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
후쿠다 노리코
노리코 4
노리코 : 야호 프로듀서! 나한테 볼일이 있다며. 무슨 일이야?
프로듀서 : 수고했어 노리코! 첫 공연도 끝났으니까 앞으로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던 참이었는데……
프로듀서 : 아이돌로서 앞으로 하고 싶은 거라도 있어? 격투기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노리코 : 에헤헤 맞아! 그 중에서도 가장 해보고 싶은 건 캐스터?
노리코 : 링사이드에서 헤드셋을 하고 시합 해설을 하는거야! 크으~ 좋겠다~!
노리코 : 나는 평소에도 시합을 보러 다니고 잡지도 체크하고 있으니까. 제법 잘 할거야♪
프로듀서 : 그렇구나. 확실한 목표가 있으면 복잡할 것 없고 좋지. 앞으로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해둘게!
노리코 : 정말!? 신난다~! 꿈에 그리던 격투기 스케줄이야~!!
노리코 : 후후훗~ 집에 가면 오빠한테 자랑해야지! 분명 부러워하겠지~
프로듀서 : 하하 마음이 급하네. 노리코는 진짜 격투기를 좋아하는구나.
노리코 : 응! 어렸을 때 오빠랑 같이 TV를 봐서 그런가? 자연스럽게 말야.
노리코 : 선수들이 딱 콤비를 짜는 모습을 보면 엄청 뜨거워지고…… 응원하고 싶어지거든!
노리코 : 아드레날린 분출! 이란 느낌이지. TV보고 나면 꼭 오빠랑 프로레슬링 했었지~
프로듀서 : 그랬구나. 장난 많이 치는 아이였구나. 애당초 오빠 분도 적당히 봐줬겠지만……
노리코 : 안 그래! 전혀, 전혀 아닌걸!? 나는 한 번도 못이겼어!
노리코 : 근데 나도 어른이 됐으니까. 지금 하면 해 볼 만할지도 모르겠는데……
프로듀서 : 왜 그래?
노리코 : 그러고 보니 프로듀서는 오빠랑 느낌이 비슷하네. 체형도 비슷하고……?
노리코 : 있잖아 프로듀서! 잠깐 기술 걸어봐도 돼!?
프로듀서 : 아, 아니 왜 갑자기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가는데?
노리코 : 아니 그게~ 옛날 이야기를 했더니 근질근질해져서 말야! 괜찮지? 조금만 할 테니까♪
프로듀서 : 기, 기다려 노리코! 기다…… 으아아악!?
쿠당, 쿠당탕탕!
프로듀서 : (……결국 몇 가지 기술에 걸리고 말았다. 들리면 안 되는 소리가 몇 번 들린 것 같은데……)
노리코 : 아, 아하하. 너무 심했나……? 미안해 프로듀서. 화났어?
프로듀서 : 아니 오히려 놀랐어. 그렇게 많은 기술을 쓰다니 대단하네.
프로듀서 : 하지만 단순히 격투기를 좋아하기만 해서는 일로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어……
노리코 : 앗 그런거야!? 왜, 왜 그런데 프로듀서!
프로듀서 : 여성 격투기 팬 가지고는 안돼. 아이돌이 격투기를 좋아한다는 점, 거기에 다들 흥미를 가지는거니까……
노리코 : 읏! 하, 하긴……
프로듀서 : 그러니까…… 우선은 모두가 푹 빠질 수 있는 아이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
노리코 : 그렇구나…… 그래. 그냥 내가 그냥 여성 팬이면 아무도 관심 갖지 않겠지.
노리코 : 제대로 한 사람의 아이돌로서 사람들 분위기를 띄워줘야지!
프로듀서 : 그렇지.
노리코 : 오케이 프로듀서! 그걸 위해서라도 우선은 레슨이지?
노리코 : 그러니까 캐스터 스케줄, 잘 부탁해♪ 좋아~ 열심히 하자~! 오~!
프로듀서 : (지금 당장이 아니어도 좋다. 조금씩 선수와 트레이너처럼, 일심동체가 되어 나가자!)
노리코 5
프로듀서 : (오늘은 대학교 축제에 하루카네 팀이 라이브를 한다. 노리코도 백댄서로 출연할 예정이다.)
프로듀서 : 노리코, 준비 됐어? 슬슬 출발한다.
노리코 : 응, 완벽해! 언제든 갈 수 있어! 근데 오늘 축제가 어디었더라?
프로듀서 : 어라, 말 안해줬나? 자, 여기야.
노리코 : 보자…… 응? 어어어어어어어!? 프로듀서!!!
프로듀서 : 왜 그래?
노리코 : “왜 그래?”라니! 여기 내가 다니는 대학이잖아!?
프로듀서 : 어? 어라 정말이네. 우연이네.
프로듀서 : 좋아. 모처럼이니까 무대에서 인사도 할까. 분명 다들 좋아할걸!
노리코 : 뭐어!? 자, 잠깐만! 그건 안 되는데, 친구들이 볼텐데……!
프로듀서 : 그건 그렇지. 혹시 노리코……
노리코 : 으…… 마, 맞아! 내가 아이돌 한다는거 친구들한테는 말 안했어!
노리코 : 그게…… 난 학교에 오토바이로 다니잖아? 친구들 사이에선 멋진 이미지니까……
노리코 : 그런데 아이돌이 되어서 노래하고 춤춘다는걸 알게 되면…… 다들 놀랄거야……
프로듀서 : 그랬구나. 그러면 더욱 더 오늘 라이브에서 모두에게 알려줘야겠네.
프로듀서 : 너희가 알고 있는 후쿠다 노리코는 765프로덕션의 아이돌이 되었다, 라고 말야!
노리코 : 뭐어!? 왜, 왜 그러는데 프로듀서!?
프로듀서 : 앞으로 아이돌 활동을 계속 하다보면 이름도 알려질거야. 언제까지나 친구들에게 비밀로 삼을 수는 없잖아.
프로듀서 : 게다가 노리코의 친구들도 그 정도로 멀어질 정돈 아니잖아?
노리코 : 그건…… 알고 있어. 내 친구들 중에서 그런 애는 없지……
노리코 : 그러니까 이건 그냥 내 마음의 준비가 안돼서 그런거야. 그냥 각오를 다지지 못하는거지……
프로듀서 : 그럼 괜찮아. 슬슬 시간 됐으니 출발할까.
노리코 : 잠깐…… 프로듀서! 내 이야기 듣고 있었어!?
프로듀서 : 당연히 듣고 있었지.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도 링…… 무대에 올라서 각오를 다지면 되잖아?
프로듀서 : 프로필 사진을 찍을때도 그랬고 말야! 노리코라면 분명 괜찮을거야. 믿고 있을게.
노리코 : 프로듀서……
노리코 : 치, 치사하네 정말…… 그렇게 말 하면 내가…… 할 수 밖에 없잖아!
프로듀서 : 하하 미안. 이 기술은 반칙이었나?
노리코 : 아슬아슬했지! 그래도…… 계속 고민만 할 수는 없지!
노리코 : 좋아! 나는 당당하게 링…… 이 아니라, 무대에 오를게! 그리고 친구들에게 알려줄게!
노리코 : 내가 765프로덕션의 아이돌이 되었다는것과…… 앞으로 좀 더 위를 향해 갈거라는걸!
프로듀서 : 좋아, 그 기세야! 좋아 갈까 노리코. 모두에게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자!
노리코 : 오케이! …….근데 오늘 나는 아직 신인 백댄서일 뿐이지만 말야. 아핫.
프로듀서 : (부끄러워하면서도 당당하다. 그렇게 빛나는 노리코는 반드시 모두에게 전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