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커뮤

[밀리시타 번역] 메인 커뮤 26화 : 노노하라 아카네

라인슬링 2019. 1. 1. 19:12

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

26화 : 프로젝트 아카네쨩 ~굿즈양산계획~




-후레아이


아카네 : 후훗훗…… 시호링! 이번에, 이번에야말로 아카네쨩이 센터가 될거야!

아카네 : 지난번에는 양보해 줬지만…… 다음이야말로 아카네쨩의 차례야! 시호링도 그렇게 생각하지?

시호 : 저한테 물어보셔도 모르는데요. 프로듀서 님이 결정하시는거고.

시호 : 게다가 제 센터도 양보 받은 적 없고요.

시호 : 그래도…… 아카네 언니라면 슬슬 센터로 선택 되지 않을까요?

아카네 : 앗, 지금 뭐라고 했니 시호링! 아카네쨩이 다음 센터일게 반드시 반드시 틀림없다고!?

시호 : 아뇨, 반드시 반드시 틀림 없다고 말 한 적은……

아카네 : 그럼 어서 준비 해야겠네! 바빠지겠네~ 야호~!




-프롤로그


프로듀서 : (다음 극장 정기 공연의 센터가 정해졌다. 남은건 본인의 의욕 뿐인데……)

아카네 : 오! 프로쨩도 제말 하면 온다더니!

아카네 : 자, 아카네쨩에게 센터의 자리를 주거라! 사양 말고, 자자!

프로듀서 : 오? 그 말 하려던걸 어떻게 알았어 아카네.

프로듀서 : 다음 공연 센터는 아카네한테 맡기려고 해. 기대하고 있으니까 잘 부탁해!

아카네 : 에…… 에. 으에에에에에에!?

아카네 : 아, 아카네쨩이 센터? 진짜로 진짜로 진짜!? 거짓말이 아니고!?

아카네 : 핫! 설마 이건 교묘하게 설계된 몰래카메라…… 그치, 프로쨩!

시호 : 아카네 언니. 딱히 거짓말도 몰카도 아닌 것 같은데요.

프로듀서 : 응, 시호 말대로야. 정직하게, 다음은 아카네에게 센터를 시키려고 해.

아카네 : 응, 그럼 꿈인가? 근데 타이밍이 너무 좋잖아!? 시호링이랑 센터 이야기 하고 있었더니 자 센터야. 라니!

리츠코 : 어머, 기껏 센터를 하는데 아카네는 믿기지가 않니?

리츠코 : 그럼 꿈인지 아닌지 알 수 있게…… 내가 뺨을 꼬집어서 확인시켜줄까?

아카네 : 리, 리츠코 언니! 아니 알겠어, 알겠어요! 꿈이 아냐. 꿈이 아니니까~!

아카네 : 그러니까 아카네쨩의 잘 익은 사과처럼 사랑스러운 뺨을 꼬집는건 멈춰~!

리츠코 : 어머 그래. 알아줬다니 고마워. …...근데 너무 겁내는거 아냐?

프로듀서 : 아카네. 나는 아카네가 다음 공연의 센터를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프로듀서 : 그러니까 혹시 불안하면 상담하러 와. 프로듀서로서 불안을 해소 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까.

아카네 : 프로쨩…… 핫!

아카네 : 시, 싫다~ 불안 같은건 없어 없어! 아카네쨩의 실력이라면 센터는 누워서 떡먹기지!

아카네 : 그러니까 프로쨩도 “다음 센터는 꼭 아카네쨩에게!” 라고 생각했던거지?

프로듀서 : 아니 그건 그렇긴 한데, 그런게 아니라……

리츠코 : 아카네? 센터라는건 그렇게 간단한게 아니라구?

리츠코 : 그냥 가운데서 노래하면서 주목받으면 끝나는게 아냐. 모두를 아우르는 책임도 있고……

아카네 : 무, 물론이지 리츠코 언니! 아카네쨩은 센터로서의 책임을…… 책임……

프로듀서 : 아카네?

아카네 : 이,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아카네쨩의 첫 센터인데 이것저것 준비 해야돼……! 실례하겠습니다!!

리츠코 : 잠깐 아카네? 남의 이야기를…… 하여간, 호들갑은. 근데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

프로듀서 : 음. 준비라니. 아직 출연 계획도 안 정해졌는데 뭘 준비한다는건지.

시호 : 아카네 언니에게도 이것저것 있는게 아닐까요. 마음의 준비라던가.

리츠코 : 마음의 준비? …...아카네에게도 그런 섬세한 면이 있네.

프로듀서 : 시호. 다음 공연은 시호도 나가줬으면 하고 생각하는데. 괜찮아?

시호 : 네, 알겠습니다.

프로듀서 : 그리고 리츠코, 미안하지만 아카네를 서포트 해 주지 않을래? 할 수 있는 범위 내라도 괜찮으니까……

리츠코 : 물론 도와줄게요. 맡겨주세요! 아카네는 제가 확실히 감독할테니까요.

시호 : 저도 도와드릴게요. 아카네 언니에게는 여러가지로…… 그리고 출연하는 한, 좋은 공연을 만들고 싶으니까요.

프로듀서 : 응. 둘 다 잘 부탁해!

두 사람 : 네.




-메인


프로듀서 : (이 다음에 아카네랑 애들 공연 레슨이 있었지. 다들 이미 레슨 룸에…...응?)

프로듀서 : (아카네가 대기실에 모두를 모아놓고…… 뭘 하는거지? 잠깐 상태를 볼까……)

아카네 : 다들…… 아카네쨩은 오늘 여기서 선언할게! 센터가 된 이상, 전력을 다 하겠다고!

레이카 : 와아~ 아카네 엄청 의욕 있네! 나도 응원할게. 힘 내자♪

토모카 : 그래서, 아카네 언니~?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힘을 쓸 생각이신가요~?

아카네 : 물론, 아카네쨩 센터 공연 한정…… 아카네쨩 오리지널 굿즈를 팍팍 팔아줄거야!

아카네 : 아카네쨩 T셔츠랑 아카네쨩 클리어파일, 아카네쨩 부채. 그리고 메인은 당연히 아카네쨩 인형!

시호 : 아카네쨩 인형?

아카네 : 어라, 시호링 모르니? 아카네쨩을 똑 닮은 귀엽디 귀여운 인형이라구!

아카네 : 또 무슨 굿즈가 좋을까냐~? 다들 아이디어 잘 부탁해☆ 냐하하!

토모카 : 하여간, 레슨 상담인 줄 알았더니. 그런걸로 저희를 예정보다 일찍 부르신건가요~?

시호 : 아카네 언니. 의욕이 있는건 좋은데요. 열정을 다 할 곳을 잘못 본 것 같아요.

시호 : 그런걸 생각할 틈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레슨을 하는게 낫지 않나요?

아카네 : 이런, 시호링의 정론! 그래도 말야. 생각해봐 시호링! 돈이 없으면 극장은 운영 할 수 없다고!

아카네 : 그리고 극장 수입의 대부분은 굿즈! 그러니까 아카네쨩은 굿즈를 만들려는거야!

시호 : 그렇군요…… 아카네 언니가 말 하고 싶은건 알겠어요.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네요.

프로듀서 : 아니 그렇게까지 경영이 쪼들리지는 않을거야. …...아마도.

아카네 : 앗, 프로쨩!? 호, 혹시 리츠코 언니도 같이…… 는 아니구나! 휴우……

프로듀서 : 아카네…… 레슨 제대로 하는지 보러 왔더니 하여튼.

프로듀서 : 지금 그런거 할 시간 없어. 아니면 레슨을 빠지려고 했던거야? 그런거라면……

아카네 : 아, 아냐 프로쨩! 아카네쨩은 공연을 성공시키고 싶어서……!

레이카 : 아, 네네♪ 제가 좋은걸 생각해냈어요!

아카네 : 앗 프로쨩 잠깐만 기다려봐! 굿 잡 레이카, 나이스 타이밍! 뭔데!

레이카 : 응! 저기 말야, 등신대 아카네쨩 밀랍인형은 어때?

아카네 : …...뭐라고?

레이카 : 꽤 간단히 만들 수도 있고, 화려하기도 하고 어때? 모양은 아카네쨩을 본따면 되고……

토모카 : 어머, 굉장한 아이디어네요~ 꽤 좋은 생각이라고 봐요~

프로듀서 : 그러게. 기왕 이렇게 된거 그렇게 나가는 편이 나을려나……

아카네 : 토, 토모카! 프로쨩도! 765프로덕션에 아카네쨩 편은 없는거야!?

토모카 : 레슨을 하지 않는 센터는…… 차라리 밀랍인형을 놔도 상관 없지 않나요~?

아카네 : 우냐!? 혹시 토모카, 엄청 화 난건가!?

토모카 : 화나지 않았다고 생각했었나요~?

프로듀서 : 그건 당연하잖아? 아카네. 여기 있는 모두는 애초에 레슨 하려고 모인거였잖아.

아카네 : 그, 그건…… 그렇지……

프로듀서 : 그리고 아카네는 레슨이 부족해서 좋은 스테이지를 만들지 못한 아이돌의 굿즈를 갖고싶다고 생각해?

아카네 : 저기…… 생각 안할, 지도……

시호 : 그렇네요. 저도 무대에서 빛나지 않는 아이돌의 굿즈는 필요 없어요.

아카네 : 으으, 시호링까지…… 그래도, 알겠어. 아카네쨩 실수했었어!

아카네 : 아카네쨩이 첫 센터 공연에서 제일 열심히 해야 할 부분은…… 즉 아카네쨩 자신이 빛나는 것!

아카네 : 굿즈를 생각하거나 만드는건 노래도 춤도 완벽하게 해내고나서지!

토모카 : 아무래도 중요한걸 알게 된 것같네요~ 개심한 것 같아 다행이에요~

레이카 : 으음……

아카네 : 저, 저기~ 레이카? 아까부터 아카네쨩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빤히 보고…… 뭘 생각하는걸까냐?

레이카 : 응? 아, 응! 등신대 아카네쨩 밀랍인형을 만들려면 양초가 몇 개나 필요할까 싶어서♪

아카네 : 꺄앗!? 레이카, 그만둬! 아카네쨩은 마음을 고쳐먹었어! 진짜라니까!

프로듀서 : 아, 아카네 어디 가!? 곧 레슨이 시작할 시간인데……!

아카네 : 쫓지 말아줘 프로쨩! 아카네는, 아카네는 세상 끝까지라도…… 도망칠거야!

아카네 : 그리고 아카네쨩 굿즈의 매상을 독점해서 온 세상의 푸딩을 몽땅 살거야! 냐하하핫!

프로듀서 : 굿즈 매상이라니…… 아카네, 포기한거 아니었어!?

아카네 : 포기한다고 말 한 적 없어! 그니까 반짝이는 아카네쨩이라면 굿즈는 마음껏 만들 수 있다는거지!

아카네 : 아카네쨩은 지금! 현재! 반짝반짝이고 있으니까 말야! 그러니까 굿즈도 마음껏 만들 수 있는거야! …...응?

리츠코 : 헤에…… 그래. 그건 그냥 넘어갈 수 없겠는데?

아카네 : 으갸아앗-!! 리, 리츠코 언니!?

리츠코 : 레슨도 하지 않고, 그런 쓸데없는 생각이나 하고! 벌이 필요한가보네 아카네!

아카네 : 아, 아냐! 아카네쨩은 개심했는걸! 마침 지금부터 레슨을 시작하려던 참이었다고!

리츠코 : 그런 변명이 통할 리가 없잖아! 포기해!

아카네 : 그, 그래 시호링! 시호링은 아카네쨩이 방금 개심했던거 봤지!? 리츠코 언니에게 증언해줘~!

시호 : 개심이라니…… 근데 방금 도망칠때 매상을 독점하겠다고 말 했잖아요.

시호 : 극장 경영을 위해서라는 말은 거짓말이었네요.

아카네 : 으…… 그건 저기, 교묘한 말실수라고나 할까. 나도 모르게 본심이 튀어나왔다고 해야되나…… 데헤.

시호 : 이상이에요. 저는 특별히 말 할건 없네요.

레이카 : 앗, 그럼 나도 말 안해도 되겠네? 그럼 프로듀서 님에게 넘기겠습니다!

프로듀서 : 으~음…… 이상하네.

레이카 : 프로듀서 님?

프로듀서 : 분명 아카네는 평소에도 대충 하지만, 이렇게까지 무대를 뒷전으로 생각하다니. 아카네답지 않다 싶어서.

토모카 : 그러게요~ 아카네 언니답지 않네요. 뭔가 얼버무리는 것 같은데……

프로듀서 : 얼버무린다라……

리츠코 : 자, 아카네. 각오는 됐지?

아카네 : 냐~! 하늘은 나를 버렸도다~!

프로듀서 : 자, 리츠코. 잠깐 기다려줄래? 왠지 모르겠지만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리츠코 : 프로듀서? 알겠다니 뭐를요?

프로듀서 : 그러니까, 부담이 아닐까…… 그치, 아카네?

아카네 : 냐!? 그, 그럴리가 없잖아! 그럴리가. 아카네쨩이 긴장같은거 할 리가 없잖아!

프로듀서 : 그래도 공연이 가까워오는데 레슨보다 굿즈 제작에 신경쓰는게 그 증거잖아?

프로듀서 : 시험 전 날에 갑자기 방 청소를 시작하는거랑 같은거야!

아카네 : 큿…… 프로쨩의 블로우에 간을 맞았어! 아카네쨩 빅 대미지야!

리츠코 : 그렇구나…… 레슨보다 굿즈 개발에 몰두하는건 공연을 맞이하는게 무서워서 그렇구나.

리츠코 : 그럼 할 일은 정해져있네요! 그쵸, 프로듀서?

프로듀서 : 응…… 그렇네. 리츠코, 뒤는 맡길게!

아카네 : 헤? 할 일이라니?

리츠코 : 물론…… 레슨을 하드하게 해도 문제 없다는거지!

아카네 : 그냐-!! 왜, 왜 그렇게 되는데!?

아카네 : 그, 그래도 아카네쨩은 도망치지 않아! 도망치지 않을거야! 왜냐면 아카네쨩은 센터니까!

리츠코 : 그 기세야 아카네! 자, 지옥 레슨을 시작하자!

아카네 : 하, 하드한 레슨이 한 층 더 랭크업해서 지옥 레슨이 됐어!?

아카네 : 우으으…… 바라던 바다 리츠코 언니! 화살이든 대포든 가져…… 아, 거짓말이에요! 무기는 봐주세요!

프로듀서 : (겨우 아카네의 스위치가 들어갔다. 저 에너지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휘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겠지)

시호 : 저도 함께 할게요 …...같은 무대에 서는 이상 같이 레슨 하는것도 중요한거죠?)

토모카 : 저도 함께 할게요~ 성모가 직접 아카네쨩에게 걸음마를 가르쳐줄게요~♪

레이카 : 지옥 레슨, 왠지 재밌어보이네요♪ 저도 아카네쨩에게 이것저것 알려줄게요!

아카네 : 시, 시호링이랑 토모카, 레이카까지!? 이 특훈, 정말로 지옥이 될 것 같다는 예감밖엔 안드는데!

아카네 : 우냐-! 역시 도와줘 프로쨩!!

프로듀서 : (아카네…… 너는 분명 지옥 훈련을 뛰어넘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거야. 기대할게!)


[ 라이브MV : Heart♡・デイズ・Night☆ ]


프로듀서 : (아카네의 센터 공연은 무사히 끝났다! 막을 내린 뒤에도 환호성이 극장을 가득 채운다……)

프로듀서 : 수고했어 아카네! 첫 센터 공연 어땠어?

아카네 : 하아… 하아… 수고했어, 프로쨩… 아카네쨩, 하얗게… 불태웠어……

아카네 : 들려? 팬 분들의 이 환호성……! 아카네쨩의 무대는 최고였다고 칭찬하는 목소리가……!

프로듀서 : 응, 그렇네. 팬 분들도 만족했을거라 생각해!

아카네 : 하아…… 아카네쨩, 이제 여한은 없어…… 이걸로…… 안심하고…… 꼴까닥.

레이카 : 어라? 아카네쨩 기운 없어? 기운 내! 자, 간질간질간질간질~♪

아카네 : 냐하하하하하! 그, 그만 해 레이카! 웃으니까 아파! 근육통 때문에 아프다니까!!

리츠코 : 수고했어 아카네. 잘 했어! 틀림 없이 최고의 무대였어!

아카네 : 냐하하하하! 그치 그치! 아카네쨩이 조금만 진심이 되면 이 정돈……

프로듀서 : 잠깐잠깐. 굿즈로 도망치려했던 아카네가 실력을 발휘한건 누구 덕분이지?

아카네 : 그, 그렇게 말 하면…… 으으으. 이것저것 모두 리츠코 언니의 지옥 특훈 덕분……

리츠코 : 그래. 나한테 감사하렴 …...그렇게 말 하고 싶지만, 그건 아카네가 특훈을 넘어섰기 때문이야.

프로듀서 : 그치. 리츠코도 레슨가 힘들면 도망가려고 했었지.

리츠코 : 그, 그건 말 하면 안되죠 프로듀서!

리츠코 : 하여튼, 정말 열심히 했네. 이번에는 칭찬해줄게!

아카네 : 으으, 리츠코 언니……

시호 : …...근데, 왠지 좀 의외였어요. 아카네 언니도 자기 일이 되면 여유가 없어지곤 하네요.

토모카 : 후후, 그렇네요~ 자기 자신을 가장 보기 힘든걸지도 모르는거에요.

프로듀서 : 그렇네. 그래도 분명 그런 때를 위해 동료가 있는거야. 그리고 프로듀서도.

시호 : 프로듀서 님……

토모카 : 우후훗. 조금 건방진 소리지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카네 : 다들, 그리고 프로쨩도 고마워!

토모카 : 우후후, 별 말을요~ 또 사랑의 채찍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말 해주세요~

프로듀서 : 그렇네. 그 때는 나도 부탁할게.

아카네 : 그, 그건 이제 봐 주라~!

시호 : 저기, 슬슬 대기실로 가지 않으실래요? 여기선 정리 하기도 힘들고, 저 쪽이 더 쉬기 좋아요.

아카네 : 응, 그러자~ 근데 아카네쨩은 한 걸음도 못 걷겠어……

토모카 : 어머…… 이건 중증이네요~ 큰 상이라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프로듀서 : 큰 상?

아카네 : 그거야 물론, 쓰담쓰담인거지! 자 다들! 마음껏 아카네쨩을 쓰다듬도록 해!

토모카 : 그렇네요~ 그래도……

레이카 : 네. 저도 마음껏 쓰다듬어주고싶지만, 오늘은 프로듀서 님에게 양보할게요♪

프로듀서 : 어, 나한테?

레이카 : 그래요! 자, 마음껏 쓰담쓰담하고 아카네쨩에게 에너지를 충전해주세요♪

리츠코 : 그렇다고 하네요 프로듀서. 오늘은 이제 좀 받아줘도 되지 않겠어요?

프로듀서 : 그, 그렇네. 그럼……

프로듀서 : 아카네, 첫 센터 최고로 빛났네. 잘 했어.

아카네 : 오? 오? 오오오오……

아카네 : …...빠밤! 아카네쨩 부활!!

프로듀서 : 우왓!? 쓰다듬으니까 진짜로 체력이 돌아왔네…… 대단한데 아카네. 어떻게 생겨먹은거야?

아카네 : 흉내만 내는거야! 아카네쨩의 몸이 그렇게 잘 만들어졌을리 없잖아! 지친건 지친거야!

아카네 : 그래도 아카네쨩은 칭찬하고 쓰다듬어서 크는 아이니까! 프로쨩, 잘 부탁해!

프로듀서 : 응, 알겠어. 오늘은 정말 잘 했어, 수고했다!

프로듀서 : (이번 경험을 토대로 아카네는 더 성장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프로듀서 : (좋은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올바른 목표를 향해 직진하면 어떤 한계도 넘어설 수 있으니까)




-에필로그


아카네 : 앗, 프로쨩 발견! 아카네쨩 블로그 읽어봤어?

프로듀서 : 응, 읽었어. 공연 후에 그렇게 피곤해했으면서 잘 썼네.

아카네 : 후훗. 아직아직, 아카네쨩은 이게 다가 아니라구! 아카네쨩의 본심에 한계는 없는거야!

아카네 : 이러는 도중에도 프로쨩이 깜짝 놀랄만한 엄청난 계획을 진행중이니까!

프로듀서 : 응, 그야 놀랐지. 극장 옆에 아카네쨩 별관을 세우려고 한다며?

아카네 : 냐!? 냐, 냐, 냐…… 왜 들킨거야!!?

프로듀서 : 사무소 컴퓨터로 계획도를 만들었으니까 들키지. 리츠코가 파일을 보고 말해줬어.

아카네 : 그럴수가! 파일을 암호화하고 비밀번호를 틀리면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해 뒀는데……

프로듀서 : 파일 자체를 열어둔 채로 놔두면 의미가 없잖아?

아카네 : 두둥-!

프로듀서 : 아무튼, 리츠코가 이걸로 할 이야기가 있다면서 나중에 사무실로 오라고 하더라.

아카네 : 냐!? 크, 큰일, 큰일이야! 관심이 잦아들때까지 당분간 모습을 감춰야……!

아카네 : 프로쨩! 갑작스럽지만 아카네쨩은 한동안 여행을 다녀올게! 나중에 봐!!

프로듀서 : 이런이런, 또 노력 할 방향을 실수했네 …...어이 아카네, 도망쳐도 금방 붙잡힐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