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커뮤

[밀리시타 번역] 메모리얼 커뮤 : 미야오 미야 4화, 5화

라인슬링 2019. 8. 17. 20:27

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

미야오 미야





미야 4


프로듀서 : (오늘 무대는 지방의 작은 이벤트이다. 미야에게 있어서는 처음으로 극장 밖에서 하는 일이다.)

프로듀서 : (극장 동료들이 없고 미야 혼자서 하는 일. 하지만 미야니까. 긴장은......)

미야 : 프로듀서 님, 날씨가 좋네요~ 맑아서 다행이에요~

프로듀서 : 응 그렇네. 오늘은 야외니까 날씨가 좋으니 다행이야.

프로듀서 : 그런데...... 오늘도 상태는 좋아보이네, 미야!

미야 : 우후훗, 그렇게 보이나요? 실은 저는 오늘을 위해 집에서 MC 특훈을 하고 왔어요~

프로듀서 : 그랬구나, 집에서 특훈을...... 어? MC?

미야 : 네~ 정말로 자신이 있어요~ 프로듀서 님, 들어보실래요?

프로듀서 : 응 물론이지. 그럼 리허설 하는 느낌으로 들어볼까.

미야 : 그럼 잘 부탁드려요~ ......에헴.

미야 : 안녕하세요~ 765 프로덕션의 미야오 미야라고 합니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무대에 서기 좋은 날이에요~

프로듀서 : 흠흠......

미야 : 저는 평소에 765 프로덕션 라이브 시어터라는 곳에서 아이돌로서 무대에 서고 있어요~

미야 : 시어터에는 39명의 신인 아이돌과 13명의 선배 아이돌이 있어요~ 대단하죠~

미야 : 여러분, 시어터에도 꼭 놀러 와 주세요~ 최고의 미소로 맞이할게요~

미야 : ......라며, 이런 느낌이에요~

프로듀서 : 그, 그렇구나. 극장 광고 연습을 해 왔구나......

미야 : 네~ 이러면 분명 많은 분들이 시어터로 와 주시지 않을까 해서요~ 우후훗~

프로듀서 : 그렇구나...... 근데 실은 그보다 중요한게 있어.

미야 : 중요한것...... 글쎄~ 뭘까요~?

프로듀서 : 많은 사람들에게 선전을 하려면 우선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들어야지.

미야 : 발길을 멈추게 만들어라, 말인가요~?

프로듀서 : 응. 오늘 관객은 평소처럼 극장에 와 주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그저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이야.

프로듀서 : 그러니까 우선은 발길을 멈추게 만들고 관객으로 만드는게 먼저야.

미야 : 세상에 그랬군요~ 이거 큰일이네요~

미야 : 발길을 멈추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큰 소리로 부르면 멈춰주실까요?

프로듀서 : 하하 그것도 나쁘지 않긴 한데. 우선은 지금 미야가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프로듀서 : 무대에서 미야의 눈부신 모습을 보여주면 돼! 분명 다들 발길을 멈춰줄거야.

미야 : 그렇군요~ 그럼 지금의 저를 있는 힘껏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오늘은 노력해볼게요~

미야 : 그러니까...... 프로듀서 님. 시어터에 돌아가면 또 레슨 부탁드려도 될까요?

프로듀서 : 응? 그건 물론 상관없는데...... 왜 돌아가면 하려고?

미야 : 그야, 지금의 저는 아직 부족하니까요~ 많은 분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건 힘들지도 몰라요.

미야 : 그러니까 이 다음엔 지나가는 사람들이 전부 눈이 부셔서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 정도로 빛나볼까 해서요~ 우후훗.

프로듀서 : 미야...... 그래. 언젠가는 지나가는 사람이 전부 발길을 멈출 정도로 빛이 나야지!

프로듀서 : 그럼 우선은 다음에 또 사람들을 불러올 수 있도록 오늘 무대, 가능한한 열심히 해보자!

미야 : 네~ 맡겨만 주세요~ 하나, 둘, 이얍~♪

프로듀서 : (느긋해보여도 미야는 확실히 보고 있었다. 자기 발 밑도, 마음 속에 품은 큰 꿈도......!)





미야 5


프로듀서 : (미야가 처음으로 오디션에 합격했다. 지방 심야 방송 어시스턴트긴 하지만, 합격은 합격이지.)

프로듀서 : 미야! 지난번에 받았던 TV 방송 오디션 합격했어! 축하해!

미야 : 오~ 정말인가요~? 해냈네요~ 제 작전이 성공한걸까요~?

프로듀서 : 작전......이라니. 미야, 오디션에서 뭘 했어?

미야 : 네. 빨리 말하기요~ 방송 어시스턴트니까 발음이 좋을수록 좋겠다 싶어서요~

프로듀서 : 미야가 빨리 말하기를 할 줄 알았다니...... 그래서, 뭘 보여줬는데?

미야 : 그럼 해 볼게요~ 프로듀서 님, 준비는 되셨나요~?

프로듀서 : 응, 됐어!

미야 : ......이 몸은 오야카타일세. 여기 계신 분들 중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시옵겠지만, 오에도를 떠난지도 어언 20리~

프로듀서 : (하나도 안 빨라......!)

미야 : 소슈 오다와라 잇시키 마을을 떠나, 아오모노쵸를 지나오다보면~ 란칸바시 토라야 토에몬~

미야 : 지금에 이르러선 출가한 엔사이라 하오~

프로듀서 : 미야, 혹시 그거......

미야 : 네~ 우이로우리(*)의 줄거리에요~ 발성이나 발음 연습 하기에 좋아요~
(* 우이로우리(外郎売) : 일본의 가부키 연극 중 하나)

프로듀서 : 응, 역시 맞았구나. 어필치곤 개성적이네. 그게 좋아서 뽑혔을지도 모르겠다!

미야 : 우후훗, 그럴지도 몰라요~ 할아버지한테 감사해야곘네요~

프로듀서 : 헤에, 그 줄거리는 할아버지에게 배운거야?

미야 : 맞아요~ 저는 할아버지랑 정말로 사이가 좋아요~

미야 : 어렸을 때는 할아버지랑 자주 툇마루에서 차를 마시며 놀았어요~

미야 : 바둑이나 장기를 배우거나, 옛날 이야기를 듣거나...... 정말로 재밌었어요~

프로듀서 : (그렇구나. 미야의 말투가 조금 옛스러운건 할아버지의 영향이 있어서 그렇구나......)

프로듀서 : 그렇구나. 미야는 정말 할아버지랑 사이가 좋구나.

미야 : 네~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할아버지한테 알려드려야겠어요~

미야 : 분명 기뻐해주실거에요~ 프로듀서 님 감사합니다.

미야 : 오~ 맞아. 뭐라도 답례를 해 드려야겠네요~ 그러게~

미야 : 선물은 뭐가 좋으세요~?

프로듀서 : ......아니 그런건 됐어. 게다가 붙은건 내 덕분이 아니라 미야의 노력 덕분이니까.

미야 : 음...... 하지만 역시 프로듀서 님에게 감사합니다, 인데요~

미야 : 제가 아무리 떨어지더라도 오디션을 볼 수 있게 해 주신건 프로듀서 님이니까요~

프로듀서 : 그렇구나...... 그럼 마음만 받아둘게. 고마워. 그리고 정말로 축하한다 미야.

미야 : 우후후 감사합니다~ ......왠지 찡하네요~

미야 : 프로듀서 님이 칭찬 해 주시니 기쁨이 몇 배로 커졌어요~

미야 : 이 것도 할아버지에게 알려드려야겠네요~ 후후훗.

프로듀서 : (부드러운 말씨와 미소를 가졌으며, 확실한 꿈과 강한 의지......)

프로듀서 : (아직은 작은 일거리 뿐이지만, 이대로 조금씩 함께 계단을 밟아 올라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