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시타 카드 각성 에피소드 번역
상냥한 직녀 <미나세 이오리>
프로듀서_ (칠석 축제 무대는 무사히 마쳤다. 그 후, 이오리의 바람대로 밤의 해안가를 산책하게 되었다.)
이오리_ 드디어 일단락났네. 하여튼, 칠석 밤까지 일이라니. 아이돌도 피곤하네.
이오리_ 하지만 "이오리쨩과 만나고 싶어"라고 하는 팬들의 요청에 응해주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 니히힛♪
프로듀서_ 늦은 시간까지 고맙다 이오리. 그런데 피곤하면 어서 사무소로 돌아가는게 낫지 않았어?
이오리_ 어머, 모처럼 칠석이잖아. 멋진 장소도 좀 보고 싶지 않아? 자, 하늘 좀 봐봐!
이오리_ 어때, 프로듀서? 이걸 보고도 일찍 가고 싶단 생각이 들어?
프로듀서_ 하긴, 멋진 풍경이긴 하네……
이오리_ 어디가 직녀성이랑 견우성일까? 저 빨간 별? 아니면 이 쪽에 있는 푸른 별? 뭔지 알아?
프로듀서_ 보자, 베가랑 알타이르지? 일등성이고 은하수 양 옆으로 놓였으니까…… 어디지?
이오리_ 하여튼,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니까. 정했어! 나는 저거랑 저걸로 할래.
프로듀서_ 제멋대로네. 제대로 안 보면 하늘이 화를 낼걸?
이오리_ 어머, 괜찮아. 저 쪽은 일년에 한 번 뿐인 소중한 데이트 날이잖아. 이런 자잘한 일에 신경이나 쓰겠어.
이오리_ 게다가 존중하지 않는 것도 아니거든? 나는 이래봬도 직녀성은 동경하는 편이니까.
프로듀서_ 호오…… 이오리는 그런 로맨틱한 연애에 관심이 있나보네.
이오리_ 아니, 그런게 아니라. 별이 된다는 점이 좋은거야. 이오리별 이라는게 있으면 멋지지 않겠어?
이오리_ 봐봐, 저 하얗고 예쁜 별이 좋겠다. 그리고 그 밑에 있는 작은게 너야.
프로듀서_ 어? 내 별도 있어?
이오리_ 당연하지. 너는 내 프로듀서니까 당연히 옆에 있어야지.
프로듀서_ 그래, 그것도 그렇군. 그렇게 되면…… 좀 더 오랫동안 어울려 줄 수 있겠네.
이오리_ 응. 밤하늘에 별이 빛나는 한, 너는 계속 내 프로듀서야. 니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