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시타 게임 외 번역/기타 번역

[밀리시타 번역] 인터뷰 기사 번역 : 애니메이션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 와타다 신야 감독 & 카토 요이치 씨 인터뷰

라인슬링 2023. 11. 5. 19:38

2023.11.05. 패미통 인터뷰

アニメ『アイドルマスター ミリオンライブ!』綿田慎也監督&加藤陽一氏インタビュー。プロデューサーを出さないという案もあった!? アニメ化始動から第5話までを振り返る

 

 

2023년 8월 18일부터 극장에서 선행 상영을 거치고 10월 8일부터 TV 애니메이션으로 시작된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 현재 제 5화까지 방송되었고 이야기도 중반을 향해가고 있다.

 

그래서 패미통.com에서는 본작을 맡은 감독 와타다 신야씨와 시나리오 구성, 각본을 담당한 카토 요이치 씨의 인터뷰를 실시했다. 본 작품에 관여하게 된 계기나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앞으로의 볼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와타다 신야 (綿田慎也)

애니메이션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 감독.

1979년생, 미야자키현 출신. 선라이즈 (현 반다이 남코 필름 워크스) 입사 후 수 많은 작품에 연출로서 참가, 감독으로서의 대표작은 "극장판 아이카츠 스타즈!", "건담 빌드 다이버즈", "건담 빌드 다이버즈 Re:rise" 등.

 

카토 요이치 (加藤陽一)

애니메이션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 시리즈 구성, 각본.

1979년생, 도쿄도 출신. 각본가로서 "아이카츠!", "요괴 워치", "우주 형제", "극장판 시티헌터 <신주쿠 프라이빗 아이즈>" 등에 참여했다. 2023년 10월 27일부터 극장 선행 상영이 개최된 애니메이션 "아이돌마스터 샤이니컬러즈" (TV 방송은 2024년 봄 예정)의 시리즈 구성, 각본도 담당했다.

 

 

우선은 극장 선행 상영 전 3막이 종료되고, TV에서 방송이 시작된 이 시점에서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 해 주세요.

 

카토 저는 극장 선행 상영 제 3막 무대 인사에서 와타다 씨가 엄청난 성원을 받는 것을 보고 제 일처럼 기뻤습니다.

 

와타다 저는 조금 부끄럽고 이상한 느낌이었습니다 (웃음). 하지만 우선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 솔직한 마음입니다. 극장 선행 상영 완주와 TV 방송 시작이라는 두가지 포인트에서 첫 산을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모든 분들의 굉장한 완성도에 대한 찬사가 무대 인사의 성원과도 이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따뜻한 목소리가 프로듀서 분들이 작품에 대해 느낀 인상이 아닐까요.

 

와타다 맞습니다. 처음 봐 주신 관객 분들이 기뻐 해 주셨으니 정말로 한 사람의 스탭으로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부분으로 이야기를 돌리죠. 두 분은 이 일을 맡기 전부터 "아이돌마스터" 시리즈를 알고 계셨나요?

 

카토 와타다 씨가 아마 할 이야기가 많으실테니 저부터 이야기 하겠습니다 (웃음). 저는 "아이카츠!"라는 아이돌 애니메이션 시리즈 구성을 해왔기 때문에 "아이돌마스터"는 아이돌 컨텐츠의 대선배이며 중심적인 존재라고 여겨왔습니다. 그래서 설마 제가 맡게 될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해서 이야기가 들어왔을 때는 정말 기뻤습니다.

 

와타다 저는 게임센터로 이깃되었을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플레이 한 적은 없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알게 된건 역시 애니메이션 "아이돌마스터"였습니다. 업무상 여러 가지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기 때문에 당시로서도 꽤 호화로운 스탭들이 정성껏 만든 애니였다는 인상이 남아있습니다.

그 후에 아이돌 애니메이션 일도 해 보고, 참고삼아 파고들어봤습니다. 그리고 "니코니코 동화"를 보기도 하고, 곡을 듣기도 하는 사이에 "이거 재밌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죠.

게임을 통해 처음 플레이 했던 것은 "아이돌마스터 샤이니 페스타" 였습니다. 라이브 첫 참가는 "THE IDOLM@STER M@STERS OF IDOL WORLD!! 2014"였을거에요. 그 때는 소셜 게임판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이하 "밀리마스")도 출시되어서 플레이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카토 씨가 X(구 트위터)에서 와타다 감독이 진성 프로듀서라고 쓴 적이 있었죠.

 

카토 쓴 후에 그러고보니 팜플렛 같은 곳에 적어둔건 아니라 말 안하는 편이 나았을까 싶었지만...... 다들 완전 눈치 채셨죠 (웃음).

 

 

작품을 보신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는 상상하셨을겁니다 (웃음).

 

와타다 그것도 느껴질 수 있도록 1막부터 3막의 팜플렛도 구성했으니까요 (웃음).

 

카토 애니 업계에서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거라는 이야기도 했었죠. 2~3명 정도?

 

와타다 맞습니다. 선라이즈 때 친하게 지냈던 몇몇 분들 뿐이에요.

 

카토 제가 그 사람 중 하나라서 이번 애니는 제가 먼저 기획에 참여한 뒤 "감독은 누구로 하지?" 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건 와타다 씨 밖에 없죠" 라고 망설임 없이 이야기를 해서 오퍼를 넣게 되었습니다.

 

 

와타다 씨는 "밀리마스"를 플레이하셨다고 했는데, 꽤 많이 하셨나요?

 

와타다 하드하게 했다고 말 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벤트도 제법 달렸습니다.

 

카토 X(구 트위터)에서 "당시에 우리는 와타다 씨의 프로듀서 네임을 본 적이 있었잖아" 라고 즐거워하는 분들도 계셨죠.

 

와타다 초기에는 상위 라운지와 매칭되기도 해서 "아이돌마스터즈컵 (에볼루션)"에서 함께 하신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다가 애니메이션 감독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어떤 심정이셨나요?

 

와타다 의논이 들어왔을 때는 어떻게 할까 싶었죠...... 한 사람의 프로듀서로서 있을 수 없게 된다는 갈등도 있었습니다.

 

카토 함께 일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결정된 뒤로 전국으로 라이브를 보러 다녔는데, 관계자석에서 일반석으로 가고 싶어서 근질거리셨다고 했죠 (웃음). 그 때는 죄송한 일을 벌였구만......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와타다 결국 스스로 티켓을 구했으니까요 (웃음).

 

카토 어떤 측면에서는 한 사람의 프로듀서로 다시 돌아간건가.

 

 

그렇네요. 지금부터는 구체적인 제작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데요, 어떤 식으로 애니화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나요?

 

카토 처음에는 정말로 백지에서부터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를 애니화하려면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까?" 라는 이야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야기의 기반이 되는 것이 "밀리언라이브!" 인건지, 아니면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 시어터데이즈"(이하 "밀리시타")인건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와 함게 영상 표현을 어떻게 할지 결정해나가던 중에, 와타다 씨도 합류해 주시고, 시험작을 제작해보거나, 39인에 765PRO ALLSTARS 13인을 추가한 52명을 어떻게 다룰지를 논의했는데, 그 기간이 꽤 길었습니다.

 

와타다 또한 시로구미가 아직 참여하지 않았을 때네요. 역시 방침을 어떻게 정할지가 꽤 난항이었습니다.

 

카토 무엇이 좋을지, 무엇을 목표로 할지. 가능한 많은 분들이 기뻐하시며 동시에 새로 접하는 분들도 즐길 수 있도록 한정된 분량 속에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까. 화이트 보드에 직접 만든 아이돌 자석을 붙여가며 관계성이나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게 할지에 대해 계속해서 논의했습니다.

 

와타다 그 때 팀별로 나누는 것도 생각했는데, 그 흔적이 본편에도 들어있죠.

 

 

그런데, 반다이남코 엔터테이먼트 쪽에서는 무슨 요구사항 같은 것이 있었나요.

 

카토 현장에서는 백지 상태로 논의를 거듭해나갔지만, 사카가미 씨(2023년 3월까지 "아이돌마스터" 시리즈 종합 프로듀서를 담당했던 사카가미 요조 씨, 통칭 가미P)가 "학원물같은 시끌벅적한 느낌", "프로듀서의 위치와 그것을 그려내는 방식"을 중요하게 생각 해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와타다 이번 애니에서 메인이 된 14세의 세 사람은 어린 축에 속하기 때문에, 아이돌들을 하나의 교실처럼 생각하고 거기서부터 전체를 밀고 나간다는 컨셉에 이어졌습니다.

 

 

어느 정도 컨셉이 정해지고 나서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갔을텐데요. 그 때 사카가미 씨가 말씀하셨던 두가지 포인트 외에도 이 규칙은 반드시 지키자고 정했던 것은 무엇이 있나요?

 

카토 잔뜩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건 역시 "모두를 등장시키자"였습니다. 그건 첫 단계에서부터 결정되어있었습니다.

 

와타다 모두를 응원하는 애니였으니까요. 하지만 프로듀서를 등장시킬지 말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랬었군요.

 

카토 당시 기획서를 보면 신규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으면 좋겠다, "밀리언라이브!"의 장점인 모두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이야기도 했었죠.

 

와타다 신규 팬 분들을 의식하는 것은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선행상영에 와 주시는 프로듀서 분들의 응원도 정말로 기뻤지만, 아무 정보도 없는 분들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이먼트를 만들다고 했습니다. 그 균형을 중요시했습니다.

 

카토 초기에 생각했던 방침으로는 "밀리언라이브!"의 장점인 폭넓은 매력을 시청자 분들이 마음껏 즐기게 하자는 것이었죠.

 

와타다 정말로 초창기에 생각했던 컨셉이네요. 작품 분위기를 보면 알듯이, 어두운 이야기는 되도록 피하자는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카토 예를 들면 뭔가 다운되는 에피소드가 있더라도 그 에피소드 내에서 기본적으로 해결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처음부터 정했습니다.

 

 

신규 유입을 생각한다고 하셔서 하는 말인데, 지금까지의 "아이돌마스터" 시리즈의 애니와는 다르게 아침 시간대에 방송을 한다는 큰 차이점이 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카토 방송 시간은 시나리오 완성 후에 결정된거라 시간대를 의식하고 쓰지는 않았지만, 일요일 아침에 잘 어울리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와타다 하지만 처음 단계에서부터 꼭 심야 애니로 만들자고 한 느낌도 아니었죠.

 

카토 맞습니다. 새로운 팬들도 즐길 수 있도록 문을 넓게 열어두려고 했으니까요.

 

 

각본이나 방향성이 결정되고, 그 후로도 퀄리티업 등을 진행했다고 하는데, 반다이남코 엔터테이먼트에서는 어떻게 느끼셨나요?

 

武井由香씨 (반다이남코 엔터테이먼트 프로듀서) 구성에 대해 "밀도가 높다!" 라고 느꼈습니다. 굉장히 많은 정보가 담겨있지만,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쓸모없는 부분이 없습니다. 그리고 신규 팬 분들도 보기 편하고, 설명을 하려들지도 않으면서도 잘 균형잡혀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동화가 완성되었을 때의 감상인데요, 아이돌이 "잘 움직이고 있다, 이 곳에 존재한다!" 라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점이 제1화에서 765PRO ALLSTARS의 라이브 장면에 잘 녹아들어있어 압도적이었습니다. CG이기 때문에 표현 할 수 있었던것도 있었죠. 가장 놀란 부분은 줌아웃을 해도 작화가 전혀 망가지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다른 관계자 분들도 "굉장하다"라며 놀랐고, 이후가 기대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참고로 방금 카토 씨가 방송시간이 시나리오 완성 후에 결정되었다고 하셨는데, 아침 시간대 방송이 결정된 것은 실은 본편이 거의 완성되어가던 타이밍이라, 사내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이런 내용이라면 심야보다는 아침에 봤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가 나온 것이 계기가 되어 일요일 아침 시간대에 방송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럼 다시 제 5화에 대해 이야기 해 주세요. 방금 사카가미 씨가 "프로듀서의 위치와 그것을 그려내는 방식을 중요시 해 달라"고 말씀하셨는데, 본 작품에서 나카무라 겐타씨가 연기하는 신인 프로듀서와 애니메이션 "아이돌마스터"에 등장했던 아카바네 켄지 씨가 연기하는 프로듀서가 치프가 되어 등장하죠. 이 부분은 작품 전체를 봐도 꽤 중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결정되었나요?

 

와타다 조금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애니에서 프로듀서를 등장시키지 않는 선택지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애니메이션 시리즈로서 가이드 역할을 할 캐릭터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등장시키게 되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아카바네P"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로 의논했습니다.

 

카토 하지만 있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았죠.

 

와타다 맞습니다. 애니메이션 "아이돌마스터"와의 연결을 어떻게 할지는 기획을 진행하던 초창기부터 논의 대상이었습니다. 역시 애니로서 "밀리언라이브!"를 제작하는 동안 예전 애니를 본 적이 있는 시청자들도 즐겨줬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극장판 "THE IDOLM@STER MOVIE 빛의 저편으로!"에서도 "밀리언라이브!"의 멤버가 게스트로 출연한 적도 있으니 어떻게든 함께 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강하게 어필해 치프 프로듀서라는 큰 역할을 맡게 했습니다.

 

 

아카바네 씨가 연기한 프로듀서가 듬직해져서 감동적이었습니다. 신인 프로듀서의 이미지는 처음부터 변하지 않았나요?

 

와타다 그렇습니다. 프로듀서를 어떻게 할지 논의했지만, 치프 프로듀서를 잇는 신인이라는 이미지를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연령대도 대학을 갓 졸업한 22~23세 정도로 코노미 씨보다는 어리지만 리오, 카오리 씨와 동년배 정도의 느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걸음걸이를 맞춰 나가는" 사람이죠.

 

카토 회의 단계에서는 취직이 결정된 다른 회사를 그만두고 이 업계에 들어왔다는 설정도 있었습니다.

 

와타다 사장에게 직접 스카우트 되거나, 그 밖에도 여러 설정안이 있었죠 (웃음).

 

 

신인으로 들어와 갑자기 39명이나 되는 아이돌의 프로듀서를 맡게 되면 여러 일이 벌어지겠네요(웃음). 아이돌 외에도 아이돌의 가족이나 카메라맨 하야사카 씨가 등장하는 부분도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카토 가족은 이야기를 진행시키며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나오지 않은 편이 더 낫겠다는 의견은 없었습니다. 미라이의 부모님은 미라이의 성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느긋하고 자유로운 느낌. 특히 어머니는 미라이가 가진 아이돌로서의 소질을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지 않았을까 하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걱정하지 않는듯한 차분한 모습을 이미지했습니다.

반면에 시즈카의 가족은 이야기의 포인트로서 반드시 등장시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라 씨를 넣고자했던건 와타다 씨였죠.

 

와타다 제가 출연시키자고 했더니 의외로 다들 "아니, 출연시키려고요?"하는 반응이라 오히려 놀랐습니다 (웃음). 역시 "밀리시타"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전부 등장시키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애니를 보고 "밀리시타"를 플레이한 분들이 "이 캐릭터가 여기서 나오는구나"라고 기뻐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와 콜라보했을 때 레이지 레이지(이치노세 시키, 미야모토 프레데리카)의 두 사람이 카드로 등장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애니에 등장시키고 싶었지만 거기까지 이야기를 확장시킬 여유는 없었기 때문에 단념했습니다(웃음).

그리고 765프로와 관련된 부분은 타카기 사장과 요시자와 기자도 있죠. 애니 기획이 시작했던 시기에는 이미 "아침놀은 황금빛 THE IDOLM@STER" 연재도 시작되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어떻게 할지도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아침놀은 황금빛"에서 이미 타카기 사장의 얼굴이 나왔으니 우리도 나오게 해도 될까? 같은 생각을 했었지만 결국엔 애니메이션 "아이돌마스터"에 맞춰 나오지 않게 하기로 정했죠.

 

카토 쿠로이 사장도 검토했었죠.

 

와타다 맞습니다. 혹시 쿠로이 사장이 나오게 되면 애니메이션 "아이돌마스터"에 맞추기보다는 "아침놀은 황금빛"에 기반해서 내는게 맞겠지, 같은 검토는 했습니다. 그러면 "밀리언라이브!"에서 쿠로이 사장을 어떻게 바다에 빠트릴지도......

이렇게 "밀리언라이브!"의 컨텐츠와 관련된 캐릭터는 가능한 많이 등장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계속해서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무대 인사에서 와타다 감독의 담당 아이돌은 비밀이라고 하셨는데, 입장상 밝히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두 분이 애니를 제작하며 새로운 발견을 하거나, 특히 인상이 깊었던 아이돌은 있었나요?

 

카토 모든 캐릭터에게서 새로운 점을 발견했지만, 역시 미라이였죠.

 

와타다 가장 큰 부분은 그렇죠.

 

카토 역시 39인의 센터가 되는 아이라고 생각하니 모두와 만나며 변화하는 부분은 당연히 있겠지만 애당초 어떤 재능을 갖고 있었던게 아닐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부터 인물상을 쌓아나갔습니다.

애당초 미라이는 남을 기쁘게 하는 것을 좋아하니까요. 제 1화에서 동아리 여러 곳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점도 그런 생각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와 함께, 기본적으로는 주변 사람들을 잘 살핍니다. 그래서 제 1화에서는 무대 위 아이돌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반응도 보고 있었죠. 즉 주변 사람들을 잘 살피고, 웃어줬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게 원래 그녀가 가진 아이돌로서의 재능일거라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마이페이스인 점도 있지만, 미라이가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은 따뜻하니까요.

 

와타다 애니에서 미라이는 게임과는 조금 다르게 스토리에서 센터라는 의미, 역할, 입장을 어떻게 구축해나가는지를 보여줘야했습니다. 그 이유가 어딘가에 분명히 존재할거라고 생각하며 캐릭터를 만들고, 자연스럽게 센터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정확하게 표현 해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츠바사는 똑똑한 아이가 되었죠(웃음). 역시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세 사람의 대비를 다시 한 번 만들며, 각자 품고 있는 문제를 부각시키는 동안 조금 게임의 초기 인상과는 달라졌지만 그게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훗날 "애니때부터 파온 고참 프로듀서입니다" 라고 말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자

 

TV에서는 제 5화까지 방송되었는데요, 지금까지 나온 장면 중에서 마음에 드는 장면이나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있나요?

 

카토 솔직히 중요한 장면이 너무 많아서 고르지 못하겠습니다.

 

와타다 제 2화의 오디션도 그렇고, 제 3화에서 유리코가 선배라고 불린 뒤로의 변화나, 제 4화의 심각한 분위기 등등 고르지만 한도 끝도 없죠. 정말로 모든 장면이 마음에 들지만 그 중에서도 제 5화는 처음 선보이는 이벤트에서 "이 애니는 모든 아이돌을 응원한다"라는 저희들의 의사를 담았기 때문에 인상이 깊습니다.

 

 

하긴, 제 1화 ~ 제 4화도 포함해 "모두를 응원한다"라는 점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와타다 다소 정보량이 많아지더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다 기억하지 못해도 좋으니 봐 주세요. 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그래서 카토 씨가 모두를 등장시키고 어떻게 인식시킬지에 대해 엄청나게 힘을 써 주셨습니다.

 

카토 특히 제 3화가 그런 흐름이었죠.

 

 

한정된 시간 속에서 아이돌 모두가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는 점이 대단합니다. 그런데 작중에 꽤 많은 내용이 담겼는데요, 제 5화까지중에서 아직 프로듀서 분들이 눈치채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부분은 있을까요?

 

와타다 기본적으로는 눈치를 못 채시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일부러 알기 쉽도록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2화에서 오디션을 받는 장소가 계단 위에 있는건 1st 라이브 때의 접수처 위치에 맞춘 것입니다. 그밖에도 "We Have A Dream"의 안무를 보여드린건 일부지만 "아이돌마스터 원 포 올"이나 "아이돌마스터 스텔라 스테이지"의 뉘앙스도 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마침 곡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ToP!!!!!!!!!!!!!", "Thank You!"나 그 밖의 곡을 선곡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와타다 시나리오 단계에서는 765PRO ALLSTARS의 곡을 넣고 싶었고, 제 1화와 제 5화에서 각각 몇 개씩 후보를 정했습니다.

 

카토 그래서 각본이 최종본이 되기 전에는 결정을 해두려고 했죠.

 

와타다 처음에는 소위 '대표곡' 같은 것들을 골라두고 시나리오가 완성되었을 때 그에 맞는 곡을 확실하게 정한다는 느낌이었죠.

 

 

맞는다는건 가사도 포함한건가요?

 

와타다 제 1화에서는 하루카의 대사에 맞춰 관객석의 미라이에게 카메라가 집중되는 연출 플랜을 먼저 정했습니다. 거기서 서 곡이 한 번 멈췄다가 다시 돌아와 진행되는 구성이 필요했기 때문에 "ToP!!!!!!!!!!!!!"이 딱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시험 해 봤을 때 딱 맞아떨어졌고 가사도 스토리로 이어지는 형태가 되었기 때문에 "이 곡으로 가자"고 결정했습니다.

 

 

카메라 연출까지 고려해서 골랐군요.

 

와타다 선곡 측면에서 말씀 드리자면, 기획을 진행할 때 "THE IDOLM@STER MASTER ARTIST 4" 시리즈도 진행되고 있었으니 선택지가 꽤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아직 미라이가 라이브를 보러 간다는 설정조차 없었던 초창기 단계에서부터 우선 제 1화에는 라이브 장면을 넣으려고 했습니다.

765PRO ALLSTARS 전원이 등장하는 라이브인지조차 결정되지 않았을 때 "조금 인원수를 줄이는게 낫지 않나?" 같은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때는 하루카와 치하야 두 사람이 부르는 "CRIMSON LOVERS"처럼 인원 수가 적은 곡도 후보에 올라왔던 기억이 납니다.

미키도 포함하는 소위 신호등 곡도 선택지로서 존재했지만, 의외로 세 사람의 유닛 곡이 적어서 결국엔 단체곡 중에서 고르게 되었죠. 하지만 결국 시로구미 측에서 노력 해 주셔서 13인 라이브를 실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에 제 1화의 765PRO ALLSTARS 전원의 라이브 장면이 꽤 임팩트가 있었죠. 그런데 그 회장 모티브를 마쿠하리 이벤트 홀로 결정한건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와타다 구성 측면에서는 극장판 "THE IDOLM@STER MOVIE 빛의 저편으로!"에서 이어지는 느낌을 내면서도 실제로는 이어지지 않았다는 느낌을 내는 것이 포인트였기 때문에 같은 라이브 회장을 고르지 않겠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제작 측면에서는 규모가 너무 크게 다르면 나중에 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시나리오상에서 대형 아레나나 돔 수준의 라이브 장면을 만들 예정이 없었기 때문에, 미라이와 아이들이 동경할만한 사이즈를 의식해나가며 이후에 있을 이야기에 나올법한 다른 공연장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한 결과입니다.

"아이돌마스터" 브랜드의 리얼 라이브가 열린 큰 회장은 많지만, 역시 넓은 곳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마쿠하리 이벤트 홀은 프로듀서 분들에게도 "밀리언라이브!"라는 컨텐츠에게도 익숙한 공연장이라는 점이 마쿠하리를 최종적으로 고르게 된 이유였습니다. 그밖에는 스탭 분들도 다들 알고 계시기 때문에 공연장까지 가는 길 등을 기억만으로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웃음).

 

 

(웃음) 하지만 공연장 내부의 재현도가 굉장해서 "완전 똑같다!" 라며 감동했습니다. TV 방송에서는 다음이 제 6화로 중반부에 들어가는데, 앞으로의 볼거리나 아직 보지 않은 분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부분이 있을까요.

 

와타다 역시 애니 오리지널 팀이 편성되어 신곡이 잔뜩 나온다는 점이죠.

 

카토 좋은 곡들 뿐입니다.

 

와타다 그렇죠(웃음). 제 6화 ~ 제 8화는 미라이, 시즈카, 츠바사 세 사람에게서 조금 떨어져서 다른 아이돌에 포커싱이 맞춰지기 떄문에 그 점도 볼거리입니다. 여러 아이돌의 에피소드를 즐기고 마음에 드는 아이가 있다면 "밀리시타"를 플레이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 9화 이후에는 다시 진지한 분위기로 돌아가 중요한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라이브 장면도 꽤 많이 늘고요.

 

카토 스포일링 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건 이 정도겠네요.

 

와타다 신규 팬 유입을 의식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제 6화 이후는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처음 듣는 곡을 넣어가며 전개하고 있습니다. 훗날 "밀리언라이브를 애니때부터 파온 고참 프로듀서입니다" 라고 말 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라며 제작하였으니 처음 보는 분들도, 오래 전부터 응원 해 주신 분들도 함께 즐겨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제에서 조금 벗어나지만, 두 분이 라이브를 보러 가셨다는 에피소드가 있었죠. 모처럼 기회이니 특별히 마음에 드는 라이브가 있었다면 알려주세요.

 

와타다 관계자로서 초대받은건 "THE IDOLM@STER MILLION LIVE! 6thLIVE TOUR UNI-ON@IR!!!!"였습니다.

 

카토 전국의 네 공연장을 돌았죠.

 

와타다 저는 센다이 공연만 못 갔습니다. SSA는 스스로 티켓을 구해 갔습니다. 그 후로 "THE IDOLM@STER MILLION LIVE! 7thLIVE Q@MP FLYER!!! Reburn"은 못 갔고, "THE IDOLM@STER MILLION LIVE! 8thLIVE Twelw@ve"도 방송을 통해 보고, "THE IDOLM@STER MILLION LIVE! 9thLIVE ChoruSp@rkle!!" 1일차를 오랜만에 현장에서 봤습니다.

 

카토 일본 무도관이었죠.

 

와타다 맞습니다. 그리고 9th 2일차, "THE IDOLM@STER MILLION LIVE! 10thLIVE TOUR"는 Act-1, Act-2 양일 모두 현장에서 봤습니다. 실은 방금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중간부터는 다시 제가 티켓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는건 옆 자리에 와타다 감독이 앉아 함께 즐겼던 프로듀서 님도 계신다는 뜻이겠네요.

 

와타다 그렇네요 (웃음).

 

카토 그리고 다음은 Act-3에서......

 

 

Act-3는 애니가 컨셉인데, 어쩌면 그 감독이 프로듀서와 함께 객석에 있을 수도 있다고......

 

카토 이야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요 (웃음).

 

일동 (웃음)

 

 

마지막으로, 프로듀서 분들께 보낼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카토 예전부터 좋아하셨던 분들도, 처음 봐 주신 분들도 SNS를 보니 좋아해주셔서 정말로 기쁩니다. 그리고 극장 선행 상영까지 포함하면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정말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블루레이도 있으니 오랫동안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와타다 10주년이라는 시기에 공개하게 되어 그간 쌓아온 것을 토대로 한 애니로서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그것이 쌓인 이후의 새로운 1주년, 새로운 한 발을 진행하는 컨텐츠로서 나아갔으면 하는 감정도 있습니다. 그 무게감과 맞먹는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관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