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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시타 카드 각성 에피소드 번역
신년 첫 샷 <마츠다 아리사>
프로듀서 : (해넘이 라이브를 위해 산 정상에 있는 신사에 왔다. 남은건 하산 뿐인데…… 아리사의 체력은 괜찮을까.)
아리사 : 므흐흐…… 신춘 첫날부터 찍은 아이돌쨩의 보물 사진! 이 샷도 귀중해요, 보물이에요~!
프로듀서 : ……생각보다 기운차서 다행이네. 아리사, 하산할 체력은 남았어?
아리사 : 으읏! 솔직히 고백하자면 아리사는 꽤…… 아까부터 다리가 비명을 지르는데요……
아리사 : 하지만 아리사는 쓰러지지 않을거에요! 아이돌쨩 사진이 있으면 아리사는 얼마든지 걸을 수 있어요!
프로듀서 : 그렇게 무리 할 필요 없어. 좀 더 여기서 쉬었다가 하산할까.
아리사 : 괘, 괜찮아요! 아리사는 더 걸을 수 있어요! 프로듀서님께 폐를 끼칠 수는 없어요!
프로듀서 : 왠지 상태가 이상한데……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눈도 안 마주치고 말야……
아리사 : 아뇨 그렇지 않아요! 아리사는 아이돌쨩의 사진에 시선을 빼앗긴 것 뿐이에요!
아리사 : 자자 프로듀서님! 빨리 산을 내려가요!
프로듀서 : 혹시 무슨 일 있었어? 고민이 있으면 사양 말고 의논해줬으면 하는데……
아리사 : 아뇨, 그런게 아닌데요…… 으읏, 프로듀서님의 시선이 따가워!
아리사 : 아, 알겠습니다…… 아리사가 전부 말 할게요! 저기, 실은……
프로듀서 : 응, 실은?
아리사 : 아리사는 새해 첫 참배를 할 때 좀 진지한 소원을 빌었거든요……
아리사 : 프로듀서님이 그걸 들었다니…… 으으으.
프로듀서 : 그래서 부끄러워서 내 얼굴을 못 본거구나. 아리사는 참 바쁘네.
아리사 : 그렇지 않아요! 그야그야, 아리사가 올해는 좀 더 대단한 아이돌이 되고싶다니……!
프로듀서 : 그렇구나, 그런 내용이었구나. 정말 좋은 소원인것같은데.
아리사 : 네? ……아니 프로듀서님! 아리사 소원 들린거 아니었어요!?
프로듀서 : 응. 그치만 방금 들었으니까……
아리사 : 후오오오……! 아리사 인생 최고의 실수에요~!? 방금건 못 들은걸로! 못 들은걸로 해 주세요!
프로듀서 : 걱정 할 필요 없어. 나는 아리사의 프로듀서니까 아이돌의 소원을 비웃거나 하진 않아.
프로듀서 : 아리사가 아이돌로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내가 그걸 이룰 수 있도록 도울 뿐이야.
아리사 : 프로듀서님……!
프로듀서 : 다시 한 번 올 한 해도 잘 부탁한다, 아리사.
아리사 : 네……! 아리사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프로듀서님♪
아리사 : 아리사는 올해도 아이돌의 정점을 향해 노력할게요! 에헤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