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
Special Wonderful Smile
5화_ 당신은 비밀과 함께
프로듀서_ (비밀을 나누는 모임 덕분에 다들 PV 촬영 이미지는 거의 다 잡힌 것 같다.)
프로듀서_ 남은건 이번 공연 내용을 보면…… 음, 기재 발주도 리스트 업 끝났고.
세리카_ 저기, 프로듀서님.
프로듀서_ 세리카구나. 어라, 혹시 그 모임 벌써 시작 할 시간이야?
세리카_ 앗, 그건 괜찮아요. 아직 모임 시간은 아니에요.
세리카_ 실은 저 프로듀서님이 들어주셨으면 하는게 있어서요……
프로듀서_ 상담이라도 필요하니? 물론, 뭐든지 말 해도 돼.
세리카_ 저기…… 저희는 서로 각자 비밀을 가져와서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프로듀서_ 응. 오늘도 그 비밀 모임이 있었지. 카렌 차례였을텐데……
세리카_ 네. 카렌 언니 다음. 마지막은 제 차례에요.
세리카_ 하지만 그…… 저 다른 분들에게 말씀 드릴 비밀이 생각나질 않아요.
프로듀서_ 비밀이 생각나질 않는다고?
세리카_ 네. 다른 분들에게 말씀 드리지 않았던 사실은 있어요. 있기는 하지만……
세리카_ 하지만 그건 그냥 아직 말을 하지 않았을 뿐이에요. 그게……
프로듀서_ 그건 세리카에겐 부끄럽거나 숨겨야 할 일은 아니다…… 그거지?
세리카_ 맞아요! 물어보면 바로 대답 할 수 있는건 비밀이 아니죠……?
세리카_ 히나타 언니나 미야 언니처럼 멋진 비밀은 저에겐 없어요……
세리카_ 열심히 생각 해 봤는데요……
프로듀서_ 세리카……
세리카_ 비밀이 없으면 PV에서도 연기를 잘 못하겠죠……?
세리카_ 다른 분들이랑도 좀 더 사이 좋게 지낼 수…… 없겠죠……?
프로듀서_ 세리카 그건……
???_ 그, 그렇지 않아……!
세리카_ 앗?
프로듀서_ 방금 목소리는…… 카렌?
카렌_ 네, 네에……! 여기 있었더니 두 분 목소리가 들려서…… 죄송해요!
세리카_ 여기……? 프로듀서님, 카렌 언니 모습이 보이세요……?
프로듀서_ 아니, 나도 모르겠는데…… 카렌, 대체 어디 있어?
카렌_ 아 저기, 설명하기 어려운데…… 그 쪽으로 갈 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카렌_ 하아, 하아…… 기, 기다리셨죠……
프로듀서_ 카렌! 어디 있었어?
카렌_ 호, 혼란스럽게 해서 죄송해요……! 저기, 설명하기 전에……
카렌_ 세리카…… 우, 우연이라곤 하지만 중요한 이야기를 맘대로 엿들어서 미안해……!
세리카_ 그건 괜찮아요! 그런데 목소리만 들리고 카렌 언니가 보이질 않았던건 대체……?
카렌_ 그건 지금 설명할게…… 두, 두 분 다 저를 따라오시겠어요……?
카렌_ 저의 비, 비밀…… 조금 이르지만 두 분에게 말씀 드릴게요.
6화_ 미소는 꽃이 피듯이
프로듀서_ (비밀이 없다고 고민하던 세리카에게 카렌이 말을 걸었다. 따라오라고 해서 와봤는데……)
프로듀서_ 카렌, 대체 어디로 데려가는거야……?
세리카_ 카렌 언니의 비밀을 말씀 해 주시는거였죠?
카렌_ 응…… 말로 하는 것 보다는 직접 보여주는게 빠르거든…… 여기야……
프로듀서_ (계단을 내려가 안 쪽으로 깊이 들어간 곳에는……)
세리카_ 와아……! 이런 곳에 방이……!? 저 처음 알았어요!
프로듀서_ 여긴 어디지…… 나도 모르는 곳이네. 무대 아래에 이런 방이 있었다니.
카렌_ 어, 언젠가 무대에 서기 전에…… 긴장해서 돌아다니던 참에 발견했어요……
카렌_ 저희 무대의 지, 지하에 있는 것 같아서요…… 저 방금 전까진 여기 있었어요……
프로듀서_ 그래서 우리 목소리가 들렸구나. 아마 무대랑 연동해서 쓸 예정이었던 방이겠지……
세리카_ 대단하다……! 왠지 은둔처 같고 멋져요!
카렌_ 햐, 향이 강한 아로마도 여기서는 폐를 끼치지 않으니까…… 혼자가 되고 싶을 때, 오, 오고 있어……♪
카렌_ 저기, 세리카…… 비밀이 없다면…… 만들면 되지 않을까……?
세리카_ 네? 비밀을, 만든다고…… 요?
카렌_ 응. 이야기를 잔뜩 하다보면 아마…… 비밀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거야……
세리카_ 그래도 비밀을 만들다니……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프로듀서_ 마침 할 이야기가 있잖아. 방금 나한테 이야기 했던 그걸 말 하면 돼.
세리카_ 그건 저기……
프로듀서_ 그래. 그럼 세리카는 왜 그 이야기를 세 사람이 아니라 나한테 이야기 하러 온거야?
세리카_ 그건…… 여러분께 이야기 하기엔 조금 용기가 안 나서……
프로듀서_ 좀 이야기 하기 힘들었지. 세리카의 마음 속에 있는 마음…… 비밀이었을테니까.
세리카_ 앗!
프로듀서_ 세리카에게 비밀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모두와 함께라면 비밀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프로듀서_ 게다가 그런 비밀을 밝혀도 되는 곳이 이 모임…… 네 사람의 모임이니까.
카렌_ 개운하지 못한 마음이나 불안 같은 것도 혼자 품고 있으면 괴로우니까…… 그럴 때야말로 이, 이야기를 하자……?
카렌_ 앗. 무, 물론 세리카가 괜찮다면, 말이야……
세리카_ 네! 그건 물론이에요…… 그래요…… 제 마음 속 비밀스러운 마음……
세리카_ 카렌 언니네라면…… 아뇨. 카렌 언니네가 들어줬으면 해요!
카렌_ 응……♪ 내, 내가 뭐든지 들어줄 테니까…… 여러 가지 이야기를 잔뜩 하자……♪
세리카_ 네! 잔뜩 이야기 하고, 비밀도 잔뜩 만들어요! ……다른 분들도 함께!
히나타_ 이런 곳에 방이…… 앗. 정말 다들 여기 있구나! 미야 언니 눈이 좋네.
미야_ 저 뒷 모습은 분명 카렌일거라 생각했으니까요~ 따라오길 잘 했네요~
카렌_ 아…… 히, 히나타랑 미야 언니……! 마침 좋은 타이밍이에요……♪
세리카_ 미야 언니, 히나타 언니! 와아, 두 분도 오셨네요!
세리카_ 저기! 오늘은 카렌 언니 비밀 뿐만 아니라…… 제 비밀도 들어주시겠어요?
미야_ 오오~ 무려 두 배였군요~ 이거 기대되는걸요~
히나타_ 그게……? 이야기가 너무 빨라서 머리가 잘 안 돌아가야……?
카렌_ 그, 그렇지…… 우선 이 방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 해야겠지……
카렌_ 실은…… 이, 이 방이 내, 비, 비밀이야……
프로듀서_ (비밀 이야기를 하는 모임, 오늘은 길어질 것 같네. 레슨 시간을 좀 미뤄둬야겠다……!)
그리고 PV 촬영 당일……
촬영 스탭_ 컷! 이상 크랭크 업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독_ 얘들아, 정말로 멋졌어! 수고했다!
모두들_ 감사합니다……!
감독_ 정말로 다들 멋진 표정이었어.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애절해 질 정도로……
미야_ 우후훗. 특훈 한 보람이 있었네요~
히나타_ 조금 부끄럽기는 했지만 말야. 그래도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네.
감독_ 특훈? 부끄러웠다? 대체 무슨 연습을 했던거니?
세리카_ 저기, 여러 가지 일이 있었는데요……
카렌_ 그, 그건…… 비밀이에요……♪ 에헤헤♪
감독_ 어머나! 야박한 소릴 듣고 말았네? 그럼 남은건 맡겨줘. 멋진 PV를 만들어줄게!
프로듀서_ (감독님도 평가가 아주 좋다. 저 네 사람을 보면 분명 온 세상이 시선을 빼앗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