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각성 에피소드/SR : 제복시리즈

[밀리시타 번역] 카드 각성 에피소드 : 제복 시리즈 <아키즈키 리츠코>

라인슬링 2020. 9. 4. 23:27

밀리시타 카드 각성 에피소드 번역

제복 시리즈 <아키즈키 리츠코>

 

 

 

 

프로듀서_ ("아이그라!!" 촬영이 점점 진행되어가는 가운데...... 리츠코의 의상을 맞춰보는 날이 왔다.)

리츠코_ 저기, 프로듀서. 갈아입고 왔는데요......

프로듀서_ 오, 잘 어울리네 리츠코! 소매랑 길이도 잘 맞는 것 같네.

리츠코_ 네. 사이즈는 문제 없어요. 다만...... 저기, 그렇죠. 잘 어울리죠.

프로듀서_ 어라, 왠지 맘 편해보이진 않네...... 왜 그래?

리츠코_ 새삼스럽긴 한데...... 이런 정장이 저한테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리츠코_ 다른 아이돌이라면 "평소와 다른 갭이 매력적이야!" 라고 할텐데......

리츠코_ 저는 좀 더 어필 할 방법을 생각 해 두지 않으면 평범한 증명 사진처럼 될 것 같은데요......

프로듀서_ 그런가? 어울리니까 괜찮을 것 같은데......

리츠코_ 아뇨, 분명 화보로서 뭔가 흥미롭지가 않을거에요. 뭔가 작전이 필요한거 아니에요?

프로듀서_ 아니...... 그대로 가도 될 것 같아. 정장이 어울린다는 점이 그야말로 리츠코의 매력이니까.

프로듀서_ 이렇게 믿음직한 리츠코가 무대 위에서는 빛나는 아이돌이다! 그 점이야말로 갭 아냐?

리츠코_ 그, 그렇구나...... 믿음직스럽다는 말은 좀 과한것같긴 하지만요......

리츠코_ 아무튼 반대로 갭을 만들면 된다는거죠?

프로듀서_ 그래그래. 그러니까 의식하지 말고 정공법으로 승부하자. "아이그라!!"측에서도 그런 점을 노리고 있을테니까.

리츠코_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맡겨만 주세요. 해 볼게요!

프로듀서_ 그 기세야. 그 외에 문제점은 없지? 지금부터 "아이그라!!" 편집부랑 미팅이 있거든.

리츠코_ 네 이제 괜찮아요...... 아니, 잠깐만요! 문제 엄청 많네요!

프로듀서_ 어......? 갑자기 왜 그래?

리츠코_ 자, 여기 봐봐요! 넥타이 비뚤어졌잖아요! 아 정말, 셔츠도 주름졌고 구두에도 모래가......

리츠코_ 휴...... 지금 고칠 수 있는 부분은 고쳤는데, 좀 더 신경 써 주세요.

리츠코_ "정장이 어울리는 아이돌"의 프로듀서가 정장을 흐트러지게 입고 다니면 난처하잖아요.

프로듀서_ 그래, 그렇지...... 미안. 고맙다.

리츠코_ 아뇨아뇨. ......이 김에 프로듀서도 새 정장 하나 맞추는건 어때요?

리츠코_ 그러면 "사회 초년생인 저와 믿음직한 선배"란 느낌으로요. 새로운 마케팅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