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커뮤/PST 이벤트

[밀리시타 번역] 이벤트 커뮤 : 붉은 세계가 사라질 무렵 - 3화, 4화

라인슬링 2019. 9. 4. 01:19

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

붉은 세계가 사라질 무렵





붉은 세계가 사라질 무렵 3화 : 미리온(魅裏怨) ~함께~


카나 : 하아...... 오늘 연습 완전 망했네~

카나 : 미나코 언니 벌써 집에 갔을까...... 미나코 언니?

미즈키 : 미즈키에요. 야부키 카나 양.

카나 : 꺄아아악!? 오, 오컬트부 부장님?

미즈키 : 사타케 양을 찾으시나요. 어제도 함께 있었고, 사이가 좋네요.

카나 : 네! 미나코 언니는 소꿉친구에요! 매일 같이 등교도 하고, 어제도 여기서 뿟뿌카씨를......

카나 : 저기...... 뿟뿌카씨는 잘 맞추나요?

미즈키 : 뿟뿌카씨를 불러낸 학생이 모를만한 것까지 알고 있었다, 그런 일은 있었다고 해요.

미즈키 : ......예를들면, 다른 사람의 시험 점수 같은거지만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건 불가능해요.

카나 : 그랬군요...... 제가 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해줬는데, 조금 아쉽네요.

미즈키 : 가수가 될 수 있을지를 물어봤나요?

카나 : 네. 저는 노래하는게 정말 좋아요! 기쁠때나 슬플때나 라라라~ 하고 금세 노래하곤 해요~♪

카나 : 그치만...... 제 노래를 좋아한다고 말해준 사람은 미나코 언니 뿐이에요.

카나 : 제 꿈을 줄곧 응원해주고...... 게다가 뿟뿌카씨에게도 물어봐줬어요.

미즈키 : 아름다운 우정...... ......조금 부럽다.

카나 : 그치만 미나코 언니, 오늘 아침에는 좀 이상했어요~ 볼일이 있다며 먼저 학교에 가버렸고......

미즈키 : 이상했다? ......야부키 양. 어제는 머리맡에 와산본을 잘 놔두고 잤나요?

카나 : 놔뒀어요! 미나코 언니도...... 아마도. 같이 설탕을 사러 갔었거든요.

미즈키 : 그럼 문제없음...... 이어야 해요.

카나 : 와산본, 햝아보니 달콤하고 맛있었어요~ 근데 왜 와산본인가요?

미즈키 : 모르겠어요. 다만 노래가 들리곤 해요. .......산보, 와산보, 와산보~♪

미즈키 : 뿟뿌카씨를 부른 학생들은 자주 이 노래를 들었다고 해요.

카나 : 흐음. 어쩐지 개성적인 노래네요.

미즈키 : ......와산본. 뿟뿌카씨가 좋아하는 음식일지도 몰라요.



카나 : 산보, 와산본, 와산본~♪ 선인장은 바늘이 백 개~♪ 뿜~뿜뿜~♪

카나 : 에헷♪ 자기 전인데 좀 배고프네. 미나코 언니한테 받은 쁘띠슈 먹어야지~♪

카나 : 음~ 딜리셔스~♪ 평소보다 커스터드의 단맛이 더 깔끔한게 고급 쁘띠슈 느낌이 나네~♪

카나 : 응......? 깔끔한 단맛...... 고급...... 이거 혹시 와산본을 넣은 커스터드 크림?

미즈키 : “어제 밤에는 머리맡에 와산본을 잘 놔두고 잤나요?”

카나 : 미나코 언니, 혹시......





붉은 세계가 사라질 무렵 4화 : 미리온(魅裏怨) ~학교~


카나 : 저, 저기~ 미즈키 선배...... 정말로 학교에 미나코 언니가 있는거에요......?

미즈키 : 네. 야부키 양이 방금 말 한게 정말이라면...... 분명히요.

카나 : 저, 정말이에요. 걱정이 돼서 미나코 언니한테 전화를 했더니......

미나코? : 전국 대회까지 이제 1주일밖에 안남았어. 좀 더 연습 해야지. 후후, 우후후......!

카나 : 미, 미나코 언니......? 미나코 언니 왜 그래? 대답해!

카나 : 걱정돼서 집에 갔는데도 미나코 언니가 없고...... 어떡하면 좋을지 너무 걱정이 돼서......

미즈키 : 아마도 사타케 양은 뿟뿌카씨에게 와산본을 바치지 않았을거에요.

카나 : 그래서 뿟뿌카씨에게 저주받은거에요......? 저기, 뿟뿌카씨는 도대체......?

미즈키 : 실은...... 뿟뿌카씨는 3년 전에 죽은 취주악부 학생이 아닐까...... 하는 가설이 있어요.

카나 : 앗, 취주악부? 그럼 제 선배인가요?

미즈키 : 모르겠어요...... 하지만 뿟뿌카씨는 학교에 전해져오는 풍문이에요. 풍문이 아니라 사실이었다면, 돌아올 장소는 학교, 일거에요.

카나 : 조, 좋아. 나올테면 나와봐라, 뿟뿌카씨~♪ 미나코 언니는 절대로 못 넘겨줘~♪

미즈키 : 야부키 양, 인기척이. 구교사로 들어가고 있어요. 저 사람은 분명...... 시노미야 카렌 양.

카나 : 미나코 언니네 반 전학생......이죠? 왜 이런 밤에 구교사로?

미즈키 : 모르겠어요. ......하지만 수상해요. 들키지 않도록 뒤쫓아보죠.



카렌 : ......앗! 다, 당신들은......

카렌 : 역시 당신이었군요. 시노미야 양...... 아니......

미즈키 : 뿟뿌카씨!

카나 : 뭐, 뭐어어어~!? 당신이 뿟뿌카씨였나요!?

카나 : 하지만 그러고보니...... 갑자기 전학을 오다니 수상해요!

카렌 : 그, 그럴수가......!

덜컹...... 덜컹......

카나 : 꺄아! 미, 미즈키 선배, 의자랑 악기가 둥둥 떠서...... 날아다니고 있어요~!

미즈키 : 이건 그야말로 폴더가이스트...... 박력있어.

카렌 : 두, 두 분 다...... 여긴 위험하니까...... 아, 안전한 곳으로...... 피해......

미즈키 : 문이 잠겼어요...... 절체절명.

카나 : 그럴수가......! 나, 나는...... 이런 곳에서 죽을 수 없어~! 반드시 미나코 언니를 구할거야~!

미즈키 : 세상에. 심령 현상이 잦아들었어요...... 찬스.

카렌 : 네, 네. 아, 악령이여. 주, 주님의 위광을 두려워하라. 서, 성스러운 신의 은총이, 너희 악령을 물리치리라......

카렌 : 주, 주님, 힘을 빌려주십시오. 재앙으로부터 저희를 구원하소서...... 에~잇!

미즈키 : 오오...... 문이 열렸어요.

카렌 : 지, 지금이에요...... 아마 시, 시간을 버는 수준일테니...... 도, 도망쳐요......

카나 : 잠깐만요! 미나코 언니가 아직 음악실에...... 미나코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