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
협기난무
협기난무 5화 : ~극도~
타마키 : 아가씨, 아가씨~! 데리러 왔어! 같이 가자~…… 어라?
모모코 : 정말, 하나하나 시끄럽다니까. 매번 데리러 올 필요 없다고 했잖아.
타마키 : 안돼! 아가씨는 미리온파의 소중한 후계자니까. 아가씨가 뒤를 잇겠다고 하니 부하도 돌아왔잖아.
빵빵~
히나타 : 오, 아가씨. 또 만났네. 그럼 같이 가볼까.
모모코 : 어? ……까악!
타마키 : 앗, 아가씨!? 크, 큰일이야! 아가씨가 키노시타파에 잡혀가버렸어……!
모모코 : 히나타…… 노리코도.
히나타 : 노리코 씨는 그냥 기사야. 미리온파와도 이런 저런 일이 있었다는 것 같은데……
모모코 : 볼일이 없으면 놔줘. 타마키가 기다리고 있을거야.
히나타 : 쉽게 보내줄 수는 없지. 아가씨가 쓸데없는 일이나 생각하고 있으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건데?
히나타 : 알고 있어. 아가씨가 두목이 되면 마을 사람들이 다~들 난처해 할거거든.
모모코 : 난처하긴 누가? 당신이랑 당신 돈을 좋아하는 사람들 뿐이잖아?
히나타 : 그게 자본주의란거야. 앞으로 시대는 인협도도, 힘에 의해서도 움직이는게 아냐.
히나타 : 돈이야. 돈을 가진 녀석이 강한거야. 그러니까 돈이 없는 녀석은 잡아먹힐 뿐이야.
히나타 : 어차피 처음부터 다시 하는거잖아. 그럼 아가씨는 상인으로 다시 시작하는게 낫지 않겠어?
모모코 : 당신도 그 사람이랑 같은 말을 하네……
히나타 : 호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아가씨한테도 괜찮은 친구가 있었네.
히나타 : 어라? 왜 그래?
모모코 : 방금 무리하게 끌려갔을 때 발을 삔 것 같아. 아파서 못 걷겠어.
히나타 : 못 걷겠어? 그럼 어쩔 수 없지…… 노리코 씨!
노리코 : 응. ……꽤 부었네. 걸을 수 있겠어?
모모코 : 안 돼.
노리코 : ……. 자. 업혀. 등에.
모모코 : ……
노리코 : 못 걷겠으면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잖아.
모모코 : …… 예전엔 자주 이렇게 놀았었지.
노리코 : 응. 그런 일도 있었지.
모모코 : 기억하고 있었구나…… 기억하고 있으면서…… 왜……
노리코 : ……
협기난무 6화 : ~협기~
줄리아 : ~♪
타마키 : 줄리아! 아가씨가, 아가씨가……!
줄리아 : 타마키? 왜 그래, 당황해서는……
타마키 : 아가씨가 키노시타파 녀석들에게 잡혀갔어! 이대로라면 아가씨가 무슨 일을 당할지……! 젠장!!
줄리아 : 총을 들고 싸움을 걸고 나면 돌이킬 수 없다는거 알지?
타마키 : 아가씨는 인의를 위해 다시 서겠다고 했어. 여기서 부하인 타마키가 힘을 내지 않으면 볼 면목이 없어!
타마키 : 하지만. 우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 땐 뒤를 부탁해도 괜찮을까?
줄리아 : 하!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줄리아 : 여기까지 어울려놓고 모른체 할 수 있겠냐고. 나도 갈게! 당연하잖아.
타마키 : 어? 하, 하지만.
줄리아 : 그 아가씨는 협기란 무엇인지를 보여줬어. 이 집에서 지낸 시간은 마음이 편했거든.
줄리아 : 하룻밤, 한끼의 은혜. 여기서 갚는 것이 인협이지. ……안그래?
모모코 : 있잖아…… 왜 키노시타파에 들어간거야.
노리코 : 딱히 키노시타파에 들어간건 아냐. 나는 아무와도 연을 맺지 않아.
노리코 : 네 아버지와도, 그리고 저 키노시타 히나타와도 말야. 나는 그저 키노시타파에서 거두어들인 것 뿐이야.
모모코 : 그럼 왜……!
노리코 : 모모코의 아버지는 참 착한 분이셨지. ……하지만 너무 착했던거야.
노리코 : 나는 그렇게 작은 마을에서 마무리하는 인생 따윈 사양이야.
노리코 : 나도 이름을 알리고 싶어. 봐봐, 모모코도 아버지에게서 들었던 적이 있잖아?
노리코 : 그 전쟁을 끝냈다는 전설의 인물. 등에 해골 용을 짊어진 귀신. 나도 그런 전설을……
모모코 : 그걸 위해서 아버지를 죽인거야? ……그런 짓을 해서 이름을 알리겠다고?
노리코 : 키노시타파는 돈도 있고 세력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야망이 있지. 함께 하면 나는 좀 더 큰 꿈을 꿀 수 있겠지.
모모코 : 그게 노리코가 하고 싶었던거야? 정말로?
노리코 : 이제 돌이킬 수 없거든. 여기까지 왔으니까…… 이 바닥은…… 그런거야.
모모코 : 바보…… 노리코는 바보야……!
쾅!
히나타 : 설마 정문으로 당당히 들어올 줄이야…… 깜짝 놀랐네.
히나타 : 하지만 여긴 내 본거지인데. 살아서 돌아갈 생각 따윈 하지 않았겠지.
타마키 : 아가씨!
줄리아 : 타마키, 물러서.
히나타 : 그렇군. 그냥 바보같이 들이닥치기만 한건 아닌가보군. 노리코 씨, 나설 차례야.
노리코 : 설마 미리온파에 이런 실력의 소유자가 있었을 줄이야…… 본 적 없는 얼굴인데, 넌 누구지?
줄리아 : 이름을 댈 정도는 아니다. 미리온파의 식객이지. 우리 두목이 그 쪽에서 신세를 지고 있다고 해서 모시러 왔다.
줄리아 : 얌전히 우리 두목을 돌려보내주면 원만하게 돌아갈텐데.
노리코 : 싸움을 걸어와놓고 할 말은…… 아니지!!
카앙!
줄리아 : 크읏……!
노리코 : 호오, 너 강하구나! 쓰러트리기…… 아까울 정도네!
줄리아 : 큿!
노리코 : ……놀랍네. 내 공격을 다섯 번이나 막은건 네가 처음이야.
히나타 : 노리코 씨. 뭘 꾸물대는거야. 즐기고 있을 시간 없거든.
노리코 : 알고 있어. 대충 하고 있는건 아냐. 다만……
히나타 : 그런가. 그럼 나도…… 손을 쓰도록 하지!
모모코 : 꺄악!
히나타 : 줄리아 씨라고 했지~! 한 걸음이라도 더 움직이기만 해라. 이 아가씨 목숨은 없다!
줄리아 : 큿……! 네 놈!
노리코 : 칫! ……끝내주마!
촤악!
모모코 : 줄리아 씨!
타마키 : 줄리아!
줄리아 : 괜찮아. 옷을 베인 것 뿐이다……
노리코 : 그건…… 해골 용의…… 문신!?
모모코 : 줄리아 씨가 “극도를 잡아먹는 해골 용”……!
히나타 : 이거 놀랍네.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설마 이런 곳에서 만날 줄은 몰랐네.
줄리아 : 훗…… 어떤 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옛날 이야기야…… 이 해골 용은 좋아서 한게 아냐.
줄리아 : 이젠…… 잊으려고 했어……
줄리아 : 하지만 인의없는 녀석들을 보면 욱신거리거든. 이 해골 용이 굶주린 모양이거든.
히나타 : 노리코 씨, 왜 그래? 혹시 겁을 먹은거면……
노리코 : 그럴리가 없지 두목. 겁먹은게 아냐. 오히려 설레이고 있거든.
노리코 : 적은 강하면 강할수록 불타오르지. 나는 그런 성격이거든. 그리고 지금 최고의 상대가 눈 앞에 있잖아!
줄리아 : 발을 뺄 생각은 없나. ……그 사람이 정말로 네가 목숨을 바칠만한 사람인가.
노리코 : 상관 없어! 거둬준 사람을 위해 싸우는 것이 내 인의다! 그리고……
노리코 : 드디어 내가 진심을 다할 수 있는 일을 만났어. 상대로서는 부족함이 없지!
노리코 : 상대 해 주마! 하아아앗!
촤악!
![](https://tistory1.daumcdn.net/tistory/1444982/skin/images/slingname33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