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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시타 번역] 이벤트 커뮤 : 암호는 스타트업!

라인슬링 2019. 1. 3. 17:14

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

암호는 스타트업!

 

 

 

 

암호는 스타트업! : 후레아이

 

 

미사키 : 보자보자, 프로듀서님 어디계시지?

미사키 : 사장님이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셨으니 빨리 전해드려야지!

미사키 : 그건 그렇고 중요한 이야기라는게 뭘까? 역시 극장 운영에 관한거겠지……?

미사키 : 나도 프로듀서님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 예이~

 

 

 

 

암호는 스타트업! : 프롤로그

 

 

미사키 : 앗 프로듀서님!

프로듀서 : 아오바 씨, 수고많으세요. 무슨 일이세요?

미사키 : 사장님이 부르셨어요. 사무실에서 기다리겠다고 하셨으니 다녀오시면……

미사키 : 앗 맞다! 선물이 있었어요!

프로듀서 : ? 선물이라니 무슨 이야기세요?

미사키 : 실은 방금 하루카가 슈크림을 잔뜩 만들어서 가져왔거든요~ 에헤헷!

미사키 : 사장님이랑 오토나시 선배도 먹고싶다고 하셨으니 전해주세요

< 받는다 >

프로듀서 : 그렇군요. 하루카의 슈크림은 맛있죠! 알겠습니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미사키 : , 조심히 다녀오세요~! . 보냉제는 1시간짜리에요~♪

 

 

그리고……

프로듀서 : 실례하겠습니다. 사장님, 오토나시 씨, 안녕하세요!

코토리 :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사장 : 어서오게. 잘 왔네!

프로듀서 : , 이거요. 하루카가 만든 간식이에요. 직접 만든 슈크림이라더라고요.

사장 : 오오, 아마미 양도 바쁠텐데…… 정말 고맙네!

코토리 : 와아, 하루카가 만든 슈크림 정말 맛있죠

사장 : , 바로 먹어볼까. 마침 차를 한 잔 마시고 싶던 참이었네!

코토리 : 프로듀서님도 괜찮으시면 같이 드세요…… 냠냠

사장 : 사양 할 것 없네. 냠냠, 냠냠냠냠…… 꿀꺽! , 정말로 맛있네!

사장 : 아마미 양에게 고맙다고 전해주게나. 그럼 수고했네!

프로듀서 : , 수고하셨습니다…… 아니, 아니죠! 사장님,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코토리 : 맞아요 사장님! 프로듀서님은 슈크림 배달부가 아니시니까요!

사장 : 오오, 그러고보니 그랬지! 이야, 미안하네! 너무 맛있는 나머지 그만……

사장 : 아니, 할 이야기라는건 다름이 아닐세. 자네는 감이 좋으니 대강 알테지만……

사장 : 아니, 우선은 리코타공연 성공을 축하하세. 잘 완성시켰네, 자네!

프로듀서 : 감사합니다. 하루카의 과자와 상냥한 마음이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줬어요.

사장 : 그리고 자네의 아이돌을 향한 정열의 성과겠지. 나도 참 자랑스럽네. 하하하!

코토리 : 정말로 멋진 공연이었어요! ……, 냠냠

프로듀서 : 오토나시 씨, 더 드시는거였군요……

코토리 : . , 죄송합니다 너무 맛있어서 그만~! …… , 이야기 계속 해 주세요

사장 : 오토나시 양…… 이제부터 중요한 이야기를 할 테니 먹을거면 조용히 부탁하네?

사장 : 에헴! , 그러니까 말일세! 자네는 또 새로운 슈크림 프로듀스를 부탁하네!

프로듀서 : ……!?

사장 : , 아닐세! 그게 아니라, 에헴. 새로운 유닛 프로듀스를 부탁하네!

프로듀서 : 새로운 유닛……! 역시 그랬군요. 안심입니다!

사장 : ! 이번 유닛은 레전드 데이즈라고 이름 붙였네!

프로듀서 :레전드 데이즈”…… 임팩트있고 좋은 이름이네요. 멤버는 누구죠?

사장 : 내 생각으로는 미나세 이오리, 후타미 아미, 아키즈키 리츠코, 타카츠키 야요이……

사장 : 그리고 리더는, 가나하 히비키 양에게 부탁하려고 하네. 그녀들의 프로듀스를 부탁해도 되겠나?

< 얼마든지요! >

프로듀서 : , 얼마든지요! 이번에는 저와 만난지 오래된 멤버들 뿐이라 큰 걱정은 없어보입니다.

프로듀서 : 분명 완성도가 높은 세련된 유닛이 될 것 같네요!

사장 :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 유닛명에 걸맞는 이름값을 하는 전설적인 유닛이 될거라 기대하고 있네.

프로듀서 : 그렇네요. 그녀들의 포텐셜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하겠죠.

코토리 : 멋진 전설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무대를 기대하고 있을게요

프로듀서 : 감사합니다 오토나시 씨. 저도 전력을 다할 테니 기대 해 주세요!

프로듀서 : (확실히 레전드 데이즈의 멤버라면 지금과는 다른 라이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프로듀서 : (좋아. 그녀들과 함께 나도 전설을 노려볼까!)

 

 

 

 

암호는 스타트업! 1 : 본인은 완벽한 리더야!

 

 

프로듀서 : (오늘은 레전드 데이즈의 첫 미팅이다. 보자, 벌써 다들 모였나……)

프로듀서 : 얘들아! 안녕!

모두들 :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 아오바 씨에게서 들었겠지만 오늘부터 이 멤버로 새로운 유닛을 짜려고 해.

프로듀서 : 이름하여 레전드 데이즈. 열심히 해보자! 그럼 바로 미팅을 시작할텐데……

이오리 : 잠깐만! 맘대로 이야기 시작하지 마. 제일 중요한걸 아직 못 들었거든?

프로듀서 : ? 중요한거라니 뭔데, 이오리?

이오리 : 진짜, 무슨 바보 같은 소릴 하는거야. 리더야, 리더! 이 유닛의 리더는 누구야?

프로듀서 : 어라? 말 안 했었나…… 내 정신 좀 봐, 미안해.

아미 : 우후훗~ 알고 있어 오빠. 리더는 무조건 아미지

야요이 : 에헤헤, 정말 그러면 재밌는 유닛이 될 것 같은데~!

리츠코 : 너무 즐겁기만 해서 위험한 냄새가 나는데. 빡세게 가고싶으면 제가 해도 되는데요?

프로듀서 : 아니, 미안하지만 이번 리더는 아미도 리츠코도 아냐. 이미 정해졌지만……

히비키 : , …… …… 히히, …… , 야 햄…… 지금 중요한 이야기를…… 후후훗……!

히비키 : 아하, 하하하! 간지럽다니까~!

이오리 : , 설마 히비키야? ……아니, 왠지 큰일날 것 같은데.

히비키 : 아하, 하하하하! 아하하……!

프로듀서 : , 어이 히비키. 괜찮아? 왜 이렇게 웃어?

히비키 : , 아냐, 아하하, 햄조가 옷 속에 들어가서…… 하지 마~ 햄조! 아하하하!

프로듀서 : , 히비키 잠깐 참아봐! , 햄조! 일 하는 동안에는 얌전히 있어야지!

햄조 : 츄욱……

프로듀서 : ……휴우, 잡았네.

히비키 : 후우, …… , 죽는 줄 알았네…… 고마워 프로듀서!

이오리 : 하아, 처음부터 리더가 이래가지곤 앞으로 걱정이네……

히비키 : ? 리더라니…… 아앗, 혹시 본인이 리더야!?

프로듀서 : , 레전드 데이즈의 리더는 히비키에게 맡길 생각이야. 어때? 해 줄거지?

히비키 : , …… , 괜찮아~! 에헤헤…… 본인을 골라줘서 기뻐!

히비키 : 좋아~ 정해졌으니 완벽한 리더를 보여주고 최고의 유닛을 만들어주겠어~!

이오리 : 최고가 되는건 당연하지. 이 멤버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거야…… 니히힛

야요이 : 웃우~! 기대된다 이오리! 저도 전력을 다해 열심히 할게요~!!

아미 : 그런데 말야, 이오링과 릿쨩이 함께라면 아미는 맘대로 놀지도 못할텐데? 오빠 어떻게 할거야?

프로듀서 : ……아니, 그냥 괜찮을 것 같은데?

리츠코 : 후훗. 그건 내가 확실히 지켜봐주도록 하지! 그러면…… 프로듀서.

리츠코 : 처음엔 유닛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할거죠? 시장 수요를 포함해서 전략적인 결정을 해볼까요.

히비키 : , 시장? 수요……? 본인은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든 되겠지~!

이오리 : 어떻게든 되는거 아냐! 리더니까 좀 진지하게 생각해.

프로듀서 : 자자 이오리. 나는 꼭 이번에 방향성을 정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프로듀서 : 다섯 명 다 아이돌 경험은 확실하잖아? 방향성도 어느정도 정해져있어.

이오리 : 뭐어…… 그건 그렇지. 그래서?

프로듀서 : 지금까지 함께 활동해온 기회도 많았으니 의사소통이나 콤비네이션도 문제 없을거야. 그러니까……

프로듀서 : 오히려, 처음부터 전부 다 정하고 가지 않는 방향이 좋지 않을까.

리츠코 : , 즉 먼저 컨셉을 정해서 거기에 맞춰나가는게 아니라……

리츠코 : 활동해나가면서 우리들만이 만들 수 있는 특색, 컨셉을 찾아나간다는거죠…… 후훗, 재밌네요!

아미 : 그럼 내 맘대로 해도 된다는거지! 역시 오빠 뭘 좀 아네~♪

프로듀서 : 하하, 간단히 말 하자면 그런셈이지. 하지만 그냥 놀지만은 말아줘.

야요이 : . 저는 어려운건 잘 모르겠지만, 그 만큼 열심히 레슨 할게요!

프로듀서 : , 부탁한다 야요이! ……좋아, 미팅은 이쯤 하고 레슨 들어갈까.

히비키 : ! 이것저것 생각하는 것 보다는 실제로 해 보는게 낫지. 다들 준비는 됐어?

히비키 : 레전드 데이즈! 활동 개시!

모두들 : ~!

프로듀서 : (분위기 좋네. 이 다섯 명의 유닛이라면 정말로 전설을 만들지도 모른다.)

프로듀서 :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확실히 프로듀스 해나가자!)

 

 

 

 

암호는 스타트업! 2 : 완벽, 하지만 부족해.

 

 

프로듀서 : (최근 며칠간 나도 레전드 데이즈의 레슨에 얼굴을 비췄는데, 벌써 완성도가 꽤 높다.)

히비키 : , , , ! 여기서 턴!

리츠코 : 이얏……!

프로듀서 : (움직임이 깔끔해졌다. ……안심하고 있어도 되겠네.)

야요이 : 아앗!?

프로듀서 : (, 야요이가 늦었네…… , 바로잡았네. 잘 커버했구나 야요이!)

히비키 : ~ 조금 지쳤으니까 우선 여기까지 하자! 다들 완벽했어!

아미 : 이야~ 피곤하다 피곤해~ 있잖아 오빠, 우리들 엄청 굉장하지? 호흡 딱 맞고!

프로듀서 : , 딱 맞아 떨어지네! 겨우 며칠사이에 이렇게까지 완성도가 오르다니 놀랐어.

야요이 : 그치만 저는 마지막에 실수하는 바람에…… 으으, 죄송해요~!

히비키 : 계속해서 움직였으니까 어쩔 수 없지. 게다가 실수하더라도 바로잡을 수 있으니까 괜찮아~!

야요이 : 그런가…… 감사합니다 히비키 언니. 다음부턴 좀 더 조심할게요.

프로듀서 : (히비키, 리더로서 잘 하고 있는 모양이네. 레슨도 이끌어나가고, 대응도 잘 하고 있고……)

히비키 : 댄스는 정말로 완벽했어. 이대로 가면 분명 멋진 공연이 될거야!

히비키 : 뭐어…… 신경 쓰이는 부분이 완전히 없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프로듀서 : ? 왜 그래 히비키. 뭐 걱정거리라도 있어?

히비키 : …… 있잖아, 본인은 뭔가 좀 걸리는게 있어~ 뭐지~ 으음……

히비키 : 아무튼 본인들이 뭔가 부족하단 느낌이 들지 않아?

이오리 : 그렇게 애매하게 말 하면 모르지. 좀 더 확실하게 말 해보지 그래? 예를 들면 가창력 완성도가 낮다던가.

히비키 : 완성도나 그런게 아니라 말야…… ~ 잘 모르겠어~! 좋아, 알아차릴때까지 레슨하자!

아미 : 히비킹, 레슨도 좋은데 말야~. 이제 지겨워졌으니까 다 같이 놀러가지 않을래?

프로듀서 : , 아미? 지금 엄청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 중이었던 것 같은데…… 여기서 놀러 가자고!?

아미 : 그럴리가 없이 오빠! 지금까지 아미가 한 번이라도 레슨은 빠지고 놀러 간 적이 있었어!?

프로듀서 : , 여러 번.

아미 : , 맞아. 그치만 지금은 아니거든? 우리들 노래나 춤이나 다 잘 되고 있잖아?

프로듀서 : ……하긴 그건 그렇지. 하지만 그 외에 할 일도 많잖아?

아미 : 오빠 지난번에 말 했잖아! 유닛 활동을 하다보면 우리들의 멋이 잘 살아나면서……

아미 : 뭔가 그, 모두의 장점이 잘 살아나면서 컨셉이 좋아지는, 그런거!

프로듀서 : ……그런 말을 했던가?

아미 : 했었어~ 요약하자면, 맘대로 하라며! 그러니까 레슨만 하는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아핫

프로듀서 : ……마지막은 딴 사람이 된거 아냐? 뭐어, 하긴 그 말은 했던 것 같기도 하고…… 다들 어떻게 생각해?

히비키 : ~ 본인은 부족한게 뭔지 알아낼 수 있다면 뭐든지 좋긴 한데…… 그렇게 해서 찾을 수 있을까?

야요이 : 하지만 그런건 레슨만 해서는 알아챌 수 없을지도 모르죠. 으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야요이 : 으으~ 으으으~ 으으…… , 죄송해요~ 너무 생각을 많이 해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프로듀서 : , 무리 할 필요는 없어 야요이. , 시원한 타올로 머리 좀 식히자. ……이오리랑 리츠코는 어때?

이오리 : 그러게…… 가끔은 좋을지도 모르겠네. 아미 말대로 해보자.

리츠코 : 헤에~ 이오리는 반대 할 줄 알았는데.

이오리 : 어머, 방에 틀어박혀서 레슨 하기만 하는게 아이돌 활동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 정돈 알고 있거든?

리츠코 : 후후, 말은 잘 하네. ……프로듀서, 저도 아미 말에 찬성이에요.

아미 : 릿쨩? 아미 편을 들어주다니 왜 그래? 어디 아파!?

리츠코 : 그래그래, 진정해. 나도 그냥 어쩐지 모르게 알 것 같아서 그래. 히비키가 말했던 뭔가 부족하다는 말이.

리츠코 : 그러니까 레슨 외에 다른데 시선을 돌려보기에 좋은 타이밍이 아닐까 싶어서.

아미 : 그래그래, 역시 릿쨩! 아미가 하고 싶은 말을 다 말해주네!

리츠코 : 그럼 좋겠는데. 아미, 실은 그냥 놀러가고 싶었던건 아니겠지?

아미 : …… 그럿취아나요.

이오리 : 그건 또 누구야.

프로듀서 : 좋아, 고마워. 너희들 생각은 잘 알겠어. 그럼 지금부터……

< 리더가 나설 차례! >

프로듀서 : 리더인 히비키가 결정하자. 의견이 제각각이니까 말야. 히비키, 어때?

히비키 : , 본인이 결정하라고!? ~…… 좋아~ 그럼 아미가 말 한대로 놀러 가자!

아요이 : ~ 알겠습니다~! , 근데 괜찮을까요? 히비키 언니는 레슨을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히비키 : , 하지만 이오리나 리츠코가 하는 말도 이해가 되고. 기분 전환을 하고 나서 레슨을 해도 되니까!

프로듀서 : 좋아, 그렇게 결정 했으면 출발해볼까. 다 같이 부족한 점을 찾으러 가보자.

이오리 : 그래서, 어딜 갈거야? 기왕에 놀러 갈거면 재밌는 곳으로 데려가야돼, 프로듀서.

프로듀서 : …… 내가 갈 곳을 정해야 돼?

이오리 : 우리를 에스코트하는건 네가 할 일이잖아! 기대하고 있을 테니까 잘 정해줘야해. 니히힛

프로듀서 : (, 재밌는 곳…… 유원지는 너무 어린애같지? 관광지에 가는게 정석이긴 하지만, 으음……)

프로듀서 : (, 그래! 아이돌이라면 역시…… 거긴 어떨까?)

 

 

 

 

암호는 스타트업! 3 : 팝 컬쳐 최전선

 

 

프로듀서 : (그래서 부족한 것을 찾기 위해, 다섯 명을 데리고…… 여기는 도쿄, 아키하바라다.)

히비키 : 와아, 아키바네~! 본인은 별로 와 본 적이 없는데, 리츠코는 자주 왔었지?

리츠코 : , 내 홈그라운드라고 말 할 수도 있어. 재밌는 동네야. 어디라곤 말 할 수 없지만 좋은 가게도 있고

아미 : 아앗, 봐봐 저 가게! 뭐야 저 커다란 해머~! 완전 멋있다 오빠!

프로듀서 : 장난간 해머겠지. 이 근처는 장난감 가게인것같네.

아미 : 오빠한테 잘 어울리겠다! 아미 잠깐 보고 올게! 렛츠라 돌격~!

프로듀서 : , 아미!? 나한테 잘 어울리다니 그게 무슨 의미야…… 아니, 벌써 가버렸네. 정말……

이오리 : 그런데 왜 아키바를 고른건데? 활기찬곳이라는 생각은 드는데, 나는 잘 모르겠어.

프로듀서 : 아키바는 팝 컬쳐의 최전선이니까. 그리고 아이돌의 메카이기도 하고.

프로듀서 : 분명 너희들에게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어. 왠지 모르게 딱 꽂혔거든.

이오리 : 꽂혔다, 이거지. 사장도 자주 하는 말이긴 한데, 왠지 좀 수상쩍단말이지……

야요이 : 그치만 이오리, 봐봐! 저 가게 예쁘고 재밌어보여! 보자, “메이드 카페”……?

이오리 : 어머, 고용인을 둘 정도로 큰 가게인가보네? 아마 고급 식당일거야. 재밌어보이긴 하네

야요이 : 그렇구나~ 고급 식당이면 긴장될것같은데. 하지만 진짜 메이드도 보고 싶은데~!

프로듀서 : 진짜라고 말 하긴 좀 미묘한데…… 하긴, 뭐든지 경험이지. 리츠코랑 히비키는 가고싶은 곳 있어?

리츠코 : 모처럼이니까 저는 중고 상점에 가고싶어요! , 잠깐 보고만 오는거에요.

히비키 : 본인은 게임 센터에 가보고싶어! 인형뽑기 하고싶어~!

프로듀서 : 좋아, 모처럼 왔으니 가고 싶은 곳에 자유롭게 다녀오자. 아미한테는 내가 전해둘게.

프로듀서 : 대신 위험한 곳에만 가지 말고. 틈틈이 나한테 연락하고. 그럼 한 시간 후에 여기서 모이자!

모두들 : ~!

 

 

그리고……

히비키 : 다녀왔어 프로듀서! 게임으로 인형을 잔뜩 뽑아왔어!

리츠코 : 저도 히비키랑 같이 가서 수수께끼의 특대 피규어를 뽑아왔어요…… 의외로 보람이 있네요!

야요이 : 프로듀서, 메이드 카페는 역시 비싼 가게였어요. 오므라이스가 880엔이나 하고…… 으으~

프로듀서 : 그건…… 의외로 양심적인 가게인것같은데. 쓴 돈은 나중에 정산해줄거니까 안심해 야요이.

이오리 : 상상했던거랑은 다른 가게였는데, 꽤 괜찮았어. 메이드 교육도 잘 되어있었고.

아미 : 아미도 왠지 재밌는거 많이 샀거든! 이걸 오빠 가방에…… 우후훗~♪

프로듀서 : 아미, 좀 봐주라……

히비키 : ……어라? 으갸~ 큰일이야! 재밌게 즐기긴 했는데, 우리들에게 부족한건 전혀 찾질 못했어!

리츠코 : , 그러고보니……!

프로듀서 : 그렇구나…… 이상하네, 이 근처라면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리츠코 : 프로듀서? 만남이라니 도대체……?

히비키 : 어라? 있잖아, 잠깐만. 무슨 소리 들리는데?

여자아이 : ~~♪ ~~~~♪

야요이 : ! 저기서…… 여자아이가 노래를 하고 있어요~!

이오리 : 노상 라이브네. 보니까 아직 데뷔 하기 전 아이돌…… 아이돌 후보생인가?

프로듀서 : 그렇네. 데뷔하기 전에는 너희도 저런 느낌이었지. 관객도 조금 밖에 없었고.

관객들 : 우오오오오오!!!!

아미 : 우와우와! 관객 적긴 하지만 열기가 엄청난데!? 아미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올게!

프로듀서 : 그래. 좀 보고 갈까.

아미 : ……

히비키 : ……

리츠코 : ……

이오리 : ……

야요이 : ……

프로듀서 : (다들 푹 빠졌네……)

여자아이 : 여러분! 오늘은 길거리지만…… 저는 반드시, 반드시 언젠가는 여러분을 무도관에 초대할게요!

관객들 : 우오오오오오!! 계속 응원할게~!!!!

이오리 : ……노래도 댄스도 아직 멀었네. 하지만…… 하지만 왠지…… 좋은데……!

프로듀서 : (이오리의 말에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 굳이 답을 듣지 않아도 되겠지.)

프로듀서 : (뭔가 떠올린걸까? 이걸로 부족한걸 찾았으면 좋겠는데……)

 

 

 

 

암호는 스타트업! 4 : 극장의 여러분들에게

 

 

프로듀서 : (, 오늘도 레전드 데이즈 레슨이 있나보다…… 복도까지 목소리가 들리네.)

히비키 : , , 쓰리, ~!

이오리 : 아미, 표정이 굳었잖아! 너 그 표정으로 무대에 설 생각이야?

아미 : 알고 있다니까! 어려운 곳이라 집중한 것 뿐이야. 익숙해지면 괜찮아~!

리츠코 : 야요이, 턴 잘 됐네! 그래도 그 다음도 주의해야한다!

야요이 : ! 좀 더 좀~더 연습 하고 팍팍 성공시킬게요~!

프로듀서 : 얘들아 수고가 많아. 기합이 팍 들어갔네. 음료수랑 간식 가져왔어!

히비키 : 프로듀서 고마워! 좋아 얘들아, 우선 쉬었다가 하자!

리츠코 : 후우, 목이 마르던 참이었는데 감사합니다. 역시나 프로듀서, 눈치가 빠르네요!

프로듀서 : 아니야…… 그건 그렇고 얘들아, 오늘은 평소보다 더 기합이 들어간 눈치인데?

야요이 : 에헤헤……♪ 방금 다 같이 이야기 했어요! 그 여자애 대단했지~ 라면서요!

프로듀서 : 아키하바라에 있던 아이돌 후보생?

이오리 : 솔직히 수준은 낮았지? 우리랑 비교하면 전혀 아니었지. 하지만…… 눈을 뗄 수가 없었어.

야요이 : 맞아요. 정말로 열심히 하고, 즐거워해서 반짝반짝~한 기분이 됐어요~!

아미 : 주위 분위기도 엄청 뜨거웠지! 그런 거리 구석이었는데도 우오오~! 하고 말야!

히비키 : 그 아이도 전력을 다해 꿈을 향해 가는 느낌이 들었어! 그래서 팬 들도 전력을 다해 응원한게 아닐까!

리츠코 : 저희도 아이돌 후보생일 적엔 저런 느낌이었죠. ……후훗, 서투르고 마음만 앞섰지만요.

야요이 : 그래도 꿈을 바라는 파워는 두 배 세 배에요! 지금도 그렇고요!

야요이 : 아이돌을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나,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은 항상 같아요!

이오리 : 다만, 요즘 좀 잊어버렸을지도 몰라~ 바쁘기도 했고…… 그리고 익숙해졌을지도 몰라.

이오리 : 그랬던거야 아마도. 우리가 찾아야 할건.

프로듀서 : 부족하다고 느꼈던 무언가, 말이지?

이오리 : 그래, 초심이라고 하면 될까. 말은 쉽지만, 초심을 간직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전혀 다르니까.

리츠코 : 기술도 중요하지만, 잘 해내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죠. 마음이 겉으로 드러나는 법이니까요. 노래든 춤이든.

리츠코 : 그러니까 저희 마음 속 정열이 잘 드러나는 퍼포먼스를 할 수 있게 레슨을 하던 참이었어요!

아미 : 이야~ 아이돌의 길이라는건 정말로 산 넘어 물 건너 바쁘구나, 오빠!

아미 : 이렇게 중요한걸 깨닫다니…… 아미 말대로 놀러 가길 잘 했지

프로듀서 : , 그래. 전부 아미 덕분이라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 뭐 어때.

이오리 : 그리고…… 그 아이를 보니 떠올랐던거야. 시어터 애들 말야.

야요이 : , 나도 그래! 39프로젝트의 모두와 조금 닮았지? 열심히 하는 부분도 그렇고!

이오리 : 그 아이들도 지금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정말로 소중한 것…… 이잖아?

프로듀서 : 물론 그렇지. 역시 이오리네.

이오리 : , 딱히 걱정해서 그런건 아냐. ……그냥 조언이야, 조언!

아미 : 우후훗~ 부끄럼쟁이시구나~ 헤이~ 부끄럼쟁반 하나! 곱빼기로!

이오리 : , 시끄러워! 아니라고 헀잖아!

아미 : 괜찮아~ 그러고보니 이오링. 극장의 모두에게 우리가 편지를 쓰자!

이오리 : 편지~?

아미 : , 응원하는 편지! 응원 받으면 기쁘잖아? 기분이 막 좋아지잖아?

프로듀서 : ……? ,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

아미 : 그러니까 우리도 열심히 했으면 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거야! 시어터 무럭무럭 대작전이야~!

야요이 : 와아~ 정말 좋아! 지금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을 적으면 되는거지!

리츠코 : 후훗, 조금 빠르게 꿈을 향해 나아간 우리가 보내는 응원이라는거지. 아이디어 좋은데?

히비키 : , 본인도 찬성이야! 프로듀서, 편지 써도 되지?

< 물론! >

프로듀서 : , 물론이지! 다들 기뻐할거야. 그럼 바로 준비 해 둘게.

 

 

그리고……

리츠코 : 시작은 제대로 쓰는게 좋겠지. “극장의 여러분에게” …….

아미 : 좀 더 프렌들리하게 쓰는게 좋지 않아? “예이다들~ 기운차게 지내고 있는가~?”

히비키 :지난번에 여러분과 닮은 여자아이를 만났어요” ……으갸~! 뭔가 이상해! 익숙하질 않아서 그런가 어려워~!

야요이 :그래서 여러분을 응원하고 싶어서”…… 이오리, ‘응원을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 알아?

이오리 : 그냥 히라가나로 적어도 상관 없지 않아? “다들 이오리 뒤만 따라오도록 해!” ……

프로듀서 : (다섯 명은 즐거운듯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분명 후배들의 보물이 될 것이다.)

프로듀서 : (배운 점을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것…… 자연스럽게 거기까지 깨달은 시점에서 이미 훌륭한 선배들이다!)

 

 

 

 

암호는 스타트업! 5 : 가끔은 그런 날도 있거든!

 

 

프로듀서 : (레전드 데이즈의 공연을 위한 스탭간 회의도 끝마쳤고…… , 이제 막바지다!)

똑똑

이오리 : 프로듀서, 잠깐 괜찮을까.

프로듀서 : 이오리구나. 마침 일이 일단락 된 참인데…… 무슨 일이야?

이오리 : 무슨 일이야, 가 아냐. 언제까지 기다려야 알려줄건데?

프로듀서 : ? 저기 미안, 무슨 약속을 한 적이 있었나……?

이오리 : 안 했어도 신경을 써 줘야하는게 프로듀서잖아!? 하여간…… 둔하다니까.

이오리 : 그 왜, 지난번에 우리가 39프로젝트 애들한테 편지를 줬잖아! ……뭐 들은거 없어?

프로듀서 : …… 애들 반응이 궁금해서 그렇구나. 직접 물어보지 그래.

이오리 : 그런 짓을 하면 내 이미지가 망가지잖아. 그랬다간 불쌍하잖아? 애들이!

프로듀서 : , 그렇니. 근데 나한테 물어보는건 괜찮은거야? 내 안의 이오리의 의미지는……

이오리 : 너는 괜찮아. 너잖아. 딱히 불쌍하지도 않고…… 그래서, 뭐 들은거 없어?

프로듀서 : 근데 딱히 나도 감상을 듣거나 하지는 않았거든…… 편지를 나눠줄 때 모습은 봤지만.

이오리 : 그럼 그거라도 알려줘. 나눠줄 때 어떤 모습이었는데.

프로듀서 : 그야 다들 기뻐했지. 엄청나게 감동했대.

프로듀서 : 읽으면서 울기도 하고, 몇 번이고 다시 읽기도 하고. 의욕도 더 오른 것 같아서 나도 고마울 정도야.

이오리 : , 그렇구나……

이오리 : 하긴 당연하지~! 이 미나세 이오리가 직접 쓴 편지니까. 그걸로…… 된거겠지?

프로듀서 : ……아직 마음이 놓이질 않나보네. 뭐 걱정되는거라도 있어?

이오리 : , 딱히…… 그렇게 걱정된다고 할 정도로 대단한건 아냐. 그치만……

이오리 : 그치만, 편지를 보내고 나니까 불안해졌어. 내가 그런걸 해도 되는 입장인가 싶어서……

프로듀서 : 이오리……

이오리 : , 조금이야, 조금 생각난 것 뿐이거든! 왜냐면……

이오리 : 아주 조금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는 벌써 굉장한 실력을 갖춘 애들도 있고……

이오리 : 게다가 다들 분명 순식간에 성장할거야. 그 때 우리가 좀 더 앞서있어야 하잖아……

이오리 : 물론, 우리도 앞으로 나아가겠지. 하지만 뭐라고 해야 하지……

이오리 : 지금은 눈 앞의 일에 열중하느라 우리가 얼마나 앞서있는지를 잘 모르겠어……

프로듀서 : 그렇구나…… 미안해, 이오리의 그런 불안을 눈치채지 못한 내 실수야……

이오리 : 그런건…… 신경 쓸 필요 없거든.

프로듀서 : 그런 이오리이기 때문에 괜찮을거라 생각해. 괜찮아!

이오리 : 뭐어!? 잠깐만, 뭐야 그 대충 던지는 답변! 좀 더 진지하게 조언 해 주지 그래!?

프로듀서 : 아니, 진지하게 대답한건데. 왜냐면……

프로듀서 : 이오리는 지금처럼 스스로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짆아.

이오리 : ……?

프로듀서 : 냉정하게 후배들의 실력을 인정하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아내고, 그리고 앞을 향해 나아가려 하고……

프로듀서 : 게다가 최근에 초심을 떠올린지 얼마 되지도 않았잖아. 이 이상 무슨 조언이 필요하겠어?

이오리 : ……

이오리 : , 그치. 그 말대로야. 나한테 조언 같은건 필요 없지!

이오리 : 지금은 그냥, …… 혹시나 해서 확인 한 것 뿐이야!

프로듀서 : , 그 말이 맞아. 그러니까 확인도 끝났으니 괜찮아!

프로듀서 : 앞으로도 극장의 모두가 영원히 목표로 삼을 정도로 최고의 톱 아이돌을 노려보자!

이오리 : 당연하지! 나는 반드시 톱 아이돌이 될거거든. 아무한테도 지지 않아. 그 애들한테도 말야.

이오리 : 그러니까 우선 오렌지 주스 사 올래?

프로듀서 : , ?

이오리 : 너무 말을 많이 해서 목이 말라. 아니면 너, 힘들어하는 아이돌을 내버려 둘 셈이야?

프로듀서 : 아이고, 알았어. 보자~ 늘 마시던걸로 사면 되지?

이오리 : 그래, 100% 프레쉬 오렌지 주스! 늘 마시던걸로 부탁해. 니히힛

프로듀서 : (복도로 나가는 나를 바라보는 이오리의 표정은 평상시 모습대로 장난기 가득한 미소였다.)

프로듀서 : (그건 그렇고 극장 자판기에 프레쉬 오렌지 주스를 넣는 방안을 검토해봐야겠어……)

 

 

 

 

암호는 스타트업! 6 : 레전드 데이즈, 스타트업!

 

 

프로듀서 : (레전드 데이즈 공연을 앞두고 숨을 돌릴 겸 멤버들과 피크닉을 나왔다.)

리츠코 : 프로듀서, 돗자리는 저 쪽에 펼쳐둘게요. 마지막 휴식을 즐겨야죠!

야요이 : 도시락으로 숙주나물 햄버거를 만들어왔어요~ 특별 세일 하길래 고기도 좀 넣었어요!

이오리 : 너희들 정말 깜짝 놀랄걸? 야요이네 반찬은 숙주나물이 많긴 하지만 정말로 맛있거든.

히비키 : 고야 참프루도 있어~! 본인 요리도 배불리 먹어!

아미 : 우후훗~ 아미의 도시락은 돈부리야! 이름하야 레전동! 봐봐, 색깔이 형광 핑크야!

프로듀서 : , 그래. 원재료가 궁금한데…… 다들 도시락 고마워. 기대된다!

히비키 : 아냐, 프로듀서야말로 고마워!

프로듀서 : ? 뭐가?

히비키 : 계속 우리가 하고 싶은대로 하게 해 줬잖아? 오늘도 이렇게 피크닉을 왔고 말야.

히비키 : 모두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면서…… 이런거 왠지 우리들답다!

야요이 : 맞아요! 모두 함께 사이좋게 도시락 싸 와서 나눠 먹고~ 정말로 즐거워요~

리츠코 : 뭐어, 나는 유닛 컨셉을 정하지도 않고 활동하는건 좀 불안하긴 했지만 말야.

리츠코 :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잘 됐고. 지금의 자연스러운 느낌이 우리 컨셉이라고 할 수 있겠네.

야요이 : 다음에 하루카 언니네랑도 피크닉 해요! 그리고 미라이랑 시어터의 모두들도!

프로듀서 : 그래, 765프로덕션 모두 함께 피크닉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다만……

이오리 : , 그래. 사이가 좋기만 하면 다가 아냐.

히비키 : ?

아미 : , 갑자기 왜 그래 이오링.

이오리 : 모두와 사이가 좋은건 좋아. 나도 그…… 좀 즐거워.

이오리 : 하지만 그것 뿐만이 아냐. 왜냐면 우리는 분명……

이오리 : 절대로 지고 싶지 않고, 앞서 나가고 싶다고 진심을 다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인정 할 수 있는거야.

야요이 : 이오리……

리츠코 : ……

히비키 : 이오리……

히비키 : 그러니까, 피크닉에 오고 싶지 않았다는거야? 그럼 이오리 도시락은 본인이 먹을게!

이오리 : , 그런 말이 아니거든!? 나도 먹을거야!

이오리 : 그게…… , 정말! 무슨 말 하고 싶었는지 까먹었잖아!

프로듀서 : 괜찮아 이오리. 분명 다들 전해졌을거야.

이오리 : ?

아미 : 이오링, 스케줄 본 적 없지? 우리 이 다음에 레슨 엄청 들어있거든?

이오리 : 어어!? 잠깐…… , 그랬어?

아미 : 릿쨩이 레슨 룸 예약을 완전 가득 넣어놨어~ 으으, 귀신 장군……

리츠코 : 들리거든 아미! ……, 그러니까 안심해 이오리.

리츠코 : 모두 레슨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넣어둔거야. 그러니까 오늘이 공연 전 마지막 휴일이야.

리츠코 : 괜찮죠, 프로듀서?

프로듀서 : 물론이지.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너무 무리하면 안된다.

야요이 : 에헤헤, 이오리의 마음은 잘 알아. 왜냐면 나도 같은 마음이거든! 모두도!

이오리 : 모두 같이…… 그래, 그랬지……

히비키 : . 그러니까 우리 컨셉은 정리해서 말 하면 이런거 아닐까?

히비키 :자연스럽게 모두 함께 사이 좋게 노력하는, 계속 필사적인 아이돌!!”

이오리 : ……, 후훗. 그게 뭐야, 이상해! 그런 컨셉이 어딨어?

아미 : 이상하긴 한데~ 우리들답긴 하지! 아냐, 오히려 이상하니까 더 좋은거야!

프로듀서 : 좋아, 그렇게 됐으니까! 피크닉을 신나게 즐긴 뒤엔 공연을 향해 전력을 다해 라스트 스퍼트야!

모두들 : ~!

프로듀서 : , 이오리도 괜찮지?

이오리 : ……, 물론이지!

프로듀서 : (언젠가 전설로 이어질 날…… 항상 높은 곳을 바라보며 노력하는 날들. 그게 분명 레전드 데이즈겠지.)

프로듀서 : (그녀들의 컨셉이 결정되었다. 전설을 향해 나아가는 지금을 나도 함께 달려나가자!)

 

 

 

 

암호는 스타트업! 에필로그 : 반성 기간 사흘

 

 

프로듀서 : (공연은 압도적인 분위기로 막을 닫았다. 오늘은 소소하지만 극장에서 뒤풀이 파티다!)

야요이 : 와아, 본 적도 없는 음식이 잔뜩 있어……! 프로듀서, 저 평생 잊지 못할거에요!

프로듀서 : 아니, 그렇게 비싼 요리는 아냐, 미안해. 하지만 너희가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는 내 마음이야.

아미 : 네네~ 여기서 게임을 해 보자~! 다들 먹으면서 들어도 괜찮으니까 아미를 주목!

리츠코 : 또 이상한 말을 하네…… 근데, 뭘 하려고 하는데 아미?

아미 : 그게 말야, 지금부터 오빠를 가지고 놀거야! ……, 실수. 오빠랑 놀거야!

아미 : 짜잔~! 지금부터 할건 제비뽑기 명령서 게임입니다~!

히비키 : 으갸~!?

프로듀서 : 갑자기 왜 그래 히비키!? 설마 또 햄조가 옷 속에 들어갔어!?

히비키 : 아냐~ 이 만두 너무 딱딱해서…… 이러면 이빨 부러지겠어~!

아미 : , 안돼 히비킹! 그거 게임에서 쓸거야!

아미 : 만두 속에 아미가 준비한 제비가 들어있는 캡슐이 있어.

아미 : 그래서 말야, 제비에 명령이 써있어서 그 명령서에 써있는 대로 해야 하는 게임이야!

이오리 : 흐음~ 근데 이 명령…… 프로듀서를 향한 명령밖에 없지 않아?

야요이 : , 정말이네. “프로듀서는 다섯 명 중에서 신부로 삼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말 하시오……”

야요이 : 여기는 프로듀서는 다섯 명 중에서 한 사람을 골라 공주님 안기를 하시오라고 써있네!

아미 : 우와우와! 둘 다 왜 맘대로 여는거야!? 그러면 엉망진창이잖아! 엉망이 진창이야!

프로듀서 : 그러니까…… 이건 게임이 아니라 그냥 나한테 장난을 치려는거잖아, 아미?

아미 : , 그러취아나요.

이오리 : 그러니까 그게 누구냐고…… 하긴 근데 좀 들어보고 싶긴 한데. 그게, 신부…… 라던가……

프로듀서 : ? 그래?

이오리 : ? 그렇냐니…… , 그냥 호기심이거든!?

이오리 : 설마 너 진심으로 하려는건 아니지!? 기분 나빠 이 변태! 변태! 레전드 변태!

프로듀서 : (전설급 지적을 받아버렸네…… 아니 이런 독백을 하고 있을때가 아니다. 빨리 화제를 돌려야지!)

프로듀서 : 저기, 아무튼 얘들아! 다시 한 번 레전드 데이즈 공연…… 수고했다!

야요이 : 수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 ……저기, 히비키 언니. 슬슬 어때요?

히비키 : , 맞아! 보자, 실은 프로듀서에게 선물이 있어!

아미 : ……

리츠코 : ! 대단한건 아니지만, 저희도 프로듀서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어서요.

프로듀서 : , 이 봉투는…… 나한테? 고마워 얘들아!! 보자, 내용물은…… ? 이건……?

이오리 : 통조림 세트야. 나는 이런건 잘 안 먹는데, 맛있다고 하더라.

리츠코 : 모두 함께 의논해서 예쁘진 않지만 실용적인 선물로 골랐어요. 야식으로 먹어도 좋고, 보관하기도 좋고요.

프로듀서 : , . 실용적이라니 정말 고마운데…… 이거…… 벌써 전부 다 먹었는데……?

히비키 : ……? 으갸 진짜네! 빈 캔 뿐이야!

야요이 : , 어째서…… 캔 내용물만 미아가 됐나요!? 으으, 이거 무서워요~

리츠코 : 아무래도 그럴 리가 없지. 의심하고 싶지는 않지만, 범인은…… 이 안에 있어!

아미 : ……

아미 : …………

아미 : 으아으아~ 형사님 죄송합니다~! 봐 주세요~!!

아미 : 아미는 오빠 선물이라는걸 잊어버리고…… 게임 준비 하느라 배가 고파서 그만~

이오리 : 자백했구나. 그건 그렇고 왜 전부 다 깨끗이 비운거야!?

아미 : 으으, 아미 뱃속에는 꼬르륵 마인이 있는걸지도 몰라. 오빠 미안해~! 뭐든지 할 테니까 용서해줘~!

프로듀서 : 뭐든지…… 그럼 뒤풀이 정리를 도와달라고 할까.

프로듀서 : 탕비실 청소랑 복도 청소, 그리고……

아미 : , 오빠…… 눈이 진지한데? 그렇게 통조림이 먹고 싶었어?

프로듀서 : 아니, 그냥 모두의 마음을 받고 싶었을 뿐이야.

아미 : . , 방금건 벌칙 게임보다도 더 뜨끔하네, 오빠……

야요이 : 아미, 반성할거면 내가 도와줄게! 둘이 같이 하면 금방 하니까 같이 하자?

아미 : 야요잇치는 착하구나…… 으으, 아미 반성할게…… 사흘 정도 완전 반성할게~!

이오리 : 하여간, 어쩔 수 없다니까…… 야요이가 그렇게 하면 우리도 화를 낼 수가 없잖아.

< 봐 줄게 >

프로듀서 : 그래, 봐 줄게. 모두의 마음 그 자체가 나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니까. 그건 잘 받았어!

프로듀서 : 그럼, 정리는 다 같이 하자!

히비키 : 그래! 모두 함께 하면 금방 끝날거야~!

리츠코 : 그럼 나눠서 바로바로 끝내버리자.

아미 : 다들…… 고마워. 정말로 고마워…… 그럼 아미는 모두에게 지시하는 역할 맡을게!

리츠코 : ……아미?

아미 : 그런 농담은 놔 두고~ 장군님. 아미는 쓰레기 봉투를 가져오겠습니다!

이오리 : ……, 결국 평소대로네. 뭐 어때. 그게 더 편하니까……

이오리 : 기분도 나쁘지 않고! ……니히힛

프로듀서 : (큰 무대를 모두 함께 끝나치고 마음 속으로 편안히 쉬는 것……)

프로듀서 : (그런 일상을 보내며 또 다음 무대를 향해간다. 그녀들의 전설은 아직 시작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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