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각성 에피소드/SR : PST

[밀리시타 번역] 카드 각성 에피소드 : 오페라세리아 황휘좌 <사쿠라모리 카오리>

라인슬링 2020. 7. 29. 02:39

밀리시타 카드 각성 에피소드 번역

오페라세리아 황휘좌 <사쿠라모리 카오리>

 

 

 

 

프로듀서_ (뮤지컬 공연을 위해 다들 매일같이 노력하고 있다. 어라, 카오리 씨가 아직 남아계신 모양인데……)

카오리_ 보자…… 이렇게, 하면 될까? 아니면 이렇게……?

프로듀서_ 카오리 씨, 수고 많으세요. 거울 보면서 뭐 하고 계세요?

카오리_ 아, 프로듀서님. 수고 많으세요. 지금 다음 공연을 위해서 배역 연습을 하고 있었어요.

카오리_ 남성 역할은 처음이라 치즈루나 스바루에게 부탁해서 여러 가지로 배워보기도 했고……

카오리_ 두 사람이 하면 정말 멋진데, 제가 연기하면 왠지 남자처럼 보이지가 않아요.

프로듀서_ 그렇군요, 남자처럼 보이질 않는다…… 평소와는 전혀 다른 고민이시네요.

카오리_ 네. 이대로라면 무대에 서도 이미지한대로 되지 않을 것 같아서요……

카오리_ 저…… 혹시 연기의 재능이 없는게 아닐까요……?

프로듀서_ 그, 그런 말 하지 마시고요…… 치즈루 씨나 스바루는 어떤 조언을 해 줬나요?

카오리_ 네. 두 사람은 남자나 남장 역할을 한 경험이 있어서…… 멋진 남자처럼 보일만한 행동을 알려줬어요.

카오리_ 치즈루나 스바루가 연기했을 때는 정말로 밸런스가 좋았는데요.

프로듀서_ 음…… 감각적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 방침 같은게 필요한게 아닐까요.

카오리_ 방침…… 말인가요?

프로듀서_ 네. 우선은 대본에 적어보는건 어떨까요? "여기서는 힘있게", "여기서는 물 흐르듯이" 라면서요.

프로듀서_ 그렇게 연기 해 보고 위화감이 느껴지면 접근법을 바꿔보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카오리_ 그렇군요…… 연주 기호처럼 말이죠? 템포나 강약, 발성 같은걸 지시하듯이……

프로듀서_ 듣고보니 비슷하네요. 음악 선생님이셨던 카오리 씨에게 걸맞는 발상이에요!

카오리_ 힘차게는 energico, 유쾌하게는 giocoso, 우아하게는 leggero……

카오리_ 저…… 이미지를 좀 잡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프로듀서님, 감사합니다!

프로듀서_ 잘 됐어요. 다음 공연도 괜찮겠네요!

카오리_ 네! 프로듀서님 덕분이에요. 저만의 연기, 열심히 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