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
18화 : 퍼져가는 마음 ♪
-후레아이
우미 : 저기저기, 아유무! 질문! 방금 댄스 레슨에서 멋있는 포즈 했었잖아?
우미 : 한 손으로 지탱하면서 다리를 쭉 뻗어서 멈추는 그거! 그거 어떻게 하는거야? 부탁이야, 알려줘!
타마키 : 아, 부럽다 부럽다~ 타마키도 하고싶어! 아유무, 타마키한테도 알려 줘!
아유무 : 오케이, 좋아! 그건 요령이 필요한데 과감하게 움직여주는게 중요해!
우미 : 응응!
타마키 : 그래서, 그래서?
-프롤로그
아유무 : 그 포즈을 하는 요령은, 몸을 핫! 하고 다리를 팍 펴서 이얍!하고 배에 힘을 주는거야.
타마키 : 핫! 하고 팍! 펴허 이얍! 하고? 음……
우미 : 음, 왠지 알 것 같다! 아유무, 알려줘서 고마워!
타마키 : 그걸로 알겠어!? …...우미미도 아유무도 뭔가 대단해.
프로듀서 : 뭐가 대단해?
우미 : 아, 프로듀서! 지금 말야, 아유무에게 멋진 댄스 포스를 배우고 있었어!
프로듀서 : 헤에, 잘 됐네. 나중에 나도 배워볼까. …...이 서류 정리가 끝난 뒤에.
타마키 : 두목, 종이 잔뜩 들고 있네. 이제 그거 정리 할거야?
프로듀서 : 응. 이것저것 써서 사장 님께 보내야 해. 이건 다음 공연 자료고……
우미 : 다음 공연!? 네, 네! 나 그 공연 나가고 싶어! 거기서 아까 그 포즈 해 보고 싶은데!
우미 : 그리고, 가능하면 나는 센터가 하고 싶어! 아니, 가능하지 않아도 하고싶어! 하고싶어!!
프로듀서 : 오, 완전 의욕 넘치네……
프로듀서 : 좋아, 다음 센터는 우미로 가자!
우미 : 엇, 진짜 괜찮아? 와, 말 하길 잘 했다! 고마워, 프로듀서!
아유무 : 자, 잠깐만! 그런식으로 정할거라면 나도 센터 하고싶은데!
타마키 : 타마키도 하고싶어! 타마키, 열심히 할테니까 센터 부탁해!
우미 : 그럼, 우리 셋이 센터를 하면 되겠네? 프로듀서!?
프로듀서 : 아니, 그건 무리지! 센터는 어디까지나 한 명이야.
아유미 : 마이갓-! 그럼 이번에는 우미가 해야겠네. 제일 먼저 하고 싶다고 말 했으니까.
우미 : 에헤헤, 미안 둘 다! 선착순처럼 됐네!
아유무 : 뭐, 어쩔 수 없지! 그래도다음 공연 센터는 내가 예약해둘게, 프로듀서.
타마키 : 그럼 그럼 타마키도! 저기 말야, 타마키는 아까 포즈를 할 수 있게 되면 예약할게!
프로듀서 : 센터 포지션은 예약제가 아닌데…… 뭐, 두 사람이 하고 싶다고 말 한건 기억해둘게.
아유무 : 야호! 그럼 우미, 이번엔 힘 내! 백댄서인 나한테 지지 말라구!
우미 : 응! 아유무가 실망하지 않도록 열심히 할게!
타마키 : 쿠후후, 이번 공연 기대된다~ 두목! 타마키가 나갈 순서도 만들어 줘!
프로듀서 : (우미, 아유무, 타마키. 신체능력이 뛰어난 아이돌들이 중심이 되는 공연인가. 재밌는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메인
프로듀서 : (공연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슬슬 백댄서 구성도 모두에게 전해줘야겠다.)
모두들 : 에에에에에에에!?
우미 : 미, 미안 프로듀서. 한 번만 더 말 해줄래!?
프로듀서 : 그니까, 이번 공연에 백댄서로 히비키가 참가하기로 했어.
프로듀서 : 그렇게 놀랄 일이야? 우미, 아유무, 타마키 셋 다 히비키랑 사이도 좋고 문제 없다고 보는데.
아유무 : 무, 문제는 없는데. 그런 문제가 아니라…… 히비키는 벌써 꽤 유명하잖아?
아유무 : 근데 히비키가 백댄서를 해? 센터가 아니라?
우미 : 으, 응…… 진짜 괜찮아? 히비키가 ‘납득 안된다구!!’ 라고 하지 않을까?
타마키 : 응? 이야기가 어려워서 잘 모르겠어. 그래도 타마키는 히비키랑 춤 출 수 있으면 완전 기대 돼!
히비키 : 본인도 엄청 기대된다구!
프로듀서 : 오, 호랑이도 제 말 하면…… 히비키, 수고했어!
히비키 : 앞에 있었던 일이 늦게 끝나버렸어~ 레슨을 처음부터 참여하지 못해서 미안!
프로듀서 : 뭐, 어쩔 수 없지. 오히려 마침 잘 됐어. 지금 히비키 이야기를 모두에게 하던 참이었거든.
히비키 : 응, 들렸었어! 저기 우미. 본인, 납득이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아.
히비키 : 프로듀서에게 우미의 공연에 대해 들어서 나가고 싶다고 한건 본인이야!
우미 : 엣, 그랬어!? 근데 히비키도 뒤에서 춤 추는 것보다 센터에서 추는게 좋지 않아?
히비키 : 물론이지. 그래도,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지!
히비키 : 우미랑 아유무랑 타마키랑 같이 춤출 수 있다니…… 에헤헷! 생각 하는 것 만으로도 두근두근 즐겁다구!
타마키 : 타마키도 두근두근! 쿠후후, 사이좋게 다 같이 있는 힘껏 춤 추는건 재밌지!
히비키 : 응! 그래도 본인, 뒤에 있다고 해서 춤으로 너희들한테 질 생각은 없다구.
히비키 : 본인이 너무 완벽해서 우미보다 눈에 띌지도 모르는데, 그 때는 어쩔 수 없으니까!
우미 : 그, 그런 걱정은 필요없어. 나도 지지 않을거니까!
아유무 : 히비키…… 이렇게 당당히 댄스 승부를 걸어오다니. 베짱이 두둑하군. 댄스는 내가 No.1 이라고!
타마키 : 타마키도 히비키에게 지지 않을거야! 관객 여러분이 다들 타마키를 볼 수 있도록 힘 낼거야!
프로듀서 : (......어느샌가 망설임이 없어졌다. 히비키 본인 덕분에 평소 상태로 돌아왔네!)
우미 : 좋아, 일단 레슨으로 승부야! 아유무에게 배운 필살기로 히비키를 놀라게 해줄게!
히비키 : 그럼 자신 먼저 갈게! 이 스텝을 따라 할 수 있겠어!? 원투, 원투, 이얏!!
타마키 : 오오오! 히비키 멋있어! 방금 공중에서 딱 멈췄다구!
아유무 : 역시나…… 그럼, 나도 본 실력을 보여주도록 하지! 받아라, 미국에서 배워 온 슈퍼 스텝!
우미 : 둘 다 대단해! 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자, 앙, 드, 뜨와, 우미 뿌에테! (*발레용어)
타마키 : 타마키도 타마키도! 이얍, 점프 점프 점~프! 쿠후후!
프로듀서 : (다들 파이팅 넘치는건 좋은데…… 춤이라기보다는 곡예 대회를 보는 것 같네……)
프로듀서 : 다들 잠깐 스톱! …...너희들 춤이 대단하다는건 알겠는데, 곡에 제대로 맞춰서 추도록 하자.
프로듀서 : 전원이 모여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돼있어. 레슨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겨야지.
우미 : 아…… 그치, 미안! 왠지 즐거워서 그만……
우미 : 댄스 승부는 나중에 하자. 오늘은 공연 메인 곡을 한 번 쭉 해보자!
그리고……
우미 : 하아, 하아…… 좋아, 회복! 처음 맞춰봤을 때보다 더 잘 하는 것 같은데?
프로듀서 : 응, 그렇네. …...히비키는 어떻게 생각해?
히비키 : 거의 완벽했어! 그래도 아유무랑 타마키는 좀 더 우미의 페이스에 맞추는게 좋을 것 같아.
히비키 : 우미는 제일 앞에 서는 거니까 너희들을 보기 힘들어. 그러니까 뒤에서 맞춰줘야 해.
아유무 : 그렇구나…… 오케이! 역시 히비키는 경험이 많구나. 좋은 말을 해 주는데~
타마키 : 고마워, 히비키! 타마키, 우미미한테 맞춰볼 수 있도록 조심할게!
히비키 : 우미는 방금처럼 마음껏 움직이면 돼! 이번 공연 주역은 우미니까!
우미 : 주역……
우미 : 아, 응! 나, 열심히 해 볼게!
프로듀서 : 조언 고마워 히비키. 좋아. 그럼 다들 처음부터 한 번 더 해보자!
모두들 : 네!
프로듀서 : (......댄스 대결로 불타올랐을땐 어찌 되나 싶었는데, 이제 괜찮아보인다.)
우미 : 아~ 춤 많이 췄다~ 에헤헤, 기분 좋게 땀 흘렸네!
타마키 : 우왓, 밖에 벌써 새까매졌어…… 즐거운 시간은 금방 가버리네.
히비키 : 이제 끝낼 시간이니가 오늘 레슨은 여기까지 할까. 타마키, 옷 갈아입고 오면 집까지 바래다줄게!
타마키 : 네! 고마워, 히비키!
프로듀서 : 그렇게 해 줄래, 히비키? 둘 다 조심해서 가!
아유무 : 아, 잠깐. 나도 같이 갈게. 우미는 어쩔래?
우미 : 난 잠깐 남아있을게. 프로듀서에게 묻고 싶은게 있어!
아유무 : 오케이! 그럼 다음 레슨에서 보자. 수고했어 우미, 프로듀서!
프로듀서 : …...그래서, 나한테 묻고 싶은게 뭐야, 우미?
우미 : 저기말야, 이제와서 하는 말인데…… 갑자기 궁금해진거니까 물어볼게!
우미 : 내가 정말로 센터여도 괜찮았을까?
프로듀서 : 뭐!? 지, 진짜로 이제와서네…… 갑자기 왜 그래?
우미 : 미안. 그래도…… 왠지 내가 얼떨결에 돼 버린게 아닐까 하고 걱정이 돼서.
우미 : 등 떠밀린 센터나 억지로 맡은 센터, 그런것같지 않아?
우미 : 실은 프로듀서가 잔뜩 생각하고, 좀 더 시간을 들여서 결정해야 하는거 아니야?
프로듀서 : 아니, 그렇지 않아.
우미 : 어, 그래!?
프로듀서 : 물론 생각 없이 결정한건 아냐. 하지만 시간을 들인다고 좋은것도 아냐.
프로듀서 : 우미는 센터를 하고싶다고 진심으로 생각했지?
우미 : 응, 생각했지! 그건 진짜로 진짜!
프로듀서 :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우미는 정말로 센터가 하고싶구나 하고.
프로듀서 : 그런 우미라면 해내주겠지…… 그렇게 믿고 있었으니까 우미에게 맡기기로 한거야.
우미 : ……!
프로듀서 : 그렇게 된건데, 어때. 이유가 아직도 부족해?
우미 : …...아니! 부족하지 않아! 믿어줘서 고마워, 프로듀서!
우미 : 에헤헷, 왠지 순간 조금 고민했는데, 벌써 사라져버렸어!
우미 : 지금은 말야, 내일이라도 당장 공연이 시작했으면 좋겠어! 좀이 쑤셔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프로듀서 : 아하하, 갑자기 파이팅 넘치네. 그래, 이래야 우미지.
프로듀서 : 그런 긍정적인 마음은 모두에게 전해질거니까, 센터로서 충분히 자격이 있어!
우미 : 진짜!? 그럼 참지 말고 모두들 앞에서도 근질근질 두근두근 하고 있어야지!
우미 : 에헤헷, 그렇구나. 기분이라는건 주변에도 옮기니까 말야!
프로듀서 : 특히 즐거운 기분은 더 그렇지. 공연에서는 관객 분들에게도 그 기분을 옮기고 와!
우미 : 응, 그럴게! 빨리 보고 싶네~ 관객 분들이 생글생글 웃는 모습!
우미 : 프로듀서,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줘서 고마워!
우미 : 내가 반드시 모두를 있는 힘껏 미소짓게 만드는 공연을 만들게! 약속해!
프로듀서 : (우미의 화려하고 기운 넘치는 미소는 보는 사람 모두에게 전해진다……)
프로듀서 : (공연에서는 미소의 꽃이 관객석에 잔뜩 폈으면 좋겠다!)
[ 라이브MV : ココロ☆エクササイズ ]
프로듀서 : (막이 천천히 내려온다…… 그러나 박수소리는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프로듀서 : (생각대로 우미와 아이들은 멋진 무대를 만들어줬네……!)
우미 : 프로듀서!!
우미 : 봐 줬어!? 엄청 최고인 공연이 된…… 우왓!?
프로듀서 : 우미!?
우미 : 아하하, 넘어질 뻔 했네. 실수실수! 의욕이 앞서서 발이 미끄러졌어.
우미 : …...어, 어라? 무릎이 덜덜 떨리네. 아직 체력은 남아있을텐데 왜 그러지?
프로듀서 : 한번에 긴장이 풀리니까 힘이 빠진걸지도 몰라.
우미 : 긴장? 누가 긴장 했어?
프로듀서 : 그야 물론, 우미겠지.
우미 : 엣! 내가 긴장했었구나!? …...그렇구나. 듣고보니 그런 것 같아!
프로듀서 : 몰랐었구나…… 뭐, 그 만큼 집중 하고 있었다는거겠지.
프로듀서 : 그래서, 어땠어 우미? 관객 들에게도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어?
우미 : 응! 다들 웃고 있었잖아!? 엄…...청 재밌었어!
우미 : 맞아. 이제부터 한 곡 더 부르고 와도 돼? 그럼 다들 더 기뻐할텐데!
프로듀서 : 아, 아니, 그건 다음에 하자. 이제 돌아가기 시작한 관객도 있고……!
아유무 : 어~이, 우미!
우미 : 앗, 아유무랑 애들이다! 저기 프로듀서, 방금 내가 떨고 있었던건 애들에겐 비밀이야?
우미 : 멋없다고 놀릴거야!
프로듀서 : 하하, 알았어.
아유무 : 우미, 굿 잡! 엄청 분위기 좋았지! 앗! 이렇게 된거 한 곡 더 부르고 올까!
타마키 : 그럼 타마키도 같이 갈래! 빨리 땀 닦고 올게!
프로듀서 : …...너희들은 기본적으로 생각하는데 똑같니? 히비키, 네가 한마디 해 줘!
히비키 : 알겠어! …...저기, 너희들. 아무리 즐거워도 체력을 전부 다 써버리면 안돼.
히비키 : 내일 일에 영향을 끼치면 큰일이니까 말야!
프로듀서 : (히비키…… 역시나……!)
히비키 : …...라고 프로듀서가 잔소리 할테니까, 한 번 더 올라가고 싶을때는 말 안하고 가는게 나아.
프로듀서 : (히비키…… 너마저……!)
우미 : 그럼, 오늘은 이미 들켰으니 안되겠네. 그래도 나는 다음에 또 모두랑 같이 춤 추고싶어! 이 무대에서!
아유무 : 찬성! 호흡도 딱 맞았잖아 우리들. 앗, 그래도 다음은 내가 센터니까 말야!
타마키 : 치사해-! 타마키도 센터 할거야! 두목, 타마키는 언제야? 언제 순서가 와?
히비키 : 후훗. 슬슬 본인 순서지? 본인은 언제라도 완벽하니까!
우미 : 네네! 저, 한 번 더 센터 하고싶어요! 앵콜 공연은 어때!?
아유무 : 그, 그런건 치사하잖아!? 그, 그건 안되는거지, 프로듀서!?
타마키 : 두목! 두목!!
프로듀서 : (공연이 끝난지 얼마 안 됐는데 이렇게 기운차다니…… 이것도 우미가 기분을 전염시킨 탓일지도 모른다.)
프로듀서 : (서로를 격려하며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냈다. 우선은…… 쉬어도 될 것 같아!)
-에필로그
프로듀서 : 우미. 블로그 봤어? 팬 분들한테 감상이 많이 왔었어.
우미 : 정말!? 보여줘보여줘!
프로듀서 : 자, 봐봐.
우미 : …...와, 대단해! 다들 좋아하고 있네♪
우미 : 에헤헤, 이걸로 내가 프로듀서랑 한 약속은 지켰다고 봐도 되겠지!?
프로듀서 : 약속……?
우미 : 앗, 잊어버린거야 프로듀서!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내가 말 했잖아?
우미 : 관객 모두가 나처럼 마음껏 웃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프로듀서 : 아, 그거구나! 맞아. 약속을 지켜줘서 고마워!
우미 : 에헤헤~ 천만에!
우미 : 나 말야, 프로듀서랑 한 약속은 절대로 깨고 싶지 않아♪
우미 : 그래서 제대로 열심히 한거야. 항상 기세 뿐이라거나 기운 좋기만 한건 아니라니까?
프로듀서 : 물론이지. 우미가 엄청 귀여운 여자아이라는건 나도 잘 알고있으니까.
우미 : 귀, 귀여운…… 에헤…… 에헤헤~~! 고마워, 프로듀서!
우미 : 하아~ 근데 공연 진짜 재밌었지~ 다음 공연은 언제야? 언제 해?
우미 : 빨리 나가고싶다! 아, 그럼 레슨을 해야지. 좋아 다음 공연을 위해 지금부터 레슨 해야지!
프로듀서 : 벌써? 지난 공연이 끝난지 얼마 안 됐는데 우미는 급하네.
우미 : 끝났으니까 빨리 하고싶은거야! 다음 공연도, 그 다음 공연에도 나가고싶어!
우미 : 프로듀서! 난 계속 도전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