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이랑 별로 관계 없는 글

내가 밀리시타 이벤트에서 2500위를 노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라인슬링 2020. 4. 6. 01:27


이 글은 밀리시타 이벤트를 어떤 방법으로 돌면 좋을지에 대한 가벼운 공략입니다.

 

밀리시타에서는 누적 포인트 랭킹 2500위 보상에 어나더 컬러 의상이 있습니다. 2500위 달성이 생각처럼 어렵지는 않은데, 의외로 굉장히 힘들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좀 있어서 가능하면 편하게 이벤트 2500위를 노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가진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이벤트 2500위 보상을 딸 정도면 되고 그 이상의 순위는 크게 바라지 않는다.

-       이벤트 상위 입상에 도전 해 본 적이 없어서 구체적인 좋은 방법을 잘 모르겠다.

 

이런 분들에게는 비추천합니다.

-       100위 이내 입상을 노리고 있다.

-       아무튼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불태워서 가장 높은 랭킹을 노릴 것이다.

-       나는 영업을 돌리지 않고 주얼을 아끼기 위해 라이브런을 하겠다. (이건 진짜 힘들걸요)

 

 

 

 

1.   목표 포인트를 잡자

 

가장 기초가 되는 단계입니다. 이번 이벤트에서 2500위 달성을 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이게 가능한 목표인지 체크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500위 커트라인은 이벤트에 따라 (특히 보상 아이돌이 누구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대개 15~30만 사이에서 정해집니다. 이벤트 시작 당일 자정의 포인트를 보면 얼추 최종 수치가 어느 정도 될지 예측 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포인트 상승량 추이를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https://mltd.matsurihi.me/events/

 

예를 들어 이벤트 당일 자정에 시어터 이벤트 2500위 커트라인이 약 7500점이라면, ‘런닝하잇때와 비슷하기 때문에 최종 커트라인도 그 때와 비슷한 15만점 정도에서 끊길 것으로 예상 해 볼 수 있겠네요. 시어터/투어 이벤트 구분을 할 필요가 있긴 하지만, 사실 큰 차이는 없을겁니다.

 


물론 이건 러프한 예상 수치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넉넉하게 예상치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저라면 약 18만점 정도를 생각하고 준비를 합니다.

 

몇 점까지 포인트를 벌어야 할지 감을 잡았다면 드링크나 주얼이 얼마나 필요할지 계산 해 봐야합니다.

 

제가 만든 밀리시타 이벤트 포인트 계산기입니다.
https://milli-calc.tistory.com/

 

계산기를 사용해 계산을 마치고 나면 소모해야 할 스태미너의 양이나 주얼의 양이 대강 어느 정도인지 파악 할 수 있을겁니다.

 

그 정도 주얼은 쓸 수 있을 것 같나요? 좋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이벤트를 달려봅시다.

 

 

Q 어 근데 이벤트 달릴건데 당일 자정까지 기다리면서 점수 예상을 해야돼요? 늦지 않을까요?

A 많아야 30만점 안에서 끊길 2500위 컷의 경우 이벤트 첫 날부터 바쁘게 달릴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불안하다면 미리 뛰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죠.

 

 

 

 

2.   이벤트가 끝날 때까지 리듬게임을 치지 않는 것이 목표다

 

우리 목표는 2500위 달성이기 때문에 오버런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후반전을 노리며 재화를 잔뜩 쌓아 놓는 방법은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시어터든 투어든 기본적으로 오시고토(한국 서버에서 스케줄이라 부르는 것)만 꾸준히 돌린다면 오토 티켓은 거의 마르지 않고 재충전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시어터 이벤트의 경우

-       20 영업을 반복해서 돌린다.

-       모인 라이브 티켓을 300개 소모해 일반 곡을 오토 티켓으로 플레이 (MM기준)

-       재화가 쌓이면 틈틈이 오토 티켓을 이용해 이벤트 곡 플레이

-       계속 반복

 

투어 이벤트의 경우

-       30 영업을 반복해서 돌린다. (MM 기준)

-       재화가 2개 쌓이면 5.0배 고정이 뜰테니 오토 티켓을 이용해 이벤트 곡 플레이

-       계속 반복

 

여기서 핵심은 영업을 돌릴 때 (후반전이더라도) 2배수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a.     영업 횟수가 늘기 때문에 오토 티켓이 계속 쌓인다.

b.     경험치 수급에 도움이 많이 됨

 

의외로 저 경험치 수급이 잘 됨이라는 장점이 큽니다. 이벤트 기간에는 영업을 거의 천 번 넘게 하게 되는데, 후반전에 영업을 2배수로 달리면 여기서 얻는 경험치가 절반 밖에 들어오지 않죠. 레벨업을 하면 스태미너를 가득 채워주니까 50 주얼을 버는 셈이기도 하고, 최대 스태미너 양도 늘어나서 더더욱 주얼 절약에 도움이 될겁니다.

 

영업을 배수로 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은 더 걸리지만, 이벤트 곡을 직접 칠 필요 없이 오토 티켓만으로도 이벤트를 돌릴 수 있어서 여유가 생깁니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걸로 뭐 보면서 하면 돼요.

 

후반전에 대비해서 재화를 잔뜩 쌓아놓는 플레이의 경우 후반전에 들어갔을 때 이벤트 곡을 수십 번씩 반복해서 쳐야 하는 고통을 겪게 됩니다. 저는 이게 싫어서 왠만하면 오토 티켓을 쓰며 달리는 방법을 씁니다.

 

 

Q 근데 진짜 오토 티켓이 안 떨어져요?

A 제가 2500위 입상 여섯 번, 1주년과 2주년 이벤트 100위를 달성 할 때 전부 이 방법을 썼는데 오토 티켓만으로 이벤트 끝냈습니다.

 

Q 아 처음 한 번은 쳐야 오토 티켓 쓸 수 있잖아요 사기치네

A 그래요

 

Q 넷플릭스 볼 거 추천 좀

A 모던 패밀리 보세요

 

 

 

 

3.   반드시 커트라인과는 여유를 두며 진행하자

 

이벤트 커트라인은 후반전이 시작된 날, 주말, 이벤트 마지막 날에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이벤트 마지막 날에는 엄청난 속도로 올라가기 때문에 꾸준히 커트라인을 체크하는 편이 좋습니다.

 

우리는 후반전과 관계 없이 1배수로 영업을 돌리며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게 될 것이므로, 커트라인에 비해 여유가 많은 편이 좋습니다. 아마 그렇게 이벤트를 진행할 경우 그림과 같은 상승 곡선을 그리게 될 것입니다.

 

 

Q 아니 마지막 날에 점수가 너무 빠르게 올라가는데 20 영업으로 괜찮아요?

A 아이고 이 사람아 커트라인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면 그 때는 배수 태워서라도 달려야지

 

 

 

 

공략은 대강 여기까지입니다. 생각보다 2500위 입상은 정말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담당돌 2500위 찍고 어나더 의상을 손에 넣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