어링에는 관심이 없는 분 -. SSR 카드 개수가 많이 부족한 분 ※ 현재 이 사이트는 catch my dream 이후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점 참고 해 주세요. 자 우선 https://megmeg.work/ 에 접..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제목에 들어간 특정 키워드만 표시되지 않게 만들어보는 글

썸네일이 귀여워지라고 만들어 넣은 로코 의상 43종 세트이다. 블로그는 검색 유입이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처음부터 이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제목에 항상 [밀리시타 번역] 이라는 말머리를 붙였다.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번역'을 붙여서 검색하면 내 블로그가 맨 위에 뜬다. 하지만 이 방법이 가진 단점도 있었다. 블로그 내에서 글 목록을 볼 때 매번 말머리가 표시되어 있어서 불편하다는 점이다. 사실상 말머리가 [밀리시타 번역] 밖에 없어서 고정되어있는거나 다를바 없는 이 블로그 환경에서는 의미 없는 정보나 마찬가지이다.특히 모바일 환경처럼 화면이 작은 경우엔 더욱 심하다. 안그래도 좁은 화면에서 말머리가 공간을 차지하고 나니 가독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밀리시타 번역을 하는 이야기

그냥 썸네일이 귀여워지라고 넣은 로코이다 나는 일본어로 적힌 밀리시타 게임 내 스토리 번역을 하고 있는 아마추어 번역쟁이다. 전공도 일본어가 아니긴(나는 수학과를 나왔다) 하지만 그래도 나름 체계적으로 배운 편이라고 생각한다. 구몬 일본어를 고3이 될 때까지 8년간 하면서 마지막 단계까지 완주했다. 당시 구몬 선생님에 의하면, 일본어 마지막 단계를 끝낸 사람은 강동구 지부에서 최초라고 했다. 그와 함께 구몬 한자도 8년간 했기 때문에 한자도 나름대로 읽을 줄 아는 편이다. 그렇게 쌓은 일본어 실력이 꾸준히 유지되었던 이유는 역시 일본어를 일상적으로 읽고 듣는 오타쿠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구몬 일본어를 통해 문법 단계에서부터 기초를 제대로 다져 놓았다는 점은 지금 생각해도 행운에 가깝다. 그래서 나는 고..

내가 밀리시타 이벤트에서 2500위를 노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이 글은 밀리시타 이벤트를 어떤 방법으로 돌면 좋을지에 대한 가벼운 공략입니다. 밀리시타에서는 누적 포인트 랭킹 2500위 보상에 어나더 컬러 의상이 있습니다. 이 2500위 달성이 생각처럼 어렵지는 않은데, 의외로 굉장히 힘들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좀 있어서 가능하면 편하게 이벤트 2500위를 노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가진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이벤트 2500위 보상을 딸 정도면 되고 그 이상의 순위는 크게 바라지 않는다. - 이벤트 상위 입상에 도전 해 본 적이 없어서 구체적인 좋은 방법을 잘 모르겠다. 이런 분들에게는 비추천합니다. - 100위 이내 입상을 노리고 있다. - 아무튼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불태워서 가장 높은 랭킹을 노릴 것이다. - 나는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