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시타 카드 각성 에피소드 번역
여름의 향이 나는 경치 <시노미야 카렌>
프로듀서 : (오늘은 촬영을 위해 아이돌들과 바다에 왔다. 일이라곤 하지만 다들 물총 싸움을 즐기고 있는 모양인데.)
카렌 : 프로듀서님, 기, 기다리셨죠. 죄송해요. 좀처럼 머리가 마르질 않아서요……
프로듀서 : 수고했어 카렌. 괜찮긴 한데. 그보다 잊고 온 물건은 없어?
카렌 : 네, 네! 괜찮아요…… 저기, 그보다…… 정말로, 괘, 괜찮았나요……?
카렌 : 오늘은 일이었는데…… 저, 저는, 마음껏 즐기기만 하는 바람에…… 으으.
프로듀서 : 물론 그것도 괜찮았지. 좋은 장면을 찍었다고 카메라맨님도 말씀하셨잖아.
카렌 : 저, 정말인가요? 다행이에요…… 하지만…… 다, 다음부터는 조심할게요……
카렌 : 즐거운 나머지, 기분이 들떠서…… 이, 일이라는걸 잊어서는, 안되니까요……!
프로듀서 : 그렇게까지 반성 할 필요는 없는데…… 그건 그렇고 카렌, 산책을 하고 싶었던거 아니었어?
프로듀서 : 너무 느긋하게만 있다간 해가 다 질 테니 서둘러야지. 갈까.
카렌 : 네? 그, 근데, 괜찮으세요……? 갈아입고 오라고 하셔서, 시, 시간이 없는줄 알았는데……
프로듀서 : 그건 물에 젖은 채로 돌아다니면 카렌이 감기에 걸리니까 그렇지.
카렌 : 프로듀서님…… 가, 감사합니다……♪
카렌 : 오늘은 바다에 와서…… 프로듀서님과 산책도 할 수 있어서, 저, 정말로 기뻐요……
프로듀서 : 응. 멋진 석양이긴 하지. 카렌이 산책하고 싶다고 말 했던 이유를 알 것 같아.
카렌 : 네…… 저, 저희 집은, 부모님이 걱정이 많으셔서…… 혼자 바다에 들어가는 것도, 금지하셨거든요……
카렌 : 하지만, 일 덕분에…… 이런 멋진 석양을 보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요……
프로듀서 : 그것도 카렌이 용기를 내 아이돌이 되었기 때문이야. 일이긴 하지만 즐거웠다니 다행이다.
카렌 : 네……! 소, 소금 향기도, 모래사장 감촉도…… 정말로 소중한 추억이 됐어요……♪
카렌 : 프로듀서님…… 앞으로도 저를, 여, 여러 가지 장소에 데려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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