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
토요카와 후카
후카 4
프로듀서 : (어제 첫 무대를 마친 후카에게 화보 촬영 오퍼가 들어왔다! 어서 전해야지……)
프로듀서 : 여깄네! 후카, 빅 뉴스야!
후카 : 앗, 프로듀서님? 그렇게 급하게 무슨 일이신가요?
프로듀서 : 후카에게 스케줄 오퍼가 들어왔어. 첫 공연을 보러 온 잡지사 사람이 꼭 부탁한대.
후카 : 아앗!? 저, 정말인가요!?
프로듀서 : 응. 첫 무대에 오르자마자 바로 오퍼가 들어오다니, 좀처럼 없는 일인데…… 잘 됐네 후카!
후카 : 네! 그런데, 무슨 스케줄인가요?
프로듀서 : 청년지의 화보 촬영이야! 후카의 수영복 사진을 찍고 싶다는데.
후카 : 수, 수영복 화보 촬영 말인가요!?
프로듀서 : 그런데…… 무슨 문제라도 있어?
후카 : 아뇨…… 스, 스케줄을 받은건 정말로 기쁜데요. 저기……
후카 : 제 수영복 차림을 많은 분들이 보신다 생각하니 좀…… 부끄러워서요……
후카 : 그리고…… 제가 되고 싶은 아이돌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 되는게 아닐까? 싶어서요……
프로듀서 : 되고 싶은 아이돌의 모습…… 그렇지, 후카는 정통파 아이돌이 되고싶다고 했지……
후카 : 네! 맞아요!
프로듀서 : 그런데 왜 정통파 아이돌이 되고싶은거야? 자세한 이유는 들은 적이 없는 것 같은데……
후카 : 그건…… 저는 모두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그런 아이돌이 되고싶어요.
후카 : 병원에서 일 할 때, 병에 걸리거나 다친 사람들을 많이 봐 왔어요.
후카 : 저는 환자 분을 돌봐줄 수는 있었지만, 웃게 만들 수는 없었어요.
프로듀서 : 그렇구나…… 하지만 간호사도 멋진 직업이잖아.
후카 : 네. 그건 물론 알고 있어요! 그래서 열심히 해왔어요. 하지만 어느 날……
후카 : 병원에 아이돌이 위문을 와 줬어요. 항상 힘들어 보였던 환자 분들이 다들 즐거워보였어요……
후카 : 그걸 보고 저는 “이거야!” 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후카 : 아이돌이라면…… 아이돌이 되면 환자 분들을 진심으로 웃게 만들 수 있을것같아서요!
프로듀서 : 그렇구나, 그래서 정통파 아이돌을……
후카 : 네…… 아, 왠지 좀 거창했네요. 죄송해요!
후카 : 제가 모두를 미소짓게 만들 수는 없겠죠……
후카 : 하지만 안 될 것 같다면서 나와본 오디션에 이렇게 합격도 했으니까요, 해 보지 않고선 모르는거겠죠♪
프로듀서 : 하하 그래. 도전해보지 않으면 모르는거야, 그 말대로야.
프로듀서 : 게다가 후카의 그 마음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도록 만드는게 내가 할 일이고.
후카 : 프로듀서님……
프로듀서 : 하지만 그걸 위해서는 후카를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스케줄을 늘릴 필요가 있어.
프로듀서 : 그러니까 가장 하고 싶은 것과는 좀 다를지 몰라도…… 우선은 화보 촬영을 열심히 해 보는건 어때?
후카 : 그렇네요. 어떤 스케줄이라도 소중한 스케줄이니까요……
후카 : 알겠습니다! 부끄럽기는 하지만, 이것도 첫 걸음이니까요…… 해 볼게요!
후카 : 앗! 하지만 목표로 삼은건 정통파 아이돌이라는걸 잊지 말아주셔야해요?
프로듀서 : 응, 물론이지!
프로듀서 : (잊을 수 있을리가 없다. 아이돌의 꿈은 나의 꿈이다!)
후카 5
프로듀서 : (후카에게 극장 밖 라이브 출연 의뢰가 왔다. 거의 길거리라고 해도 좋은 무대인데……)
프로듀서 : (그래도 제대로 된 무대이고, 많은 사람에게 보여줄 좋은 기회다. 잘 살려서 다음 스케줄로 이어나가자!)
후카 : 와아, 야외 무대네요♪ 지나가는 사람도 많고…… 조금 긴장되긴 하지만 힘내야겠어요!
후카 : 여기라면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다고 잘 보여줄 수 있겠어요. 후훗, 잘됐네♪
프로듀서 : 보여주다니…… 후카, 오늘 라이브에 누구 불렀어?
후카 : 네! 실은 아버지가 보러 와 주신다고 하셨어요. 관객이 한 명도 없으면 외로울 테니까 라면서요……
프로듀서 : 하하, 그렇구나. 상냥한 아버지시네.
후카 : 네! 제가 간호사를 그만두고 아이돌이 되겠다고 했을때도 아무 말 없이 인정해주셨어요……
후카 : 하지만 그 대신 언니는 굉장히 반대를 많이 했지만요……
프로듀서 : 언니 분이?
후카 : 네…… “그 프로듀서님 이라는 분이 어떤 사람인데?” 라면서……
프로듀서 : 어?
후카 : “후쨩, 완전 속고 있는거 아냐!” 라고 말 하기까지 했어요.
후카 : 765프로덕션은 제대로 된 사무소고, 저도 그걸 알고 있다고 이야기 했는데도 들어주질 않았어요……
프로듀서 : 그랬구나…… 미안해, 후카.
후카 : 네? 사, 사과하시다니…… 설마 저를 정말로 속이셨던가요!?
프로듀서 : 아니, 그게 아냐. 빨리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리는게 좋았을걸 그래서.
후카 : 프로듀서님 에이…… 신경 쓰시지 않으셔도 돼요!
프로듀서 : 그럴수는 없지. 댁에는 다시 한 번 들르는걸로 하고…… 우선은 오늘 아버님께 인사를 드릴 수 있을까?
후카 : 네에!? 아, 아버지에게 인사 말인가요? 그, 근데 그건…… 왠지……
프로듀서 : 후카?
후카 :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분명 가족들도 좋아할거에요!
후카 : 다만 아버지한테 인사는…… 저기, 무대가 끝나고 나서 해도 될까요?
후카 : 우선은…… 제가 아이돌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모습을 아버지께 잘 보여드리고 싶어요.
후카 : 그 왜, 그러면 프로듀서님도 더 믿을만하시지 않겠어요!
프로듀서 : ……하긴 그렇네. 고마워 후카! 무대 후에 아버님께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
후카 : 네! ……프로듀서님, 감사합니다.
후카 : 오늘 일은 아버지께도 언니에게 말 해 달라고 할게요. 언니도 저희를 분명 인정 해 줄거에요……
후카 : 앗. 저, 저희들이라니 이상한 의미는 아니거든요!? 아이돌이랑 프로듀서 사이라는거지……!
프로듀서 : 물론 알고있지. 그럼 무대도 열심히 해 볼까!
후카 : 아, 네♪ 그럼 준비 하고 올게요!
후카 : 프로듀서님, 기다리셨죠! 저기, 관객 분들 와 계시나요?
프로듀서 : 응, 아버님이 굳이 오시지 않았더라도 잔뜩 모였어. 봐봐!
후카 : 와아……! 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제 무대를 보러 와 준건가요?
프로듀서 : 맞아. 하지만 긴장 할 필요는 없어. 마음껏 하자!
후카 : 네! ……프로듀서님! 저 열심히 하고 올게요♪
프로듀서 : (오늘 보러 온 관객들은 대부분이 후카의 화보를 보고 온거겠지……)
프로듀서 : (하지만 그들도 이 무대를 보고 알게 될 것이다. 정통파 아이돌, 토요카와 후카의 매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