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커뮤

[밀리시타 번역] 메인 커뮤 23화 : 모모세 리오

라인슬링 2018. 12. 31. 11:46

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

23화 : 들려줘, 당신의 마음




-후레아이


카오리 : 오늘 리오는 왠지 되게 좋은 향이 나네. 새 향수야?

리오 : 어머, 티 나니? 실은 어제 전부터 가고싶었던 최신 에스테틱에 다녀왔거든!

리오 : 소문대로 대단했지~♪ 여러 가지를 여러 곳에 바르고 왔지!

카오리 : 여러 곳이라니…… 하여간, 리오는!

코노미 : 우후후. 그만큼 즐기고 왔다는거지, 리오!

리오 : 당연하지 코노미 언니. 슬슬 내 센터 공연인걸. 몸은 구석구석까지 케어해둬야지!

코노미 : 같은 어덜티로서 우리도 확실히 서포트 해야겠네. 자, 팔 걷어붙이고 가자 카오리!




-프롤로그


프로듀서 : 그렇구나. 엄청 좋은 향이 난다 싶었더니…… 리오가 에스테틱에 다녀온 효과였나.

리오 : 어머, 프로듀서 군 훔쳐듣는거야? 하여간, 응큼하다니까♪

프로듀서 : 왜 그렇게 되는건데…… 목소리가 복도까지 들렸으니까 그렇지?

카오리 : 후훗, 죄송해요 프로듀서 님. 수다 떠느라 정신이 팔려서 그만.

코노미 : 그래도 일단은 다음 리오 센터 공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지♪

리오 : 맞아맞아! 안심해 프로듀서 군. 난 기대에 확실하게 부응해줄테니까.

리오 : 갈고 닦은 내 섹시로 극장의 남자들을 모두 사로잡아주겠어!

프로듀서 : 모두 사로잡아서, 라…… 응. 그건 좋은데 말야.

리오 : 어라, 뭔가 안되는거라도 있어? …...앗, 알겠다! 질투하는구나, 그치!

리오 : 어쩔 수 없다니까. 그치만 나는 모두의 아이돌이니까…… 그건 참아줘야 한다구☆ 라니까!

프로듀서 : (이번에 리오를 센터로 지명한 이유는 사실 그게 아니다. 리오의 성장을 기대했던거지만……)

카오리 : 프로듀서 님, 왜 그러세요? 왠지 고민되는듯한 표정을 하고 계신데요……?

코노미 : 설마, 정말로 질투하고 있는건 아니지?

리오 : 응? 시, 싫다 에이 그럴리가…… 없는, 거지?

프로듀서 : 뭐, 질투 같은건 아냐. 그래도 부탁 할게 있어. 이번 공연에서는 리오가……

프로듀서 : 몸매가 아니라 노래로 모두를 사로잡아줬으면 하는데?

리오 : 응? 몸매가 아니라…… 어? 내…… 섹시 바디가 아니라?

프로듀서 : 맞아, 리오의 노래로.

리오 : 그…… 그래도, 프로듀서 군? 내가 센터가 된 이상 이렇게……

프로듀서 : 이미 정했어. 잘 부탁해!

리오 : 부탁한다니, 그럴수가……!

프로듀서 : 코노미 씨, 카오리 씨. 리오 서포트 잘 부탁드려요.

코노미와 카오리 : 네!?

코노미 : 기, 기다려 프로듀서. 물론 서포트는 하겠지만, 그…… 어떻게 하려는거야?

카오리 : 맞아요 프로듀서 님. 리오가 기껏 신나있었는데……

프로듀서 : 일단은 깊이 생각해서 내린 방침이니까요. 그럼 저는 광고하러 나갔다 올게요!

리오 : 기, 기다려 프로듀서 군! 그럴수가, 섹시 금지라니…… 잠깐만!


…...덜컹

코노미 : 가버렸네……

리오 : ……

카오리 : 리, 리오…… 괜찮니?

리오 : 으으……

리오 : 프로듀서 군, 바보!




-메인


리오 : 프로듀서 군 바보! 보바! 멍청이~! 으으으, 요 맛있는거 하나 더요!

카오리 : 리오, 오늘은 끝까지 들어줄테니까. 같이 이야기 많이 하자, 응?

코노미 : 확실히 오늘 프로듀서는 리오한테 평소보다 더 엄격했던 것 같은데……

코노미 : 걱정 할거 없어. 리오한테는 나랑 카오리도 있으니까. 분명 잘 될거야!

리오 : 흐흑. 고마워, 카오리, 코노미 언니…… 으으~ 둘 다 사랑해~!

카오리 : 고, 고마워 리오. 우리도 리오 사랑해.

리오 : 응…… 정말, 고마워…… 그에 비해서, 뭐냐고 그 녀석~!!

코노미 : 뭐, 뭐어. 진정해 진정해…… 아, 자. 이 과실주도 맛있다구.

리오 : 내가 그렇게 열심히 바디를 갈고 닦았는데…… 남의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너무해……

카오리 : 그러게…… 난 리오가 센터로 선택된 이후로 정말로 매일매일 예쁘게 가꾸고 있었다고 생각해.

카오리 : 프로듀서 님도 그걸 알고 있을거라 생각해…… 그러니까 축 처지지 마, 리오.

리오 : ……

리오 : 역시…… 그거일려나?

코노미 : 응? 그거라니, 뭘?

리오 : 프로듀서 군은 역시…… 나한테 여자로서의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걸까……?

코노미와 카오리 : 뭐……?

리오 : 발톱 끝까지 신경써서 힘내고 있었는데……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던걸까……

카오리 : 리오……

리오 : 으앙, 몰라! 오늘은 먹을거야! 마셔버릴거야!

리오 : 여기요! 포테이토 치즈구이랑 고기 튀김이랑 타르타르 생선튀김 3인분! 지금 당장 가져와!

카오리 : 잠깐 리오, 그렇게는……! 죄, 죄송합니다. 방금건 취소해주세요!

코노미 : 하여간, 리오. 진정해! 아까부터 차여서 짜증내는 사람 같잖아!

리오 : 그거야~! 저기, 코노미 언니. 나한테 뭐가 부족한거야?

리오 : 노출? 가슴? 그거라면 좀 더 해줄 수 있는데!

코노미 : 으음…… 그런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카오리 : 그렇네…… 프로듀서 님은 이렇게 말 했잖아.

카오리 : “노래로 모두를 사로잡아줘” 라고.

코노미 : 그래. 거기에 힌트가 있을거야. 섹시 부족이 아니라.

리오 : 더 노래 레슨을 받으라는건가……? 훌쩍. 잘 모르겠지만 그런거면 할 수 밖에 없지……

리오 : 두 사람 다 도와줄래? 이렇게 된 이상 둘에게 레슨을 잔뜩 받아서……

리오 : 엄청난 섹시 보이스를 손에 넣어서, 반드시 프로듀서 군이 다시 보게 만들어줄테니까!

카오리 : 레슨…… 하는건 상관 없는데…… 근데 리오.

카오리 : 프로듀서 님의 그 말…… 그냥 노래를 잘 하라는 말은 아닌 것 같아.

리오 : 응……?

카오리 : 그야 리오는 이미 노래는 충분히 잘 하는걸. 그러니까 더 실력을 올리라는게 아니라……

카오리 : 그, 노래를 잘…… 하니까…… 앗!

코노미 : 그렇구나! 그거네, 카오리!

코노미 : 그렇네. 그래서 프로듀서는 리오랑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우리를 불러서……

리오 : 응? 저기, 둘 다…… 뭐야, 무슨 소리야?

카오리 : 안심해, 리오. 오늘은 우리가 끝까지 어울려줄테니까. 천천히 이야기 하자♪


다음 날……

프로듀서 : 설마 어제 이야기 하자마자 오늘 아침부터 바로 불러낼 줄이야…… 리오, 할 얘기라는게 뭐야?

리오 : 저기…… 저기, 프로듀서 군. 어제 한 말, 내가 생각해봤어.

리오 : 생각해봤다기보단 코노미 언니랑 카오리한테 도움을 받은거지만……

리오 : 그래서 말야…… 아, 그렇구나. 하고 알아챈게 있어서.

프로듀서 : 응…… 그래서?

리오 : 나는…… 무대 위에서 팬 모두의 눈을…… 한명 한명의 눈을 제대로 보면서 노래하고 싶구나 하고.

리오 : 마음을 노래에 잘 담아서…… 모두다 좋아하는 마음을 잘 전달해야지.

리오 : 왜냐면 나는, 모두의…… 아이돌이니까!

프로듀서 : 리오……

리오 : 뭐, 이야기라는건 이것 뿐이지만…… 저기.

리오 : 이걸로, 될까?

프로듀서 : 물론, 그거면 돼. 역시 리오네!

리오 : 다행이다~! 하여간, 완전 아니라고 말 했다간 어쩔까 싶었다니까! 하아~

리오 : 그치. 난 섹시니 섹시니 하면서 그것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리오 : 아이돌은 일단 먼저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면서 모두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야지!

프로듀서 : 응, 섹시가 나쁜건 아냐. 다만 팬들을 매료시키기 전에……

프로듀서 : 팬들에게 리오의 마음을 확실히 전했으면 좋겠어. 그렇게 생각한거야.

리오 : 응…… 그렇지. 중요한건데…… 미안, 잊고 있어서.

리오 : 그래도, 왜 처음부터 알려주지 않았던거야?

프로듀서 : 알려주는것도 아니다 싶었고…… 역시 자기 길은 스스로 찾아내야지, 싶어서……

프로듀서 : 리오가 어떤 아이돌이 되고 싶은지, 마지막에 결정하는건 내가 아니라…... 리오니까.

리오 : ……

리오 : 하여간, 너는. 정말로…… 치사하네.

프로듀서 : 게다가 코노미 씨나 카오리 씨가 있으면 뭐,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서.

리오 : 아…… 아~ 그렇네! 그렇구나, 그게 프로듀서 군의 본심이지?

리오 : 흥이다. 됐네요. 어차피 나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하는 여자에요~

프로듀서 : 아, 아니 그게 아니라! 그 둘이 있으면 여러가지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리오 : 괜찮아. 알고 있다니까. 게다가 실제로, 두 사람 덕분이었으니까.

리오 : 정말 감사하지! 나중에 한 잔…… 만이 아니라. 열 잔 정도는 쏴야겠네.

프로듀서 : 그래…… 적당히 마셔야 된다? 그래도, 나도 모두에게 감사하고 있어.

프로듀서 : 동료가 있으니까 한 명 한 명이 성장 할 수 있고. 이런건 극장의 강점이네!

리오 : 흠…… 후훗, 그렇네! 그게 프로듀서 군의 극장이지♪

리오 : 그럼…… 저기, 프로듀서 군? 하나 더 알려줬으면 좋겠는데.

프로듀서 : 응? 괜찮은데, 뭐야?

리오 : 저기, 프로듀서 군은 나한테…… 여자로서의 매력, 느끼고 있어?

프로듀서 : …...응?

리오 : 내가 노출이나 가슴같은게 부족하다고 생각하진 않아? 좀 더 해 줄 수도 있는데 말야!

프로듀서 : 괘, 괜찮아 충분해!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여자로서 매력도 충분하고, 전혀 부족하지 않아!

리오 : 정말? 너는 내 전부가, 정말로…… 두근두근거려?

프로듀서 : (......)

프로듀서 : 두근거려. 리오에게는 항상 두근두근거리고 있어. …...아이돌로서 눈이 부실 정도니까!

리오 : …...후훗

리오 : 뭐…… 됐네. 그럼 다음 공연에서 좀 더 두근거리게 해줄게♪

리오 : 봐 줘. 내가 아이돌로서 마음껏 빛날테니까. 그리고, 한 사람의 여자로서도.

리오 : 응. 그렇게 생각 한 적 없었는데…… 실은 나는 꽤나 욕심쟁이였나보네…… 우후훗♪


[ 라이브MV : WHY? ]


리오 : 고마워~!! 여러분 완전 좋아해요~~! 사랑해~~!

관객 : 와아아아아아!!


리오 :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프로듀서 군, 수고했어!

프로듀서 : 리오 수고했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눈을 뗄 수 없었어. 멋진 무대였네!

리오 : 후후, 고마워♪ 그래도 팬 분들 덕분이네. 내 노래에 엄청 기뻐해주고……

리오 : …...저기, 프로듀서 군. 내 마음이 모두에게…… 전해졌을까?

프로듀서 : 물론이지. 확실히 전해져서 모두들 완전히 리오한테 사로잡혀버렸을지도 몰라!

리오 : 정말!? 어머, 어쩌지? 그럼 감사의 표현으로 이번에야말로 섹시 서비스 하고 올게!

프로듀서 : 자, 잠깐 기다려!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해!

리오 : 에~ 왜!?

카오리 : 나도 그렇게 생각해, 리오.

코노미 : 그렇네. 아무리 어덜티한 나라도 지금은 그만두는게 좋다고 생각해♪

리오 : 카오리랑 코노미 언니까지…… 역시 그런가?

프로듀서 : 두 분 다 수고하셨어요. 리오 노래도 좋았지만 서포트도 훌륭했다고 생각해요!

카오리 : 그건 센터인 리오의 마음에 이끌렸기 때문이에요, 프로듀서 님.

카오리 : 왜냐면, 오늘 무대에서 리오…… 엄청 귀여웠는걸♪

리오 : 어? 귀, 귀엽다니, 내가……?

코노미 : 그래, 마음을 담아 노래하는 리오의 진지한 눈동자…… 반짝거려서 엄청 귀여웠어♪

코노미 : 그치, 프로듀서도 그렇게 생각하지?

프로듀서 : 그렇네요. 오늘 리오는 평소랑은 좀 다르게…… 아니, 평소보다 귀여웠다고 생각해요.

리오 : 프로듀서 군까지…… 싫다, 하지 말라니까~!

리오 : 애당초 귀여워졌다곤 해도…… 그건 둘의 조언 덕분이고.

리오 : 어머, 나도 리오의 조언 덕분에 센터 공연을 무사히 끝냈는걸.

코노미 : 나도 리오한테 걱정 끼쳤었지. 후훗. 힘들때는 서로 돕는거지♪

프로듀서 : 그렇게 생각해요. 다 함께 도와가는것이야말로 765프로덕션 극장이니까요!

리오 : …...후훗, 그렇게 말 하기는. 뭐, 어때.

리오 : 그럼 슬슬 뒤풀이를…… 가고싶지만, 아직 끝난게 아니지!

프로듀서 : 응, 앵콜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 리오, 준비는 됐어?

리오 : 물론이지♪ 오늘은 마지막까지 내 노래를 전하고 올게!

리오 : 와 준 모두랑…… 그리고 프로듀서 군에게도 말야!


리오 : 다들, 기다렸죠~! 우리의 밤을 아직 끝낼 수는 없지~♪

관객 : 와아아아아아~!


프로듀서 : (리오가 앞으로 어떤 아이돌이 될지. 앞날은 아직 알 수 없다.)

프로듀서 : (그걸 보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제대로 리오를 봐주지 않으면 안되겠네!)




-에필로그


프로듀서 : 리오. 블로그 읽어봤어. 모두의 반응도 대단한것같더라!

리오 : 아, 프로듀서 군. 그래! 실은 나도 깜짝 놀랐어.

리오 : 그야 공연은 엄청 좋았는데…… 감상을 그렇게 많이 받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어.

프로듀서 : 그만큼 리오의 마음이 전해졌다는거겠지. 그래서 팬 분들도 리오에게 추억을 돌려준거야.

리오 : 그런가…… 그렇네. 어머, 뭔가 엄청 기뻐지기 시작했네♪

프로듀서 : 그리고 무대에서 리오가 어떻게 보였는가 하는 질문…… 거기에도 많은 답변이 왔었어.

리오 : 아, 맞아맞아, 그랬어! 귀엽다던가 어른스럽다던가 재밌다던가. 생각보다 여러종류 있었지!

리오 : 섹시하다는 감상은 적었지만…… 뭐, 섹시 어필은 봉인했었고. 게다가……

리오 : 분명 다들 부끄러워서 그랬을거야! 우후후, 다들 정말 순수하다니까♪

프로듀서 : 그래…… 뭐, 그럴수도 있지!

리오 : 그럼! 센터 공연도 무사히 끝났고 아이돌로서 소중한것도 깨알았고.

리오 : 다음부터는 이제 섹시 해금인거지? 기대해도 좋아, 프로듀서 군!

리오 : 앞으로는 나는 사양하지 않고 잔뜩…… 노래에 섹시를 담아서 모두에게 보낼게!

프로듀서 : ……

프로듀서 : 알았어. 언젠가 또 천천히 이야기 해 보자!

리오 : 엣, 혹시 안되는거야? 저기, 잠깐 프로듀서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