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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시타 번역] 이벤트 커뮤 : 쿠루리우타 - 5화, 6화

라인슬링 2020. 4. 21. 02:10

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

쿠루리우타

 

 

 

 

쿠루리우타 5화_ 노노하라 아카네의 푸딩 교실

 

프로듀서_ (시호와 아카네와 엘레나가 푸딩을 앞에 두고 기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자, 어디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까……)

엘레나_ 시호. 푸딩 싫어해? 못 먹어?

시호_ 그렇지는 않아요. 집에서는 자주 동생이랑 먹으니까요.

아카네_ 그렇구나. 시호링 남동생 있었지! 리쿠군이지. 잘 지내?

시호_ 어머니가 문자 보내신걸 보면 잘 지낸대요.

엘레나_ 촬영하는 동안 가족들이랑 떨어져 있으려니 허전하지. 나도 가족들 보고싶다~

시호_ ……

프로듀서_ 시호. 그게 아니라면 미안한데…… 혹시 집이 그리워서 그래?

시호_ !! 아, 아니에요! 그런건 아니고……

엘레나_ 아~!! 그렇구나! 시호가 그래서 기운이 없었구나……

아카네_ 그렇구나 그렇구나…… 집이 그리울 수도 있지! 부끄러워 할거 없어 시호링!

아카네_ 아카네쨩은 이번 촬영이 합숙 같아서 재밌긴했는데, 그래도 집이 좋지~ 하는 기분은 들거든!

시호_ ……푸딩 ……동생이 좋아해요.

엘레나_ 리쿠군이?

시호_ ……밖에서 자고 오는 스케줄이 처음도 아니고요. 신경 쓰려고 했던건 아니었는데……

시호_ 풍경이 멋지니까 어머니도 봤으면 좋겠고. 동생도 맛있는 밥을 먹었으면 좋겠고……

시호_ 그렇게 갑자기 가족 생각이 나서요. 일에 집중해야하는데……

프로듀서_ (시호는 남들보다 더 가족에게 헌신적이다. 어머니나 동생 생각이 날 만도 하지.)

프로듀서_ (그래서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던걸 신경쓰고 있었구나.)

엘레나_ 있잖아 시호. 우리랑 푸딩 먹지 않을래?

엘레나_ 그리고 집에 가면 리쿠군한테도 푸딩 만들어주면 되지. 엄청 맛있었다고

아카네_ 엘레나…… 천재!? 맞아 시호링! 그러니까 이건 리쿠군을 위해 필요한 맛보기야!

시호_ 맛보기라니…… 후훗. 그게 뭐에요.

프로듀서_ 뭐 어때 시호. 게다가 누나가 일을 즐겁게 하는걸 동생도 기뻐할거야.

프로듀서_ 집에 가서 동생에게 추억 이야기를 잔뜩 해 주면 되지. 같이 푸딩도 먹으면서.

시호_ 프로듀서님……

아카네_ 역시 아카네쨩의 프로쨩이네! 말 잘 하는데!

시호_ 알겠습니다. ……아카네 언니, 엘레나 언니. 촬영 끝나면 만드는 방법 알려주실래요.

아카네_ 물론이지! 있잖아, 이거 엄청 간단해!

엘레나_ 응! 간단하긴 하지만 엄청 맛있거든♪ 나도 집에 가면 가족들한테 만들어줘야지!

프로듀서_ (아카네와 엘레나의 미소에 이끌리듯 웃게 된 시호가 푸딩을 먹는다. ……잘 됐네.)

프로듀서_ (작품을 잘 완성시키고 싶다는 마음은 모두 같다…… 지금은 마지막 날까지 달려야한다!)

 

 

리츠코_ 그치? 말했잖아. 저 애들이랑 프로듀서가 있으면 괜찮다니까.

치즈루_ 그런 것 같네요. ……후훗. 걱정 할 필요 없었네요.

이오리_ 하아…… 하여튼. 매번 손이 많이 간다니까.

이오리_ 안심했더니 단걸 먹고싶어졌는데. 저기, 우리 푸딩은 없어?

치즈루_ 물론 저희들 몫도 있어요! 엘레나가 주방 냉장고에 넣어 놨다고 했어요.

카오리_ 어머 잘 됐네♪ 나중에 아카네랑 엘레나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겠네요.

 

 

 

 

쿠루리우타 6화_ 불온한 최종일

 

프로듀서_ (섬에서 촬영을 모두 마치고 도쿄로 돌아갈 날이 왔다. 끝나고 나니 순식간이었네……)

엘레나_ 아카네~ 아카네 어디갔어~? ……프로듀서. 못 찾겠어~

프로듀서_ 큰일이네. 배가 뜰 때까지 시간도 얼마 안남았는데……

프로듀서_ (출발 집합 시간이 됐는데도 아카네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바쁜데 어디 간거지?)

시호_ 아카네 언니가 짐을 싸서 나가는건 봤어요. 그런데 그 후로는……

카오리_ 어쩌죠 프로듀서님. 이 배가 떠나고 나면 다음은 저녁이죠?

프로듀서_ 네…… 늦게 돌아가면 다음 예정에도 영향을 미치니까 최악의 경우엔 저 혼자라도 남을까 해요.

프로듀서_ 미안하지만 다들 아카네 찾는걸 좀 도와줄래?

치즈루_ 물론이죠! 엘레나와 시호는 건물 안에. 저와 카오리 언니는 밖을 찾아볼게요!

리츠코_ 치즈루 언니, 프로듀서. 저희는 어딜 찾아볼까요?

프로듀서_ 리츠코랑 이오리는 여기서 짐을 봐 줘. 어쩌면 아카네가 돌아올지도 모르니까……

이오리_ 알았어. 아카네 꼭 찾아와야 돼, 프로듀서!

프로듀서_ 응, 물론이지!

 

 

프로듀서_ 아카네~! 어딨어~!

시호_ 아카네 언니, 대답 좀 해 보세요~! ……이렇게 불러도 대답이 없다니……

프로듀서_ (여기 저기 찾아보고 있는데 아카네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이거 마치 영화가 현실이 된 것 같은데……)

엘레나_ 아아앗~~~!? 여깄다, 아카네! 프로듀서, 찾았어!

프로듀서_ ! 엘레나 목소리네…… 어디지!?

시호_ 식당이에요 프로듀서님! 어서 가요!

 

 

프로듀서_ (아카네는 계속 식당에 숨어있었다고 한다. 하긴 거긴 찾기 힘들긴 한데……)

프로듀서_ 아카네. 이제 돌아갈 배가 떠날 시간이야. 빨리 안 가면 못 탄다.

아카네_ ……기 싫어.

엘레나_ 아카네……

아카네_ 가기 싫어! 아냐! 아카네는 안 갈거야!

시호_ 가기 싫다니, 아카네 언니……

아카네_ 가기 싫다면 가기 싫은거야! 아카네쨩은 이 섬에 계속 있을거야!

프로듀서_ 아무리 경치가 좋아도 아카네가 여기서 살 수는 없잖아. 편의점도 없고 푸딩도 없고……

아카네_ 푸딩은 달걀이랑 우유랑 설탕이 있으면 만들 수 있어!

엘레나_ 아카네, 계속 이러더라고. 섬에 남겠다고……

프로듀서_ 아카네. 영화 촬영은 끝났는데 왜 섬에 남으려는거야?

아카네_ 그야…… 그야 섬에서 나가버리면 아카네쨩 주인공이 끝나버리는데!

아카네_ 영화 주인공이라니 인생에서 몇 번이나 경험 해 보겠어. 아카네쨩은 선택 받아서 너무 기뻤단말야.

엘레나_ 아카네……

시호_ 아카네 언니……

아카네_ 아카네쨩은 가고 싶지 않아.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프로듀서_ 아카네.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알겠는데…… 그래도 도쿄에 돌아가지 않으면 바로 그 영화가 완성되질 않는데?

아카네_ 아카네쨩도 그 정돈 알아! 하지만, 하지만……

아카네_ 프로쨩은 아이돌이 아니니까 아카네쨩 기분 따윈 몰라!

프로듀서_ 아카네……

시호_ ……저기 프로듀서님. 지금은 저에게 맡겨주실래요?

시호_ 저도 아카네 언니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프로듀서_ ……알겠어. 시호에게 맡길게.

엘레나_ ……

시호_ 아카네 언니. ……아카네 언니가 말 한대로 촬영 할 때 아카네 언니는 주인공으로서 정말로 빛이 났어요.

아카네_ ……

시호_ 저는 이번 영화가 완성되는게 정말로 기대돼요. 제가 출연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시호_ 가장 큰 이유는, 수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제 가족들이 아카네 언니나 우리 모두를 봐 줬으면 하기 때문이에요.

아카네_ 어…… 시호링……?

시호_ 서스펜스 호러니까 무서운 이야기라서 동생은 마지막까지 볼 수는 없겠지만요……

시호_ 그래도 분명 알아줄거에요. 제가 있는 시어터 분들은 이렇게 대단하다는 사실을요.

시호_ 푸딩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게 이 누나들이야. 하는 것도요……

엘레나_ ……아카네! 나도 시호랑 마찬가지야!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봐 줬으면 좋겠어!

엘레나_ 게다가 주인공은 한 번 밖에 못 한다고 누가 정했어! 앞으로 몇 번이고 더 할 수 있을거야! 그치, 시호?

시호_ 네.

아카네_ 시호링…… 엘레나……

아카네_ 프로쨩…… 다들 고마워……

프로듀서_ (엘레나와 시호가 아카네를 설득 할 수 있었던건 같은 아이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프로듀서_ (프로듀서로서 아이돌의 가능성을 믿고 등을 밀어주는 것. 그 뿐이다!)

 

 

치즈루_ 무사히 찾은 것 같네요. ……아이들이 멋진 말은 다 해버렸네요?

카오리_ 응. 정말 다행이야…… 우리도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