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커뮤

[밀리시타 번역] 메모리얼 커뮤 : 키타카미 레이카 4화, 5화

라인슬링 2020. 6. 15. 23:01

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

키타카미 레이카

 

 

 

 

레이카 4

 

프로듀서_ (레이카의 첫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오늘은 레이카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할 예정이었는데……)

레이카_ 짠~! 기다리셨죠 프로듀서님♪

프로듀서_ 오 레이카, 안녕…… 아니, 왜 의상을 입고 있어?

레이카_ 네? 다음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거였잖아요? 괜찮아요, 맡겨만 주세요! 라라라~♪

레이카_ 음, 목 상태도 좋아요! 그래서 개연은 몇 시부터에요? 맡겨만 주세요!

프로듀서_ 컨디션이 좋아보이긴 하는데…… 오늘은 이야기를 하기만 하는거니까 무대에는 안 올라.

레이카_ 어라라 그랬군요. 유감……

레이카_ 앗, 그래도! 모처럼이니까 의상은 이대로 입고 있어도 될까요?

프로듀서_ 더럽히지만 않으면 돼! ……아무튼, 그래서 오늘은 레이카의 희망 사항을 듣고 싶어. 어떤 일을 하고 싶을지.

레이카_ 제 희망 말인가요? 그럼 물론 무대에 서고싶은거죠!

레이카_ 지난번 공연이 정말 즐겁기도 했고요. 또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고 싶어요~!

프로듀서_ 그렇구나. 무대를 중심으로 활약하고 싶다…… 다른 희망 사항은 없어? 뭐든지 말 해도 괜찮아.

레이카_ 뭐든지 괜찮아요? ……앗! 그럼 산 꼭대기에 시어터 2호점을 만들고 싶은데요?

레이카_ 시어터에 오기만 해도 멋진 풍경을 볼 수도 있고, 야호~ 하고 소리치면 발성 연습을 할 수도 있을걸요♪

프로듀서_ 그 희망은 사장님과 의논 해 봐야겠네! 그런데 레이카는 어떤 아이돌이 되고 싶어?

레이카_ 어떤 아이돌, 말인가요? 음…… 앗!

레이카_ 네네~! 프로듀서님, 저는 엄마처럼 되고 싶어요!

프로듀서_ 엄마라니, 레이카의? ……아이돌이셔?

레이카_ 엄마도 노래를 부르는 일을 하고 계시지만 아이돌은 아니세요! 오페라에서 노래를 하셔요♪

프로듀서_ 오페라…… 레이카의 어머니는 오페라 가수셔?

레이카_ 아마 그럴거에요! 덤으로 아빠는 엄마를 돕는 일을 한대요♪

레이카_ 정말로 평범하고 상냥한 분이세요! 그러고보니 프로듀서님이랑 좀 닮은 것 같은데요?

프로듀서_ 오, 그랬구나. 그럼 레이카의 노랫 소리는 어머님께 물려받은건가보네.

레이카_ 엄마가 저보다 훨씬 잘 불러요! 게다가……

레이카_ 엄마 노래는 듣는 사람들을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줘요♪ 에헴!

프로듀서_ 그렇구나…… 레이카는 그런 어머니를 동경하고 있는거구나.

레이카_ 네♪ 저는 오페라는 그렇게 흥미가 있는건 아니었지만……

레이카_ 그래도 노래하는건 정말 좋아해요♪ 저도 언젠간 엄마처럼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

프로듀서_ 하하, 레이카라면 꼭 그렇게 되럭야. 그럼 노래 활동을 메인으로 하는걸로 하고……

프로듀서_ 오페라는 연극 요소도 있지. 그런 일을 해보고 싶지는 않아?

레이카_ 앗!? 괜찮아요? 그런거 해 보고 싶어요♪

레이카_ L'amour! L'amour! L'amour! L'amour~♪

프로듀서_ 어? 레이카, 방금건……

레이카_ 방금건 엄마 흉내를 낸거에요! 어때요? 비슷했어요?

프로듀서_ 그렇구나, 오페라였구나…… 어머니랑 비슷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는 멋지네!

레이카_ 정말요? 와아 와아~! 노래하는 스케줄 잔뜩 생기면 좋겠다♪

레이카_ 프로듀서님, 앞으로도 저를 잘 부탁드려요♪

프로듀서_ (겉보기엔 자유분방하지만 사람을 미소짓게 하고 싶다는 레이카의 마음이 아이돌로서의 무기가 될 것이다……)

프로듀서_ (그 마음이 관객들에게도 똑바로 전해 질 수 있도록 도와야겠네!)

 

 

 

 

레이카 5

 

프로듀서_ (첫 무대 이후로 레이카는 여러 가지 오디션에 도전하고 있지만 좀처럼 좋은 결과가 나오질 않는다……)

레이카_ 오디션 떨어졌네요. 유감이네~

프로듀서_ 응. 디렉터님 반응도 나쁘지 않았으니 이번에는 되겠다! 싶었는데……

프로듀서_ 응모를 잘못 했을지도 모르겠네…… 음. 프로듀스 방침을 다시 세우는게 좋을까……

레이카_ 그럴 수도 있겠네요. 어쩔 수 없죠, 다음엔 더 열심히 해 봐요!

레이카_ 그러니까…… 프로듀서님, 빵 받으세요♪

프로듀서_ 어? 고마워. ……근데 왜 갑자기 빵이야?

레이카_ 프로듀서님이 왠지 기운이 없어보였으니까요. 배가 고프신건가? 해서요.

레이카_ 아침밥은 잘 먹어야 해요! 아 그치만 이건 빵이니까 아침빵이네요♪

레이카_ 역 앞 빵가게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빵을 사 왔어요! 이거 먹고 힘내요!

프로듀서_ (혹시 날 위로 해 준건가? 아이돌이 마음을 쓰게 만들다니, 프로듀서 실격이구만……)

프로듀서_ (아냐, 쳐져있을때가 아니지. 하지만 방침 변경이라고 하면……)

위이이잉……

레이카_ 프로듀서님, 핸드폰 울려요! 이번에는 기쁜 소식일지도 몰라요♪

프로듀서_ 그랬으면 좋겠다…… 네, 여보세요. 앗, 전에는 신세를 졌습니다…… 네? 저희 키타카미를요!?

레이카_ ……?

프로듀서_ 네…… 네. 바로 확인해서 답장 드리겠습니다! 네, 실례했습니다!

레이카_ 프로듀서님, 키타카미는 저 말하는거죠! 무슨 일이에요?

프로듀서_ 응. 지난 번에 오디션 봤던 디렉터님이 조연이라도 괜찮다면 드라마에 나와줬으면 한다길래…….

프로듀서_ 해냈네, 레이카!

레이카_ 정말요!? 와아 와아~ 신난다! 할게요, 꼭 하고싶어요♪

레이카_ 저도 드디어 TV 드라마 업계에 진출하네요! 에헴♪

레이카_ 그래서 프로듀서님, 저는 어떤 역할을 맡으면 되나요?

프로듀서_ 이번에 레이카의 역할은 대본에 있는 여기…… 주연 여배우에게 말을 거는 지나가는 사람 역할이야.

레이카_ 앗, 이거네요! "안녕하세요! 날씨가 좋네요♪"

레이카_ 와아~ 정말로 평범하고 멋진 대사에요♪ 바로 연습해야겠네!

레이카_ "안녕하세요! 날씨가 좋네요♪ 이런 날에는…… 노래하고 싶어지네요!"

프로듀서_ 처음부터 애드립 같은거 넣면 안되지 레이카. 애드립을 넣어도 될지 안될지는 감독님께 확인 한 다음에 하자.

레이카_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이 대사만 연습 해 둘게요!

 

 

며칠 뒤……

프로듀서_ (오늘은 드디어 그 드라마 촬영일이다. 레이카는 긴장은 안했을까……)

프로듀서_ 레이카…… 어라, 없네. ……응? 이건 레이카 대본?

레이카_ "평범하게 지나다니는 사람처럼!" "←프로듀서님을 참고하면 되려나?"

프로듀서_ 오오, 이것 저것 적어놨네. ……낙서도 많네.

레이카_ "애드립은 안돼! 확인 하고 나서!" "←중요!"

프로듀서_ 응, 그래. ……뭐야, 잘 알고 있었네. 그럼……

레이카_ 흐흐흐흠~ ……어라? 프로듀서님, 그거 제 대본인데요?

레이카_ 혹시…… 맘대로 보셨어요? 에이 참, 안돼요!

프로듀서_ 앗…… 미, 미안 레이카! 대본이 놓여있길래 나도 모르게……

레이카_ 소녀의 대본을 보다니 매너 위반이에요! 절대 안돼요!

프로듀서_ 응, 조심할게. 그런데 레이카. 컨디션은 어때?

레이카_ 네, 완벽해요♪ 오늘 열심히 해서 평범하게 지나가는 사람을 해 볼게요!

레이카_ 지나가는 사람을 하고 나면 다음엔 무슨 역할을 하게 될까~? 후훗, 기대돼요!

프로듀서_ (……그랬지. 레이카는 목표를 잘 보고 있다.)

프로듀서_ (당분간 방침을 바꾸지 말고 가자. 레이카가 원하는 아이돌이 될 수 있도록 길을 닦아 놓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