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커뮤

[밀리시타 번역] 메인 커뮤 62화 : 모치즈키 안나 (2)

라인슬링 2020. 4. 11. 21:41

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

62화 : 무대에 선다는 의미

 

 

 

 

후레아이

 

안나_ 하암…… 으, 졸려……

아리사_ 안나쨩, 되게 졸려보이네요…… 혹시 밤 샜어요?

안나_ 응…… 안나, 어제는…… 게임…… 했었어……

로코_ 안되죠 안나! 잠이 부족하면 레슨 퍼포먼스도 떨어져요.

아리사_ 맞아요! ……하지만 졸려보이는 안나쨩도 엄청 귀여우니까 OK에요♪

 

 

 

 

프롤로그

 

프로듀서_ (작곡가 분에게 의뢰했던 신곡이 도착했다! 안나는…… 대기실에서 게임 하고 있으려나?)

???_ 다들, 해 봤으면 좋겠어…… 정말로, 굉장한 게임…… 이거든……

프로듀서_ 안녕 안나. 어라, 이야기 하는 중이었어? 나중에 다시 올까.

안나_ 아니…… 괜찮, 아요. 그리고…… 프로듀서님도, 들어줬으면 해……

프로듀서_ 들어달라고?

안나_ 있잖아…… 전에, 프로듀서님이랑, 게임 사러 갔을 때…… 기억, 나요……?

안나_ 발매일인데, 못 사서…… 예약만 하고, 왔던거……

프로듀서_ 아, 발매가 연기되었던거 말이지…… 혹시 그 게임이 나왔어?

안나_ 응…… 맞아…… 이번엔, 제대로…… 나왔어……

안나_ 개발 하는데, 시간이…… 엄청, 걸려서…… 발매…… 몇 번이고, 연기 됐어……

안나_ 어쩌면, 이대로 안 나올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 했던 적도…… 있을 정도야.

아리사_ 그렇구나~! 그 게임이 드디어 나와서 안나쨩이 밤새서 플레이헀던거군요!

안나_ 응…… 그치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 ……엄청, 재밌었어……

안나_ 눈치 채니까…… 아침, 이었어요…… 하암……

프로듀서_ 그러니까…… 안나, 밤을 샜어? 그럼 안되지. 잠은 잘 자야지.

안나_ 네…… 조심, 할게요……

로코_ 안나. 그 게임 그렇게 인터레스팅한가요?

로코_ 안나가 그렇게까지 푹 빠진 게임이라니, 로코도 궁금해요!

아리사_ 하긴…… 안나쨩! 아리사도, 안나쨩 옆에서 게임 하고 싶어요!

안나_ 괜찮긴 한데…… 안돼……

로코_ 어떻게 하라는거에요?

안나_ 이거…… 속편, 이니까…… 전작을, 플레이 안 하면…… 진정한 재미를, 알 수 없어……

아리사_ 속편…… 그렇구나 그렇구나! 하긴 아이돌쨩도 퍼스트는 놓칠 수 없는 법이니까요!

로코_ 아트를 볼 때도 히스토리나 백그라운드를 아는 편이 어시밀레이트(*)하니까요.
(*assimilate_ 완전히 이해하다, 소화하다)

로코_ 그런 뜻이죠? 안나.

안나_ 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

로코_ 네에~!? 왜요!?

덜컹

카오리_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할 이야기가 있으시다고 전달 받았는데요……

프로듀서_ 아, 맞아요. 미리 이야기 해 두려고 했는데 까먹었네.

모모코_ 하여간, 우리를 불러놓고 까먹다니 무슨 소릴 하는거야?

모모코_ 오늘은 다음 공연 미팅을 하는거잖아? 안나 언니 신곡을 선보인다고 했지.

프로듀서_ 응, 맞아. 그 신곡이 도착했으니까 다들 바로 들어줬으면 했지.

안나_ 안나…… 신곡……

~♪

아리사_ 후오오오오……! 이 곡…… 안나쨩에게 잘 어울려요!

카오리_ 응. 업템포인데 귀엽기도 하고…… 라이브가 달아오르겠네요.

로코_ 가사가 유니크하네요! 디지털과 사이버가 퓨전되어서…… 아무튼 쿨하네요♪

모모코_ 응, 이거 좋은데? 세트리스트에 있는 다른 곡들이랑 분위기도 다른 느낌이야.

프로듀서_ 어때 안나? 마음에 드니?

안나_ 네…… 정말로, 멋져…… 요…… 이게…… 안나의, 신곡……

안나_ ……♪

 

 

 

 

메인

 

프로듀서_ (안나, 신곡이 마음에 든 모양이다. 자 오늘 레슨은……)

안나_ 그럼, 한 번 더 다 같이 해보자! 파팟, 가보자~!

아리사_ 넷! 아리사는 아이돌쨩에게 얼마든지 따라갈거에요!

로코_ 로코도 컨디션 최고에요! 신곡 안무도 퍼펙트에요♪

모모코_ 다들 잠깐만 기다려봐. 모모코는 B멜로디가 신경이 쓰이는데…… 카오리 언니는 어때?

카오리_ 그렇네…… 그럼 다음엔 파트별로 나눠서 하나하나 체크 하면서 가는건 어때?

카오리_ 그 다음에 다시 한 번 끝까지 해보자. 안나, 그러면 될까?

안나_ 응, 대찬성! 모모코도 그렇게 하면 되겠지!?

모모코_ 아…… 응. 카오리 언니, 고마워.

덜컹

프로듀서_ 다들 수고가 많네! 노래 레슨도 순조로운가보네.

안나_ 앗, 프로듀서님! 응! 안나랑 다들 최고조에요♪

안나_ 다음 무대 기대 해 줘! 안나는 파팟 퍼펙트하게 보여줄 테니까!

프로듀서_ 응, 기대 할게!

프로듀서_ (안나는 엄청 기운차보이네. 하지만 뭘까. 뭔가 마음에 걸리는데……?)

카오리_ ……

 

 

며칠 후……

아리사_ 프로듀서님. 저기, 지금 잠깐 시간 있으세요?

프로듀서_ 아리사 수고했다. 그렇구나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오늘 레슨은 어땠어?

아리사_ 네. 저기 저희는 끝났는데요. 안나쨩이 계속 하고싶다고 해서요……

아리사_ 지금 카오리 언니랑 둘이 남아서 노래 레슨을 하는 중이에요.

프로듀서_ 어? 안나가 아직까지 연습 하고 있어? 너무 열심히 하는데……

아리사_ 아리사도 그래서 말을 걸어봤는데…… 안나쨩은 아직 에너지는 충분하다면서요……

프로듀서_ 그랬구나……

아리사_ 프로듀서님. 요즘 안나쨩이 조금 상태가 이상하지 않나요?

아리사_ 처음엔 의욕이 넘친다고 생각했는데, 아리사는 좀 걱정이 돼서요……

덜컹!

로코_ 프로듀서, 이머전시에요! 서둘러 미팅하고 싶은게 있어요!

모모코_ 저기 오빠…… 앗, 아리사 언니랑 이야기 하던 중이었어?

프로듀서_ 로코, 모모코…… 너희들도 안나 때문이야?

로코_ 네! 안나 때문에 미팅을 하고 싶어서요…… 혹시 아리사도 그래요?

아리사_ 그럼 로코쨩이랑 모모코쨩도……

모모코_ 응. ……안나 언니 조금 이상하지. 혹시 무리하고 있는게 아닐까 해서……

로코_ 게다가 안나가 계속 하이텐션인것도 이상해요! 산지 얼마 안 된 게임도 하나도 안하고 있고요.

프로듀서_ 게임까지…… 알았어. 안나랑 이야기 해 볼게. 다들 걱정 해 줘서 고맙다.

모모코_ 따, 딱히 모모코는 걱정 한건 아닌데…… 그치만 안나 언니가 이상하다고 생각된건 사실이거든.

덜컹

카오리_ 프로듀서님, 수고하셨어요. ……어머, 다들 있었구나.

_안나_ ……

프로듀서_ 카오리 씨, 안나. 마침 잘 됐네요. 노래 레슨은 끝나셨어요?

카오리_ 네. 다만…… 정확히는 제가 중단시켰어요.

카오리_ 이 이상 레슨을 계속하면 안나가 몸 상태를 해칠 것 같아서요……

안나_ ……

프로듀서_ 그랬군요…… 감사합니다 카오리 씨.

안나_ 괜찮은…… 데요……

프로듀서_ 안나?

안나_ 안나…… 아직, 괜찮아…… 좀 더…… 레슨, 할 수 있어요……

카오리_ 안나……

프로듀서_ 그래. 하지만…… 그 전에 일단 안나한테 확인하고 싶은게 있는데.

안나_ ……? 확인하고 싶은, 게…… 뭐에요……?

프로듀서_ 응. 안나는 다음 공연을 어떤 무대로 만들고 싶은지에 대해서.

안나_ 어떤 무대…… 그게……

안나_ 안나는…… 응원 해 주는, 팬 분들이…… 좀 더, 기뻐했으면 좋겠…… 어요……

안나_ ……안나는, 첫 센터 공연…… 긴장 했지만…… 즐거웠어……

안나_ 팬 분들이 응원 해 줬으니까…… 이번에는…… 안나가 팬 분들에게, 돌려줄 차례……

프로듀서_ 그렇구나. 그게 이번에 안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었구나.

카오리_ 안나는 관객 분들을 즐겁게 해 드리고 싶어서 레슨을 열심히 해 왔던거구나.

안나_ 그치만…… 안나, 잘 되는 것 같지가 않아…… 레슨 해도, 계속…… 불안해……

안나_ 그러니까, 역시…… 아직, 레슨이 부족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프로듀서_ 안나……

로코_ 그래서 안나는 게임도 플레이 하지 않고 있는거에요? 계속 기다리던거였죠?

안나_ 응…… 하지만…… 게임보다…… 연습을, 해야 돼……

아리사_ 무려 안나쨩이 게임을 참아가면서까지……! 엄청 열심히 하는 것 같긴 한데, 하지만……

모모코_ 응…… 모모코도 그건 아닌 것…… 같아.

안나_ 어……? 아냐……?

프로듀서_ 안나. 안나는 그 게임이 나오는걸 엄청 기대했었지?

안나_ 응……

프로듀서_ 하지만 게임을 만든 사람들은…… 어쩌면 지금 안나랑 같은 마음이었을지도 몰라.

안나_ 어……? 하지만, 그 게임…… 정말, 재밌었…… 어요……

안나_ ……안나, 처럼…… 불안하지도…… 않았을텐데……

프로듀서_ 그래. 게임을 만든 사람이 아니니까 실제로는 잘 모르겠지만……

프로듀서_ 하지만 정말로 안나가 ‘재밌다’라고 말 해주기 전까지는 모르지 않았을까?

안나_ 아……

프로듀서_ 열심히 한 했는데 관객 분들이 좋아해 줄지 어쩔지는…… 그 불안함은 사라지지 않을지도 몰라.

안나_ 그런…… 걸까…… 열심히, 노력 해도…… 사라지지, 않을까……?

안나_ 프로듀서님…… 어쩌면, 좋아……?

프로듀서_ 음, 그러게…… 좋아!

프로듀서_ 안나, 나한테 물어볼래? “안나 무대는 모두를 미소짓게 할 수 있어?” 라고 말야.

안나_ 네……? 아, 네……

안나_ 프로듀서님…… 안나는, 모두를…… 미소짓게, 만들 수 있어요……?

< 할 수 있어! >

프로듀서_ 물론, 당연히 할 수 있지! 안나가 노력하는걸 계속 봐 왔으니까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어.

프로듀서_ 반드시 전보다 더 멋진 공연이 될거야! 안나는 그 힘을 이미 가지고 있거든.

안나_ 프로듀서님……! 아……

안나_ 안나…… 불안, 사라졌어…… 엄청…… 기뻐서……♪

카오리_ 후훗. 드디어 안나가 웃었네요.

아리사_ 안나쨩! 아리사는 레슨이 시작되었을 때 “따라갈게요” 라고 하긴 했는데……

아리사_ 지금은 안나랑 함께 노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안나_ 카오리 언니…… 아리사. 응……

로코_ 로코도 같은 마음이에요 안나! 함께 스테이지를 크리에이트해요♪

모모코_ 모모코도 본방까지 할 수 있는건 전부 다 할게. 안나 언니가 열심히 했다는건 잘 알고 있거든.

안나_ 로코…… 모모코…… 응……! 다들, 고마워……요♪

안나_ 안나…… 열심히 할게. HP 최고조로…… 파팟, 무대에 오를 수 있게 할게……!

프로듀서_ (아무리 노력 하더라도 불안감이 사라지진 않는다. 그건 남들 앞에 나서는 사람들의 숙명일지도 모른다……)

프로듀서_ (하지만 쌓아 온 안나의 노력은 더욱 안나를 빛나게 만들 것이다. 그것만은 틀림없다!)

 

 

[ 라이브MV_ VIVID イマジネション ]

 

 

안나_ 다들 고마워~!

안나_ 안나 무대를 더 많이 봐 줬으면 하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

관객_ 와아아아아아아!

 

프로듀서_ (안나의 신곡을 선보이는 공연이 종료되었다. 박수가 이어지고 있네……)

안나_ 프로듀서님……! 안나 무대, 어땠어요……?

안나_ 관객 분들…… 미소짓게, 만들 수…… 있었을까……?

프로듀서_ 수고했어 안나. 응, 완벽했어. 멋진 무대였어. 틀림없이 지난 번을 넘어섰어!

안나_ 정말……? 안나…… 열심히 하길, 잘 했…… 어요……♪

안나_ 무대에 오르기 전에…… 엄청 두근거렸는데…… 지금도…… 두근두근거려요……

프로듀서_ 응. 정말로 열심히 했어.

아리사_ 안나쨩~~~! 아리사는, 아리사는 정말…… 감개무량이에요~~!!

모모코_ 잠깐 아리사 언니. 목소리 크다니까. 아직 관객 분들 계시잖아……

아리사_ 헉, 죄송해요! 그치만 감동을 억누를 수가 없어서……!

카오리_ 후훗. 나도 그 마음 잘 알 것 같아. 안나 무대는 정말 멋졌거든.

로코_ 네! 오늘 안나는 퍼펙트했어요!

모모코_ 뭐어…… 모모코도 그렇게 생각해. 안나 언니, 정말 수고했어.

안나_ 응…… 다들, 고마워…… 안나, 열심히 하길 잘 했어……

안나_ 그리고…… 다들 있어 줘서, 다행이야…… 고마, 워요……

아리사_ 그, 그럴수가! 아리사는 필사적으로 안나쨩의 옆에 서 있었을 뿐이에요!

아리사_ 그런데도 그렇게 착한 말을…… 안나쨩은 아이돌계의 여신이에요!

안나_ 아니…… 그런건, 잘 몰라……

아리사_ 아앗~!?

카오리_ 그러니까, 안나를 정말 좋아한다는거지. 후훗♪ 나도 오늘 같은 무대에 서서 기뻤어.

로코_ 로코도요! 오늘 무대는 로코의 이매지네이션을 자극했거든요!

모모코_ 뭐어, 모모코가 있었으니까 이 결과는 당연하지만……

모모코_ 안나 언니는 괜찮을거라는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안나_ 그렇구나…… 다들, 고마워…… 또…… 같이 라이브, 하자……♪

프로듀서_ (불안을 품으면서도 마지막까지 해 낸 덕분에 안나는 팬에게서 최고의 미소를 받았다……)

프로듀서_ (그건 어떤 말보다도 스스로에게 전해지겠지. 안나의 다음 무대가 기대되네!)

 

 

 

 

에필로그

 

안나_ ……프로듀서님…… 안나 블로그, 봤어……?

프로듀서_ 응, 봤어. 내용이 하이텐션이라 좋았어!

안나_ 아…… 그게…… 공연 정리 하자 마자…… 바로 썼으니까……

안나_ 평소보다, 좀 더 하이텐션이…… 됐을 지도…… 몰라요……

프로듀서_ 하하 그랬구나. 그 기분이 문장으로도 옮겨졌나보네.

프로듀서_ 공연이 끝난 후의 안나의 마음이 잘 전해져서 팬 분들도 기뻐할거야.

안나_ 그럴……까……? 다들…… 다음 공연도…… 와, 줄까……

프로듀서_ 응. 다음 공연도 기대하고 있을거야.

안나_ 그럼…… 다음에도, 버전 업…… 할 수 있게…… 레슨, 열심히 해야겠네……

프로듀서_ 그렇지. 그치만 안나라면 괜찮을거야.

안나_ 응……! 안나는 레벨 올리는거, 잘…… 하니까…… 열심히, 해 볼게……

안나_ 그러니까…… 프로듀서님…… 일 끝나면…… 같이 놀아줄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