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
나가요시 스바루
스바루 4
프로듀서 : (스바루의 첫 공연이 무사히 종료되었다! 자, 이제 앞으로의 스바루에 대해 생각해봐야겠는데……)
스바루 : 프로듀서 수고했어~! 나한테 묻고 싶은게 있다면서?
프로듀서 : 맞아 스바루. 여러 가지 있지만…… 일단 첫 공연은 어땠어?
스바루 : 엄청 즐거웠어! 긴장도 하나도 안했거든. 그것도 프로듀서 덕분이지.
스바루 : 뭐어, 지난번 레슨은 꽤 힘들긴 했지만. 연습을 안 하면 잘 할 수 없는건 야구랑 마찬가지잖아!
프로듀서 : 오오 믿음직스러운걸. 그럼 이대로 계속해서 잘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한 이야기인데……
프로듀서 : 스바루는 어떤 아이돌이 되고싶어?
스바루 : 어……
스바루 : 어, 어떤 아이돌? 어떤 아이돌이라…… 으음……
스바루 : 으으…… 어떤 아이돌이냐고 물어보다니, 난 그런건 잘 몰라~
프로듀서 : 어라, 떠오르는 이미지 없어? 그래도 스바루는 아이돌을 좋아하긴 했지?
스바루 : 응, 좋아해! 아이돌은 다들 엄청 귀엽잖아! 부럽다~♪
프로듀서 : 그래. 여러 아이돌이 있긴 하지만 스바루는 어떤 아이돌이 되고싶어?
스바루 : 보자…… 역시 예쁘고 노래를 잘 하는 아이돌! 보고만 있어도 즐거워지잖아.
스바루 : 어제도 TV 봤었는데, 아이돌이 나오면 예뻐서 계속 보게 되더라고~♪
프로듀서 : 그렇구나. 그럼 스바루도 그런 아이돌을 목표로 삼아볼까.
스바루 : 어? 그런 아이돌이라니…… 아니~!? 내, 내가? 그런 예쁜 아이돌을?
프로듀서 : 그래. 보고만 있어도 즐거워지는 예쁘고 노래를 잘 하는 아이돌을 스바루가 목표로 삼는거야.
스바루 : 지, 진짠가! 내가……? 으음…… 할 수 있을까~?
프로듀서 : 물론 모든 것은 스바루가 노력하기에 달렸지. 하지만……
프로듀서 : 스바루라면 할 수 있어.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스카우트 한거야.
스바루 : 프로듀서…… 그, 그렇구나……!
스바루 : 에헤헤, 알았어. 나 열심히 해볼게! 열심히 하는거라면 나도 잘 하니까 말야!
프로듀서 : 그래그래. 게다가 열심히 하는건 스바루 뿐이 아냐. 극장의 모두도, 프로듀서인 나도 함께 있을 테니까!
스바루 : 응! 헤헤 땡큐 프로듀서! 나 왠지 정말로 할 수 있을 것 같아!
스바루 : 배팅도 말야 연습이 중요하거든! 그러니까 노래도 계속 부르다 보면 잘 하겠지!
스바루 : 예뻐지는 방법도 열심히…… 열심히…… 어라? 예뻐지는 연습이란건 뭘 하면 좋지?
프로듀서 : 그건…… 무대에 계속해서 오르다보면 무의식적으로 예뻐지기도 하거든.
스바루 : 어어, 정말이야!? 장난 아닌데~!! 무대는 엄청난거였네!!
프로듀서 : 응. 아이돌 무대는 정말 장난이 아닌…… 훌륭하지! 그러니까 앞으로도 함께 열심히 하자!
스바루 : 알았어! 그럼 나는 앞으로도 무대에 계속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할게!
프로듀서 : (아이돌의 무대는 여자아이에게 마법을 건다. 잘 프로듀스해서 스바루를 선보이자!)
스바루 5
프로듀서 : (스바루와 지역 방송 오디션을 받기 위해 왔다. 요리 코너의 일일 어시스턴트에 도전이다.)
프로듀서 : (지금까지 스바루는 오디션에서 연전연패인데, 오늘은 과연……)
스바루 : 있잖아 프로듀서. 과제니까 후다닥 만들긴 했는데…… 저거 정말 괜찮을까?
프로듀서 : 물론이지. 최고로 맛있는 계란말이었어! 스바루가 요리를 잘 한다고 말 하긴 했지만, 정말이었네.
스바루 : 우리 집은 부모님이 자영업으로 바쁘니까. 가사는 가족들이 다들 당번을 정해 하고 있는데……
스바루 : 오빠들은 요리는 하나도 못하거든. 그래서 요리당번은 거의 내가 해!
프로듀서 : 그래서 요리를 잘 하는구나. 오빠 분이…… 꽤 많이 있었지?
스바루 : 응, 네 명! 다들 먹는거 좋아하니까 저녁 반찬 같은건 매번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해.
프로듀서 : 만드는 보람이 있어서 좋겠네. 계란말이도 엄청 만들어왔겠네.
스바루 : 응. 도시락에 넣기 딱 좋기도 하니까. 아마 지금까지 수백개는 만들었을걸♪
스바루 : ……근데 말야. 계란말이를 잘 만드는거랑 아이돌이랑은 관계가 없지~
프로듀서 : 응? 스바루는 그렇게 생각해?
스바루 : 어? 그야 그렇잖아. 이런 오디션은 잔뜩 받아왔는데. 전혀 합격하질 못하고 있으니……
스바루 : 오늘 온 애들도 다들 예쁘고. 반짝거리고 해서 아이돌 느낌 나거든……
스바루 : 응? ……어라?
프로듀서 : 스바루? 왜 그래?
스바루 : 이, 있잖아 프로듀서. 역시 여긴 내가 있을 곳이 아닌가?
스바루 : 다들……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은데?
프로듀서 : ……응. 아마 스바루를 라이벌이라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저 애가 유력 후보야” 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스바루 : 어어, 내가 유력 후보!? 왜 그런 이야기가 되는건데??
프로듀서 : 그야, 계란말이를 잘 만들었으니까. 주목을 받는게 당연하지.
스바루 : 그치만 그런건 평범하잖아? 게다가 예쁜거랑은 관계 없기도 하고……
프로듀서 : 평범하지 않다니까. 스바루의 오빠들처럼 못 만드는 사람들도 있잖아? 게다가……
프로듀서 : 스스로는 잘 모르겠지만, 솜씨 좋게 요리하는 스바루의 모습은 굉장히 예쁘고 반짝거렸으니까.
스바루 : 으악, 정말이야!? 왜? 어디가? 나는 전혀 모르겠는데……?
스바루 : 우와, 진짜 다들 보고 있잖아! 프로듀서 어떡하지!? 나 왠지…… 부끄러워~!
그리고……
스바루 : 프로듀서, 프로듀서! 봤어? 나 진짜로 합격했나봐!
프로듀서 : 응, 잘 봤어! 오디션 첫 합격 축하한다. 해냈네 스바루!
스바루 : 응!! 와아…… 왠지 엄청 기뻐. 시합에서 이겼을 때 만큼……
스바루 : 아니, 아마 대타 만루 굿바이 홈런이랑 비슷할 정도로! 아니, 이건 친 적 없지만! 에헤헤♪
스바루 : 아무튼 엄청나게 기뻐! 고마워 프로듀서!
프로듀서 : (스바루가 손에 넣은 것은 아이돌로서의 첫 승리다. 앞으로도 이 미소를 더 빛나게 만들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