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
53화 : 마치 사랑에 빠진 듯이
후레아이
아즈사 : 둘 다 수고했어. 오늘은 정말 즐거운 스케줄이었지.
코노미 : 응, 정말로! 아즈사랑 후카도 섹시했어. 나한테 지지 않을 정도였다니까, 후훗.
후카 : 하, 하지만 저는…… 대담한 포즈를 너무 많이 취한 것 같은데요……? 분위기 타는 바람에…… 으으.
아즈사 : 걱정 안해도 돼, 후카. 그렇게 멋졌는데. 또 다 같이 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프롤로그
프로듀서 : (이제 곧 다음 정기 공연 준비가 시작된다. 이번 센터를 맡기고 싶은건…… 아, 여깄다.)
아즈사 : 어머, 프로듀서님. 수고 많으세요.
프로듀서 : 수고 많으세요 아즈사 씨. 여러분도 수고하셨어요.
아즈사 : 프로듀서님, 왠지 표정이 복잡해 보이시네요. 무슨 일 있으신가요?
후카 : 오늘 화보 촬영 때문이시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스탭 분들도 굉장히 칭찬을 해 주셨고요……
코노미 : 응, 맞아! 우리 수영복 차림을 프로듀서한테도 보여주고 싶었어. 우후훗♪
프로듀서 : 그랬군요, 그거 잘 됐네요. 여러분의 수영복 차림은 저도 보고 싶었어요.
후카 : 저, 정말. 프로듀서님도 그런 말을 대놓고 하시다니……
코노미 : 어머, 후카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 봐 줄 사람이 없으면 의욕이 안생기잖아♪
후카 : 그, 그건 그렇지만…… 하지만 역시 수영복 차림을 가까이서 보이는건 부끄러워요~!
프로듀서 : 아즈사 씨는 어떠셨어요? 뭐 힘든 일은 없으셨나요.
아즈사 : 괜찮아요~ 정말로 즐거웠답니다? 코노미쨩이랑 후카도 같이 있었고요……
아즈사 : 게다가 오늘은 아침에 본 별자리 점에서도 일이 최고로 잘 풀린다고 했으니까요♪
프로듀서 : 아, TV에서 하는 별자리 점 말이죠. 그러고보니 아즈사 씨는 점을 좋아하시네요.
후카 : 후훗, 여자들은 다들 점 치는걸 좋아할거에요♪
코노미 : 나도 그런 점은 궁금하긴 하지…… 그래, 아즈사한테 점을 쳐달라고 해볼까?
프로듀서 : 코노미 씨,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실은 아즈사 씨와 의논 할게 있어서 왔어요.
아즈사 : 어머나, 역시…… 알겠습니다. 제가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지만요. 그럼 일에 관한 운세인가요? 아니면 연애운이나……?
프로듀서 : 아뇨, 제 인생은 괜찮은데요…… 아즈사 씨, 다음 정기 공연에서 센터를 부탁드려요!
아즈사 : 이번 정기 공연에서 센터를…… 어머나! 그러니까 즉, 제 센터 공연 말인가요?
프로듀서 : 네, 맞아요!
후카 : 와아…… 드디어 아즈사 씨의 센터 공연이네요! 저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요!
코노미 : 해냈네 아즈사! 나도 돕게 해 줄래. 같은 무대에 서고싶어!
후카 : 아, 저, 저도요! 괜찮으면 돕게 해 주세요!
아즈사 : 코노미쨩, 후카…… 고마워. 그 마음 정말로 기뻐.
프로듀서 : 아즈사 씨…… 그럼 받아들여 주시겠다는거죠?
아즈사 : 네. 갑작스러워서 조금 놀라긴 했지만…… 괜찮다면 제가 맡도록 할게요.
프로듀서 : 다행이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바로……
프로듀서 : 센터로서 어떤 공연을 만들고 싶은지, 어떤 곡이 좋을지 생각해주세요.
아즈사 : 아…… 어떤 공연이…… 말인가요? 그게~……
코노미 : 이 멤버로는 이미 결정된거나 마찬가지지~ 우후훗♪
후카 : 네? 앗…… 저기, 어른이라는…… 점이죠?
아즈사 : 어떤 공연을 만들고싶고, 어떤 곡을…… 으음~……
프로듀서 : (아즈사 씨가 좀 망설이기 시작했네. 뭐어, 천천히 결정하는걸로 하자!)
메인
프로듀서 : (아즈사 씨의 센터 공연. 멤버는 코노미 씨, 후카, 리오, 타카네로 결정되었다. 오늘은 레슨 첫날이다.)
타카네 : 아즈사. 드디어 왔네요. 리오와 함께, 잘 부탁드립니다.
리오 : 백댄서는 우리에게 맡겨줘! 얼마든지 분위기 띄워줄 테니까♪
아즈사 : 고마워, 타카네, 리오. 두 사람이 함께 있어주니 정말로 마음이 든든해.
리오 : 그런데 아즈사, 코노미 언니한테 들었는데…… 섹시한 공연을 만든다며?
아즈사 : 어?
코노미 : 그야, 멤버가 이렇잖아! 다들 어덜티를 기본 장착한거나 다를 바 없잖아?
후카 : 어덜티를 기본 장착이라니 무슨……? 뭐어, 나이는 타카네를 제외하면 다 성인이지만요.
아즈사 : 하지만, 그렇게 말 하자면 코노미쨩이…… 어덜티한 공연을 하기엔 좀 이른거 아니니……?
코노미 : 앗…… 잠깐 기다려봐 아즈사. 뭔가 그냥 듣고 넘어가기 힘든 말을 들은 것 같은데!?
후카 : 프로듀서님, 어떤가요? 역시 이번 공연은 섹시를 테마로 삼을까요?
프로듀서 : 아니, 테마는 생각하는 중이야. 우선은 레슨을 시작해주지 않을래?
타카네 : 하지만,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게 많지는 않을 것 같네요.
리오 : 그러면…… 있잖아, 코노미 언니! 레슨이랑 같이 그걸 하는건 어때?
코노미 : 그거라니…… 아, 섹시 체조 말이지? 좋아, 찬성이야!
프로듀서 : 섹시 체조…… 뭔가요 그게?
코노미 : 우후후♪ 나와 리오가 함께 만든 섹시해지는 체조야!
코노미 : 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가게 해서 최고의 몸매를 만드는거야! 효과도 좋아♪
후카 : 들어갈 곳은 들어가게……? 저, 저기 좀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코노미 : 좋아, 다 같이 해 보자! 공연을 위해 모두 함께 섹시해져야지♪
아즈사 : 공연을 위해……
타카네 : 아즈사? 왜 그러시나요?
아즈사 : 어? 아, 아냐, 아무것도 아냐. 섹시 체조가 기대돼서.
아즈사 : 나도 신경쓰이는 부분이 많기도 하고…… 코노미쨩, 리오, 잘 부탁해요.
……
프로듀서 : (섹시 체조는 엄청난 것이었다.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진정한 섹시의 끝을 기를 수 없는것인가……)
아즈사 : 하아, 하아…… 끄, 끝인가……? 꽤 힘든 체조네……
후카 : 왜, 왠지 몸이 풀어진 것 같은데……? 이 체조 대단하네요! 힘들지만……
코노미 : 하아…… 하아…… 그, 그치? 섹시 파워가 끌어올려지는게 느껴지지!
타카네 : 하아, 하아…… 아무래도, 기묘한 체조였는데…… 여러분의 섹시를 향한 정열을 느꼈습니다……
리오 : 후우…… 다들 수고했어♪ 체조도 끝났으니까 바로 친목이라도 다질 겸 다 같이 한 잔 하러 가지 않을래?
코노미 : 어머 리오, 친목은 좋지만 술은 안된다? 타카네가 있잖아.
리오 : 아, 그렇구나. 타카네는 미성년자였지.
후카 : 타카네는 굉장히 어른스러우니까 자칫 잊게 되죠.
타카네 : 그런가요……? 스스로는 아직 여러 가지로 부족하다고 느껴질 뿐인데……
코노미 : 타카네는 진지하네. 그럼 다들 갈아입고 뭐라도 먹으러 갈까?
프로듀서 : 괜찮네요. 아, 근데 아즈사 씨, 잠시 괜찮으실까요?
아즈사 : 하아, 하아…… 아, 네? 무슨 일이세요 프로듀서님……
프로듀서 : 곡의 방향성만이라도 빨리 정해두고 싶어서요. 대략적인 이미지만으로도 괜찮으니 알려주시겠어요?
아즈사 : 이미지, 말인가요. 하지만 그게, 그……
타카네 : 아즈사. 이건 아즈사가 센터인 공연이에요. 스스로 생각하는 걸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해 보는건 어떤가요?
후카 : 맞아요, 아즈사 씨! 센터 공연에서는 하고 싶은걸 해야죠.
아즈사 : 아…… 하, 하지만…… 어쩌죠……
코노미 : 어머, 사양 할 거 없어 아즈사. 아즈사가 부르면 어떤 곡이라도 멋질거야!
코노미 : 게다가 나도 마음껏 섹시하게 보여줄 테니 안심해! 그치, 리오?
리오 : 맞아맞아! 혹시 프로듀서군한테 이야기 하기에 부끄럽다면 우리들끼리 들어줄게?
후카 : 하긴, 여자들끼리 있는게 더 말하기 쉬울지도 모르겠네……? 프로듀서님, 잠시 비켜주세요!
프로듀서 : 어? ……뭐, 뭐어 그렇다면야. 그럼 나중에 듣는걸로 할게……
아즈사 : 아, 아니에요. 프로듀서님이 자리를 피해주셔야 할 정도로 대단한건 아니고요……
타카네 : 아즈사…… 망설일건 없어요. 여기 있는 사람들은 모두 아즈사의 힘이 되어줄거에요.
후카 : 저흰 다들 아즈사 씨를 좋아하니까요. 그러니까 얼마든지 고집을 피워도 좋아요!
아즈사 : 타카네, 후카……
프로듀서 : ……그럼 저는 복도에서 기다릴게요. 아즈사 씨, 일이 있으면 불러주세요.
아즈사 : 아…… 기, 기다려주세요! 프로듀서님도 들어주세요.
프로듀서 : 아즈사 씨?
아즈사 : 시, 실은 저는…… 저기~ 이번 센터 공연에서……
아즈사 : 귀, 귀여운 곡을 부르고싶어요~!
타카네 : 앗!?
후카, 코노미, 리오 : 앗!?
프로듀서 : 귀여운 곡…… 말인가요?
아즈사 : 네, 네에…… 하지만 저기, 역시 좀 애같죠……
아즈사 : 하지만 기왕에 센터에 서게 되었으니까 아이돌다운 곡을 부르고싶다…… 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즈사 : 앗…… 하지만 이건 그냥 희망사항이에요. 섹시한 곡이나 멋진 곡도 좋아하고요……
프로듀서 : 그랬군요. 그러면……
< 해봅시다! >
프로듀서 : 꼭 해봅시다! 귀여운 곡, 리스트 업 해 둘게요.
아즈사 : 앗…… 괘, 괜찮으세요? 프로듀서님……
프로듀서 : 네! 무슨 문제라도 있으세요?
아즈사 : 하지만 저, 이미 성인이니까…… 팬 분들의 이미지도 있을텐데……
프로듀서 : 걱정 하실거 없어요! 이번 공연에서 가장 중요한건 아즈사 씨의 매력을 전달하는거니까요.
프로듀서 : 아즈사 씨의 여러 가지 모습이 필요한거에요.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건 바라던 바에요!
아즈사 : 프로듀서님…… 하지만, 정말로 괜찮을까요……?
타카네 : 아즈사. 희망 사항을 말해줘서 기쁩니다. 모두 함께 귀여운 공연을 만들어봐요.
후카 : 아즈사 씨가 아이돌다운 귀여운 곡을 부르고 싶다는 그 마음은 잘 알 것 같아요…… 저, 응원할게요!
아즈사 : 타카네, 후카……
코노미 : 에이, 아즈사. 그러면 그렇다고 빨리 말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즈사 : 미안해 코노미쨩. 부끄러워서 말을 잘 못꺼내겠어서……
아즈사 : 코노미쨩이랑 리오도 어른스러운 공연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 해 왔을텐데……
코노미 : 어머, 사과할건 없어! 우리는 아즈사랑 같이 무대에 서고 싶은 것 뿐이니까!
리오 : 맞아맞아! 우리야말로 미안해 아즈사. 맘대로 행동해서.
리오 : 아즈사의 귀여운 곡 기대된다! 이렇게 된 이상 나도 있는 힘껏 귀엽게 어필 해 볼게!
코노미 : 그럼 섹시 체조 뿐만 아니라 귀여워 체조도 만들어야겠는데……?
후카 : 앗, 하지만 전 섹시 체조는 계속 하고 싶어요! 왠지 이것저것 빠질 것 같아서요……
타카네 : 그래요. 기묘한 체조였지만…… 체력을 만들기에는 적합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듀서 : 뭐, 뭐어. 체조는 그렇다 치고…… 아무튼 아즈사 씨의 희망사항은 잘 들었어요.
프로듀서 : 다들, 아즈사 씨의 센터를 기대하고 있어요. 함께 힘내요.
아즈사 : 네, 프로듀서님. 다들…… 고마워.
공연 전 날……
프로듀서 : (자 그럼…… 준비는 거의 끝났다. 남은건 내일 공연을 기다리는 것 뿐인데…… 다들 분명 깜짝 놀라겠지.)
아즈사 : 저기~ 프로듀서님? 수고하셨어요~
프로듀서 : 앗, 아즈사 씨. 수고하셨어요. 총 리허설 완벽했네요!
아즈사 : 네, 모두들 덕분이에요. 다들 똑 부러지고 믿음직스러웠어요……
아즈사 : 프로듀서님께도 도움만 받고…… 정말로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 아뇨, 아즈사 씨가 노력했기 때문이죠. 내일은 멋진 무대를 만들어봐요.
아즈사 : 네…… 저기, 프로듀서님. 실은 저 아직 조금 불안해서요……
프로듀서 : 불안…… 말인가요?
아즈사 : 네, 레슨은 충분히 했지만…… 귀여운 곡이 메인이어도 정말 괜찮았을까요?
아즈사 : 왠지 불안해서요. 시험 삼아 내일 점을 쳐 봤는데, 결과가 별로 좋지 않아서요……
프로듀서 : 그랬군요…… 그래도 괜찮을거에요. 그 점은 빗나갈거에요.
아즈사 : 프로듀서님……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프로듀서 : 그게요…… 저는 아즈사 씨처럼 점을 치지는 못하지만……
프로듀서 : 어제, 오늘도 무대 옆에서 지켜본 아즈사 씨는 별보다 더 빛났으니까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아즈사 : 어머……! 우후후. 감사합니다 프로듀서님.
아즈사 : 왠지 저…… 내일은 정말로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프로듀서 : (그렇게 말하며 미소 짓는 아즈사 씨의 웃음을 보니 확신이 든다…… 내일 무대는 반드시 성공 할 것이다!)
[ 라이브MV : ラ♥ブ♥リ♥ ]
프로듀서 : (아즈사 씨의 센터 공연이 끝났다. 오늘로 인해 다들 아즈사 씨를 좋아하게 됐네……!)
아즈사 : 프로듀서님 수고하셨어요. 저 결국 해냈어요…… 후훗.
아즈사 : 정말로 두근거렸는데…… 그보다 정말로 즐거웠어요♪
프로듀서 : 수고하셨어요 아즈사 씨! 말 한 대로 점은 빗나갔네요.
아즈사 : 어머, 프로듀서님도 정말…… 그래요. 하지만 빗나가서 정말로 기뻐요.
코노미 : 아즈사, 수고했어! 정말로 분위기 좋았네~!
후카 : 정말요. 이미 앵콜도 끝났는데 아직도 분위기가 뜨거워요……!
아즈사 : 우후후, 고마워. 이렇게 잘 된 것도 모두의 덕분이야.
타카네 : 아즈사 스스로가 즐거웠던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저도 오늘은 신선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어요.
리오 : 봐봐, 다들 들려? 이 목소리! 아직도 들리는데?
관객 : 앵콜! 앵콜!
프로듀서 : 이건 잦아들 기세가 안보이네요…… 우선은 나레이션을 넣고……
아즈사 : 저기, 프로듀서님. 한 곡만 더 해도 될까요?
프로듀서 : 어…… 아즈사 씨?
아즈사 : 저, 모두가 알려줬어요. 자기가 하고 싶은걸 말 하는게 중요하다는걸요……
아즈사 : 다들…… 괜찮으면 조금만 더 부탁해도 될까?
코노미 : 물론이지! 마음껏 말 하라고 했잖니. 오늘은 마지막까지 힘내자!
타카네 : 네. 저도…… 이렇게 아즈사의 노랫소리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부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후카 : 저도 더 할 수 있어요! 힘들지 않아요! 그쵸, 리오 언니♪
리오 : 물론이지 후카♪ 우리 매력을 좀 더 보여주고 오자~!
프로듀서 : 그렇다면야…… 알겠어요! 시간은 조정해둘 테니까 마지막 한 곡 부탁드려요!
아즈사 : 감사합니다 프로듀서님. 죄송해요, 마지막까지 고집만 피워서……
프로듀서 : 아뇨, 더 말 해 주셔서 감사해요. 프로듀서는 의지가 되는 존재여야하니까요.
아즈사 : 어머나…… 하지만, 정말로 그래도 되나요?
리오 : 자, 잠깐잠깐! 왜 둘이서 그렇게 분위기 좋은건데~!?
후카 : 프로듀서 님…… 표정 완전 풀어지셨는데요……?
프로듀서 : 앗.
아즈사 : 어머, 벌써 시간이…… 그럼 다녀올게요!
프로듀서 : (아즈사 씨가 올라가자마자 터져 나오는 듯한 환호성이 무대를 가득 메운다.)
프로듀서 : (아이돌이 빛나는 것이 프로듀서의 바람…… 오늘 아즈사 씨의 모습을 통해 또 하나의 바람이 이뤄졌다.)
에필로그
프로듀서 : 아즈사 씨, 수고 많으세요. 공연 블로그 읽어봤어요.
아즈사 : 프로듀서님, 수고 많으세요. 저기, 어땠나요? 블로그는……
프로듀서 : 내용은 더할 나위 없죠! 게다가 코멘트도 많이 달렸고요…… 보자.
프로듀서 : “완전 반했어요!”, “아즈사 씨에게 사랑에 빠졌어요!”, “멋진 사랑 감사합니다!” ……등등.
아즈사 : 어머나…… 팬 분들이 그런 생각을 해 주셨다니…… 저는 행복한 사람이네요.
아즈사 : 정말로 즐거운 공연이었어요. 이젠 후회가 없다……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요.
프로듀서 : 앗!? 아즈사 씨…… 혹시, 아이돌 활동에 만족하고 말았나요?
아즈사 : 아뇨, 그게…… 저는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욕심쟁이였나봐요……
아즈사 : 이렇게 멋진 공연을 했는데…… 또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프로듀서 : 다행이다…… 안심이에요.
아즈사 : 네. 그러니까…… 제가 지금보다 더 멋진 아이돌이 될 수 있도록……
아즈사 : 프로듀서님, 앞으로도 힘을 빌려주시겠어요?
프로듀서 : 물론이죠. 굳이 말로 하지 않으셔도 힘이 되어드릴 생각이에요!
아즈사 : 어머…… 감사합니다♪ 부디 오래오래 잘 부탁드려요.
프로듀서 : (귀여움을 동경하는데 나이는 관계 없다…… 아즈사 씨를 보고 있으니 새삼스래 깨닫게 된다.)
프로듀서 : (앞으로도 아즈사 씨의 매력을 전해나가자.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첫번째 팬으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