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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시타 번역] 이벤트 커뮤 : 쿠루리우타 - 3화, 4화

라인슬링 2020. 4. 21. 00:15

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

쿠루리우타

 

 

 

 

쿠루리우타 3화_ 힘내라! 가죽 마스크

 

프로듀서_ (영화 "황혼의 연못"의 촬영은 순조롭다. 다음은 세 사람이 산에서 도망치는 장면 리허설이다……)

 

카오리_ 하아…… 하아…… 이대로 가면 정상이야. 아카네, 엘레나! 이 쪽이야!

아카네_ 하아…… 하아……! 서, 선생님! 저 다리가…… 이제 더 이상은……

엘레나_ 하아…… 하아…… 힘내, 아카네!

카오리_ 미안해…… 내가 더 빨리 눈치를 챘어야 해. 얘들아, 마을에 도착할 때까지만 참아!

카오리_ 그러니까 그 때까진 발을 멈추면 안돼. 알겠지? 안그러면…… 앗!!

아카네_ 하아…… 하아…… 선생님? 왜 그래요?

카오리_ 아, 아무것도 아냐. 두 사람은 먼저 가렴. ……뒤를 돌아보면 안돼! 부탁이야!

엘레나_ 응? 저 나무 너머에 뭐가 보이는데…… 어? 저건, 혹시……

엘레나_ 꺄아아아악~~!!!

 

감독_ 자, 컷!! 죄송합니다, 시마바라 양! 비명을 좀 더 긴장감있게 지를 수 있을까요?

엘레나_ 네? ……아, 알겠어요! 한 번 더 부탁드릴게요~!

 

엘레나_ 응? 저 나무 너머에 뭐가 보이는데…… 어? 저건, 혹시…… 꺄아아아아~!!!

 

감독_ 컷!!

엘레나_ 어라……

 

 

프로듀서_ (휴식과 미팅 시간을 쪼개 엘레나는 같은 장면을 다시 도전했지만, 감독은 한 번도 고개를 끄덕여주지 않았다.)

엘레나_ 으으…… 아카네, 카오리, 미안해…… 나 때문에 몇 번이고 반복하는 바람에……

카오리_ 괜찮아 엘레나. 나도 NG는 엄청 많이 낸 적이 있잖니.

엘레나_ 고마워 카오리. 연기는 어렵네…… 겁을 내는 연기는 어떻게 하면 될까?

카오리_ 그러게…… 엘레나가 정말로 무서운 경험을 하고 나면 역할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아카네_ 프로쨩, 프로쨩.

프로듀서_ 응? 왜 그래 아카네.

아카네_ 아카네쨩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 잠깐 귀 좀 빌려줄래? 있잖아……

 

 

프로듀서_ (아카네가 제안한 "엘레나 비명소리 숙련 대작전"……  차례가 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던데…… 너무 불안한데!)

엘레나_ 감독님이 부르셨다고 했는데…… 이런 시간에 무슨 일일까? 아카네.

아카네_ 그, 글쎄? 무슨 일이려나~? 아카네쨩도 전혀, 하나도, 모르겠는데~!

엘레나_ 혹시 낮에 리허설에서 연기를 잘 못해서 혼나는건가? 으으……

엘레나_ 있잖아, 아카네. 어쩌면…… 어라?

엘레나_ 아카네……? 어디갔어……?

아카네_ 좋아좋아.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중이야! 자 다음은 프로쨩이 나설차례야!

아카네_ 가라 프로쨩! 그 가죽 마스크를 쓰고! 있는 힘껏!!

프로듀서_ (아카네, 남의 일이라고 막 말하네…… 뭐 어때. 지금은 아무튼 엘레나를 위해서……!)

프로듀서_ 우오오오…… 우오오오……! …….우오오오!

엘레나_ 꺄악!? 앗, 뭐야……? 너 누구야!?

엘레나_ 앗! 혹시 네가 아카네를……!?

프로듀서_ ……우오오오!

아카네_ (그렇게 하는거야 프로쨩! 엘레나를 무섭게 해서 비명을 지르게 만드는거야!)

아카네_ (아카네쨩은! 엘레나의 성장을 위해 마음을 독하게 먹고 엘레나를 천길 낭떨어지로 밀어 떨어트리는거야!)

엘레나_ 너무해…… 아카네 어디갔어? 아카네 돌려줘!!

엘레나_ 너는…… 무, 무섭지 않거든! ……이야아아아앗! 이얍!

꽈당

프로듀서_ 으, 으오오~~~!? 우오오~! 우오~!

아카네_ 냐앗!? 스톱, 엘레나 스톱! 그 사람 프로쨩이야!

엘레나_ 어, 아카네? ……앗? 프로듀서!?

 

 

엘레나_ 정말! 아카네랑 프로듀서랑 너무해! 나를 깜짝 놀래키려고 하다니……

엘레나_ 그치만…… 아카네, 프로듀서! 무서워하질 않아서 미안해

프로듀서_ 응. 설마 반격을 하러 올 줄은 몰랐어……

엘레나_ 그야 프로듀서는 하나도 안 무섭거든? 그보다……

엘레나_ 아카네가 없어졌다는걸 눈치챘을 때가 지금까지 가장 무서웠었어……

아카네_ 엘레나……

엘레나_ 아카네를 도와줄 수 있는건 나 뿐이잖아? 그래서 힘내야지 했거든.

아카네_ 엘레나에게 그렇게 걱정을 끼치다니…… 으으…… 아카네쨩 완전 감동이야!

엘레나_ 당연하지! 아카네는 내 소중한 친구니까

엘레나_ 연기에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두 사람의 마음은 잘 받았어.

엘레나_ 그러니까 고마워~! 나 내일 촬영 열심히 할게! 에헤헤♪

프로듀서_ (아카네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뭐, 결과는 괜찮지?)

 

 

 

 

쿠루리우타 4화_ 렛츠고☆ 시호링 수색대

 

프로듀서_ ("황혼의 연못"의 촬영은 순조롭다. 다들 연기도 나아지기 시작했고.)

프로듀서_ (오늘 촬영은 식사 후…… 여주인과 메이드, 그리고 선생이 식탁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다.)

 

치즈루_ 오늘 식사도 나쁘지 않았네요 시호. ……그러고보니 그 아이 상태는 어떤가요?

시호_ 네. 아가씨에게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아침에는 부지 안에서 산책을 하셨습니다.

치즈루_ 어머나……! 그랬구나, 그 아이가 밖으로…… 우훗. 후후훗.

카오리_ ……? 저기……

치즈루_ 어머…… 후훗. 손님이 앞에 계신데 죄송합니다. 그 아이는 몸이 약해서 밖에 잘 나오질 못하거든요.

카오리_ 그랬군요. 하지만 적당히 운동을 하면 몸에도 좋고, 햇살을 쐬는 편이 정신도 맑아질테니까요……

치즈루_ 네. 오랜만에 손님이 오셔서 불안한 점도 있었지만 기우였나봅니다. ……그건 그렇고, 카오리 선생님.

치즈루_ 당신은 괜찮으세요……?

카오리_ 네? 저…… 말인가요?

치즈루_ 맞아요. 리츠코 씨…… 라고 하셨나요? 행방불명이 되고 말았죠?

카오리_ 그렇네요…… 그치만 괜찮아요. 리츠코는 분명 돌아올거에요……

시호_ ……

 

프로듀서_ (여주인과 선생 사이에 긴장감이 도는 대화가 계속된다. ……음, 지금 장면도 좋았네.)

스탭_ 수고하셨습니다! 영상 체크 들어갈 테니 잠시 기다려주세요!

프로듀서_ 카오리 씨, 치즈루 씨, 수고하셨어요! 어라 시호는요……?

카오리_ 어라? 시호는 아까까지 같이 있었는데……

치즈루_ 시호는 촬영이 끝나자마자 바로 나갔답니다?

프로듀서_ 네, 벌써요? ……방으로 돌아갔나.

카오리_ 저기 프로듀서님. 시호에 대해서 말인데요……

프로듀서_ 시호에게 무슨 일이 있나요?

카오리_ 왠지 좀 고민거리가 있는 것 같아서요…… 제 기분 탓이면 좋겠지만요.

치즈루_ 듣고 보니…… 평소보다도 더 사람을 피하는 것 같네요.

프로듀서_ 그랬군요. 혹시 연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건가……

치즈루_ 시호는 섬세한데다가, 이번에는 어려운 역할이니까요. 정말…… 나한테 한 마디 의논이라도 해 주면 좋았을텐데.

아카네_ 이야기 들었소~!

엘레나_ 들었소~!

카오리_ 아, 아카네? 엘레나도……

아카네_ 그러면 지금 바로! 아카네쨩과 엘레나가 시호링을 찾아줄게!

엘레나_ 나도 아카네랑 같이 다녀올게~! 시호는 왠지 기운이 없어보였거든……

프로듀서_ 미팅 때는 평상시랑 별 차이 없었는데…… 알았어. 나도 같이 찾아볼게.

아카네_ 역시 프로쨩 뭘 좀 아네! 그럼 시호링 수색대, 출발~!

엘레나_ 예이~!

 

 

아카네_ 그럼 먼저, 푸딩을 만들겠습니다~!

엘레나_ 네~♪

프로듀서_ 아니 잠깐. 왜 푸딩인데!? 아니 근데 시호는 그냥 방에 간거 아닐까?

아카네_ 프로쨩. 그냥 평범하게 방에 찾아가면 시호링이 문 열어줄 것 같아?

아카네_ 그러니까 푸딩을 미끼로 삼아 유혹하는거야! 냄새에 이끌려 나오면…… 확!

프로듀서_ 아니, 걔가 아카네도 아니고…… 그보다 아카네가 그냥 푸딩을 먹고 싶은거 아냐?

아카네_ 응, 그것도 그렇지! 그야 여기 온 이후로 푸딩의 ㅍ자도 못 봤는데~?

엘레나_ 있잖아 아카네. 나 푸딩 만들어 본 적 없는데 괜찮아?

아카네_ 괜찮아♪ 레시피 사이트를 검색해보면…… 봐봐!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맛있는 푸딩 레시피야!

엘레나_ 그럼 쿠킹 스타트! 나는 프라이팬에 기름 두를게~

아카네_ 아카네쨩은 볼에 달걀이랑 설탕을 넣고……

프로듀서_ (뭐어, 아카네도 무슨 생각이 있겠지…… 우선 상태를 지켜볼까.)

 

 

프로듀서_ 오오…… 그럴싸한 푸딩이 됐네……!

아카네_ 맛있는 푸딩 완성~! 그럼 시호링 찾기 여행 출발~!

덜컹

시호_ 아……

아카네_ 오오! 나이스 타이밍이야 시호링! 우리랑 같이 푸딩 안 먹을래?

시호_ 푸딩? ……아뇨, 됐어요.

아카네_ 왜!?

시호_ 왜냐뇨…… 딱히 매가 고픈 것도 아니고요. 단걸 먹고 싶은 것도 아니라서요.

엘레나_ 있잖아 시호. 이거 아카네랑 내가 만든거야. 엄청 맛있어보이지? 조금만, 안돼?

시호_ 안된다기보단……

프로듀서_ 시호. 먹기 싫으면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어…… 대신 이야기를 좀 하고 싶은데, 괜찮아?

시호_ ……프로듀서님. 그 이야기는 일이랑 관계 있는거에요?

프로듀서_ 물론이지. 부탁할 수 있을까?

시호_ 그런가요…… 알겠어요. 그럼 이야기 해 드릴게요.

엘레나_ 해냈다 아카네!

아카네_ 응!

프로듀서_ (아카네의 작전은 별 효과가 없었던 것 같다. 자, 시호의 고민이 뭔지 알 수 있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