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커뮤

[밀리시타 번역] 메모리얼 커뮤 : 요코야마 나오 4화, 5화

라인슬링 2020. 6. 15. 22:13

 

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

요코야마 나오

 

 

 

 

나오 4

 

프로듀서_ (나오의 첫 공연은 성황리에 끝났다. 이 기세를 타고 새로운 스케줄로 이어질 수 있으면 좋을텐데……)

나오_ 안녕하세요~! 오늘도 레슨 열심히 할랍니다~!

프로듀서_ 안녕 나오…… 어, 어라? 오늘 나오는 레슨 쉬는 날 아니었나……

나오_ 프로듀서님 또 그라네~! 내가 레슨 예정을 잘못 볼리가……

나오_ ……진짜가. 내 오늘 쉬는날이네!? 어라~ 이상하데이……

프로듀서_ 뭐어, 모처럼 왔으니까. 잠깐 앞으로 예정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래?

프로듀서_ 나오가 아이돌로서 어떤 일에 도전하고 싶은지, 어떤 아이돌이 되고 싶은지를 알려줬으면 해.

나오_ 오오…… 왠지 프로 같은 이야기네요! 저기, 제가 어떤 아이돌이 되고 싶은지 말이죠?

나오_ 음, 그카면…… ……웃음을 줄 수 있는 아이돌?

프로듀서_ 웃음이라…… 그럼 버라이어티 방송이나 정보 방송 리포터 같은걸 도전해볼래……?

나오_ 그래요! 상점가 아줌마한테 마이크 주면서 개그도 하고! 참말로 해보고 싶었제요!

프로듀서_ 그렇구나. 그럼 리포터 오디션도 마침 와 있는데 바로 받아볼래?

나오_ 앗, 오디션!? 프로듀서님, 너무 빠른거 아니에요?

나오_ 그케도 저 아직 아이돌이 된지도 얼마 안됐고. 오디션 같은건 쪼매 이른거 아닐까요?

프로듀서_ 그런가? 현장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서라도 오디션은 일찍 도전 해 보는 편이 좋을텐데……

나오_ 그, 그건 그럴지도 모르는데…… 마, 맞다! 아침 점괘에서 "도전은 금물"이라 캤어요!

나오_ 게다가 저 이따가 볼일이 있어가! 그럼 내는 이만……

< 머라카노! >

프로듀서_ 기다려봐 나오! 애당초 오늘 레슨 하러 온거 였잖아? 그럼 볼일도 없는거 아냐?

나오_ 윽! 심장을 꿰뚫는 멋진 태클…… 역시 대단하네요, 프로듀서님!

프로듀서_ 그건 됐고. 뭐 걱정 되는 부분이라도 있어? 나도 같이 고민 해 줄 테니까 괜찮으면 말 해봐.

나오_ 그게…… 오디션이나 테레비나 "예능계 일"이라는건 꽤 어렵다…… 아입니까?

프로듀서_ 당연히 쉬운 일은 아니긴 한데. 그게 왜?

나오_ 업계 규칙을 어기면 큰 사무소에 찍혀가, 그 후로도 쪼끔씩 괴롭히면서 일도 안주고!?

나오_ 제대로 못 하면 대본 던져뿔고…… 옛날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그런거 본 적 있심더!

나오_ 내는 지금까지 대충 기세랑 흐름만 타며 해왔으니까요. 오디션 받을 실력 같은건 없꼬.

나오_ 그카니까 오디션 같은거 받으러 갈라믄 쫌 더 레슨 열심히 해야죠……!

프로듀서_ 그렇구나…… 나오 생각은 알겠어. 그런데 그건 잘못된 정보야!

나오_ 엇…… 그래요? 내 대본 안맞아도 돼요?

프로듀서_ 업계에는 엄격하신 감독님들도 계시긴 하지. 하지만 나오는 이제 막 걸어나가기 시작한 아이돌이잖아?

프로듀서_ 누구나 처음에는 초보자야. 그러니까 실수를 하더라도 착실하게 한걸음씩 나아가는게 중요한거야.

나오_ 머, 머꼬, 그렇구나…… 착실하게 한걸음씩…… 그건 내도 할 수 있겠네요!

프로듀서_ 그리고 비록 오디션에서 떨어지더라도 발전하기 위한 개선점을 찾을 수도 있고. 합격률이 올라갈거야!

나오_ 오~ 뭔가 개그맨 같네요? 웃기기 위해서 소재를 이것저것 모으고……

나오_ 그런걸 모아가고, 무대에 서고…… 개그도 그렇게 점점 더 말할거리를 늘려가고.

프로듀서_ 개그맨이나 아이돌이나 예능업계니까. 착실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은 같을거야.

나오_ 알겠어요! 저도 우선은 착실하게…… 그리고 언젠간 팍팍 큰 웃음을 드리도록 할게요!

프로듀서_ 그 기세야! 라고 말 하고 싶긴 한데, 큰 웃음은 반드시 가져야 하는건 아니긴 하거든? 나오는 개그맨이 아니라 아이돌이니까.

나오_ 아하하 물론 알고 있죠! 게다가 제가 오바하면 적당히 멈추게 해 줄거라 믿으니까요.

나오_ 머꼬, 프로듀서님이랑 이야기 쫌 했더니 의욕 돋네. 역시 저 레슨 하러 갔다올게요!

프로듀서_ 응 알겠어. 그래도 휴일이니까 무리하지는 말고.

나오_ 네~! 그럼 다녀올게요!

프로듀서_ (나오는 그렇게 말 하고 스스로 레슨을 하러 갔다. 나오의 밝은 성격은 보는 사람들도 기운차게 만들어준다……)

프로듀서_ (이 명랑함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나도 열심히 해야겠네!)

 

 

 

 

나오 5

 

프로듀서_ (오늘은 나오의 오디션에 동행하는 날이다. 1차 심사가 끝나고 지금은 휴게중이다.)

나오_ 프로듀서님, 봤어요? 방금 심사…… 엄청 괜찮았죠!?

나오_ 심사도 그렇지만 면접도 생각보다 좋았고! ……이야~ 거기서 웃긴 소리 한게 좋았죠!

프로듀서_ 그래. 나오의 장점이 잘 발휘된 것 같아. 그치만 평소라면 더 긴장했었는데 오늘은 괜찮아?

나오_ 티 많이 나오? 역시 프로듀서님한테는 다 들켜뿌네~

나오_ 에헤헤…… 실은 오빠가 원정 갔다가 왔어요!

프로듀서_ 그렇구나. 같이 살고 있는 나오네 오빠 분 말이지. 프로 축구 선수라고 했었지?

나오_ 맞아요! 완전 현역 선수라 원정이 많더라고요~

나오_ 안 바쁘면 시어터에 한 번쯤 초대 할까 했는데……

프로듀서_ 그렇구나. 그럼 그 때는 나도 극장에 있도록 할게. 오빠 분께 인사도 드리고 싶고.

나오_ 앗, 그렇네요. 프로듀서님도 오빠랑 만나보세요!

나오_ 팬 분들도 꺄악거리면서 좋아해가, 내보다 더 아이돌같다카이.

나오_ 그리고 저는 오빠가 없었으면 아이돌도 안했을거에요.

프로듀서_ 엇, 그래?

나오_ 네. 아지매가 "니 맨치 귀여우면 아이돌 해도 되겄다!" 라고 했다는건 알고 계시죠?

나오_ 그래서 저 실은 바로 응모 했었어요. 도쿄는 머니까 오사카에 있던 사무소 오디션으로!

프로듀서_ 어, 우리 오디션 받기 전에?

나오_ 네. 그런데 오빠한테 말 했더니 "바보가!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받으러 가면 안된다!" 라고 해가꼬.

나오_ 그랬더니 참말로 1차 심사도 못 넘어갔어요. 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했던거라 억울하지도 않아가……

나오_ 떨어졌다는 사실보다도 떨어졌는데 억울하지도 않았던 저 자신에게 쪼끔 실망했고요.

나오_ 내는 "아이돌이 되고싶다" 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그래 별거 아니었나 싶어서.

프로듀서_ 나오……

나오_ 그랬더니 오빠가 "지고도 억울하지 않으면 그게 더 못났다" 카는거에요!

나오_ 내는 그게 참말로 억울해가! 오빠가 그래 말하니까 다른 사람한테 듣는것보다 더 속상했어요!

나오_ 오빠는 축구 하면서 저래 빛이 나는데, 내는 우짜노 싶어서. ……그래서 제대로 하자! 하고 결심했어요.

나오_ 내도 꼭 동경하던 아이돌이 되가, 오빠보다 더 반짝반짝 빛나야겠다! 했죠.

프로듀서_ 그렇구나…… 그러니까 나오는 오빠 분에게 보기 좋게 넘어갔다…… 이거구나?

나오_ 헉! ……그, 그러고보니!

나오_ 내 혹시 오빠 손바닥 안에서 놀았나!? ……머꼬, 겁내 분하데이!

프로듀서_ 하하. 그래도 그 만큼 나오를 잘 이해 해 준거네.

나오_ 그럴지도 몰라요…… 지금도 집에 같이 있게 해 줬고. 아침 밥도 만들어주고……

나오_ 오빠는 학생 때도 벤치 멤버로 떨어진 적도 있었고. 프로가 된 후로도 슬럼프가 있기도 했고……

나오_ 그런걸 노력해서 하나하나 넘어서면서 디딤돌로 삼아갔구나 해서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프로듀서_ 그렇구나. ……나오는 오빠를 존경하고 있구나.

나오_ 네? ……뭐어, 그카네요…… 쫌 부끄럽네요, 가족에 대해 이야기 한다는게요.

나오_ 아무튼! 오빠는 내 라이벌이에요! 언젠가 반드시 오빠보다 더 유명해질거에요!

프로듀서_ 그래. 나도 나오라면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나오_ 프로듀서님…… 에헤헤.

나오_ 내도 프로듀서님이 같이 있으면 탑 아이돌도 허황된 꿈은 아니라고 봐요!

나오_ 머꼬, 겁내 불타오르네~! 오늘 오디션 꼭 붙어야겠네~!

프로듀서_ (나오에게 있어서 형제는 목표이면서 원동력이기도 하겠지. 꿈을 이루기 위해 우선은 오디션을 돌파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