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커뮤

[밀리시타 번역] 메모리얼 커뮤 : 바바 코노미 1~3화

라인슬링 2019. 6. 1. 20:58

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

바바 코노미





코노미 1


프로듀서 : (사장 님이 급하게 부르셨다.)

프로듀서 : (“뒤는 자네에게 맡기겠네!” 라고 하셨는데...... 이 아이의 오디션을 계속 봐 달라는건가?)

코노미 : 바바 코노미라고 합니다.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프로듀서 : (나이는...... 중학생 정도인가. 아직 어린데도 똑부러지네.)

프로듀서 :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그럼 우선 지망동기부터 들어볼까요.

코노미 : 네. 귀사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프로듀서 : 경험...... 어디서 노래나 댄스를 했던 적이 있나요?

코노미 : 네!? 노, 노래나 댄스 말인가요?

프로듀서 : ? 네.

코노미 : 그, 그러네요...... 가끔씩 친구랑 노래방에 가는 정도긴 한데요......

코노미 : 하지만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분위기도 항상 좋고요!

프로듀서 : 흠흠, 노래는 자신 있음...... 그럼 댄스는 어떤가요?

코노미 : 대, 댄스말인가요? 수업시간에 창작 댄스 정도만 해 봤는데......

코노미 : 하지만, 운동신경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프로듀서 : 댄스도 OK군요. 그 외에 어필하고싶은 점은 있으신가요?

코노미 : 네. 바로 전력으로 투입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전 회사에서도 사무원으로 일했습니다.

프로듀서 : (......응?)

코노미 : 그 외에는 대학 재학중에나, 졸업 한 후에도 여러가지 자격증 공부를 했습니다!

프로듀서 : 대학을...... 졸업?

코노미 : ......혹시 의심스러운 점이라도 있으신가요?

프로듀서 : 아뇨 딱히. 그렇군요, 직장인이셨군요...... 직장인이셨는데 왜 아이돌을?

코노미 : 아이돌!? ......전 사무원으로서 면접을 보러 온건데요??

프로듀서 : 네?

코노미 : 사무원. 오피스 레이디 지망입니다!

프로듀서 : 그, 그러셨군요! 죄송합니다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질 않아서......

프로듀서 : 저희 사무소는 지금 39프로젝트라는 기획을 통해 아이돌 후보생을 모집하고 있어서요......

프로듀서 : 무심코 그 오디션을 받으러 오신 분인줄 알았어요.

코노미 : 그렇구나...... 서로 착각하고 있었네요. 어쩐지 이야기가 잘 안통한다 싶었어요!

코노미 : 그래도 날 아이돌 지망이라고 생각 해 주다니...... 기분 나쁘진 않네요. 우후훗♪

프로듀서 : (사장 님에게서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둘걸 그랬다. 하지만 이 외견과 실제 연령 사이의 갭은...... 재밌는데!)

< 명함을 건넨다 >

프로듀서 : 바바 코노미 씨. 혹시 괜찮으시면 정말로 아이돌을 해 보지 않으실래요?

코노미 : 네에!? 아이돌이라니...... 제가요?

프로듀서 : 네. 당신이라면 분명 새로운 타입의 아이돌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코노미 : 음, 아이돌이라. 나는 취직을 하고 싶었는데......

프로듀서 : 외모의 갭이 코노미 씨의 매력이에요! 갑작스러운 이야기지만 생각 해 주시지 않으실래요?

코노미 : 외모의 갭...... 즉 내가 섹시하고 매력적이다 이거지?

코노미 : 아이돌. 내가...... 섹시한 아이돌......!

코노미 : 좋아. 이것도 계기라고 생각해야지...... 아이돌에 도전 해 볼게!

프로듀서 : 정말인가요!?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코노미 : 나야말로, 앞으로 잘 부탁해! 우후훗.

프로듀서 : (좋아! 색다른 아이돌로서 코노미 씨를 착실하게 프로듀스 해 나가자!)





코노미 2


프로듀서 : (오늘은 코노미 씨의 프로필 사진 촬영이 있다. 슬슬 다 갈아입었을 참인데......)

코노미 : 프로듀서. 수고했어. 어때? 이 아이돌 의상, 꽤 괜찮지 않아?

프로듀서 : 아이돌 의상으로 촬영하시려고요? 기합이 들어가셨네요.

코노미 : 후후. 아이돌로서 내 첫 일거리인걸. 확실히 해 내야지♪

코노미 : 섹시하고 어덜티한 내 매력...... 완벽하게 드러난다고 생각하지 않니?

프로듀서 : 네, 엄청 귀여워요. 이대로라면 좋은 프로필 사진을 찍을 수 있겠네요.

코노미 : 하여간! 귀여운게 아니라 섹시한 어른 여성처럼 보이는지를 물어보고 있는건데?

프로듀서 : 아니, 저기...... 잘 어울려요!

코노미 : 뭐, 됐어. 진짜 매력은 의상에 좌우되는게 아니니까.

코노미 : 촬영에서는 섹시 포즈를 팍팍 취하면서 카메라맨을 유혹 할 기세로 갈거야!

프로듀서 : 아, 코노미 씨. 카메라맨은 여성분인데요......

코노미 : 아, 아무튼 누나한테 맡겨 둬! 두근두근거리는 사진을 찍어올게!


프로듀서 : (그 후, 촬영은 순조롭게 끝났고...... 코노미 씨의 귀여움이 드러나는 최고의 사진을 찍었다.)

코노미 : 으으, 납득 할 수 없어...... 납득이 안돼...... 그렇게 섹시하게 찍었는데......

프로듀서 : 하지만 이 사진, 코노미 씨의 매력을 잘 담아냈다고 생각해요! 멋져요!

코노미 : 으, 으으...... 하긴 잘 찍히기는 했는데.....

코노미 : 나는 마음이 사로잡힐 정도로 어른의 매력을 뽐내고 싶었거든.

프로듀서 : 오늘은 첫 촬영이니까요. 앞으로 코노미 씨의 매력을 사람들에게 알려나가도록 해요!

코노미 : 그래. 프로듀서가 말 한대로야.

코노미 : 나의 어덜티하고 섹시한 매력을 사람들에게 점점 어필 해 나가보자! 후훗♪

프로듀서 : (코노미 씨의 아이돌 활동이 드디어 시작된다. 앞으로도 여러가지 매력을 이끌어내보자!)





코노미 3


프로듀서 : (오늘은 코노미 씨가 처음으로 무대에 선다. 왠지 좀 긴장되네)

코노미 : 으으...... 괘, 괜찮아. 반드시 괘, 괜찮을거야......

프로듀서 : 어라, 코노미 씨? 여기서 뭐 하세요?

코노미 : 꺄악!? 정말, 프로듀서! 놀래키지 마!

프로듀서 : 죄,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스탠바이 할 필요는 없는데......?

코노미 : 스탠바이하려던건 아니었어...... 막상 무대가 다가오니까 왠지 긴장 되는 바람에.

코노미 : 그래서 잠깐 무대 상태를 보러 왔더니...... 엄청 분위기 좋잖아?

코노미 : 으으으으, 어, 어떡하지. 점점 긴장 되기 시작해......!

프로듀서 : 코, 코노미 씨. 일단 심호흡 하고 진정하세요.

코노미 : 그, 그래. 스읍~ 하~ 스읍~ 하...... 조, 조조조, 좋아 괜찮아, 이, 이제 괜찮아!

프로듀서 : 별로 안 괜찮아보이는데요......

코노미 : 괜찮다니까! 목소리가 좀 떨리는 것 뿐이야!

코노미 : 자, 나랑 프로듀서가 관객 분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트리는거야!

프로듀서 : 아, 아뇨. 저는 아이돌이 아니니까 무대에는 안나가요.

코노미 : 그, 그랬지...... 아! 그냥 그렇게 하지 않을래?

프로듀서 : 네?

코노미 : 나만 긴장하고 있다니 치사하잖아. 이렇게 된 이상 프로듀서도 한 배에 타자!

코노미 : 같이 무대에 서서 관객 앞에서 노래하자! 죽어도 같이 죽고......!

프로듀서 : 아, 안돼요! 관객 분들은 아이돌을 보러 온거에요. 제가 아니라요.

코노미 : 아, 알고 있어. 잠깐 농담 좀 해 본 것 뿐이야...... 하아.

코노미 : 아이돌은 역시 힘드네. 나도 모르게 기세에 떠밀려 하겠다고 했는데.

프로듀서 : ......후회 하고 계세요?

코노미 : 글쎄. 불안한건 확실한데. 그치만......

코노미 : 저기, 프로듀서. 왜 나에게 권유했던거야?

프로듀서 : 왜 그랬을까요. 직감이라 저도 잘은 모르겠어요.

프로듀서 : 그치만 분명 저도 모르게 떠올랐어요.

프로듀서 : 회장 가득히 박수갈채를 받으며, 무대에서 빛나는 코노미 씨의 모습이요.

코노미 : 흐음......

코노미 : 안되겠네. 나는 아직 그런 모습이 잘 떠오르질 않아. 그래서 긴장되는걸지도 몰라.

프로듀서 : 코노미 씨......

코노미 : 그래도...... 그럼 내가 직접 봐야겠지!

코노미 : 프로듀서에게만 보이다니, 그런건 불공평하잖아?

프로듀서 : 네! 그렇다고 생각해요!

코노미 : 후훗, 이야기 했더니 좀 진정됐어. 고마워, 프로듀서!

코노미 : 누나도 멋진 모습을 좀 보여줘야지. 우후후♪

코노미 : 그럼 다녀올게! 내 섹시함을 선보일 시간이야!

프로듀서 : (코노미 씨가 평소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 오늘 무대, 분명 화제가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