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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되돌아보며, 밀리시타의 10가지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

라인슬링 2020. 12. 31. 23:01

2020년을 되돌아보며, 밀리시타의 10가지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

 

 

 

 

2020년이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지난 일년을 되돌아보며 밀리시타에 있었던 여러가지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풀어봤습니다. 

 

 

 

1. 밀리시타x데레스테 콜라보 이벤트 진행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네요. 아이돌마스터 15주년 기념 기획으로 데레스테와의 콜라보가 진행되었습니다. 

밀리시타에서는 유닛 Cleasky의 멤버 미야와 엘레나, 데레스테에서는 유닛 레이지 레이지의 멤버 시키와 프레데리카가 참가. 

다른 사무소의 아이돌을 밀리시타에서 볼 수 있게 된 귀중한 기회가 된 이벤트였어요. 

 

 

 

2. 밀리시타 감사제 2019-2020, 감사제 내한 공연  

 

1월, 일본 마이하마 앰피시어터에서 있었던 2019-2020 밀리시타 감사제에 운 좋게 당첨되어 직접 다녀왔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감사제에서 여러 신곡들을 공개하기도 했고, P들의 투표를 통해 시어터 CM 송을 만들어 기어이 츄파카브라를 극장에 나타나게 만들기도 했지요. 

또한 2월에는 글로벌 서버 감사제를 진행하며 한국에서 직접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올해 밀리의 마지막 라이브였죠.

저 파도타기 할 때 나도 같이 했어!

 

 

 

3. 밀리시타 3주년 이벤트 CHALLANGE FOR GLOW-RY D@YS!!! 

 

올해도 3주년 이벤트의 시기가 왔습니다. 넓은 야외무대를 배경으로 하는 라이브가 인상적이었던 곡이에요. 

저는 이번에도 로코 랭킹에 도전해 무사히 in100에 안착했습니다. 최종 결과는 2,347,179포인트로 로코 47위.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에요. 내년도 in100 도전해보겠습니다.

내년 4주년 이벤트 페스는 로코 나온다 내가 타임머신 타고 보고 왔음

 

 

 

4. 이벤트 결과 발표 지연 

 

1월 투어 이벤트인 '백화는 월하에 져버리거늘' 이벤트가 종료된 이후 부정 플레이 이력이 발견되어 결과 발표가 지연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 있었던 '메멘토 모멘토 루루루루루' 이벤트 역시 비슷한 사태를 겪어 또 한 차례 이벤트 결과 발표가 지연되기도 했고, 3주년 이벤트 역시 결과 발표가 지연됐었지요. 

이런식으로 결과 발표 자체가 지연되었던 적은 여태껏 밀리시타를 서비스하며 처음 겪는 일이었기 때문에 우려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잘 수습된 것으로 보입니다. 

 

 

 

5. 연초 무료 가샤 버그 

 

밀리시타가 2020년초에 기념으로 무료 10연차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버그가 생기는 바람에 일부 유저들이 수십연차 분량의 무료 연차를 더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 보상 차원으로 추가 무료 연차를 돌리지 못한 유저들에게 해당 횟수만큼의 10연차 티켓을 지급했고, 또한 사과의 의미로 무료 10연차 기간을 연장했었지요. 

결과적으로 거의 200연차 가까운 무료 연차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2020년 초에는 이래저래 사고가 많았네요. 

 

 

 

6. 밀리애니 제작 발표 

 

7월에 있었던 밀리시타 3주년 특별 방송에서 밀리애니를 제작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발표됩니다. 이건 진짜 놀랐어요. 

아마 올해 나온 소식들 중 가장 밀리P들을 흥분하게 만든 빅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까진 1분 내외의 짧은 PV만이 공개된 상황이지만, 우선 만들어진다는 것이 확정되었으니 기분 좋게 기다릴 수 있게 되었네요. 

이제 우리도 애니있다!! 

 

 

 

7. 새로운 형식의 이벤트 추가 

 

게임 시스템의 큰 변화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제가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올해 밀리시타 이슈입니다. 

2017년 6월에 서비스를 시작해 2019년이 될때까지 정규 이벤트로는 시어터와 투어 형식만을 돌려가며 진행해왔던 밀리시타가 2020년이 되어 세가지 형식의 이벤트를 더 추가했습니다. 

트윈스테이지는 첫 이벤트 때는 시스템적으로 다소 엉성한 부분이 많았지만 2차 트윈스테이지 이벤트에서 훨씬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고, MTG 앨범 시리즈의 커플링곡을 이벤트로 내세우는 튠 이벤트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테일 이벤트 역시 전반적으로 P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으며 정착하는데 성공. 이런 모습들은 굉장히 긍정적이었습니다. 

밀리시타의 새로운 시도. 트윈스테이지 이벤트는 어떻게 개선되었는가?

 

 

 

8. 송포유 가샤, 밀리클로 추가 

 

가샤에서도 새로운 기획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명 곡명카드라 불리는 SONG FOR YOU 가샤, 그리고 지난 해에 투표해 결정된 의상 카드들이 추가되는 밀리클로입니다. 

특히 송포유 가샤는 곡을 테마로 삼은 일러스트와 커뮤 내용등이 호평을 받았죠. 밀리클로는 제복시리즈를 이어가는 새로운 밀리시타의 SR 의상 카드입니다. 두가지 가샤 기획 다 마음에 드네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송포유 안나

 

 

 

9. 버스데이 라이브와 생일 특별 가샤 추가  

 

생일 기념 연출이 새로 생겼습니다. 생일인 캐릭터의 곡을 일일 미션곡으로 주며, 센터로 세우고 라이브를 하면 라이브를 마치고 특별한 생일 커뮤가 생기는 연출이 추가되었지요. 

그와 함께 생일을 맞은 캐릭터의 카드만 나오는 생일 가샤도 생겼고, 특별한 칭호와 의상도 생겼습니다. 

히나타의 생일때부터 추가되었는데, 이 때는 칭호와 의상을 가샤를 돌린 사람에게만 주는 시스템이어서 다소 논란이 되었습니다. 

결국 바로 수정이 되었고, 칭호와 의상을 따로 받을 수 있는 패키지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짧긴 하지만 특별한 연출의 커뮤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10. 올해도 로코는 매력덩어리  

 

후... 진짜 너무 귀여웠다......

더 이상의 말은 필요 없음

올해 추가된 로코 카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일러스트

 

 

 

그 외에도 화환을 한 번에 여러 개 보내는 기능, 악곡 즐겨찾기 기능, 곡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 할 수 있는 기능, 이벤트 종료일을 알려주는 팝업과 같은 기능이 추가되었고, 레이아웃이나 UI에서도 소소한 변화나 개선이 있었지요.  

또한 6월 16일에는 밀리시타가 2017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초로 서버를 닫고 점검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주얼 개수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버그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여러가지 사건 사고도 많았지만 2020년은 밀리시타가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본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2021년에도 어떤 곡, 이벤트, 카드가 밀리P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올 한 해 프로듀스 활동 수고하셨습니다. P 동료 여러분,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ps. 뭐 빼먹은거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