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
눈동자 속의 시리우스
눈동자 속의 시리우스 3화 : 별이 적은 밤이어서
프로듀서 : (오늘은 플라네타리움 나레이션의 녹음이다. 처음은 나레이션 경험이 있는 미야와 타카네다.)
미야 : “큰개자리의 시리우스는 하얗게 빛나는 일등성입니다.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밝은 별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미야 : “오리온자리의 페텔기우스, 작은개자리의 프로키온, 시리우스를 이은 그림을 겨울의 대삼각형이라고 부릅니다……”
타카네 : 멋진 어조였습니다 미야. 저도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미야 : 감사합니다~! 지난번 일을 떠올리며 열심히 한 보람이 있네요~ 우후훗.
우미 : 음, 정말 잘 하더라! 하지만 미야 목소리는…… 왠지 졸리네~
마츠리 : 하암~…… 공주도 졸려졸려 인거에요……
미야 : 네~ 알 것 같아요~ 저도 졸리기 시작했어요…… 하암~
프로듀서 : 잠깐만. 미야까지 잠들면 어떡해……
타카네 : “큰개자리의 시리우스는 하얗게 빛나는 일등성입니다.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밝은 별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프로듀서 : (마찬가지로, 경험자인 타카네. 차분한 목소리가 듣기 좋다고 스탭 분들에게서도 호평이다. 그리고 다음은 마츠리……)
마츠리 : “오리온자리의 페텔기우스, 작은개자리의 프로키온, 시리우스를 이은 그림을 겨울의 대삼각형이라고 부릅니다.”
프로듀서 : (차분한 분위기이면서도 마츠리다운 귀여움이 드러나는 나레이션이었다. 좋아, 마지막은 우미 차례네.)
프로듀서 : (평소엔 밝고 기운찬 우미에겐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우미 : “……겨울 밤 하늘을 봅시다. 오리온자리의 왼쪽 아래에 빛나는 별, 그것이 시리우스입니다.”
프로듀서 : (어라? 처음부터 꽤 잘 하잖아.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표정이 시원치 않은데……)
마츠리 : 우미, 수고한거에요! 정말로 멋진 나레이션이었던거에요♪
우미 : 그, 그래……? 마츠링 고마워. 그게…… 어라? 타카네 언니는?
프로듀서 : 응, 다음 스케줄이 변경돼서 일찍 갔어. 마지막까지 듣고 싶었다면서 아쉬워하더라.
우미 : 앗, 그랬구나……
미야 : 왠지 평소 우미랑 다르네요~ 무슨 일 있어요~?
우미 : 엇. 아, 아냐~ 그렇지 않아! 우미밍 챠지는 오늘도 100배 기운차! 라니까……
마츠리 : 우미. 공주의 눈은 속일 수 있더라도 속일 수 없는 사람이 있답니다?
마츠리 : 그쵸? 프로듀서님.
프로듀서 : 응, 맞아. 내가 보기에도 뭔가 기운이 없어보이는데.
우미 : 아, 아하하…… 프로듀서나 모두에겐 숨길 수가 없구나.
우미 : 하지만 별거 아닐지도 모르고 내가 침울해져 있을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는데……
프로듀서 : 그럼 이야기 해 보는게 어때. 머리 속 생각이 정리될지도 몰라.
우미 : 으, 응. 그게…… 지난번에 타카네 언니가 아이돌이 된 이유를 말 해줬잖아.
우미 : 나는 아무것도 몰랐거든…… 타카네 언니를 상처입힌게 아닐까 해서.
우미 : 그게, 가족과 떨어져 사는건 쓸쓸하잖아……?
프로듀서 : 그랬구나. 하지만 우미가 상처입히려고 말을 꺼낸게 아니라는건 타카네도 알고 있을거야.
프로듀서 : 물론 쓸쓸함을 느끼고 있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화를 내지는 않을거야.
우미 : 응. 내가 괜히 신경쓰는 것 뿐이거든. 하지만 요즘 타카네 언니가 조금 외로워보이길래.
우미 : 그래서 죄책감이 좀 느껴져. 내가 너무 무신경했구나 싶어서……
프로듀서 : 우미……
프로듀서 : (타카네도 우미도 알고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외로운건 사실이고…… 그런건가.)
미야 : 우미는 착하네요~
우미 : 그렇지 않아! 나는 내 생각만 했으니까……
마츠리 : 타카네 공주에 대해선 마츠리도 신경이 쓰였던거에요. 공주도 어떻게든 해 주고 싶은거에요……
우미 : 외롭다…… 외로운 마음은 어떻게 하면 누그러들까?
미야 : 그럼, 차를 마시지 않으실래요~? 몸이 따끈따끈 데워지면 분명 외로움이 가실거에요~
우미 : 차? ……앗!? 나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우미 : 미야, 마츠링, 프로듀서! 부탁할게. 다들 힘을 빌려줘!
마츠리 : 물론인거에요! 공주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도와드리는거에요.
미야 : 저도에요~ 열심히 할게요~ 므흐흐.
프로듀서 : (타카네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하도록 모두 함께, 말인가. 하지만 우미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한걸까?)
눈동자 속의 시리우스 4화 : 자그마한 은하의 한가운데
프로듀서 : (오늘은 플라네타리움 이벤트에 관한 미팅이 있다. 하지만 극장에서는 비밀 계획을 준비중이었고……)
타카네 : 실례하겠습니다. ……어라. 아무도 안계신가요?
타카네 : 다른 분들은 물론이고 프로듀서까지…… 오늘은 분명 공연 회의가 있었을터.
타카네 : 시간은…… 틀림 없네요. 다들 어디 가셨을까요?
타카네 : 책상 위에 편지가 놓여있네요…… 이건……
??? : “시죠 타카네 님께. 오늘 비밀 티파티가 열립니다. 적혀있는 장소로 와 주세요.”
타카네 : 비밀의, 티파티……?
덜컹
타카네 : 적혀있던 장소는 이 곳인데…… 혹시, 누군가 장난을 친게…… 아닐까요……
팟
우미, 미야, 마츠리 : 파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인거에요!)
타카네 : 우미…… 그리고 미야, 마츠리 공주까지. 다들 여기 계셨군요. 찾고 있었어요.
프로듀서 : 안녕 타카네. 괜히 여기까지 오게 해서 미안.
타카네 : 아뇨. 그건 상관 없지만…… 저, 프로듀서. 이건 도대체……?
프로듀서 : 응. 오늘은 갑자기 미팅이란 이름의 레크리에이션을 해보려고 해.
타카네 : 레크리에이션…… 이라니요……
마츠리 : 즉! 레크리에이션이란 이름의 비밀 티파티인거에요!
우미 : 타카네 언니, 티파티에 온걸 환영해☆ 차랑 과자도 잔뜩 있으니까 먹자!
마츠리 : 오늘은 타카네 공주를 위해 특제 말랑말랑 마쉬멜로를 과자의 나라에서 가져온거에요!
마츠리 : 자, 타카네 공주. 하나 먹어봐요, 인거에요. 아~앙♪
타카네 : 아, 아앙…… 음, 이 말랑말랑한 식감…… 마쉬멜로는 정말로 감미로운 음식이네요.
타카네 : 하지만…… 마츠리 공주는 안먹나요?
마츠리 : 마츠리는 늘 먹고 있으니까 괜찮은거에요. 오늘은 주역인 타카네 공주가 잔뜩 먹는거에요!
타카네 : 주역…… 제가? 아니, 그게 무슨 의미……
미야 : 읏차. 다음은 제 차례에요~ 타카네 언니. 진지하게 승부에요~ 음.
타카네 : 미야. 그 장기판은, 어디서……?
미야 : 이건 집에서 가져온거에요~ 엘레나랑 같이 놀 때 쓰고 있어요~
우미 : 타카네 언니! 장기 두느라 머리가 아파졌으면 나랑 같이 몸 풀자! 근력운동 하자~!
타카네 : 우미, 근력운동은 나중에 해도 될까요? 아직 장기도 두기 전이고, 마쉬멜로도……
우미 : 물론, 나중에 해도 오케이! 파티는 이제 막 시작했으니까. 그치, 프로듀서☆
프로듀서 : 하하 그래. 그런데 타카네. 갑자기 소란스러워져서 놀라지 않았어?
타카네 : 네…… 맞습니다. 다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파악이 안돼서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프로듀서 : 놀라게 해서 미안해. 오늘은 다과회를 열어서 모두 함께 타카네의 기운을 북돋아주려고 한거야.
타카네 : 저를, 북돋아주려고……?
마츠리 : 타카네 공주와 파티를 하고 싶다고 처음 말을 꺼낸건 우미인거에요.
미야 : 요즘 타카네 언니가 기운이 좀 없어보인다는걸 깨닫고, 기운을 나게 해 주려고 했어요~
우미 : 어…… 어어!? 자, 잠깐만 다들 그걸 말 해버리는거야!? 그런 말은 못들었는데~!
프로듀서 : 뭐어. 딱히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부끄러워 할 것도 아니니까 괜찮잖아.
우미 : 그치만 그치만~! 으으으……
타카네 : 세상에, 그랬군요. 하지만 우미, 왜 그런 생각을……?
우미 : 그야 타카네 언니,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잖아? 언니 이야기를 했을 때 외로워보였거든……
타카네 : 그건……
우미 : 나는 감이 둔하니까. 타카네 언니 사정은 전혀 모르면서 쓸데 없는 소리를 했나 싶어서……
타카네 : 그건 제가 말을 하지 않았기도 하고…… 우미가 신경 쓸 필요 없어요.
우미 : 응. 하지만, 타카네 언니도 나랑 마찬가지로 외로워할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무시 할 수가 없었어.
우미 :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하고 생각했더니, 모두 함께 시끌벅적하게 있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아서!
타카네 : 시끌벅적하게……
우미 : 그래서 모두랑 프로듀서에게 부탁을 해서 미팅을 다과회처럼 만들어봤는데……
우미 : 이런건 별로였나……?
프로듀서 : 그렇다는데…… 어때? 타카네.
타카네 : 우미…… 그리고 여러분. 아무래도 마음을 쓰게 만든 것 같네요.
타카네 : 하지만 저는 여러분의 가족 이야기를 듣는걸 절대 싫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들려줬으면 해요.
우미 : 앗…… 그래?
타카네 : 네. 가족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건 극장의 동료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여러분과 더 친근해지는 느낌을 받아요.
타카네 : 하지만 우미의 마음 씀씀이도 정말로 고맙습니다. 저도 외로워 할 틈은 없었네요.
타카네 : 우미, 그리고 마츠리 공주, 미야. 이 파티와 앞으로 있을 라이브. 반드시 성공 시키도록 해요.
타카네 : 그걸 위해서라도…… 저도 제안을 하나 해도 될까요?
우미 : 물론이지! 제안 해 줘, 뭐든지 해줘! 내가 뭐든 들어줄게!
타카네 : 후훗, 감사합니다. 미야랑 마츠리 공주도 괜찮을까요?
미야 : 네 물론이죠~ 저희들과 함께 다과회를 즐겨봐요~
마츠리 : 그럼 다시 한 번…… 비밀의 티파티 시작인거에요~!
프로듀서 : (그 후도 다들 차를 마시거나 과자를 먹으며 라이브에 관해 의논을 했다.)
프로듀서 : (타카네도 즐거운듯 이야기를 나눴다. ……좋은 후배를 뒀네, 타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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