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커뮤

[밀리시타 번역] 메인 커뮤 66화 : 아키즈키 리츠코

라인슬링 2020. 6. 27. 01:27

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

66화_ 가득 담아, 가득하게

 

 

 

 

후레아이

 

마미_ 그럼 말야, 나무드럼 공략본이나 불고기맨 피규어도 놔두자!

리츠코_ 있잖아 마미. 시어터 매점에서 팔 수 있는 것에 대해 의논하고 있잖니. 관계 없는 이야기는 하지 말고!

아카네_ 그럼 AI 아카네쨩 인형은 어때!? 분명 엄청나게 팔릴걸!

리츠코_ 안돼. 아카네, 진지하게 생각해. 좀 더 그, 예를 들면…… 그게…… 음……

리츠코_ 하암…… 졸려라…… 음……

마미_ 어라? 릿쨩?

아카네_ 예를 들면…… 뭐?

 

 

 

 

프롤로그

 

프로듀서_ 얘들아 안녕! 리츠코, 잠깐 부탁하고 싶은게…… 어?

리츠코_ ……음, 으음……

아카네_ 프로쨩, 기회야! 리츠코 언니가 방심하고 있어!

마미_ 우후훗~ 지금이면 마음껏 장난 칠 수 있어, 얼마든지 만지작! 빅 찬스!

프로듀서_ 찬스 아니거든! 마미, 그 손짓 좀 하지 마! 어이~ 리츠코. 리츠코!

< 어깨를 두드린다 >

리츠코_ 아…… 꺄악 프로듀서!? 뭐, 뭐에요 갑자기. 신고 할거에요!?

프로듀서_ 그냥 깨운 것 뿐이고 오히려 그걸 막은거거든…… 그런데 괜찮아?

리츠코_ 네? 아, 나 잠들었구나……

마미_ 리츠코 아가씨, 피곤하시구만. 요즘 들어 바빠보이더니.

아카네_ 앗, 아카네쨩 마사지 받아볼래? 개발 중인 아카네쨩 찌르기 기계, 효과 최고야!

리츠코_ 그러니까 그런건 됐다니까! 그런데 볼 일이 있으세요? 프로듀서?

프로듀서_ 응 실은…… 전에 이야기 했었지? 극장 공연 기획을 해 보고 싶다고.

프로듀서_ 그래서 다음 공연 기획을 맡길까 하고 생각했는데……

리츠코_ 앗, 정말요!? 감사합니다! 물론 할게요. 하게 해 주세요!

리츠코_ 그러면…… 우선 센터부터 정해야겠네. 누가 좋을까. 그럼…… 아.

아리사_ 헉…… 왜 그럴까요. 리츠코 언니가 우연히 지나가던 저희들을…… 쳐, 쳐다보고 있어요!

미나코_ 아, 프로듀서님도 계시네요♪ 어쩌면 우리가 나설 차례일지도 몰라!

리츠코_ 음, 두 사람이라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멋진 공연을 만들 수 있겠지. 그러면……

아카네_ 있잖아 리츠코 언니. 여기도 팬의 마음을 사로잡을 미소녀 아이돌이 있는데? 자, 자자!

마미_ 릿쨩, 망설일거 없잖아? 솔직하게 "마미, 센터 부탁한다." 라고 말 하면 되는데?

프로듀서_ 아니…… 그게 아냐. 리츠코가 다음 센터를 정해줬으면 하는게 아니고.

프로듀서_ 다음 공연 센터를 리츠코에게 부탁하려고 해.

리츠코_ 네? 다음 공연 센터를…… 네?

리츠코_ 저, 저요!? 제가 센터라고요! 갑자기 그렇게 이야기를 하시면 그…… 마음의 준비가!

프로듀서_ 아직 시간은 충분하니까 갑자기는 아냐. 그치만…… 혹시 지금 피곤해?

프로듀서_ 그럼 다음 기회로 해도 괜찮긴 한데……

리츠코_ 그렇네요, 조금 피곤하기도 하고…… 공연은 하고 싶거든요? 하고 싶긴 한데 지금은 좀~

마미_ 에이~ 그럼 언제가 괜찮은데 릿쨩? 마미도 릿쨩 공연 빨리 보고 싶어~

리츠코_ 마, 마미……

미나코_ 피로를 회복 하려면 잔뜩 먹는게 최고에요! 배가 고파지면 언제든지 말씀 하세요♪

아리사_ 시어터 객석을 초록빛 숲으로 만드는 리츠코 선배의 센터 공연……! 아리사 기대되기 시작했어요!

아카네_ 맞아. 팬 분들도 기대하고 있을거야! 아, 덤으로 아카네쨩도 완전 기대중입니다☆

리츠코_ 새…… 생각 좀 하게 해 주세요.

다다다다……

아카네_ 어라…… 어라라? 프로쨩, 혹시 아카네쨩이 쓸데없는 소릴 했나?

프로듀서_ 아냐, 아마 괜찮을거야. 리츠코답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실제로 피로가 쌓여있긴 하겠지.

마미_ 그렇구나~ 오빠, 분명 릿쨩은 피로 회복이 필요하겠지?

프로듀서_ 응, 피로 회복 말인데…… 좋아. 얘들아 좀 도와주지 않을래?

 

 

 

 

메인

 

사타케 반점

 

리츠코_ 휴우. 고마워 미나코, 피로가 풀리네. 사타케 반점은 차도 맛있네.

리츠코_ 그런데? 미나코는 그렇다 쳐도. 왜 다들 여기 있는거야? 일은? 레슨은?

마미_ 마미는 오빠한테 휴식 시간 제대로 받고 왔지롱. 아카네찡이랑 아리사찡도말야♪

아카네_ 그러니까 리츠코 언니, 오늘은 편하게 가자! 프로쨩이 살거야♪

아리사_ 아리사, 프로듀서님한테 부탁 받았거든요! "영수증 잘 부탁한다" 라고요!

리츠코_ 무슨 소릴 하는거니. 그런걸 경비로 처리 하는건 인정 못하거든. 이번 달 복리후생비는 여유 없거든!

미나코_ 후훗, 계산은 괜찮으니까 편하게 주문 해 주세요♪ 고기만두는 어떠세요?

리츠코_ 정말…… 신경쓰게 해서 미안해. 그래도 모처럼 왔으니까…… 너희들이랑 상담을 좀 할까?

마미_ 어, 연애 상담이야?

리츠코_ 왜 연애를 붙이는데, 어디서 나오는건데! 정말. ……당연히 공연에 관한 이야기지.

세 사람_ ……

리츠코_ 나는 그 왜, 왕도 아이돌이란 노선을 타는 것도 아니잖아? 그런 내가 센터 공연이라니…… 어떻게 할까 해서.

아카네_ 흐냐? 그렇다는건 리츠코 언니…… 센터 공연 맡아 주는거야!?

리츠코_ 그렇게 놀랄 것도 없잖니. 아깐 생각 좀 해보겠다고 말 했고…… 그러니까 이제 다 생각 했다는거야.

리츠코_ 뭐어, 생각 할 것까지도 없지. 그야 나는 처음부터…… 의욕은 있었거든.

세 사람_ ……

아리사_ 그, 그렇구나…… 잘은 모르겠지만 잘 알겠어요. 아무튼 잘 됐네요!

미나코_ 그런데 공연을 어떻게 할지 말인가요? 음. 센터 공연이니까 더 어려울려나?

리츠코_ 맞아. 전체적으로는 왕도적인 구성으로 정리하려고 했는데, 내 위치를 생각해보면~ 하니 말야.

리츠코_ 뭐어, 아침까지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으면 뭐라도 나오지 않을까. 좋아, 우선 거기부터야!

마미_ 아앗, 안돼 릿쨩! 그런 짓을 하면 라프레쉬도 못하잖아!?

리츠코_ 어? 라프레……?

아카네_ 봐봐, 밤을 새는건 안 된다고 리오양도 그랬잖아! 아이돌로서 문제야! 문제야!

리츠코_ 뭐, 뭐어 그건 그렇긴 한데……

미나코_ 맞아! 지금부터 산책 하러 가지 않으실래요? 오늘은 날씨도 좋고요.

아리사_ 그거 좋네요 산책, 최고에요 미나코쨩! 자자 밖으로 나가요 리츠코 선배! 자자자!

리츠코_ 아앗? 근데 산책 할 시간은…… 잠깐 아리사? 얘들아!?

 

 

리츠코_ 음~! 역시 기분 좋네~ 해방감도 들고, 공기도 맑고.

마미_ 앗~! 릿쨩 봐봐, 여기, 이 공원! 마미가 장어맨 했던 곳이지!?

리츠코_ 어? 아 그렇네, 맞아! 아미가 뱀장어맨이었지?

아카네_ 저기…… 마미, 리츠코 언니? 그 괴상한 괴수는 뭘 말하는거냥?

리츠코_ 후훗. 우리가 데뷔 했을 때 이야기야. 여기서 라이브를 했었어. 그런데 아무도 멈춰 서질 않았고.

마미_ 그래서 우리가 히어로 쇼를 했어~ 아, 릿쨩은 괴물 중사 형태였고!

아리사_ 그렇구나. 리츠코 선배는 처음부터 그런 느낌이었군요?

리츠코_ 그런 느낌이 무슨 느낌인데. 어디까지나 역할 이름이었거든!

리츠코_ 아무튼 처음에는 라이브 할 공간도 없었어. 이런 공원이나 길거리에서도 무리해서 노래하고 했지.

리츠코_ 그래서 시어터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로 기뻤어. 그 때는 이미 제대로 된 장소에서 노래 하던 시절이지만.

리츠코_ 그래도 언제든지 부를 수 있는 무대가 생긴다는게…… 꿈만 같았거든.

미나코_ 리츠코 언니…… 혹시 그런 시어터에서 센터 공연을 하게 됐으니까 소중히 여기게 된다…… 는건가요?

리츠코_ 음…… 그런가. 다만 흥행이 걱정된다는 점도 있긴 하지만!

세 사람_ ……

 

 

리츠코_ 후우, 이러니 저러니 해도 멀리까지 왔네. 어느샌가 쇼핑도 해버렸고.

마미_ 간고기맨 게임 사고싶었거든♪ 설마 하라주쿠에서 팔 줄은 몰랐지~

미나코_ 저도 즐거웠어요! 서점에서는 리츠코 언니의 예상 못한 소녀 취미도 알았고요♪

아리사_ 순정 소설을 좋아하는건 그렇다 쳐도, "발돋움" 시리즈를 전권 구매하는 어른의 재력을 보여 줄 줄이야……

리츠코_ 우아아!! 그 소녀가 어쩌고 하는 것들은 발설 금지야. ……부끄럽거든.

아카네_ 헉! 혹시 아카네쨩, 리츠코 언니의 비밀을 움켜쥔거야!? 드디어 자유를 얻은거야!?

리츠코_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다. 그러면 내가 평소에 아카네를 억누르는 것 같잖아.

아카네_ 그, 그렇구나…… 큿, 아카네쨩은 지금 상황 인식의 차이를 격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리츠코_ 그치만…… 오늘 일에 대해서는 너희한테 사과 해야겠네. 걱정 끼쳐서 미안해. 기분 전환 하는데도 도와주고.

아카네_ ……네에!?

마미_ 릿쨩 눈치 챘어!? 우리가 오빠한테 부탁받아서 릿쨩 라플레시아 대작전 했던거!

아리사_ 우아아악! 마미쨩 방금 다 말해버렸는데요!? 아니, 들키긴 했지만요!!

리츠코_ 다 들켰거든! 라플레시아는 또 뭔데. 원래 단어가 뭔지도 모르겠네 정말……

리츠코_ 덕분에 리프레쉬 할만했어. 그래도 센터 공연에 대해서도 생각 해 둬야겠지. 역시……

리츠코_ 금세 겁 먹고. 제멋대로 어깨가 굳고…… 아하하, 바보 같네. 아~ 안되겠다.

미나코_ 그래도…… 그건 리츠코 언니가 시어터를 소중히 여기고 있기 때문이죠?

마미_ 맞아~ 너무 소중히 여기는 바람에 굿즈 판매 수익까지 신경 쓰는건 릿쨩 뿐인걸?

리츠코_ ……앗. 나밖에 없어? 진짜?

프로듀서_ 아니, 나도 신경 쓰거든!?

리츠코_ 우왁!? ……프로듀서? 언제 오셨어요!?

프로듀서_ 응, 방금 전에. 너희가 오는게 보여서 나와봤어.

리츠코_ 나와봤다니…… 굳이 마중 나온거에요?

프로듀서_ 그것도 그렇고 리츠코한테 건네주고 싶은게 있어서. 겨우 준비 했네…… 자.

< 건네준다 >

리츠코_ 악보랑 가사. 음악 플레이어에 곡도 들어있고…… 이건 제 곡이네요……

프로듀서_ 리츠코가 센터 공연에서 불러줬으면 하는 곡이야. 이건 내 부탁이야.

프로듀서_ 이 곡으로 리츠코를 확실히 보여주자. 다른건 전부 맡길게. 잘 부탁한다!

리츠코_ 나를, 확실히 보여준다…… 흠……

리츠코_ 그러니까,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마! 말인가요?

프로듀서_ 그럴리가 없지. 기획은 제대로 생각 해 주지 않으면 난감하지. 부탁 했잖아?

리츠코_ 네? 저는 아직 프로듀서한테 한다고 한 적 없는데요?

프로듀서_ 엇. 호, 혹시…… 센터 공연, 안 할거야?

마미_ 한다고 했어!

리츠코_ 마미! 정말…… 아니, 할거거든요? 할건데요.

프로듀서_ 그, 그렇구나. 다행이다. 그럼 다시 한 번 잊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프로듀서_ 다들 시어터가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다들 동료를 소중히 여기고 있어. ……여기는 그런 장소잖아?

리츠코_ 후훗, 그렇네요. 알고는 있는데…… 그래도 명심할게요.

프로듀서_ 그럼 기획은 어때. 벌써 뭔가 생각 해 둔거라도 있어?

리츠코_ 아뇨 전혀요. 완전 깔끔하게 백지거든요? 그렇게 빨리 정해질리가 없잖아요!?

프로듀서_ 그, 그렇지. 그럼 나중에 천천히 이야기 하는걸로 하자……

리츠코_ 아, 그래도 오늘…… 지금 여기서. 하나 정한걸 이야기 해도 될까요.

프로듀서_ 물론이지! 뭘 정했는데?

리츠코_ 공연 멤버요! 마미, 아카네, 아리사, 미나코! 오늘 고마워. 무대에서도 잘 부탁해!

네 사람_ ……

네 사람_ 물론(이에요)!

프로듀서_ (안경 너머에 망설임은 이제 보이지 않는다. 자, 이제부터 바빠지겠네!)

 

 

라이브MV_ いっぱいいっぱい ]

 

 

리츠코_ 하아~ 편하네. 다들 나눠서 하니까 무대에 설 때도 이렇게 편할 줄이야~

프로듀서_ 잘 돌아가고 있나보네. 진행을 극장 멤버들에게 맡기겠다고 리츠코가 말 했을 때는 깜짝 놀랐는데……

리츠코_ 덕분에요. 제 순서에 전념할 수 있었어요. ……믿음직한 동료가 있으면 좋네요.

미나코_ 리츠코 언니~! 한정판 도시락이랑 차, 거의 다 팔렸어요!

아카네_ 매점 굿즈도 신상품 슈퍼 리츠코 언니 인형이 인기 만점이야♪

리츠코_ 고마워! 그대로 팍팍 팔아서 벌자. 사무소가 빛이 나겠는걸. 후후훗……

마미_ 그래도 릿쨩은 거짓말쟁이야. 레슨 편할거라고 하더니 결국 지옥 특훈이었잖아? 너무해~

리츠코_ 그건 너희가 나를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어서 그렇잖아. 더 힘든 특훈을 원하니?

마미_ 아닙니다 중사님! 아니…… 오늘은 우아하고 여유로운 리츠코 아가씨란 느낌인가. 아니면 리츠코 공주?

아리사_ 리츠코 언니! 슬슬 제2부 무대 스탠바이 부탁 드려요! 세트 리스트 확인도 여기요……

리츠코_ 알았어. 얘들아 가자. 그럼 이따 봐요 프로듀서.

프로듀서_ 응 부탁한다 얘들아…… 아, 리츠코, 잠깐만.

리츠코_ 어이쿠. 무슨 일이세요?

프로듀서_ 방금 솔로 무대 정말 좋았어. 부탁하길 잘 했네. 최고였어. 그러니까……

프로듀서_ 앞으로도 그대로만 가자!

리츠코_ …… 후훗. 감사합니다. 그래요, 앞으로도……

리츠코_ 잔뜩 잔뜩, 열심히 할게요!

프로듀서_ (리츠코는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무대에 향한다. 박수와 환호성과 함께 눈부신 스포트라이트 아래로.)

프로듀서_ (극장은 모두 함께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다. 나도 프로듀서로서 계속 응원하자.)

 

 

 

 

에필로그

 

프로듀서_ 리츠코, 블로그 읽어봤어. 극장 건설 시절의 기획서라. 오랜만이네……

리츠코_ 앗~! 프로듀서! 찾고 있었거든요! 잠깐 거기 앉아 보세요!

프로듀서_ 어? 앉아 보라고? 왜?

리츠코_ 왜냐뇨. 제 공연에서 팔았던 도시락 소스 미스나, 한정 인형 불량품이나……

리츠코_ 조금 문제가 있었나보네요? 그런데 왜 당신이 여기저기 사과 하러 다니시는거에요!

리츠코_ 저한테 책임을 지게 하지 않으려는 모양인가 본데요. 그래도 그건 제 기획이었으니까 저도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프로듀서_ 자자 진정해. 실은 그것 때문에 다시 한 번 부탁하고 싶은게 있어서 찾아온거야.

리츠코_ 네? ……부탁하고 싶은거요?

프로듀서_ 응. 센터 공연은 멋지게 완수했잖아. 멋진 공연이었어. 정말 수고했다!

프로듀서_ 그러니까 하다못해 뒷수습은 나한테 맡겨주지 않을래? 리츠코한테는 다른 부탁이 있거든…… 아이돌로서.

리츠코_ 아……

리츠코_ ……그렇네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부탁드릴게요. 알겠어요.

리츠코_ 하아, 역시 안되겠네. 금세 당황해가지고. 아직 미숙하다 이거네요.

프로듀서_ 그런가. 공연을 통째로 준비한데다가 무대에도 오르는 아이돌이 미숙할리가 없지 않아?

리츠코_ ……아,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렇구나…… 응?

리츠코_ 프로듀서? 혹시 저…… 엄청난거 아니에요!?

프로듀서_ 응, 대단해! 그러니까 다른건 신경쓰지 말고 아이돌에 전념하자! 나도 응원할게!

리츠코_ 감사합니다! 후훗, 앞으로도 아키즈코 리츠코에게 뭐든 부탁해주세요!

프로듀서_ (……좋아, 잘 이야기 한 것 같네. 그럼 지금 빠져나가자.)

리츠코_ 그런데 이번 달 영수증은 잊지 않으셨죠?

프로듀서_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