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
Fermata in Rapsodia
Fermata in Rapsodia 5화 : 마음 속에 품은 작은 별
프로듀서 : (스케줄 후 아즈사 씨와 함께 극장에 돌아왔더니 타카네가 칼럼으로 인해 고민하고 있었다. 마침 좋은 타이밍이네.)
타카네 : 하아……
아즈사 : 타카네, 수고가 많네.
프로듀서 : 수고했어 타카네. 모습을 보아하니 칼럼을 쓰는데 고전하고 있는 모양이네……
타카네 : 아즈사랑 프로듀서. 네 조금 고민하고 있던 참입니다.
아즈사 : 실은 타카네랑 좀 의논하고 싶은게 있거든. 나도 칼럼 원고에 대해 고민 중이거든.
아즈사 : 괜찮으면 같이 고민 해 주지 않을래?
타카네 : …… 물론입니다. 저희들은 같은 유닛 동료니까요. 함께 의논 해 주니 기쁩니다.
아즈사 : 고마워 타카네. 그럼 사양 말고……
아즈사 : 타카네는…… 노래에 대해 뭔가 특별한 마음을 담곤 하니?
타카네 : 노래에 마음을 담고…… 말인가요? 그렇네요……
타카네 : 저는 아이돌로서 노래하는 것을…… 처음에는 사명이라 생각했습니다.
아즈사 : 사명?
타카네 : 네.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 그게 저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했습니다.
프로듀서 : (타카네……)
타카네 : 하지만 지금은 그 뿐이 아닙니다. 제 마음 속에는 확실히…… 있습니다.
타카네 : 그저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바라는 제 마음…… 그게 뭔지는 아직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요.
타카네 : 하지만 그건 제가 노래를 계속 함에 따라 형태를 갖춰 나갈거에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즈사 : 노래를 계속 함에 따라 형태를 갖춰가는 것……
프로듀서 : 어쩌면 그게 노래에 담긴 “마음”이나…… 그런게 아닐까요.
타카네 : 어머…… 그렇네요. 말로 표현 할 수 없는건 “마음”이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타카네 : 노래를 계속 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갖고 있는 것이겠지요. 저에겐 저 나름대로, 치하야에게는 치하야 나름대로의……
타카네 : 그리고 아즈사에게는 아즈사만의 마음이요. 노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분명히.
아즈사 : 나만의 마음……
타카네 : 평소에는 노래로 전하는 마음…… 그걸 말로 표현하려니 저에겐 어려운걸지도 모릅니다.
프로듀서 : 그래…… 그렇구나. 설명하기보다 노래를 들려주는 편이 빠를지도 몰라……
아즈사 : 그렇구나…… 하지만 타카네라면 괜찮을지도 몰라.
타카네 : 아즈사……?
아즈사 : 아, 미안해. ……그저 갑자기 떠오른거야.
아즈사 : 타카네의 팬 분들은 타카네의 말을 잘 받아들여주는게 아닐까 해서.
아즈사 : 그러니까……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마음 속에 떠오른 말을 하면 되는게 아닐까…… 그치.
타카네 : 떠오른 말을…… 그렇네요. 노래를 부르듯이 마음을 담은 말을 하면……
타카네 : ……감사합니다 아즈사. 아무래도 칼럼을 향한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프로듀서 : 앗, 어느샌가 타카네의 고민이 해결하는 자리가 됐네…… 아즈사 씨는 어떠세요?
아즈사 : 네. 조금이긴 하지만 저도 뭔가 알게 된 것 같아요.
야요이 : 앗! 아즈사 언니, 타카네 언니도! 치하야 언니~ 두 분 다 대기실에 계셔요~!
치하야 : 아즈사 언니. 시죠 언니. 프로듀서도 수고 많으세요.
치하야 : 지금부터 타카츠키 양이랑 같이 노래 레슨을 할거에요. 괜찮으시면 같이 어떠세요?
프로듀서 : 레슨이라. 칼럼을 쓰기 전에 기분 전환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아즈사 씨.
아즈사 : 우후훗 그렇네요. 그럼 모두 함께 치하야에게 배워볼까?
치하야 : 네? 아즈사 언니는 가르쳐 주는 쪽 아닌가요……?
타카네 : 좋은 기회입니다. 치하야의 수련 방법을 저희들에게도 알려주세요. 후훗.
치하야 : 그럴수가 시죠 언니까지……! 아, 알겠습니다. 그럼 저 나름대로 가능한 만큼……!
프로듀서 : (치하야의 노래 소리를 따라 야요이네가 부른다. 모두의 밝은 목소리가 레슨실에서 섞여나간다……)
카나 : 돌고 돌면서~♪ 돌아라 돌아라~ 생명이여~♪
야요이 : 숨겨왔던 마음은 정적 너머의~
세리카 : 저기, 치하야 언니! “정적”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치하야 : 좋은 질문이네 하코자키 양. 그럼 가사 속 한자를 봐 볼까.
치하야 : “정적(静寂)”…… ‘조용하다(静か)’와 ‘외롭다(寂しい)’라는 한자를 써. 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는 조용한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야.
카나 : 치하야 언니 대단하다~! 혹시 가사에 나오는 단어 전부 다 조사한거에요!?
치하야 : 응. 그렇게 해야 이해도 깊어지고…… 무엇보다도 마음 속에 새겨지게 되잖니?
세리카 : 마음 속으로……
카나 : 저, 저도 치하야 언니를 보고 배워서 앞으로는 가사에 나오는 단어들을 알아보며 부를게요!
아즈사 : 후훗……
프로듀서 : 아즈사 씨, 왜 그러세요?
아즈사 : 아뇨…… 저도 예전에 저 아이들처럼 즐겁게 노래했던 시절이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즈사 : 그 때는 그저 노래하기만 해도 즐거워서…… 노래를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아즈사 : 어떻게 그렇게 부를 수 있었을까…… 제 일인데도 왠지 신기하네요.
프로듀서 : 신기한게 아니에요. 노래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즐겁다는 마음도 점점 넓어져갈테니까요.
프로듀서 : 어쩌면 그게 아즈사 씨에게 있어서 당연했던걸지도 모르겠네요.
아즈사 : ……당연했던 것……?
프로듀서 : 네. 즐겁다는 마음은 물론이고 행복한 마음이나 슬픈 마음이나…… 상냥한 마음 같은거요.
프로듀서 : 아즈사 씨의 노래는 그걸 전하는 힘이 있으니까요. ……틀림없이요.
아즈사 : 아…… 프로듀서님. 저…… 왠지 모르게 알 것 같아요.
아즈사 : 제 마음 속에 있는 노래를 향한 마음…… 제가 노래를 하고 싶다는 마음. 그건……
아즈사 : 그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까이 가고 싶고, 함께 하고 싶은 그런…… 별것 없는…… 마음……
Fermata in Rapsodia 6화 : 모든 것을 비추는 빛
프로듀서 : (드디어 ARCANA의 첫 라이브다. 세 사람의 마음을 관객들에게 전해줄 때가 왔는데……)
프로듀서 : 다들 편안해 보이니 안심이야. 무대에 오르기 전인데도 역시 대단하네.
아즈사 : 어머 프로듀서님…… 하지만 그렇지만은 않답니다?
아즈사 :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항상 긴장하고 있거든요. 게다가 오늘은 새 유닛을 선보이는 날이니까요……
치하야 : 저도 마찬가지에요. ……무대에 오르는 사람으로서 긴장하지 않는 날은 없을거에요.
타카네 : 그렇네요. 긴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세도 오르는 법입니다. 다만……
치하야 : 네. 다만 지금은 그와 비슷하게 즐거워요. 새로운 노래를 모두에게 선보이려니요.
타카네 : 저희들의 마음이 오늘 밤에 어떤 모습으로 전해질지…… 잘 지켜봐주세요.
치하야 : 그리고…… 프로듀서. 들었어요. 아즈사 씨에 대해서…… 감사합니다.
아즈사 : 정말 미안해. 치하야랑 타카네에게까지 걱정을 끼치고 말았으니……
아즈사 : 나도 참. 가장 나이도 많은데…… 좀 더 똑부러지게 행동해야지.
프로듀서 : 나이는 관계 없어요. 다만 아이돌들의 고민을 받아주는 것도 제 일이니까요…… 더 일을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아즈사 : 어머…… 후훗, 죄송합니다. 신경쓸게요♪
치하야, 타카네 : 후훗……
프로듀서 : 슬슬 시자고디겠네. 다들 준비는 됐어?
프로듀서 : 무대는 세 사람의 마음을 전하는 장소야. 오늘은 생각하고 있는걸 마음껏 전해주고 왔으면 해.
치하야 : 네. ……이 노래를 통해 전할게요. 지금 저희들의 마음…… 지금 저희들의 모습을요.
타카네 : 네. 오늘 밤은 말이 아니라 노래를 통해 모두에게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즈사 : 저희 노래를 들으러 와 주신 팬 분들과…… 그리고 프로듀서님에게도요.
아즈사 : 프로듀서님 덕분에 저는 다시 한 번 노래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아즈사 : 그러니까 오늘 저희들의 마음…… 잘 받아주세요♪
프로듀서 : ……물론이죠. 잘 받겠습니다!
프로듀서 : (마음은 나날이 모습을 바꾸어간다. 지금 여기 있는 세 사람의 마음은 지금만 느낄 수 있는 것……)
프로듀서 : (지금 이 순간의 마음을 전해줬으면 한다. 그것이 듣는 사람의 마음 속에 깊이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