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
Arrive You
후레아이
미사키_ 어제 밤엔 재봉 책을 읽다가 방에 개구리가 들어왔었지. 어디서 들어왔던걸까?
미사키_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는데…… 언니를 깨워버려서 미안했지.
미사키_ 그런데 신기하네. 개구리는 어렸을 적에는 잡으러 다닐 정도였는데……
미사키_ 어른이 되니까 어느샌가 싫어진 것 같아. 그런데 언제부터 싫었던걸까……?
프롤로그
미사키_ 개구리는 중학생 때부터 못 만졌던 것 같은데…… 그 때부터 싫었나?
미사키_ 어쩌면 벌레도……? 으으, 그건 좀 아쉽기도 한데……
덜컹
프로듀서_ 잡긴 했는데…… 어떻게 하지. 아, 수고 많으세요 아오바 씨.
미사키_ 수고 많으세요 프로듀서님. ……어라? 손에 있는 그건 뭐에요?
프로듀서_ 극장에 무당벌레가 들어와서 잡았어요. 밖에 놔주면 되겠죠.
미사키_ 무당벌레…… 와아, 작고 귀엽네요! 도트 패턴이 정말로 큐트하죠♪
미사키_ 무당벌레가 괜찮다면 다른 벌레들도 아직 괜찮을지도 모르겠는데……?
미사키_ 감사합니다 프로듀서님! 왠지 용기를 얻은 것 같아요♪
프로듀서_ ? 가, 감사합니다. 일단 저는 이 무당벌레를……
미사키_ 밖에 나가시려고요? 마침 사장님이 프로듀서님을 부르셨어요!
프로듀서_ 그랬군요! 그럼 사무실에 다녀오는 김에 이 녀석도 밖에 놔주고 와야겠네요!
미사키_ 네! 다녀오세요~♪ 잘 지내~! 무당벌레야~!
그리고……
프로듀서_ 수고 많으십니다 사장님, 오토나시 씨. 볼 일이 있다고 하셔서 왔는데요……
사장_ 오오, 잘 왔네! 지금 자료를 준비하겠네. 보자~ 여기 뒀는데……
코토리_ 수고 많으세요 프로듀서님. 차는 따뜻한걸로 했는데 괜찮으세요?
프로듀서_ 감사합니다! 가을도 되고 했으니 따뜻한 차가 맛있죠.
코토리_ 그렇죠. 요즘은 밤에 귀뚜라미도 울고요……
프로듀서_ 그렇죠. ……어라? 사무소 천장에도 벌레가…… 아니네요. 이건……
코토리_ 이건 붙이는 속눈썹…… 이네요. 벌레랑 착각해서 깜짝 놀랄 때가 있죠~
사장_ 오오, 거기 있었군! 미안하네. 그 속눈썹은 내가 떨어트린걸세.
프로듀서_ 네!? 사장님이…… 말씀인가요?
사장_ 음! 시제품을 받아서 보고 있었지. 다름 아니라 자네에게 맡기고 싶은 기획 자료라네!
프로듀서_ 붙이는 속눈썹이 자료라…… 그럼 미용 용품 계열 기획인가요?
사장_ 그렇다네 자네!
사장_ 화장품 신상 브랜드를 내며 765프로덕션의 아이돌을 채용하고 싶다는 오퍼가 왔네.
사장_ 메인 타겟은 중고생…… 흔히 말하는 로드샵 화장품 계열이라네!
프로듀서_ 로드샵 화장품…… 하긴 학생들 중심으로 인기가 있죠.
코토리_ 요즘은 어른들도 써요. 가격에 비해서 품질이 좋고 유행도 잘 따라가니까요!
프로듀서_ 그렇군요…… 생각보다 폭 넓게 어필을 할 수 있겠는걸요!
사장_ 음! 광고도 크게 진행될 예정이고, 음악 데모도 이미 도착했다네. 바로 들어보게!
~♪
프로듀서_ 애절한 분위기도 있으면서 솔직하고 정열적이고…… 뭉클하네요!
코토리_ 네. 왠지 어린아이와 어른의 중간에 있는 듯이 마음이 조여 오는 곡이라…… 못 참겠네요♪
사장_ 그래서 말일세. 자네는 우리 765프로덕션의 아이돌 제군들 중에서 이번 기획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멤버를 골라줬으면 하네!
코토리_ 765프로덕션에는 여러 연령대의 아이들이 있으니까요. 분명 딱 맞는 아이를 찾을 수 있을거에요!
프로듀서_ 그렇네요…… 그렇군요…… 뭔가 딱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는데……
사장_ 음! 그 점을 눈치 채다니 자네 역시 대단하군! 인상이 그냥 무난한건 피하고 싶다네.
사장_ 그 쪽에서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만큼 참신한걸 원한다고 했네.
프로듀서_ 그러면 역시 멤버를 잘 골라야겠네요…… 알겠습니다! 온 힘을 다해 임해보겠습니다!
사장_ 기합 한 번 충분하구만 그래! 잘 부탁하네!
프로듀서_ (로드샵 화장품이라…… 우선은 여러 가지로 배워 보고 최고의 멤버를 골라야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