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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시타 번역] 이벤트 커뮤 : dans l'obscurité - 1화, 2화

라인슬링 2019. 7. 24. 01:14

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

dans l'obscurité





dans l'obscurité 1화 : 회전하는 † 톱니바퀴 †


프로듀서 : (오늘은 유닛의 첫 미딩이다. 새 기획을 다들 좋아해...... 주겠지!)

프로듀서 : 그래서, 이렇게 다섯 명이 짜게 될 신 유닛 컨셉은 탐미, 퇴폐, 고딕 로리타야!

안나 : 탐미......?

미즈키 : 퇴폐......

스바루 : 고딕 로리타......? 그게 뭐야? 과자야?

로코 : 인터레스팅이에요 프로듀서! 좀 더 자세히 들려주세요♪

유리코 : ............

프로듀서 : 어라, 유리코는 별로 관심 없어? 이런거 좋아할 줄 알았는데.

유리코 : 조......

프로듀서 : 조?

유리코 : 좋아해요! 최고에요! 취향 직격이에요! 너무 기뻐서 순간 기절 할 뻔했어요......!

유리코 : 지금까지 해 온 망상이 떠오르는 느낌이라...... 어라? 혹시 이게 주마등......?

프로듀서 : 주, 주마등은 좀 그런데......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야.

스바루 : 저기 프로듀서. 방금거 무슨 의미야? 유리코는 알고 있는 모양인데......

유리코 : 퇴폐, 탐미, 고스로리라면 이미 세계관은 정해져있는거나 마찬가지에요, 스바루!

유리코 : 운명의 톱니바퀴, 새장 속 소녀...... 저주받은 쇠사슬을 스스로 끊으려는 찰나에,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던것은......!

유리코 : 아아, 상상력이 수 없이 퍼져나가고 말아요! 이거 정말 너무 좋다구요! 너무해요!

미즈키 : 큰일이네요. 나나오 양의 정열이 멈추질 않아요. 역시나 시어터의 문학소녀...... 압도당했어.

안나 : 유리코 언니...... 이런거 좋아하니까......

스바루 : 음...... 왠지 나는 아직도 뭔지 잘 모르겠는데......

로코 : 로코는 정말로 어트랙티브하다고 생각해요. 익사이팅한데다가 이노베이티브해요!

로코 : 어그레시브한 프로젝트는 로코도 페이버릿이에요♪

프로듀서 : 실은 데모곡도 완성되어있어. 이걸 들으면 스바루도 이미지가 잡히지 않을까?

♪~

유리코 : 와아......♪

스바루 : 곡은 좋은데, 왠지 가사가 엄청나지 않아? 본 적 없는 한자도 있는데......

스바루 : 프로듀서, 역시 잘 모르겠어. 내가 이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프로듀서 : 그러게...... 음. 스바루, 그렇게까지 불안해?

스바루 : 그치만 프로듀서도 자주 그랬잖아. 가사의 의미를 생각하고 마음을 상상하며 부르라고.

스바루 : 하지만 난 절망이나 어둠이나 그런 생각은 해 본 적 없으니까. 상상도 해 볼 수 없어서......

유리코 : 하지만 스바루, 치즈루 언니나 토모카랑 같이 “어두운 별, 머나먼 달”의 공연에는 출연했었잖아요?

스바루 : 그건 연극이었고, 나는 불량배 역할이었잖아~

스바루 : 나는 이번에는 덤으로 붙어 가는 셈이 되겠네...... 물론 발목을 잡을 생각은 없지만 말야......

미즈키 : 그렇네요...... 솔직히 말 하자면 저도 조금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어쩌지.

안나 : 안나도...... 조금 어려워...... 보여. 이런거...... 해 본 적, 없어......

유리코 : 아아앗!? 나, 나는 이런 세계관에서 스바루나 미즈키 언니나 안나를 보고 싶은데......

프로듀서 : 독특한 컨셉이라는건 맞지. 그럼 다들 세계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유리코 : 아, 알겠습니다. 프로듀서 님, 얘들아! 여긴 나에게 맡겨 줘!

유리코 : 이 곡의...... 아니, 이 유닛의 세계관은 제가 모두에게 전해주도록 할게요!

스바루 : 유리코? 하지만 전해주다니, 어떻게 하려고......

유리코 : 괜찮아요!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구요, 스바루!

유리코 : 프로듀서 님, 저에게 시간을 주세요. 반드시 이 세계관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 해 볼게요!

프로듀서 : 그렇구나...... 의욕은 충분해보이니까 우선은 유리코의 표현력에 기대보는걸로 할까.

유리코 : 네! 맡겨주세요! 내일까지 보여드릴게요!

프로듀서 : (좋아하는 만큼 유리코의 열정도 상당하네. 모두를 탐미의 세계로 초대하는...... 것 같네!)





dans l'obscurité 2화 : 이어지는 † 이야기 †


프로듀서 : (모두에게 알기 쉽게 곡의 세계관을 표현해보겠다며 유리코가 의욕이 넘쳤었는데 어떻게 됐으려나......)

프로듀서 : 안녕 얘들아! 응? 그 책상 위에 있는 서류더미는......?

스바루 : 안녕 프로듀서. 나도 아침에 보고 깜짝 놀랐어~

미즈키 : 마치 백과사전같은 두께네요. 이 작품을 향한 나나오 양의 열정이 느껴져요...... 묵직하게.

안나 : 원고용지...... 세 보니 300장도 넘었어......

로코 : 로코는 언더스탠드에요! 유리코는 크리에이터로서 피털 무브먼트(*) 하고 있는거에요!
(* fetal movement : 태동하다)

유리코 :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님! 이제 다들 모인거죠?

프로듀서 :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원고지 더미는 유리코가 말했던 세계관 때문에?

유리코 : 네! 이번 곡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설정을 적어왔어요!

프로듀서 : 설정? 그런것 치곤 꽤나 양이 많은데......

유리코 : 네! 술술 적힌 덕분에 그대로 스토리도 조금 써 봤어요!

유리코 : 제목은 가칭이지만 “돈 로브스큐리테”...... 앗, “어둠 속에서” 라는 의미에요♪

프로듀서 : 조금 쓴 게 이 정도 양이야? 엄청난 열정이네...... 이번 유리코는 평소와는 또 다르네!

유리코 : 비어있는 원고지를 앞에 두고 아침 해가 떴을 무렵엔 이미 늦었다는 생각도 했지만......

유리코 : 인간은 마감이 가까워지면 평소에는 상상 할 수도 없는 힘을 낼 수 있더라고요!

스바루 : 나는 원고지 세 장짜리 글쓰기도 한 시간 이상 걸렸는데...... 말도 안돼~!

미즈키 : 하지만 양이 너무 많아요. 저희가 읽으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1주일로는 부족할까.

프로듀서 : 하긴 지금 당장 읽을 수 있는 양은 아니지...... 유리코, 도입부만 설명 해 주지 않을래?

유리코 : 알겠습니다! 그럼 가볍게 줄거리만! 주인공은 오래 된 양옥에 갇힌 다섯 명의 소녀들이에요.

유리코 : 그녀들은 이유도 모른 채 숲 속 저택에 갇혀있었습니다. 서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 채......

로코 : 흠흠...... 꽤 흥미로운 도입부네요. 그럴싸한 시추에이션이에요!


유리코 : 그리고 밝혀지는 충격적인 과거...... 맞아요! 그녀들은 전생에 피가 이어진 자매였던거에요!

유리코 : 운명은 처음부터 정해져있었어요...... 그리고 무대는 천계로 이어지며, 다섯 명은 마족과의 전쟁에 말려들고......!

안나 : 왠지 엄청난데...... 장대한 스케일의 이야기, 였네......

프로듀서 : 유, 유리코. 그 쯤 할까...... 다들 이해를 잘 못 한 것 같아서.

유리코 : 앗,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푹 빠지는 바람에......

프로듀서 : 아무튼, 열정은 잘 전해졌어. 여기 있는 마리오네트 설정은 이야기와 어떻게 연관되는지 궁금하긴 한데......

유리코 : 앗!? 그건...... 아, 아무튼 중요한거에요! 다섯 명을 이어주고, 그리고 얽혀들게 만드는 운명의 모티브로서요!

미즈키 : 세상에. 이 글을 마지막까지 읽으면 그것도 알 수 있는건가요...... 두근두근.

안나 : 이야기도 좋은데...... 안나는 설정 자료를 읽는 편이, 이해가 잘 될 것...... 같아......

안나 : 스펙이나, 아이템 설정에서부터...... 주인공을 알아 나갈 수...... 있을 것 같아......

로코 : 로코는 마리오네트에 관심이 있어요! 기믹도 많고 엑설런트에요♪

로코 : 머리 속에 이미지네이션이 넘치기 시작했어요! 바로 이미지 보드를 만들어야겠어요♪

프로듀서 : (각자 시작점은 잡은 모양이네. 하지만 스바루는......)

스바루 : 이, 이걸 읽어야만 하는구나...... 으으, 글자가 잔뜩 있네......

프로듀서 : 스바루, 괜찮아? 불안하다면 다른 방법이라도......

스바루 : 아, 아니! 괜찮아! 걱정하지 마 프로듀서!

스바루 : 숙제로 독후감 쓸 때도 줄거리 정돈 읽었으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프로듀서 : (스바루는 원고지 300장짜리 유리코의 대작에 도전하려는 모양이다. 우선은 지켜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