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커뮤

[밀리시타 번역] 메인 커뮤 142화 : 키쿠치 마코토 (3)

라인슬링 2024. 3. 12. 00:30

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 

142화_ 네 마음 속 필름에 

 

 

 

후레아이 

 

마코토_ 하아…… 어쩌지. 나는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하지…… 

마코토_ 설마 프로듀서가 그렇게 될 줄이야……! 

마코토_ 프로듀서…… 으으. 

 

 

 

프롤로그 

 

덜컹! 

아카네_ 너무 기 죽지 마 마코링! 그런다고 프로쨩이 돌아오는건 아니잖아! 

리츠코_ 그래 마코토. 그리고 이번 일은 마코토 탓이 아냐. 

마코토_ 아카네, 리츠코…… 하지만……! 

나오_ 하모 마코토! 그래 힘없이 있어봤자 아무것도 몬한데이. 이럴 때일수록 더 긍정적으로 봐야칸다! 

리오_ 하지만 프로듀서군이 그렇게 될 줄이야…… 

리츠코_ 네…… 상상도 못했어요. 설마 프로듀서가…… 

나오_ 프로듀서님…… 분명 목숨을 걸고 아이돌을 감쌌던거겠죠. 

리오_ 그렇다고 그 앞에 뛰어들다니! 프로듀서군은 바보야……! 

아카네_ 프로쨩…… 아이돌을 향한 당신의 사랑은 진짜였어……! 

마코토_ 으으…… 프로듀서…… 프로듀서 바보!!! 

 

 

………… 

마코토_ ……라는 꿈을 꿨단말이에요! 그것도 오늘 아침! 일어나기 직전에!! 

마코토_ 아침에 꾸는 꿈은 현실에서 벌어질 수도 있다고 하잖아요! 위험하다고요! 

프로듀서_ 으, 응. 그랬구나. 그거 큰일이겠네……? 

마코토_ 프로듀서! 좀 더 위기감을 가져요! 

프로듀서_ 알았어. 하지만 드래곤에게 습격을 당할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마코토_ 프로듀서…… 저를 의심하고 계시죠? 괜찮아요! 저는 가라테 배웠잖아요! 

마코토_ 여차하면 이 주먹을 써서라도……! 핫! 

프로듀서_ 응, 알지. 하지만 괜찮아. 시어터에는 경비도 계시고…… 

프로듀서_ 애초에 마코토는 소중한 아이돌이니까. 그렇게 위험한 일을 하게 둘 수는 없지. 

마코토_ 앗, 소, 소중한 아이돌, 말이에요? 에헤, 에헤헤헤……♪ 

마코토_ 핫! 얼버무리지 마세요! 

프로듀서_ (안 통하네……) 

프로듀서_ 아무튼, 슬슬 이동 할 시간이야. 다들 이미 주차장에 와 있을거야, 가자! 

마코토_ 으~ 아무튼 프로듀서. 오늘 하루는 조심하세요! 

프로듀서_ 응 알았어. 걱정 해 줘서 고맙다 마코토! 

프로듀서_ 그건 그렇고 꿈이라……  

프로듀서_ (오늘 마코토와 멤버들이 출연할 방송의 사전 앙케이트가 "미래의 꿈에 대해"라는 내용이었다.) 

프로듀서_ (사전 앙케이트 답변에 대해 마코토와 이야기를 좀 나누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었지.) 

 

 

 

메인 

 

프로듀서_ (오늘 스케줄은 음악 방송의 생방송 출연이다. 무대 후에 토크쇼를 하는 구성이다.) 

사회자_ 오늘의 게스트, 765프로덕션 분들이십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모두들_ 잘 부탁드립니다~! 

사회자_ 자, 시기도 마침 졸업의 계절이고, 오늘의 테마는 "장래의 꿈" 입니다! 

사회자_ 하지만 여러분은 아이돌이시니…… 혹시 꿈을 이미 이루신걸까요? 

마코토_ 그러게요. 아이돌이 되는 것이 장래의 꿈인 분들도 계실거에요. 

리츠코_ 저는 개인적으로 기획이나 프로듀스에도 흥미를 갖고 있어요! 가까이서 자주 보기 때문일까요? 

아카네_ 리츠코 언니 프로듀스!? 그거 궁금하다……! 네네, 아카네쨩도 같이 해 보고 싶어요~! 

아카네_ 리츠코 언니와 아카네쨩의 두뇌를 결합하면 대히트는 틀림없는게 아닐까요……!? 

리츠코_ 괜찮긴 한데…… 그러면 매출도 아카네 개인의 것은 아니거든? 

아카네_ 뭐라고냥!? 

리츠코_ 하지만 지금은 아이돌 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사회자_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아키즈키 씨, 노노하라 씨는 프로듀스하는 쪽에도 관심이 있으시다네요. 

사회자_ 요코야마 씨, 모모세 씨, 키쿠치 씨는 어떠신가요? 

나오_ 내는 아이돌만으로도 충분합니더! 그래도 기왕이면 모두가 이름을 알아주는 아이돌이 되고 싶네요. 

리오_ 그래요. 역시 아이돌이 된 이상, 톱을 노리고 싶지만…… 

리오_ 나는 "모모세 리오 셀프 프로듀스 사진집"을 내고 싶어! 연간 매출 넘버원을 노릴거야, 우훗♪ 

나오_ 오오……! 대단하데이 리오! 참말로 아이돌다운 꿈이데이! 

아카네_ 맞아 리오양! 왜 지금까지 그 가능성을 눈치채지 못했을까……! 

리오_ 어머, 다들 너무 칭찬하지 말아줘♪ 부끄럽잖아♪ 

사회자_ 멋진 꿈이네요! 키쿠치 씨는 어떠신가요? 장래에 어떤 어른이 되고싶다던가 하는 것도 상관 없습니다! 

마코토_ 네? 저기, 저는…… 

프로듀서_ (마코토……?) 

마코토_ 저는 여차할 때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는, 그런 어른이 되고싶어요! 

관객_ 꺄…… 꺄아~~!!! 

리츠코_ 아앗!? 마, 마코토!? 

사회자_ 어머나……♪ 

 

 

……… 

프로듀서_ "765프로덕션의 왕자님, 키쿠치 마코토는 누구? 연인은? 가족 구성은? 알아보자!" …… 

프로듀서_ "미남계 여성 아이돌 키쿠치 마코토! 소중한 사람은 누구?" ……음, 다들 비슷한 느낌이네. 

마코토_ 죄, 죄송해요…… 

프로듀서_ 아냐. 방송에서 분위기도 좋았다고 감사인사를 하셨으니 괜찮아. 마코토는 괜찮아? 

마코토_ 네? 괜찮냐니요……? 

프로듀서_ 이런 인터넷 기사도 그렇지만, 미남 취급이나, 왕자님 취급이 늘기도 했고…… 

마코토_ 무엇보다도 마코토 스스로가 왕자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할거라고 오해를 받을 것 같아서. 

마코토_ 그게… 그거 말인데요. 

마코토_ 솔직히 저는 제 미래에 대해서는 상상이 잘 안되기도 하고요…… 

프로듀서_ 그랬어? 

마코토_ 네. 사전 답변에는 "노래도 댄스도 완벽한 톱 아이돌!" ……이라고 적었는데요. 

마코토_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아이돌로서의 목표잖아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가 아니고요. 

프로듀서_ 눈치를 챘구나…… 실은 무대에 서기 전에도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 

프로듀서_ 꿈 이야기를 하느라 그 이야기를 할 틈이 없었지만. 

마코토_ 아앗, 그랬어요!? 죄송해요! 그것도 모르고 제가 이상한 소리나 하고…… 

마코토_ 하지만 역시 프로듀서는 눈치 챘군요. 제가 마음이 뒤숭숭했던거요…… 

프로듀서_ 그야, 마코토의 프로듀서니까. 하지만 좀 의외인걸. 

프로듀서_ 마코토는 귀여운 것, 여성적인 표현에 대한 동경이 강하잖아. 그 쪽 방향의 답변이 나올 줄 알았어. 

마코토_ 그것도 맞아요…… 정말, 싫다니까. 프로듀서한테는 아무것도 못 숨기겠어요. 

마코토_ 하지만 기쁘기도 해요! 헤헷. 

프로듀서_ 그거 다행이다. 프로듀서로서 아이돌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 되었다는건 감사한 일이지. 

마코토_ 충분해요! 아 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그 꿈이 무서웠던걸지도 몰라요. 

프로듀서_ 무서웠어…… 꿈이? 

마코토_ 네. 저는 아이돌을 하고 있는걸 처음에는 가족…… 특히 아버지에게는 숨겼으니까요. 

마코토_ 계속 숨길 수는 없으니까 지금은 알고 계시지만요. 하지만 역시 좋게 봐 주시지는 않는 것 같아서요…… 

프로듀서_ 그렇구나…… 

마코토_ 그런 의미에서도 프로듀서는 저를 가장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에요! 

마코토_ 그래서 그런 사람이 없어지다니…… 그런 생각을 했더니 상상만 해도 무서워 져서…… 

프로듀서_ 드래곤과 싸울 일은 없으니 너무 걱정 할 필요는 없겠지만…… 마코토는 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해? 

마코토_ 아버지요? 음~ 제멋대로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요…… 

마코토_ 하지마 지금의 제가 된건 아버지가 계기가 된 경우도 있어요… 

마코토_ 아, 그렇다고 감사하는건 아니거든요!? 어렸을 때는 엄청 싫어했고! 

마코토_ 하지만 그것도 지금의 저니까 할 수 있는 말이네요. 어떻게 생각하냐…… 어떻게 생각하냐…… 

프로듀서_ 한마디로 정리하긴 어렵겠지. ……그건 분명 마코토가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야. 

마코토_ 엇…… 그, 그런가요? 

프로듀서_ 응. 여러 생각이 있지만, 마코토는 지금의 자신의 매력을 살려 아이돌을 하고 있잖아? 

프로듀서_ 마코토가 팬 분들에게 "이상적인 왕자님" 취급을 받고 있는건 강한 장점이고…… 사무소 측의 전략이기도 하지. 

마코토_ 전략이라니 에이…… 하지만 이게 저니까요! 

마코토_ 있는걸 써먹지 않으면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 뿐이에요! 

프로듀서_ 고맙다. 마코토가 성인이 되려면 아직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프로듀서_ 하지만 마코토는 이미 자신이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원하는대로 고를 수 있다고 생각해. 

마코토_ 내가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프로듀서_ 마침 다음은 마코토의 신곡 공연이 예정되어있으니 어른스러운 곡을 부르는 것도 좋겠네. 

프로듀서_ 마코토도 원하는게 있으면 이야기 해 줘. 노래하고 싶은 장르나 테마라던가. 

마코토_ 어른스러운 곡…… 알겠습니다. 어른…… 

마코토_ 나는…… 어떤 어른이 될까…… 

프로듀서_ (중얼거리는 마코토의 표정은 조금은 울적해보이기도 했다. ……역시 전보다 더 어른이 된 것 같다.) 

 

 

………… 

마코토_ 다녀왔습니다~! 아 피곤하다! 엄마, 오늘 저녁은 뭐야? 

마코토의 어머니_ 어서오렴 마코토. 늦었구나. 오늘은 가라아게야. 

마코토_ 오, 가라아게! 신난다~! 

마코토의 어머니_ 응. 마코토가 일 하느라 고생이니까 가라아게라도 해 주는게 어떻겠냐고 아빠가 그러더라. 

마코토_ 어, 아빠가? 왜? 

마코토의 어머니_ 오늘 음악 방송 나갔잖아? 노래랑 토크쇼 하는거. 

마코토_ 아, 응. ……봤어? 

마코토의 어머니_ 응. 마코토가 TV에서 했던 말이 아빠는 기뻤나봐. 

마코토의 어머니_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는 어른" 이라…… 

마코토의 어머니_ 아빠가 가장 처음 알려줬던걸 마코토가 잘 기억하고 있구나 라고 하셨어. 

마코토_ 아빠가 그런 말을……. 

마코토의 어머니_ 지금 된장국 데워줄 테니 앉아. 어서 먹고 씻으렴. 

마코토_ 아, 응. 고마워. 

 

 

다음 날…… 

똑똑, 철컥 

마코토_ ……프로듀서! 저기,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는데요! 

프로듀서_ 안녕 마코토. 무슨 일이야? 아, 신변에 대한 걱정이라면 괜찮아. 

마코토_ 아뇨, 그게 아니라요. 이번에 제 신곡을 만들어주신다는 이야기를 했었죠? 

마코토_ 저는 노래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요…… 그, 말로 잘 표현하기가 어려운데요. 

프로듀서_ 그렇구나. 꼭 말로 잘 표현 할 필요는 없지. 마코토가 노래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알려줘! 

마코토_ 네! 

 

 

[ 라이브MV ] 

 

 

프로듀서_ (마코토의 신곡을 소개하는 공연이 끝났다. 노래가 끝나고 마코토의 표정은 밝다……) 

마코토_ 키쿠치 마코토의 신곡, "세피아 컬러풀"이었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코토_ 이번에 어른스러운 곡을 만들어보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그래서 제가 부탁드렸어요. 

마코토_ 그럼 "이별"을 노래해보고 싶다고요. 

아카네_ 앗, 그랬어!? 

리오_ "이별"이라니, 정말 어른스러운 테마잖아. 

리츠코_ 마코토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거야? 

마코토_ 그게…… 저는 아직 어른이 아니에요. 하지만 저도 모르는 사이에 변한 부분도 있고요. 

나오_ 응응. 

마코토_ 분명 앞으로도 이렇게 바뀌어가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오_ 그카네. 자신이 변해가는지 아닌지는 그 때에는 잘 모르지. 

마코토_ 그 때, 과거의 나를 그립다고 생각할 때도 있을 수 있으니까…… 

리츠코_ 흠흠? 

마코토_ 그래서 그…… 으, 말을 잘 못하겠네~! 아무튼 어떤 내 모습이든 전부 나라는 뜻! 

마코토_ 어떤 나라도 그 때의 나를…… 키쿠치 마코토를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마코토_ 나는 앞으로도 변할지 몰라. ……하지만 괜찮을거야. 

마코토_ 부디 앞으로도 저를 따라와주세요! 오늘은 정말 감사했ㅅ브니다! 

관객_ 와아아아아아아!! 

프로듀서_ (마코토는 앞으로도 변해갈 것이다. 그 때 본인도 주변도, 아쉽다고 느끼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프로듀서_ (그래도 가장 소중한 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마코토가 팬들을 생각하는 그 마음만은……) 

 

 

 

에필로그 

 

공연으로부터 며칠 뒤…… 

프로듀서_ (마코토의 신곡을 소개한 공연으로부터 며칠이 지났다. 이번에는 마코토가 어른스러워졌다는 감상이 많네.) 

프로듀서_ 역시 다들 그렇게 느끼는구나. 다행이다. 

프로듀서_ 이걸로 왕자님 노선 하나로만 평가를 받지 않아도 되겠지만 조금 아쉬운 느낌도…… 응? 

다다다다다다…… 

프로듀서_ 응? 무슨 소리지? 땅이 울리네……? 

다다다다다…… 덜컹! 

마코토_ 프로듀서!! 

프로듀서_ 으악!? 마코토, 깜짝이야…… 왜 그래? 표정도 당황해서. 

마코토_ "왜 그래?"가 아니라니까요! 아미랑 마미가 대기실 시계에 장난을 쳐놨어요! 

마코토_ 꽤 여유 있겠는데~ 하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지각이에요! 

프로듀서_ 어라, 그런데 오늘은 휴일이잖아? 다들 정기공연 수고했다고 모이기로 한거 아니었어? 

마코토_ 맞아요! 그리고 수고했다는 모임이 아니라 여자들 모임이거든요, 여자들 모임! 

마코토_ 리오 언니가 멋진 가게를 조사해와서 다 같이 애프터눈 티를 마시기로 했는데…… 아~! 

마코토_ 헉,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전속력으로 달리면 늦지 않을지도 몰라……! 

마코토_ 프로듀서, 저 좀 뛰어볼게요! 

프로듀서_ 그, 그렇니. 마코토, 시간 없으면 태워줄까? 

마코토_ 아뇨 괜찮아요! 프로듀서는 시계를 고쳐주세요! 

마코토_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그럼 다녀오렉요~! 

덜컹! ……다다다다다다…… 

프로듀서_ 응, 다녀와라! 

프로듀서_ (어르이 된 것 같으면서도 아직 어린 부분도 있다…… 왠지 좀 안심되기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