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각성 에피소드/SSR

[밀리시타 번역] 카드 각성 에피소드 : 파멸을 연주하는 자 <사쿠라모리 카오리>

라인슬링 2019. 4. 4. 18:04

밀리시타 카드 각성 에피소드

파멸을 연주하는 자 <사쿠라모리 카오리>





[디아볼로스 이데아] 의상 에피소드


프로듀서 : (오늘은 카오리 씨의 의상을 맞춰보는 날이다. 음, 역시 카오리 씨는 이런 정갈한 의상도 어울리네)

카오리 : 저기, 프로듀서 님? 계속 쳐다보시고는, 무슨 일 있으신가요?

프로듀서 : 앗, 죄송합니다. 악의 총수에 어울리는 관록이라 저도 모르게 빠져들었네요……

카오리 : 어머…… 후훗, 감사합니다! 남자 분들은 이런 군복풍의 의상이 취향일까요?

프로듀서 : 그러게요. 멋있는 점도 좋아하지만, 카오리 씨가 입으면 우아함도 느는 것 같네요.

프로듀서 : 그래서 괜히 더 눈을 뗄 수 없게 된다고 해야될까요…… 아무튼간에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카오리 : 그, 그런식으로 칭찬하시니 왠지 부끄럽네요……

카오리 : 왠지 아이돌에 스카우트 되던 날 같아서 두근거려요. 후훗♪

프로듀서 : 그렇네요. 네메시스 카오리를 만나서 스카우트 한걸지도 모르겠어요.

카오리 : 어머나. 악의 총수를 아이돌로 스카우트 하다니, 프로듀서 님은 겁도 없으시네요?

카오리 : 하지만…… 저야말로 프로듀서 님을 스카우트 해서 부하로 삼을지도 모르는데요?

프로듀서 : 카오리 씨…… 아니, 카오리의 부하인가요. 어떤식으로 스카우트 하려나요?

카오리 : 음, 그렇네요……

카오리 : 아무래도 네 놈은 나와 함께 세계의 종말을 볼 자격이 있는 것 같다. 함께 가자. 내가 뒤를 봐 주지.

카오리 : ……같은건 어떨까요?

프로듀서 : (괴, 굉장하다…… 순식간에 따르고싶어지고, 뒤를 봐 줬으면 하네. 이 박력은……!)

프로듀서 : 대단하네요 카오리 씨……! 네메시스 총수 역할이 엄청 잘 어울리네요!

카오리 : 감사합니다. 촬영이 시작하기 전까진 아직 불안하긴 하지만 조금 자신감이 생기네요.

카오리 : 이것도 프로듀서 님이 준비해 준 멋진 의상 덕분이에요. 후훗♪

프로듀서 : 다행이네요! 게다가 어쩌면 카오리 씨는 악역 캐릭터가 의외로 잘 어울리는걸지도 모르겠어요.

카오리 : 네. 저도 모르는 저의 새로운 모습이 이렇기도 하구나 싶어요. 가능성이 넓어졌어요.

카오리 : 프로듀서 님, 감사합니다. 악역, 열심히 해 볼게요♪

프로듀서 : (어쩌면 카오리 씨는 이번 일에서 무언가에 눈을 뜨게 될지도 모른다……)

프로듀서 : (......우선은 연기는 문제 없으니 괜찮겠지. 영화 완성이 기대되네!)





카드 각성 에피소드


프로듀서 : (“아이돌 히어로즈 제네시스” 촬영도 종료. 카오리 씨의 열연에 현장이 압도당하고 있다……!)

프로듀서 : 카오리 씨, 수고하셨어요!

카오리 : 앗, 프로듀서 님! 방금 촬영 보고 계셨나요?

프로듀서 : 물론이죠. 카오리 씨의 무서움이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어요. 열연이었네요!

카오리 : 정말인가요? …...프로듀서 님이 그렇게 말 해 주시니 안심되네요. 게다가……

카오리 : 악의 총수같은 어려운 역할을 연기하게 된 것도 프로듀서 님 덕분이니까요.

프로듀서 : 저 말인가요?

카오리 : 네. 이번 역할은 저에겐 정말로 어려웠어요. 폭력을 절대적 가치관으로 삼는 점도 그렇고……

카오리 : 무엇보다, 정의의 히어로에게 대적하는 쪽이잖아요? 아이들을 무섭게 만들지 않을까 해서요……

프로듀서 : 네메시스 총사 카오리는 평소 카오리 씨와는 정 반대의 캐릭터니까요……

프로듀서 : 신념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간다는 의미에서는 닮은 점도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요.

카오리 : 네. 프로듀서 님이 말 하신 그 말이 힌트가 됐어요.

카오리 : 게다가 카오리의 바람을 이뤄주고자 했던 마코토는 히어로즈에게 패배하고 말죠……

카오리 : 악이었던 카오리가 정의에 의해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 슬픔을 셀 수 없이 크겠죠.

카오리 : 입장을 바꿔보면 정의도 또한 악이 돼요…… 그 점을 깨달았더니 고민이 많이 사라졌어요.

프로듀서 : 입장을 바꿔보면 정의 또한 악…… 세일러즈나 제네시스가 품은 힘을 향한 생각 그 자체네요.

카오리 : 네. 그러니 정말 도움이 됐어요. 프로듀서 님, 감사합니다.

카오리 : 공포를 공포로서 있는 그대로 전달한다…… 그거야말로 히어로가 마주할만한 악의 모습일지도 몰라요.

카오리 : 또 소중한 깨달음을 얻었네요. 프로듀서 님께는 매번 가르침을 받네요.

프로듀서 : 카오리 씨의 도움이 돼서 다행입니다…… 음, 네메시스 풍으로 말 하면 이렇게 될까요?

프로듀서 : “내 제안이 각하의 도움이 되다니, 몸 둘 바를 모를 영광입니다.” …...라고요.

카오리 : 어머나……! 우후후, 그럼 저도……

카오리 : “그 능력을 앞으로도 마음껏 쓰도록 하라. 내 옆에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