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커뮤

[밀리시타 번역] 메모리얼 커뮤 : 니카이도 치즈루 4화, 5화

라인슬링 2020. 4. 15. 16:03

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

니카이도 치즈루

 

 

 

 

치즈루 4

 

프로듀서_ (치즈루 씨의 첫 공연을 마쳤다. 오늘은 본인과 앞으로의 활동 방침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프로듀서_ 치즈루 씨는 역시 셀럽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응?

치즈루_ 이번 달 특집 페이지는…… 후훗, 옷이 다 예쁘네요!

치즈루_ 어머, 이 블라우스도 멋지네! 아우터를 걸치면 인상이 달라지겠네요……

프로듀서_ 치즈루 씨, 수고 많으세요. 여기 계셨네요.

치즈루_ 꺄악!? ……프로듀서!?

프로듀서_ 아, 죄송합니다. 놀래켰나요?

치즈루_ 아뇨, 그건 아니에요! 전혀 안 놀랐답니다. 요만큼도요!

프로듀서_ 그, 그랬군요…… 어라? 그 잡지는……

치즈루_ 네? 아아. 이건 여기 놓여 있길래…… 그.

프로듀서_ 치즈루 씨도 이런 캐주얼한 패션지를 읽으시네요.

프로듀서_ 명품 정보가 실려있는 셀럽 잡지만 읽으실 줄 알았어요.

치즈루_ 무, 물론이죠! 평상시엔 셀럽들을 위한 패션 잡지를 정기 구독해 읽고 있답니다!?

치즈루_ 그 잡지를 가지고 근처 찻집…… 카페에 가서 읽는게 일과 중 하나랍니다.

프로듀서_ 우아하네요! 그런데 그럼 이런 캐주얼한 잡지는 별 도움이 안되는게……?

치즈루_ 어, 어머 그렇지 않답니다 프로듀서!

치즈루_ 저도 아이돌이 되었으니까요. 앞으로는 일반적인 유행에도 더 민감해질 필요가 있답니다!

프로듀서_ 그렇구나……! 치즈루 씨는 이미 아이돌로서 한 발 앞을 내다보고 있었네요. 역시 대단해요!

치즈루_ 오~ 호호홋…… 콜록, 콜록! 다, 당연하지요!

프로듀서_ 마침 잘 됐네요. 실은 오늘 앞으로 치즈루 씨의 활동 방침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했거든요.

치즈루_ 활동 방침…… 프로듀서는 무슨 계획을 생각하고 계세요?

프로듀서_ 치즈루 씨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고급스러운 방향으로 갈까 하는데……

치즈루_ 그, 그렇군요. 저 하면 셀럽, 셀럽 하면 저니까요.

프로듀서_ 네…… 하지만, 지금 이야기를 듣고 나니 그건 좀 아닌가 싶어서요.

프로듀서_ 치즈루 씨가 아이돌에 관해 배우려고 한다면, 평범한 아이돌과 비슷한 스케줄도 괜찮겠어요.

프로듀서_ 예를 들면 친근한 잡지 모델 같은거요. 뭐든 열심이신 치즈루 씨라면 좋은 스케줄이 될거에요!

치즈루_ 네…… 네에! 물론이죠! 캐주얼한 잡지 모델도 화려하게 해내보이지요!

치즈루_ 프로듀서. 새로운 스케줄 기대하고 있을게요.

프로듀서_ 네! 열심히 할게요!

프로듀서_ 아, 죄송해요. 갑자기 전화가…… 그럼 실례할게요!

치즈루_ 네. 수고하세요~…… ……

치즈루_ ……하아. 좀 더 배워야겠네요……

 

프로듀서_ (치즈루 씨의 가능성을 프로듀서인 내가 마음대로 정해버려선 안되는 거였다……)

프로듀서_ (셀럽이라는 점에만 얽매이지 말고 여러 가지 스케줄로 마음껏 날개를 펴게 하자!)

 

 

 

 

치즈루 5

 

프로듀서_ (오늘은 치즈루 씨가 받았던 드라마 오디션 결과가 도착하는 날이다!)

치즈루_ 주인공 친구 역할 연기…… 제가 생각해도 괜찮은 완성도였어요.

치즈루_ 오늘 연락은 분명 합격일거에요!

프로듀서_ 그렇네요. 심사위원 반응도 좋았고, 오늘은 괜찮을 것 같은데…… 앗, 연락이 왔네요!

프로듀서_ 여보세요…… 네…… 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치즈루_ ……프로듀서. 어땠나요?

프로듀서_ ……친구 역할은 다른 사무소의 신인 아이돌로 결정되었다고 하네요……

프로듀서_ 치즈루 씨 연기는 절대 나쁘지 않았는데…… 죄송합니다, 제 능력 부족이에요.

치즈루_ 프로듀서…… 아뇨, 고개를 드세요!

치즈루_ 당신이 열심히 해 줬다는건 제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답니다.

치즈루_ 고개를 숙일 필요 없답니다. 당신도 내 프로듀서라면 당당해지세요!

프로듀서_ 치즈루 씨…… 감사합니다. 치즈루 씨는 강하시네요.

치즈루_ 이 정도 일로 꺾일 수는 없답니다! 제 아이돌 인생은 이제 막 시작한 것 뿐인걸요.

치즈루_ 다음 오디션은 반드시 합격 해 보겠어요! 오~호호홋!

 

 

프로듀서_ (……그 후로 며칠 뒤, 드라마 디렉터가 예약도 없이 갑자기 시어터에 찾아왔다.)

디렉터_ 갑자기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실은 다시 한 번 의논을 드리고 싶은게 있어서요.

프로듀서_ 아뇨! 그런데, 의논이라는건요……?

치즈루_ 프로듀서, 질문이…… 어머, 손님이 계셨나요? 실례했습니다.

치즈루_ 어라……? 당신은 지난 번에 드라마 오디션에서……

디렉터_ 저를 기억 해 주셨나요? 그 때 심사위원이 10명 이상 있었는데……

치즈루_ 물론이죠! 연기가 화려하다고 칭찬 해 주셨으니까요.

치즈루_ 그 말을 듣고 자신감을 가졌어요.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디렉터_ 그 한 마디밖에 안 했는데…… 인품도 멋져라……!

치즈루_ 부모님으로부터 다른 사람 얼굴과 이름은 잘 기억 해 두라고 교육을 받았답니다.

치즈루_ 상점가엔 여러…… 아니, 저희 집에는 여러 손님들이 잔뜩 오시니까요!?

디렉터_ 아가씨다운 교육이네요! ……음! 역시 니카이도 씨야말로 이 역할에 딱 어울립니다!

디렉터_ 지난 번에 받으신 드라마…… 친구의 아가씨 역할로서 부디 출연 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치즈루_ 네, 아, 아가씨 역할!? 제가……

치즈루_ 저는 물론 괜찮긴 하지만…… 저기, 프로듀서. 괜찮을까요?

프로듀서_ 네, 물론이죠!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디렉터_ 다행이다~ 그럼 자세한건 다시 한 번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치즈루_ 친구 역할을 놓친건 아쉬웠지만 다른 역할로 인연이 닿았네요.

치즈루_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하나가 열린다는 걸까요. 후훗.

치즈루_ 모처럼 열린 문이니 결과로 확실히 보여주겠어요! 오~호호홋!

프로듀서_ (그 문을 잡아 연 것도 치즈루 씨의 인품 덕이 크지 않을까……)

프로듀서_ (자연스럽게 사람의 마음을 이끌리게 하는 치즈루 씨는 몸도 마음도 진짜 셀럽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