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
17화 : 언니에게 필요한 것!
-후레아이
리오 : 저기, 코노미 언니, 후카. 이따가 괜찮으면 우리 집 오지 않을래?
리오 : 실은 말야…… 맛있는 안주랑 특제 과자를 준비해놨어♪
코노미 : 앗, 정말!? 신난다, 갈래 갈래! 신-난-다♪
후카 : 후훗…… 코노미 언니가 신나있을때는 왠지 귀엽다니까……
후카 : 아, 저도 갈게요 리오 언니! 불러주셔서 감사해요♪
코노미 : 아, 맞다…… 마침 잘 됐네. 리오네 집에서 둘에게 좀 상담하고 싶은게 있는데.
코노미 : 나 말야…… 전부터 프로듀서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프롤로그
프로듀서 : 다들 재밌어보이네!
후카 : 아, 프로듀서 님! …...후훗,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요.
리오 : 정말 타이밍 너무 좋게 나타나서 깜짝 놀랐어! 코노미 언니를 위해서 나타난 것 같네.
리오 : 자, 코노미 언니. 지금 말 하는게 어때? 아니면 나중에 말 하는게 좋을까?
코노미 : 음, 그래…… 확실히 생각을 정리 한 다음 말 하려고 했는데…… 뭐, 어때!
프로듀서 : 코노미 씨, 무슨 일이세요?
코노미 : 저기…… 새삼스래 말 하는것도 부끄럽긴 한데…… 실은 장래에 대해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서……
리오 : 에에엣!? 서, 설마 코노미 언니가 할 말이라는게…… 프로듀서 군에게 할 사랑 고백이었어!?
코노미 : 사랑…… 뭐!? 무, 무무무무무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리오 : 그야…… 말 하기는 부끄럽고, 두 사람의 장래에 대한 거라면…… 딱 그거잖아!
코노미 : 그거 아냐! 나는 그냥 아이돌로서 앞으로 어떻게 실력을 올리는게 좋을지 상담하고 싶었던거야!
프로듀서 : 그렇구나, 진지한 상담이었네요. 들어보죠.
코노미 : 요즘 말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어. 계속 프로듀서에게 기대기만 해선 안된다고.
코노미 : 나는 봐, 다른 애들보다 어른이잖아? 그러니까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
코노미 : 그치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는 아직 생각이 정리되질 않아서……
프로듀서 : 그러니까…… 아이돌로서 성장하고 싶고, 스스로 그 방법을 찾아내 실천하고싶다. 그런 뜻인가요?
코노미 : 그렇게…… 되는걸까. …...응, 아마 그런 것 같아.
프로듀서 : (스스로 생각해서…… 역시 코노미 씨, 착실하네)
프로듀서 : (그러니까…… 아냐, 좋은 기회일지도 몰라. 좋아!)
프로듀서 : 그럼 다음 극장 정기 공연은 코노미 씨에게 맡길게요.
코노미 : 응? 내가 정기 공연을? 맡긴다니…… 어디까지?
프로듀서 : 일단, 전부 맡겨볼게요. 하다가 어렵다고 생각되는건 저에게 보내주세요.
프로듀서 : 어디까지 스스로 할 수 있을지 역시 코노미 씨가 생각 해 주셨으면 해요.
코노미 : 으으, 그야, 전부 내가 생각한 공연이 성공한다면 성장을 실감 할 수 있겠지만……
코노미 : 아, 그렇구나. 애당초 공연을 성공시키려면 성장하는것 외에 왕도는 없다, 라는거구나?
후카 : 전부라니…… 아무리 그래도 너무 과감한거 아닌가요, 프로듀서 님!?
리오 : 정기라곤 해도 매번 내용은 다른거고…… 평소에 하지 않았던건 전부 첫 체험이라구?
프로듀서 : 알고있어. 그러니까 코노미 씨, 언제든지 도울 수 있도록 상황은 공유 해 주셔야 돼요.
프로듀서 :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저에게 부탁하신 거 외에는 맡길게요. …...어때요?
코노미 : …...후카, 리오. 걱정 해 줘서 고마워. 그래도 나…… 해 볼게!
코노미 : 아이돌이 된 이상 나도 언젠가는 톱이 되고 싶어…… 그걸 위해 성장하고 싶어!
프로듀서 : 알겠습니다. 그럼 일단 코노미 씨에게 다음 공연을 맡길게요! 상담은 언제든지 해 주세요!
-메인
프로듀서 : (‘정기공연에서 쓸 곡에 대해 확인하고 싶어’라며 코노미 씨가 불렀는데, 좀 빨리 와버렸나?)
프로듀서 : (레슨을 방해해선 안되니까 여기서 잠깐 기다릴까……)
미즈키 : 바바 언니, 이야기는 들었어요. 이번 정기공연을 프로듀서가 맡겼다면서요?
미즈키 : 즉, 연출도 전부 바바 언니가 정하신다는건가요. …...바바 코노미 presents. 멋있어.
코노미 : 음~ 역시 그렇게 해야겠지…… 근데 실은 어디까지 하면 좋을지 아직도 헤메고 있어.
코노미 : 유닛 라이브에서 연출을 결정한 적이 있었는데 그거랑 지금은 책임의 무게가 다르니까.
리오 : 아~ 프로듀서 군~ 이런데서 엿듣고 있다니 아주 대단하신데~?
프로듀서 : 리, 리오…...랑 아즈사 씨! 아니, 이건 딱히 음흉한 속셈이 있어서 엿본다던가 그런게 아니라……!
리오 : 어머, 필사적으로 변명하는거 귀엽기도 해라♪ 알아. 코노미 언니 상태를 보러 온거지?
아즈사 : 저기, 리오한테 들었어요. 코노미쨩에게 다음 정기 공연을 전부 맡겼다면서요?
프로듀서 : 네. 근데 좀 생각한것 이상으로 고민하는 것 같아서……
아즈사 : 어머어머~ 그래도, 아이돌이 되어가는 시기에는 여러가지로 고민되기 마련이죠. 저도 그랬었고요.
프로듀서 : 아즈사 씨도…… 맞다, 아즈사 씨. 코노미 씨랑 이야기 해 보지 않으실래요?
아즈사 : 어머, 제가요? 근데, 제가 코노미의 힘이 될 수 있을까요?
프로듀서 : 아즈사 씨이기 때문에 괜찮을거라 생각해요. 게다가 아이돌끼리 이야기 하는게 말 하기 쉬울지도 모르고요.
아즈사 : 프로듀서 님이 그렇게 말 하신다면야…… 알겠습니다. 잠깐 이야기 해 볼게요.
아즈사 : 코노미쨩, 후카, 미즈키. 안녕하세요.
코노미 : 아즈사…...랑 리오. 프로듀서도…… 안녕하세요.
아즈사 : 저기~ 다음 공연을 코노미쨩이 여러가지로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즈사 : 괜찮으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 어쩌면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코노미 : 상담을 받아준다는거니. 마음은 고마운데…… 그래도, 괜찮을까?
후카 : 저기, 상담 해 보는 편이 좋을거라 생각해요! …...아, 주제넘은 말이었다면 죄송해요.
후카 : 그래도, 프로듀서 님에게도 거의 상담 하지 않았잖아요? 전부 혼자 생각하려고 해서.
후카 : 그래서 항상 생각에 깊게 빠져있는게 표정에 드러나서…… 레슨 하는 동안에도 계속요. 저, 걱정돼요!
코노미 : 후카……
프로듀서 : 코노미 씨, 아즈사 씨는 코노미 씨가 걸으려는 길을 이미 지나왔어요. 분명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리오 : 혼자 해결하려는거 코노미 언니의 나쁜 버릇이라니까? 스트레스로 피부 상해도 몰라.
미즈키 : 큰일이에요…… 피부가 상한 바바 언니는 보고 싶지 않아.
코노미 : 얘들아…… 후후, 연하인 애들한테 걱정을 끼치다니, 언니 실격이네…… 알겠어.
코노미 : 아즈사 미안, 내 이야기…… 지루할지도 모르겠는데, 들어주지 않을래?
아즈사 : 응, 이야기 해 준다면 나도 참 고마울거야. 후훗.
아즈사 : 그래서, 코노미쨩은 왜 고민 하고 있는거야?
코노미 : …...처음엔 말야, 언젠가 톱 아이돌이 되고싶다. 그걸 위해 성장하고싶다, 그냥 그렇게 생각한것 뿐이야.
코노미 : 근데, 내 장점은 뭘까 하고 생각해보니 딱히 생각나지가 않아서…… 다른 애들보다 나이도 많고 말야.
아즈사 : 어머, 정말 잘 알 것 같아. 나도 765프로덕션 내에서는 언니고, 시작이 늦었으니까.
코노미 : 게다가 주변 애들은 다들 사기급이라니까. 유감이지만 나만 부족한 부분도 있고…… 으으.
프로듀서 : (사기급? 부족한 부분……?)
리오 : …...잠깐만. 코노미 언니가 성장하고 싶다는건 가슴이야? 나이스 바디가 되고 싶다고?
리오 : 하긴 후카랑 아즈사는 사기급이지만…… 거의 ‘전하, 너무하시옵니다!’ 급이긴 한데……
후카 : 으으, 그건 도대체 무슨 급이에요……
코노미 : 아냐아냐!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샜잖아! 내가 말 하고 싶은건 그게 아니라……!
미즈키 : 바바 언니. 안심 해 주세요. 제가 있어요.
미즈키 : 함께 힘내죠. 일단은 바스트 업 하는 방법을 검색해서……
코노미 : 그.니.까! 아니라니까, 미즈키! 내가 성장하고 싶은건 내면이야, 내면!
코노미 : 그야 나이스바디가 되면 좋겠지만…… 나는 그걸 덮고도 남을 어른의 섹시함이 있으니까!
프로듀서 : 네, 맞아요. 어떤 의미로는 틀림 없이!
코노미 : 이야기를 돌리자면…… 나에게 장점이 있다면 어른으로서의 지식이나 경험, 판단력이 아닐까 싶었어.
코노미 : 그러니까 그걸 살리고, 생각 해 보면 아이돌로서 매력을 더 어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미즈키 : 그래서, 셀프 프로듀스 라는건가요. 그건 즉…… 스스로 하는 프로듀스라는거죠?
코노미 : 응, 맞아…… 그래도 솔직히 말하자면, 갑자기 혼자 전부 해선 제대로 될 리가 없다고 생각해.
리오 : 뭐야, 그게. 프로듀서 군은 혼자서 전부 하라고 말 하지는 않았잖아?
코노미 : 알고 있어. 그래도 스스로 말 꺼냈으면서 ‘역시 못 하겠어요!’ 라고 하는건 너무 무책임해 보여서……
코노미 : 게다가, 기껏 프로듀서가 맡겨 준건데. 기대에 부응해주고 싶었고.
프로듀서 : 코노미 씨……
아즈사 : 후훗, 왠지 알 것 같은 느낌이네~ 코노미쨩은 엄청 노력파구나.
아즈사 : 근데, 지금은 너무 많이 노력한 것 같네…… 조금 편하게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코노미 : 편하게라니,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즈사 : 그러게~ 예를 들면 나는 아이돌이 된 후로 전부 다 혼자 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어.
아즈사 : 프로듀서 님은 물론이고 사무소나 극장의 모두에게 도움을 받고 있고……
아즈사 : 무대 내용을 스스로 정한 적도…… 한 번도 없었던 것 같고?
코노미 : 엇…… 그랬어?
아즈사 : 응. 내가 할 수 있는건 많지 않았고, 나는 그걸 열심히 한 것 뿐이야. 그것만으로도 필사적이었지만.
아즈사 : 그래도, 그런 사이에도 가끔 성장했다고 느낄 때가 있어. 기분 탓일지 모르지만……
프로듀서 : 기분 탓이 아니에요. 아즈사 씨는 인기도 실력도 아이돌로서 착실히 레벨이 오르고 있으니까요!
아즈사 : 어머, 감사합니다. 안심되네요~ 우후훗♪
코노미 : ……
뚜루루루~♪
아즈사 : 어라? 미사키한테 문자가…… 어머, 안돼! 이 다음에 취재가 있었던걸 잊고 있었어요~
아즈사 : 코노미쨩, 난 이만 가봐야 하는데…… 내 말이 좀 참고가 됐을까?
코노미 : 응, 굉장히 도움이 됐어. 아즈사, 정말 고마워……!
아즈사 : 다행이다…… 뭔가 있으면 나중에 또 언니에게 상담해주렴. 후훗, 그럼 실례할게요~
리오 : 언니라니…… 혹시 아즈사, 코노미 언니가 연하라고 착각하고 있는거 아냐!?
후카 : 아하하…… 저희, 미즈키 외에는 다들 아즈사보다 연상이죠……
미즈키 : 저 침착함, 치유의 오라. 미우라 언니는 몇 살이든 모두의 언니였던거네요. …...닮고싶다.
프로듀서 : …...그래서 코노미 씨. 아즈사 씨의 이야기는 어땠어요?
코노미 : 응…… 내가 어른이라고 해서 너무 무리했었네. 할 수 없는것까지 하려고 하고……
코노미 : 이대로 혼자 달려나갔다가 실패해버리면, 그거야말로 책임감 없고 어른 실격이지.
코노미 : 그러니까…… 미안. 기껏 맡겨줬는데 공연을 전부 책임지는건 그만둘게.
프로듀서 : 괜찮아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알고 여쭤보겠는데, 다음 공연을 코노미 씨는 어떻게 하고 싶으세요?
코노미 : 나는…… 내가 할 수 있는걸 할게. 한 사람의 아이돌로서!
코노미 : 아이돌이 힘 내야 할 곳은 무대 위잖아!
코노미 : 그러니까, 프로듀서에게 부탁이 있어. 나를 잔뜩 빛나게 해 줄래?
프로듀서 : 물론이죠! 사양 말고 저를 의지해 주세요. 그걸 위해서 제가 있는거니까요.
코노미 : 후훗, 고마워! 그치. 우리에겐 기댈 수 있는 프로듀서가 있었지!
코노미 : 봐 줘, 처음엔 조금 삐걱거렸지만, 나는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어덜티한 최고의 센터가 될게!
프로듀서 : 그래요! 저도 전력을 다해 프로듀스 할게요!
리오 : 잠깐 둘 다. 우리는 잊어버리고 자기들끼리만 분위기 좋은거 아냐?
미즈키 : 저희들도 도와쥬게 해주세요…… 중요한 부분에서 혀를 깨물었지만, 부디!
후카 : 후후, 미즈키는…… 코노미 언니. 같이 최고의 공연을 만들어요!
코노미 : 고마워! 다들 잘 부탁해!
프로듀서 : (그리고, 공연 당일…...)
프로듀서 : 코노미 씨, 슬슬 본 무대네요. 상태는 어때요?
코노미 : 완벽해! …...라고 말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역시 첫 센터는 긴장되네.
코노미 : 나에겐 프로듀서랑 모두가 있어. 혼자가 아냐…... 그러니까 분명 괜찮을거야!
코노미 : 그래도…… 혹시 괜찮으면 잠깐만, 손 좀 잡아줄래? 아까부터 떨림이 멈추질 않아서……
프로듀서 : 코노미 씨……
<손을 잡는다>
코노미 : ......
프로듀서 : …...어때요?
코노미 : …...응, 힘이 나네! 고마워. 다녀올게!
프로듀서 : (주변이 보이기 때문에 자기 위치를 잊는것일지 모른다. 하지만……)
프로듀서 : (지금, 코노미 씨가 향하는 장소. 그 곳은 틀림없이 아이돌의 장소…… 이 극장의 센터다!)
[ 라이브MV : dear… ]
코노미 : 다들, 고마워~! 오늘 라이브 즐거웠어~!?
와아아아아-!!
코노미 : 또 극장에서 만나! 그 때는 오늘보다 더 굉장해진 나를 보여 줄테니까! 약속이야♪
프로듀서 : 코노미 씨, 수고하셨어요!
코노미 : 프로듀서! 우리 무대 어땠어!?
프로듀서 : 좋았어요! 근데 제가 말 할 것도 없지 않나요? 엄청난 환호성이었으니까요!
코노미 : 우후후, 그치! 팬 들, 내 어덜티한 매력에 헤롱헤롱했었지!
프로듀서 : 네, 네. 어떤 의미론, 틀림없이!
프로듀서 : (코노미 씨에게 보낸 성원은 ‘귀여워!’ 뿐이었던것 같은데…… 뭐, 상관없지)
리오 : 후우~ 다들 수고했어! 아- 오늘 라이브 신났네~! 기분 최고♪
코노미 : 정말, 진짜로 재밌었지! 전부 생각대로 가지는 않았지만, 최선을 다 했어!
리오 : 응응, 정말 잘 했었지!
리오 : 그래도 MC 때 섹시 어필을 했더니 관객들이 왠지 짜게 식었던거…… 그건 유감이었어.
미즈키 : 저도 MC 때 혀를 깨물었어요. 요즘 자주 깨물어서…… 깨물어미즈키에요.
후카 : 그래도, 코노미 언니가 모두의 실수를 커버해준 덕분에 오히려 분위기 더 띄웠지.
후카 : 코노미 언니는 실전에서 강하다고 해야하나, 무대에서도 침착해서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코노미 : 아냐, 나도 딱딱했는걸. 게다가 그렇게 대단한 커버를 한 것도 아니고.
코노미 : 나는 내가 할 수 있는걸 한 것 뿐이야. 너희들도 내가 실수 했을 때 도와줬고, 피차일반이야.
프로듀서 : 각자 자기가 할 수 있는걸 열심히 했다. 그러니까 그렇게 성공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프로듀서 : …...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다들 슬슬 갈아입고 와. 땀에 젖은 채로는 감기 걸리니까.
리오, 후카, 미즈키 : 네!
코노미 : …...프로듀서, 바쁜 와중에 미안한데, 조금 더 괜찮을까?
프로듀서 : 네, 괜찮아요 코노미 씨. 왜 그러세요?
코노미 : 다시 말 하지만…… 저기, 이번 공연에 여러가지로 폐를 끼쳐서 미안해!
코노미 : 중간부터 넘겨받은 꼴이 됐는데, 평소보다 더 힘들지 않았어?
프로듀서 : 아니에요. 준비 상황은 계속 전달 받고 있었으니까요.
코노미 : 그래? 앗, 혹시 처음부터 내가 도중에 그만둘거라 생각했어!?
프로듀서 : 하하, 그럴리가요. 코노미 씨가 만들어 준 준비자료가 알기 쉬워서…… 참고 많이 했어요!
코노미 : 아, 그렇구나…… 후훗, 그럼 조금 도움이 된거네. 다행이다!
코노미 : 이번 공연, 엄청 공부가 됐으니까. 춤이나 노래를 잘 하는건 아직 조금 멀었지만……
코노미 : 나, 어쩌면 아이돌로서도 좀 더 언니가 됐을지도 모르겠네.
프로듀서 : 그럴거라고 생각해요. 왠지, 코노미 씨가 지금까지보다 좀 더 커보이는데요.
코노미 : 앗, 그래!? 정말로!? 하긴, 그치! 그렇게 나와야지♪
코노미 : 그래도, 여기서 끝이 아니라구? 내가 클 시간은 앞으로도 잔뜩 있으니까!
코노미 : 그러니까 프로듀서! 앞으로도 나한테서 눈을 떼면 안돼♪ 후후훗!
프로듀서 : (성공의 기쁨으로 어제보다 조금 더 빛나는 미소…… 그러나, 분명 코노미 씨는 좀 더 빛나는 사람이다.)
프로듀서 : (그 작은 체구에 숨겨진 빛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확실히 지탱해주자!)
-에필로그
프로듀서 : 코노미 씨, 블로그 읽어봤어요.
프로듀서 : 다음에 센터가 될 아이도 용기가 날 것 같은 좋은 내용이었어요.
코노미 : 후후, 그랬어? 고마워♪ …...그건 그렇고, 라이브 엄청 재밌었지~!!
코노미 : 본 무대 전에는 그렇게 긴장했느넫, 끝나고 나니 또 빨리 무대에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코노미 : 다음엔 좀 더 이렇게 하고 싶다던가, 이런 경험을 해 보고 싶다던가, 해 보고 싶은게 잔뜩 있어!
프로듀서 : 코노미 씨, 의욕 가득이시네요!
코노미 : 우후훗, 의욕이랑 어른의 섹시함은 언제나 가득하다고!
프로듀서 : 그러면…… 알겠습니다. 다음 무대, 검토 해 볼게요.
코노미 : 부탁할게, 프로듀서♪ 그럼, 슬슬 레슨이니까 가 볼게.
코노미 : 오늘은 춤으로 마음껏 땀을 흘리기로 했거든.
프로듀서 : 엄청 파이팅 넘치시네요.
코노미 : 실은 말야…… 리오가 맛있는 안주를 손에 넣었다고 또 연락이 왔거든~!
코노미 : 레슨 후 한 잔을 위해서, 목이 바싹 마를때까지 힘 낼거야!
코노미 : 프로듀서도 괜찮으면 같이 어때? 리오네 집에서 집합이야. 그럼, 생각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