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
심연의 푸른빛, 불꽃의 붉은빛
심연의 푸른빛, 불꽃의 붉은빛 1화 : 765 vs 961
프로듀서 : (“아이메가”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자, 누굴 내보낼까? 음……)
레온 : 이야, 실례 좀 하지!
시이카 : 그뤼스 고트! 실례할게요 프로듀서님. 왔어요♪
프로듀서 : 어라? 레온이랑 시이카네. 오늘은 둘 다 공연 예정은 없었는데…… 무슨 일이야?
레온 : 물론 너희들 상태를 보러 온거지. “아이메가”에 출연하게 됐지?
시이카 : 제안을 받아주셔서 저희들도 정말 기뻐요. 정말로 힘이 많이 돼요!
프로듀서 : 힘이 된다고? 그렇다는건 역시……
레온 : 응, 물론 나랑 시이카도 “아이메가”에 나가지!
시이카 : 네. 언니와 제가 그…… 듀오를 짰어요.
프로듀서 : 그렇구나. 그럴 것 같았…… 어? 레온과 시이카가…… 듀오를 짰다고!?
시이카 : 마, 맞아요. 저에게도 큰 도전이에요. 언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노래를 하다니……
시이카 : 지금은 아직 불안한 점이 많아요. 하지만…… 뭔가 발견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있어요.
레온 : 후훗, 뭔가 발견 하고 싶은건 나도 마찬가지야. 기대하고 있을게, 시이카!
시이카 : 하여간, 언니도 남의 일처럼 말씀하신다니까요……
레온 : 뭐어, 아무튼 이번 “아이메가”는 우리 듀오의 데뷔 이벤트가 될거야.
레온 : 그래서 생각한거야. 우리와 너희들 중 어느 쪽이 더 회장을 불타오르게 할 수 있을지.
레온 : 그런 방향성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말야! 그래서 765프로덕션도 부르자고 쿠로이 사장에게 제안한거야.
프로듀서 : 그렇구나. 처음부터 레온이 낸 의견이었나…… 고맙긴 한데, 갑자기 왜?
레온 : 당연하지. 내가 보고 싶으니까! ……너희들의 진짜 힘을 말야.
프로듀서 : 레온……
레온 : 그래서, 인선은 결정했어? 누가 우리 상대를 하게 되는건데?
프로듀서 : 그걸 아직 생각 하는 중이야. 하지만 상대가 너희들이라고 하니 더 고민이 되네……
프로듀서 : (이렇게 된 이상 퍼포먼스만이 문제가 아니다. 두려워하지 않는 기세와 돌파력을 가진 누군가가……)
히비키 : 프로듀서, 여기 있었네! 츠바사랑 레슨 마쳤으니까…… 아앗!?
츠바사 : 와아, 레온 언니랑 시이카 언니다~♪ 오늘은 놀러오셨어요~?
시이카 : 히비키, 츠바사! 그뤼스 고트♪ 오늘은 일 이야기 때문에 왔어.
츠바사 : 일이요? 시어터 공연 말고요?
레온 : 오, 가나하는 오랜만이네? 내가 미국에 가기 전에 했던 페스 이후로 처음이지?
히비키 : 그, 그렇지. 근데 용케도 기억하고 있네? 본인은 시어터에서 하는 공연도 보긴 했는데……
레온 : 그 때 이후로 너는 늘 재밌었으니까. 그래 그렇구나. 가나하와 이부키…… 응! 상대하기에 부족함이 없군!
프로듀서 : (앗)
레온 : 자, 가나하, 이부키! 둘이 듀오를 짜서 “아이메가”에 나가보지 않을래?
츠바사 : “아이메가”? TV에서 매년 하는 “아이메가”말이에요?
히비키 : 어? 프로듀서 본인들 “아이메가”에 나가도 돼!?
프로듀서 : 음, 나가도 되긴 한다기보단…… 이제 나가기로 결정 한 참이라……
츠바사 : 네네~! 저 나갈래요 나갈래요~! 유명한 사람들도 잔뜩 오죠? 기대된다~♪
히비키 : 앗 치사해 츠바사! 프로듀서, 본인도! 본인도 나갈게! 괜찮지?
시이카 : 죄송해요 프로듀서님. 또 언니가 마음대로 일을 벌려서……
시이카 : 아, 하지만 히비키랑 츠바사가 나온다면 저도 정말로 기뻐요!
히비키 : 어? 시이카랑 레온도 나와? ……앗 그렇구나! 이건 도전장이구나!?
츠바사 : 아앗!? 그랬나요~?
레온 : 그렇지♪ 둘 다 어때? 나와 시이카와 “아이메가”의 큰 무대에서 진검승부를 펼쳐보지 않을래?
히비키 : ……물론 받아주지! 본인과 츠바사라면 누가 상대라도 상관 없거든~!
츠바사 : 어…… 그럼 저도요! 누가 상대라도 상관 없어요~!
레온 : 아하하 그거 좋네, 결정이야! ……자, 프로듀서도 괜찮지?
프로듀서 : ……아이고. 뭐, 반대 의견은 없어. 히비키 츠바사. 둘이서 “아이메가”에 출장이다!
히비키, 츠바사 : 신난다~!
히비키 : 츠바사, 정해졌으니 바로 레슨 하러 가야지! 본인은 먼저 가 있을게!
츠바사 : 아앗~! 방금 끝났는데~!? …….아 가버렸네. 에이 히비키 언니, 기다려요~!
프로듀서 : ……고마워 레온. 두 사람에게 좋은 기회를 줬네.
레온 : 신경 쓸 필요 없어. 이건 그 두 사람을 위해서 그런건 아냐. 좀 더 순수하게……
레온 : 그냥 내 취미다! ……그럼 이만♪
시이카 : ……앗, 저에겐 정말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잘 부탁드릴게요!
프로듀서 : (레온과 시이카의 듀오 공연이라. 어떻게 움직일지 앞을 알 수가 없지만…… 엄청난 무대가 될 것 같다!)
심연의 푸른빛, 불꽃의 붉은빛 2화 : Divas vs Kaiser
961프로덕션 사무소……
시이카 : 후우, 레슨 수고하셨어요. 역시 대단하시네요! 저는 따라가기에도 벅찼어요.
레온 : 미안미안. 무리하게 만들었나? 시이카의 미소 덕분에 더 신나게 하는 바람에.
시이카 : 그, 그건…… 저는 기뻤어요. 언니와 함께 춤을 출 수 있다는 사실이요.
레온 : 나도 시이카와 춤을 추는건 즐거워! 아니 그보다 시이카가 아니었다면 듀오를 짜지 않았을거야.
시이카 : 언니…… 저기, 저 아직 발목을 잡고 있죠. 죄송해요.
시이카 : 하지만 반드시 따라잡을게요. 그렇게 될게요! 그러니까 언니는 뒤를 돌아보지 말고 마음껏 달려나가세요!
레온 : 그래…… 후훗, 알았어. 그럼 다음은 전력을 다해 가볼까!
덜컹!
쿠로이 사장 : 훗!!
시이카 : 아, 사장님! ……? 무슨 일 있으셨나요? 얼굴 빛이 조금 검붉은데요……
쿠로이 사장 : 765프로덕션이 “아이메가”용 곡을 제출했다. 일단 가져왔지.
레온 : 가나하와 이부키의 곡? 좋아, 드디어 도착했군! 빨리 들려 줘 사장!
시이카 : 저도 어서 듣고 싶어요! 빨리 빨리, 부탁드려요 아…… 부탁드려요 사장님!
쿠로이 사장 : 나는 요만큼도 듣고 싶지 않지. 그래, 귀가 썩지 않게 귀마개라도 해야겠군.
쿠로이 사장 : 그럼 둘이 맘대로 들어라. 스위치, 핫!
~♪
레온 : ………
레온 : 음…… 좋네. 넘쳐나는 정열이 느껴져. 후훗, 뜨거운 곡이군♪
시이카 : 정말로 멋진 곡이네요! 히비키랑 츠바사가 이걸 부르는거네요…… 어서 들어보고싶네♪
쿠로이 사장 : 하, 고작 이 정도인가. 이런 곡을 들을 바에는 치과 의사라도 데려오는 편이 낫겠군!
시이카 : 사장님? 귀마개를 하고 계시는거 아니었어요?
쿠로이 사장 : 잡음일수록 더 잘 들리는 법이다. 게다가 내 귀는 몹시 섬세하니까. 에이, 짜증이 나는군.
쿠로이 사장 : 아무튼! 레온, 네 부탁대로 무대는 마련했다. 얼빠진 765프로덕션의 반응도 예상대로다.
쿠로이 사장 : 다음은 네 차례다. 나에게…… 아니, 나와 시이카에게 보여줄테지.
쿠로이 사장 : 전 세계를 전율하게 만드는 너의 진짜 모습을. 진짜 “레온”을! 이 몸이 준비한 최고의 무대장치……
쿠로이 사장 : 최고의 듀오 유닛, “ZWEIGLANZ”로서!!!
시이카 : ……
레온 : ……너 답지 않네 쿠로이. 아니지, 오히려 너 답다고 해야하나?
레온 : 그래도 말은 해 두도록 하지. ……그건 당연한 일이야.
쿠로이 사장 : ……호오?
레온 : 나는 레온이다. 한계따윈 없다. 목표는 모든 것을 넘어서는 것 뿐이다.
레온 : 보여줄게. 너에게, 이 나라에, 온 세상에! 탑 기어를 넣고 극한을 돌파하는 광채를 말야!
레온 : 하지만 시이카. 그 빛은 너도 만들어내도록 해! “ZWEIGLANZ”란 이름에 걸맞는 빛은 두 사람이야! 알았지!
시이카 : ……! 네, 언니!
시이카 : 저도 반드시 기대에 부응해 보일게요. 언니와…… 사장님과. 그리고 저 자신의 마음을 향해서요!
쿠로이 사장 : 흥, 알고 있다면 됐다. 시이카와 함께 전 세계의 눈을 번쩍 뜨게 만들어 줘라! 알겠지!!
덜컹, 쾅!
레온 : ……후우, 이런이런. 저 남자는 여전하군.
시이카 : 그렇네요. 정말로…… 변하질 않네요. 항상 아이돌 이야기만 하시고요.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