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
얼라이브 팩터
에필로그_ 奏(주) ~Melody~
프로듀서_ (신곡을 공개하며 객석을 푸르게 물들였던 공연 날로부터 며칠 후…… 뒤풀이 삼아 다 함께 찾아 온 곳은……)
시즈카_ ……후우.
줄리아_ 예이~! 잘 됐네, 시즈!
세리카_ 예이~! 시즈카 언니, 멋졌어요♪ 그쵸, 시호 언니?
시호_ 그래, 좋았어. ……아, 이 곡으로 할까……
치하야_ 역시 시즈카야. 점수도 잘 나올거야.
시즈카_ 치하야 언니…… 가, 감사합니다! 마, 맞아요. 저도 부르기도 좋았어요……♪
짜잔~!
시즈카_ 아앗!?
줄리아_ 오오…… 89점이라. 음. 시즈, 괜찮아!
시즈카_ 에이 참~ 이걸로도 왜 90점을 못 넘기는거야! 왜 그런거에요 프로듀서!
프로듀서_ 왜, 왜 그랬을까…… 다음에 그 회사 분들 만나면 물어볼게. 언젠간 말야.
시즈카_ 납득이 안되는데요…… 시호, 리모콘 줘봐!
시호_ 아니…… 순서 좀 지키지 그래? ……애냐고.
시즈카_ 시, 시호가 못 고르고 있으니까 그렇잖아. ……앗, 그렇구나. 자신 없어서 그렇지?
시호_ ……호오, 그런 말까지 할 줄이야. 상상 초월이네.
세리카_ 아, 앗, 저기…… 저 두 분과 같이 부르고 싶어요!
치하야_ 아…… 다음은 내가 예약한 곡이네. 실은 듀엣 곡이라……
시즈카_ 네? 아, 에헴. 그럼 이번에는 다시 한 번……
줄리아_ 내가 나설 차례군! 시즈는 방금 불렀잖아? 치하랑 듀엣도 질렸을 테니.
시즈카_ 무, 무슨 소릴 하시는거에요!? 질리지 않았거든요! 아직 멀었어요!!
시호_ 그럼 세리카가 부르면 되겠네요. 아까도 부르고싶다고 했는데.
세리카_ 앗. 하, 하지만 시즈카 언니나 줄리아 언니도 부르고 싶다고 하셨고……
프로듀서_ 그치만 시호도 아직 안 불렀잖아? 한 곡 불러보는건 어때?
시호_ 앗…… 치하야 언니랑……
시즈카_ 안돼! 안돼요! 그럴거면 프로듀서가 해요!
시호_ ……뭐래니?
프로듀서_ 뭐, 그러고보니 나도 아직 안 불렀지. 좋아! 그럼 슬슬 한 곡 가볼까!
치하야_ 저기…… 죄송해요. 가능하면 아이돌 애들이랑……
프로듀서_ 아니…… 왜……?
치하야_ 저기…… 죄송해요, 점수가!
줄리아_ 점수 신경 썼구나……
치하야_ 아, 아냐! 신경 쓰는게 아니라, 듀오로 하면 얼마나 나올까 싶어서……!
프로듀서_ (신경 쓰는구나……)
치하야_ 그치만…… 그래, 역시 처음은 시즈카랑 부르고싶어.
시즈카_ 치하야 언니……!
줄리아_ 아하하 치하가 그렇게 말 하면 어쩔 수 없지. 그리고 나도 실은 또 듣고 싶긴 했거든?
세리카_ 저도 마찬가지에요! 게다가 이렇게 가까이서 직접 들을 수 있다니…… 에헤헤, 특등석이네요♪
시호_ 그렇네. ……시즈카, 열심히 해 봐. 또 자신감을 잃으면 세리카한테 폐를 끼치게 될 테니까.
세리카_ 시, 시호 언니……!?
시즈카_ ……걱정 안 해도 돼 세리카. ……시호도 말야. 나는…… 치하야 언니와 함께라면 이제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
치하야_ 나도 마찬가지야. ……그럼 가볼까. 오늘도 나의 모든 것을……
시즈카_ 모든 것의 나를……
치하야, 시즈카_ 전부 노래에 담고!
프로듀서_ (두 사람의 가희가 마음 속에 숨긴 뜨거운 불꽃. 아무래도 당분간은 꺼지지 않을 모양이다.)
프로듀서_ (푸르게 타오르는 불꽃을 앞으로도 지켜주기 위해서…… 노래방 시간도 연장 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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