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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시타 번역] 이벤트 커뮤 : dans l'obscurité - 3화, 4화

라인슬링 2019. 7. 24. 13:13

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

dans l'obscurité





dans l'obscurité 3화 : 어둠의 † 나선 †


프로듀서 : (유리코가 곡의 세계관을 표현한 문장...... 황당무계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느낌은 좋았지.)

프로듀서 : (원안으로 삼기에는 적당할것같다. 다만 설정을 너무 많이 만들어서 어지러운 상태니까 정리를 좀 해야겠지......)

덜컹

안나 : 아. 프로듀서 님...... 안녕, 하세요......

프로듀서 : 안녕 안나. 어라? 기운이 없어보이네. 왜 그래?

안나 : 응...... 안나, 어제...... 별로, 못 잤어......

안나 : 유리코 언니 소설...... 읽었더니...... 못 멈춰서...... 잠을 못잤, 어요......

미즈키 : 저도, 조금 수면 부족이에요. 나나오 양, ......아니, 나나오 선생.

유리코 : 서, 선생!?

미즈키 : 네. 그 소설, 정말로 재밌었어요. 하루밤 사이에 끝까지 다 읽었어요...... 깜짝이야.

유리코 : 저, 정말인가요!? 그건 펜 가는대로 쓴 것 뿐이라 소설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망상들의 집합 같은건데......

유리코 : 말하자면 한밤중에 쓴 러브레터 같은건데...... 제가 그런걸 여러분께 보여드리다니..... 으으으!

프로듀서 : 아니, 그래도 생각보다 재밌었어. 열정 덕분인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도 있고......

로코 : 네! 로코도 유리코의 스피릿을 느꼈어요. 마스터피스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유리코 : 으으, 프로듀서 님에 로코까지......

유리코 : 핫!? 혹시 다들 저를 놀리는건......?

스바루 : 하여간...... 칭찬하는거니까 솔직하게 기뻐하면 되잖아.

유리코 : 저기, 스바루는 어땠어요? 두번째로 나오는 여자아이는 스바루를 이미지한건데......

스바루 : 앗!? ......그, 그렇구나. 두번째로 나온 여자애는 나랑 똑 닮았지! 기운차고 말야!

미즈키 : 두번째 아이는 기운찬 타입은 아니었어요...... 핫이라기보단 쿨.

미즈키 : 핫. 어쩌면 다음 내용에서 열혈 캐릭터가 되는건가? ......스포일링은 피해야 하는데.

스바루 : 아, 아냐! 방금건 농담이야! 저기, 그러니까...... “아가씨, 나한테 가까이 오면 화상을 입을지도 모르는데?” 같은거지.

안나 : 조금, 아닌 것...... 같아. 그런 느낌이 아니라, 과묵한 캐릭터......

스바루 : 어, 어라!? 그랬었나. 아하, 아하하하하......

로코 : 스바루~ 혹시 유리코 노벨을 마지막까지 읽지 않은건가요? 어디까지 읽었나요?

스바루 : 어디까지냐면 그게...... 유리코같은 애가 방에서 손을 다치고......

안나 : 그거...... 주인공이 책을 펴는 부분...... 제일 첫 페이지...... 였지......?

프로듀서 : 그러면 스바루는 혹시......

스바루 : 으으...... 마, 맞아! 아직 첫 페이지밖에 읽지 못했어!

스바루 :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읽으려고 했었거든? 그런데 한자도 잘 모르겠고......

스바루 : 그랬더니 엄마가 밥 됐다고 해서 밥 먹고, 그러다보니까...... 벌써 아침이고......

프로듀서 : 음. 독서가 익숙하지 않은 스바루에게 이렇게 긴 소설은 무리인가......

스바루 : 안 읽어서 미안해! ......유리코, 모처럼 써 줬는데 미안해.

유리코 : 아, 아니에요! 저야말로 죄송해요......

유리코 : 너무 힘을 많이 준 것 같아서...... 그렇죠. 이렇게 많이 읽을 수는 없죠.

스바루 : 왜 유리코가 사과하는거야. 소설을 안 읽은 내가 잘못한거잖아?

유리코 : 하, 하지만. 그건 제가 좋아하는걸 스바루에게 강요한 꼴이라서...... 으으......

스바루 : 아~ 정말~ 침울해하지 말라니까!

스바루 : 그리고 아직 읽지 않은건 나 뿐이잖아? 오늘 집에 가면 한번 더 도전해볼게.

프로듀서 : 음...... 잠깐 기다려봐 스바루.

프로듀서 : 다들 어때. 역시 스바루가 소설을 읽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

안나 : 안나는...... 무리해서 읽을 필요...... 없다고 생각해......

미즈키 : 네. 편하게 읽을 수 없는데도 무리를 했다간, 나가요시 양이 이 세계관...... 나아가선 독서 자체를 싫어하게 될지도 몰라요.

유리코 : 아아아아아앗!? 세, 세계관은 그렇더라도 독서 자체를 싫어하게 되다니! 그건 정말로 안돼요!

로코 : 맞아요. 기왕에 멤버가 다섯 명이나 있으니까 다 같이 브레스트해서 스바루에게 어프로치해요!

프로듀서 : 좋아, 그렇게 하자! 그런 우선 스바루가 세계관을 이해할만한 방법을 찾아보는걸로 할까!

스바루 : 얘들아...... 프로듀서도. 정말로 도움이 되겠어! 고마워!

로코 : 그럼 바로...... 미즈키, 안나! 시험 해 보고 싶은게 있어요.



미즈키 : 그렇군요...... 그거 좋은 방법일지도 몰라요.

안나 : 안나도...... 아이디어, 내 볼게...... 우선은, 세계관...... 의식, 해 볼게......

미즈키 : 아오바 언니에게도 의논을 해 준비를 해 보죠. ......작전개시.

스바루, 유리코 : ......?

프로듀서 : (로코, 미즈키, 안나는 아오바 씨와 의논을 해 대체 뭘 하려는 셈이지......?)





dans l'obscurité 4화 : 성장(聖裝) † 을 입은 소녀들†


프로듀서 : (스바루가 유닛의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다들 무슨 생각이 있는 모양인데......)

미사키 : 와아......♪ 다들 정말로 멋져! 잘 어울리네♪

미즈키 : 아오바 언니. 의상 준비 감사합니다.

미사키 : 천만에! 실은 본 무대에서 쓸 의상을 준비 해 주고 싶었는데......

로코 : 노 프라블럼이에요! 이번에는 임프레션이 전해지기만 하면 되는거니까요. 그쵸, 안나?

안나 : 응...... 이 의상이라면...... 고딕 분위기, 알기 쉬울거라고 생각해......

프로듀서 : 그렇구나. 우선 겉모습부터 시작해보자는건가. 좋은 아이디어야.

스바루 : 하긴 독서보다는 나한테 어울리지! ......앗! 근데 혹시......

스바루 : 본 무대 의상은 하늘하늘한거야......?

미사키 : 그건 시착 할 때를 위해 남겨둘까. 기대하렴 스바루♪ 너희들도!

유리코 : 괜찮아요! 이번 의상도 물론이지만, 유닛 의상은 스바루에게 잘 어울릴거에요!

유리코 : 무대 의상을 입는 순간 전생의 기억이 되살아날지도 몰라요!

미사키 : 음. 전생의 기억은 잘 모르겠지만...... 의상에는 입은 사람을 변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건 사실일지도 모르지?

스바루 : 앗, 그래?

미사키 : 응! 예를 들자면, 트레이닝복을 입으면 “레슨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지?

미사키 : 그러니까 고딕 의상을 입으면...... 인형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을까.

스바루 : 이, 인형이 된 기분이라...... 뭐어, 얌전히 있긴 해야겠지만......

프로듀서 : 스바루답게 설명하자면, 야구 유니폼을 입으면 기합이 들어간다....... 같은 느낌일려나?

스바루 : 앗..... 그렇구나! 프로듀서, 역시나! 머리가 좋네!

미즈키 : 아오바 언니. 이 의상, 오늘 하루동안 빌려도 괜찮을까요?

미사키 : 물론 괜찮아. 다들 힘내서 유닛 세계관을 이해 해보자!



유리코 : 보자, 세번째 줄 한자는 “퇴폐”라고 읽어요. 그리고...... 다음은 “혼돈”이고요.

스바루 : 잠깐 기다려봐! 처음 한자가 “퇴폐”였고, 다음이 “혼돈”...... 의, 의미를 모르겠는데!

유리코 : 스바루, 무리 할 필요는 없어요......?

스바루 : 아아, 괜찮아. 소설은 무리지만 설정 자료 단어 정돈 읽을 수 있어야지.

로코 : 스바루, 한자는 트레디셔널하고 스타일리쉬한 아트에요. 글자라고 생각하니까 안되는거에요!

로코 : 플렉시블하고 이미지네이션하게 적으면 그게 분명 스바루의 아트가 될거에요♪

스바루 : 엇 그래? ......기호라고 생각하고 적으면 되려나.

미즈키 : 네. 저도 어려운 한자를 잔뜩 읽다보니 멋진 글자를 써보고싶어졌어요.

미즈키 : 슥슥슥슥...... 이런건 어떨까요...... “요로시쿠(夜露死苦)”

안나 : 미즈키 언니...... 그거, 탐미가 아니라...... 폭주족이잖아......

유리코 : 후훗! 이렇게 의상을 입은 채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숲 속의 저택에 있는 것 같네요!

스바루 : 숲 속 저택? 그치만 여긴 평소대로 시어터잖아?

유리코 : 그렇긴 하지만, 상상력이 날개를 펴는거죠. 머나먼 이야기 속 세상에 사는 평소와는 다른 우리들......

유리코 : 금으로 장식된 테두리를 가진 거울에 덮개가 달린 침대. 저와 스바루는 벨벳 소파에 걸터앉고......♪

스바루 :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지만...... 유리코는 이런걸 정말 좋아하는구나.

유리코 : 네. 정말로! 좋아해요!

프로듀서 : 어때 스바루. 뭔가 수확은 있어?

스바루 : 프로듀서. 음...... 있다고 하면 있다고 할 수 있...... 겠지?

스바루 : 퇴폐? 나 탐미? 라던가 고딕? 같은건 아직 잘 모르겠지만.

스바루 : 하지만 유리코가 정말로 이런걸 좋아한다는건 알것같아.

프로듀서 : (조금씩이지만 진보가 있구나! 유리코답게 말 해보자면, 운명의 톱니바퀴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