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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시타 번역] 이벤트 커뮤 : Parade d'amour - 5화, 6화

라인슬링 2020. 7. 23. 12:13

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

Parade d'amour

 

 

 

 

5화_ 그저 넘쳐흐르는 것

 

프로듀서_ (오늘 레슨은 쉬는 날이지만 시호가 뭘 좀 같이 하자고 한다. 그런데 무슨 일이지?)

프로듀서_ 안녕 시호, 어라 카나도 같이 있었네?

카나_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네, 시호가 불러서 왔어요!

시호_ 뮤지컬 공연의…… 카오리 언니의 과제에 대해서 카나에게 의견을 묻고 싶어서요.

프로듀서_ 그렇구나, 카나한테…… 음, 괜찮겠는데?

카나_ 엇, 뮤지컬 공연에 대해서……? 그런데 시호, 나 뮤지컬 한 적 없는데?

시호_ 그게 아니라. 카나는 항상 갑자기 노래를 부르곤 하잖아.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의도로 노래하는지 궁금해서.

카나_ 의, 의도라…… 그런 질문을 할 줄이야~ 으음~……

카나_ 그냥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해야하나. 나도 모르게 노래를 하고 있기도 하고, 그런 느낌?

시호_ 그게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으니까 이렇게 물어보는거잖아.

카나_ 그, 그렇지~ 아하하하……

프로듀서_ 자자…… 오늘은 둘 다 레슨도 쉬는 날이잖아? 그럼 시간도 충분하잖아.

프로듀서_ 카나가 노래를 하거나, 노래를 하고 싶은 기분이 들면 그 때 물어봐도 되지 않겠어?

시호_ 그렇네요…… 그럼 카나. 기다릴게. 노래를 하고 싶어지면 그 때 기분을 알려줘. 알겠지?

카나_ 으, 응…… 그런데, 저기……

프로듀서_ 카나, 왜 그래?

카나_ 저기…… 우와앗~! 무리야! 무리무리!! 그렇게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긴장돼~~!

시호_ 아. ……그, 그렇겠네. 미안해.

프로듀서_ 그럼 뭐 재밌는거라도 하면서 편히 쉬어. 카나, 어디 가고 싶은 곳은 없어?

카나_ 와아, 괜찮아요!? 그게…… 그럼 저는 팬케이크 먹으러 가고싶어요!

프로듀서_ 알았어, 팬케이크 말이지. 내가 살게. 시호도 괜찮아?

시호_ 부탁하는건 저니까 따라가야죠.

프로듀서_ 좋아, 정해졌으니 가볼까!

카나_ 네♪ 신난다! 오늘의 간식은 팬케이크~♪ 프로듀서님 돈 많아~♪

시호_ 앗…… 잠깐 카나! 방금 어떻게 노래부른거야?

카나_ 어? ……앗 그렇지! 자, 잠깐 기다려봐. 지금 해 볼게!

카나_ 그게~ 그게~…… 으으.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노래가 안나오는데~!

프로듀서_ 역시 자연스럽게 나오는게 아니면 안되겠지…… 걱정 할 필요 없어 시호.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시호_ 네……

카나_ 시호…… 무대 연습이 잘 안돼?

시호_ 전체적으로는 순조로운데…… 하지만 그렇다고 만족하고 있을 수는 없어.

시호_ 다들 여러 가지로 나한테 신경을 써 주는 것도 주역을 맡은 내가 믿음직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니까 그렇고……

카나_ 에이~!? 시호가 믿음직스럽지 못하면 나는 완전 큰일인데!

프로듀서_ 시호는 그렇게 말 했지만…… 다들 그렇게 말 하지는 않았잖아?

시호_ 그렇긴 한데요. ……하지만 먹을거나 마실걸 주시기도 하고, 고민이 없는지 물어보시기도 하고.

시호_ 유원지에서 열쇠 고리도 사 주시고…… 왠지 어린 아이처럼 취급하는 것 같아서요.

카나_ 에이~? 그건 다들 그냥 시호를 귀여워하는거 아냐?

시호_ 뭐? 그럴리가 없잖아. 게다가 나는 귀엽다는 소리 들을 타입은 아냐.

카나_ 그렇다니까! 시호는 귀여운데! 그렇죠, 프로듀서님!

프로듀서_ 응, 그래. 나도 카나랑 마찬가지로 시호는 귀여운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호_ 둘 다 뭔 소리를 하시는거에요? 하아……

카나_ 안 믿네~! 좀 더 들어봐! 시호는, 시호는…… 그게……

카나_ 시호는~♪ 귀여워~♪ 멋있는 점도~ 엄청 많지만~♪

카나_ 대기실에서 인형이랑 마주보면서~♪ 살짝 웃는 표정이~ 정말 좋은거야~♪

프로듀서_ 앗.

카나_ 앗! 저도 모르게 노래를 불러버렸네요…… 에헤헤.

시호_ 하아…… 뭐 됐어. 그런데 어땠어? 노래가 떠올랐을 때 무슨 생각을 했어?

카나_ 어라? 생각……? 미, 미안~!! 아무 생각도 안했어~!

카나_ 나는 시호가 알아줬으면 해서 그 생각만 머리 속에 가득해서…… 어떻게든 전하고 싶었거든……

시호_ 전한다고……?

프로듀서_ 그렇구나. 카나는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해서 자기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는거구나.

카나_ 앗, 그런거네요! 역시 프로듀서님~♪

시호_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 찬다…… 왠지 조금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해……

카나_ 앗~!? 시호 정말!? 내가 도움이 됐어?

시호_ 응. 고마워 카나. 그리고…… 프로듀서님도요.

프로듀서_ (그 후에 두 사람은 사이 좋게 팬케이크를 먹었다. 이번 공연은 잘 될 것 같네……)

 

 

 

 

6화_ 그리고 막이 오르기 시작한다

 

프로듀서_ (뮤지컬 공연 연습도 드디어 막바지. 오늘은 전체 연습을 진행한다.)

코토하_ 수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 저기, 어땠어요……?

마츠리_ 브라보~! 인거에요. 정말로 멋졌던거에요~ 프로듀서님도 그렇게 생각하죠?

프로듀서_ 마츠리, 코토하도 수고했다! 응. 둘 다 완벽한 완성도였어.

프로듀서_ 남은건 공연 당일을 맞이하는 것 뿐이네. 둘 다 푹 쉬어두도록 해!

코토하, 마츠리_ 네! (인거에요♪)

프로듀서_ (그리고 카오리 씨가 낸 숙제를 시호가 어떻게 대답할지도 궁금한데……)

프로듀서_ 시호, 수고했어! 지난번보다 좋아졌네. 주인공의 마음이 잘 전해지는 것 같아.

시호_ 감사합니다.

카오리_ 정말 뮤지컬 여배우에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어. 수고했어, 시호!

카오리_ 그 모습을 보니 내가 낸 숙제에 대한 답도 잘 찾아낸 것 같네?

시호_ 네. 제 나름대로 답을 냈다고 생각해요.

시호_ 뮤지컬의 등장인물이 왜 노래를 하는지. 그냥 대사가 아니라 노래에 담는 의미. 그건……

시호_ 전하기 위해서…… 가 아닐까요.

카오리_ 전하기 위해서……

시호_ 네. 말만으로는 표현 할 수 없는 너무나 큰 마음을……

시호_ 그걸 조금이라도 더 전하고 싶으니까 노래든 춤이든, 뭐든지 사용해서 최대한 표현하려 하는 것.

시호_ 그런거라고 저는 생각했어요. ……아닐까요?

카오리_ 아냐! 정말 멋진 답이라고 생각해. 시호, 대단하네!

시호_ 저기, 카오리 언니. 그래서 정답은……

카오리_ 정답이 정해진건 아냐. 시호가 여러 가지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면 좋은거야.

카오리_ 굳이 말 하자면, 스스로 찾아낸 그 답변이 시호에게는 '정답'이 된거겠네♪

시호_ 네…… 솔직히 그럴 것 같기는 했지만요.

프로듀서_ 하하하…… 뭐어, 잘 됐네. 실제로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잖아.

시호_ 그렇네요. ……카오리 언니가 알려주시지 않았다면 '왜 노래하는지' 같은건 생각 하지도 않았을테니까요.

시호_ 게다가 답을 찾기 위해서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 했던 것도 이번 무대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시호_ 주역을 하게 되어서 조금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고…… 다들 저를 귀……

프로듀서_ 귀?

시호_ ……아무것도 아니에요.

카오리_ 후훗. ……그런데 시호. 코토하나 마츠리 뿐이 아니라……

카오리_ 카나나 프로듀서님이랑도 데이트 했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정말이니?

프로듀서_ 아뇨, 그건 데이트가 아니라……

시호_ 데이트가 아니에요. 두 사람은 제가 역할에 몰입 할 수 있도록 도운 것 뿐이에요.

카오리_ 그럼 오히려 더! 나랑도 데이트 해 줬으면 하는데? 나도 시호를 사랑하는 한 사람을 연기하는걸!

시호_ 데이트라니…… 이제와서 굳이 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전체 연습까지 다 끝났는데요.

카오리_ 에이~? 그런 말 하지 말고 데이트 하자? 알겠지 시호. 부탁이야!

시호_ 정말…… 어쩔 수 없죠. 카오리 언니에겐 도움도 많이 받았으니까 조금만요.

카오리_ 신난다♪ 고마워 시호. 후훗!

카오리_ 역시 데이트라고 하면 드라이브지. 어디로 가 볼까…… 설레이네♪

시호_ 저, 저기…… 카오리 언니? 정말 연기를 위한거라는거 알고 계시는거죠?

카오리_ 물론이지! 걱정 마. 이런 일이 있을지도 몰라서 멋진 남자다운 몸가짐도 익혀뒀으니까♪

마츠리_ 호? 카오리, 그 정보는 처음 듣는거에요. 공주에게도 자세히 알려줬으면 하는거에요.

코토하_ 멋진 남자다운 몸가짐……? 저기, 카오리 언니. 대체 누구에게 배운건가요?

카오리_ 그건…… 비밀♪

마츠리_ 호!?

코토하_ 카오리 언니…… 치사해요!

카오리_ 미안해. 하지만 둘 다 연기가 굉장하니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질 것 같았거든. 후훗!

카오리_ 아무튼, 시호는 내가 잘 에스코트 해 줄 테니까! 기대 해♪

시호_ 아, 네에……

프로듀서_ (시호도 카오리 씨도, 그리고 마츠리랑 코토하도. 다들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성장하고 있다……)

프로듀서_ (네 사람의 뮤지컬…… 드디어 개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