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기전에
-. 이 글은 2차 창작을 통해 만들어진 소설입니다.
로코 “유리코! 누드 데생 모델이 되어주세요!”
로코 : 유리코! 누드 데생 모델이 되어주세요!
유리코 : 누드 데생 모델이라니, 그 누드 데생 모델?
로코 : 예스에요!
유리코 : 무리무리무리! 절대로 무리야!!
로코 : 어째서요!?
유리코 : 누드라니 부끄럽잖아!
로코 : 유리코, 누드라곤해도 섹슈얼한게 아니라 아트에요.
유리코 : 그런 문제가 아니야!
로코 : 유리코처럼 적당히 페미닌하고 적당히 노멀한 보디가 로코의 인스피레이션에 피팅한데요.
유리코 : 어라? 방금 나 적당히 바보취급 당한거지?
로코 : 어쩔 수 없죠. 프로듀서에게 오퍼해야겠어요.
유리코 : 우와아아!! 그건 더 안돼!!
로코 : 왜 유리코가 디스어그리 하는거에요?
유리코 : 왜냐니…… 당연하지! 프로듀서님은 남자인데, 게다가 누드라니!
로코 : 아트니까 노 프라블럼이에요.
유리코 : 아아 정말! 아트는 심오하네!
로코 : 그럼 유리코가 프로듀서 대신 모델이 돼 주세요~
유리코 : 뭐어!? 그건 싫어!
로코 : 유리코의 누드와 프로듀서의 누드, 어느 쪽이 좋으세요?
유리코 : 아니……
로코 : 아이템을 셋팅할 테니 웨이트 플리즈에요!
유리코 : (받아들이고 말았어……)
유리코 : (당연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을법한 방에서 로코만 있는 상황으로 해달라고 하긴 했는데)
로코 : 준비 됐어요! 자 캐스트 오프 해 주세요!
유리코 : 으으…… 역시 부끄러운걸……
로코 : 하이드는 낫씽으로 부탁드려요!
유리코 : 아, 아무리 그래도……
로코 : 포즈는 이렇게!
유리코 : 히익~! 그런 대담한 포즈는 무리야!
로코 : 음, 난처하네요……
로코 : 유리코, 이 브러쉬를 봐 주세요.
유리코 : 어? 으, 응.
로코 : 흔들~ 흔들~
유리코 : 어? 어?
로코 : 자, 잠깐 바디를 움직일게요.
유리코 : 어라! 몸이 움직이지 않아! 뭐야!
로코 : 좀 더…… 여길 올리고……
유리코 : 으앙~! 로코! 원래대로 돌려줘~!
로코 : 이거에요! 이 포즈에요!
유리코 : 우와아 다 보이잖아.
로코 : 이대로 스톱 해 주세요.
유리코 : 이젠 몰라, 가능한 빨리 끝내줘……
로코 : 익숙해졌어요?
유리코 : 이제 포기했으니까 맘대로 해……
스바루 : 안녕. 우와, 유리코 알몸이네!
유리코 : 우와아아아아아 스바루 어째서어어어어!!!!!
유리코 : 왜 스바루가 들어오는거에요!!
스바루 : 왜냐니, 밖에서 소리 다 들렸거든.
로코 : 키 록을 포겟했어요.
유리코 : 아 진짜아아아!!!
유리코 : 스바루! 방 열쇠 잠가요! 지금 빨리!
스바루 : 화를 내면서도 포즈는 그대로 유지하다니 유리코 대단한데.
로코 : 아트 스피릿이 마운틴이에요.
스바루 : 다시 보니 몸매도 좋고.
유리코 : 그런건 됐거든! 빨리 잠가!
토모카 : 무슨 일이신가요…… 어머나.
유리코 : 이것봐아아아아아!!!
유리코 : 토모카, 열쇠 잠가요!
토모카 : 앗, 네. (찰칵)
스바루 : 있잖아, 로코가 그림 그리는거 봐도 돼?
로코 : 오브 콜스에요.
유리코 : 정말 싫어……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아……
토모카 : 그런 것 치고 포즈는 잘 유지하고 있네요.
유리코 : 유지 할 수 밖에 없는거에요……
덜컹덜컹
코토하 : 프로듀서. 여기에요. 이 방에서 유리코의 비명이.
덜컹덜컹
프로듀서 : 음, 안 열리네. 유리코~!
유리코 : 우와아아아아아아아 오지마아아아아!!!
프로듀서 : 왜 그래!? 대체 누구한테 뭘 당하고 있는거야! 젠장, 잠겼잖아! (덜컹덜컹)
코토하 : 프로듀서. 제가 이 방 열쇠 가져올게요.
프로듀서 : 아냐, 부수는게 빨라. 물러서, 코토하!
유리코 : 안돼에에에에에 하지마아아아아아!!!
프로듀서 : 유리코, 지금 구해줄게!
토모카 : …… (찰칵)
덜컹
프로듀서 : 어라 열렸네.
유리코 : 왜!?!?!?
토모카 : 오해를 푸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요~
프로듀서 : 유리코! 유리…… 코?
코토하 : 유리코……?
유리코 : 싫어…… 죽고 싶어……
스바루 : 유리코가 왠지 알몸을 보여주고 싶다길래 로코가 데생을 하고 있었대.
유리코 : 완전 아니거든요!!
프로듀서 : 유리코…… 뭐라 해야 하지, 예술적이네.
코토하 : 이게 아트군요.
유리코 : 무리해서 납득 하실 필요 없으니까 나가주시겠어요?
프로듀서 : 아, 네……
스바루 : 나는 로코한테 허락 받았으니까 있어도 돼지?
로코 : 괜찮아요.
유리코 : 네!?
토모카 : 그러고보니 저도 로코에게 허락을 받았었죠~
로코 : 그랬던 것 같네요?
유리코 : 어째서?
코토하 : 나, 나도 있어도 괜찮을까?
유리코 : 코토하 언니 왜 그렇게 신난건데요?
그 후, 완성된 작품은 “수치”라는 이름을 달고 극장 입구에 걸리게 되었다.
……일뻔했지만, 미성년자 아이돌의 나체를 공개하는건 승낙될리가 없었기 때문에 이 작품은 프로듀서가 회수하게 되었다.
……일뻔했지만, 집으로 가져 가려던걸 유리코가 발견하고 한바탕 난리가 난 후 가져가버렸다.
소중한 작품을 잃은 슬픔은 유리코가 뺨을 크게 부풀린 표정을 보니 금세 풀렸다.
로코 : 유리코! 바디 페인팅 모델을 부탁해요!
유리코 : 싫어요!!!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