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커뮤

[밀리시타 번역] 메모리얼 커뮤 : 키노시타 히나타 1~3화

라인슬링 2019. 5. 20. 09:58

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

키노시타 히나타





히나타 1


프로듀서 : (39프로젝트의 아이돌을 찾아 나서던 어느 날……)

프로듀서 : (갑자기 긴급한 일이 있다며 사장 님에게 불린 나는……)

프로듀서 : (……)

프로듀서 : (머나먼 홋카이도까지 오게 되었다. 멀리서 들리는건…… 아, 소의 울음소리인가……)

사장 : 이야, 자네! 잘 왔네. 자, 히나타 양, 인사.

히나타 : 당신이 프로듀서란 사람이야? 처음 뵙겠습니다.

히나타 : 나는 키노시타 히나타라고 해. 잘 부탁해애.

사장 : 우연히 이 마을에서 사과 축제를 관광…… 에헴! 아니, 시찰 하러 왔는데 말일세!

사장 : 사과 축제에서는 노래 대회도 있는데……

사장 : 거기서 올해의 가희, 사과 공주님으로 뽑힌게 이 히나타 양이었지!

프로듀서 : 호오…… 그럼 노래를 잘 하겠네요!

히나타 : 에헤헤, 잘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난 노래 하는거 좋아해.

사장 : 응응, 좋은 미소지? 그녀를 본 순간 39프로젝트 아이돌에 어울릴거라 직감해서 말일세.

사장 : 그래서 자네를 부른걸세!

프로듀서 : 아하. 그렇게 된거였군요…… 갑자기 홋카이도까지 부르셔서 놀랐어요.

히나타 : 나도 말야.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땐 엄청나게 놀랐어어.

히나타 : 설마 이런데 도쿄 아이돌 사무소의 사장 님이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 했으니까 말야.

프로듀서 : 하하 그렇네. 그런데 너는 아이돌이 되고싶어?

히나타 : 내, 내가 아이돌? 근데 아이돌은 빛이 나는걸……

프로듀서 : 맞아. 반짝반짝거리지. 아이돌을 본 적은 있어?

히나타 : 응. TV에 나오면 가족끼리 다 같이 봐.

히나타 : 나는 어렸을때부터 노래를 좋아해서 항상 농장에서 노래를 불렀어.

히나타 : 그랬더니 할머니가 이것저것 알려줬어. 아이돌이라는 일이 있어, 라면서.

프로듀서 : 그 세계를 자기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아?

히나타 : …… 응……

히나타 : 아…… 근데 나 같은게 아이돌이 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히나타 : 그치만…… 난 아이돌 세계를 보고싶어. ……이런 답변은 별로일까……?

프로듀서 : (아이돌에 대한 순수한 동경, 게다가 자연스러운 미소…… 이건 좋은 무기가 되겠다!)

< 아이돌이 돼 줘 >

프로듀서 : 아이돌이 돼 줘. 내가 널 프로듀스 해도 될까?

히나타 : …… 응.

프로듀서 : 다행이다! 앞으로 함께 힘내자.

히나타 : 응. 나야말로 잘 부탁해요.

히나타 : 난 아이돌에 대해선 하나도 모르니까 폐를 끼칠지도 모르는데……

히나타 : 있는 힘껏 배울테니까. 나에게 아이돌에 대해 알려줘어.

프로듀서 : 응, 물론이지!

사장 : 음! 이야기가 잘 진행된 것 같아 다행일세! 하하하하하하……!

사장 : ……내가 없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군 그래?

프로듀서 : (키노시타 히나타…… 이 순박한 느낌은 지금까지 아이돌에는 없던 타입이다. 소중하게 프로듀스 해 나가자!)





히나타 2


프로듀서 : (오늘은 히나타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러 왔는데……)

히나타 : 아으, 으으……

프로듀서 : (프로 메이크업이나 처음 보는 기계들…… 수 많은 스탭 분들에게 압도당한 것 같다.)

히나타 : 키, 키노시타 히나타입니닷.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카메라맨 : 네, 잘 부탁드려요. 그럼 바로 촬영 들어가죠!

카메라맨 : 음…… 히나타, 표정이 좀 딱딱한데? 자연스러운 미소가 필요한데……

히나타 : 죄, 죄송합니다…… 으으, 나는 못하겠어……

프로듀서 : 죄송합니다, 잠시 휴식시간 좀 주세요. …...히나타, 잠깐 괜찮을까?


히나타 : 프로듀서…… 나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

프로듀서 : 잘 모르겠다니, 뭘?

히나타 : 그게…… 어떻게 하면 거짓 없이 웃을 수 있을까……?

히나타 : 힘 내서 웃어보려고 했는데, 재밌는 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히나타 : 거짓 웃음이라고 생각했더니 얼굴이 땡기고. 못하겠어.

프로듀서 : 거짓말을 할 때는 얼굴이 땡기는거야? 그럼 히나타는 거짓말을 못 하겠네.

히나타 : 으으, 웃을 일이 아냐…… 어떻게 하면 좋지……

프로듀서 : 그렇네…… 평상시 히나타네 집에선 어떨 때 사진을 찍어?

히나타 : 저기…… 우리 집에선 정월이나, 사람이 많이 왔을 때 찍었어.

프로듀서 : 그렇구나…… 히나타네 집이라면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아?

히나타 : 응, 매년 많이 와. 그래서 냄비 한가득 요리를 하고 말야……

히나타 : 그리고, 본 적 없을 정도로 큰 야채를 수확했을때도 사진을 찍었어. 엄청나게 큰 호박이었어!

히나타 :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식이나, 행사 때나.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다들 오셔서……

찰칵! 찰칵찰칵!!

히나타 : 우왓!?

히나타 : 바…… 방금거, 카메라야? 까, 깜짝 놀랐네에……

카메라맨 : 앗, 미안! 자연스럽고 좋은 미소여서 나도 모르게 움직여버렸네.

히나타 : 앗…… 저, 정말로요?

카메라맨 : 응, 정말 멋졌어! 방금 느낌을 잊기 전에 촬영을 재개할까!

히나타 : 네! …...프로듀서, 다녀올게!



히나타 : 수고하셨습니다. …...후우,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야.

프로듀서 : 수고했어 히나타. 완벽했네.

히나타 : 응…… 처음엔 곤란했는데, 프로듀서의 조언 덕분에 어떻게든 됐어.

히나타 : 고마워어, 프로듀서.

프로듀서 : (역시 히나타는 자연스러운 미소가 제일 예쁘다. 아무튼간에, 촬영이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다!)





히나타 3


프로듀서 : (내일은 드디어 히나타의 극장 첫 공연이다! 오늘은 일찍 도아가서 내일을 대비하고…… 응?)

프로듀서 : 스튜디오에 아직 불이 켜져있네…… 누가 안 끄고 갔나?

히나타 : 하아, 하아, 하아…… 아, 프로듀서.

프로듀서 : 엇…… 히나타?

히나타 : 어라, 아직까지 일 했어? 늦게까지 고생했어요.

프로듀서 : 늦게까지라니, 그건 내가 할 소리야. 히나타도 지금까지 연습 하고 있었어?

프로듀서 : 열심히 하는건 좋은데, 너무 힘들게 하면 내일 본 무대 직전에 지친다.

히나타 : 그렇네에. 그래도 집에서 가만히 있기만 하면 진정 되질 않아.

히나타 : 에헤헤……

프로듀서 : 그렇구나…… 본가에 있을때도 중요한 일이 있을때는 그렇게 몸을 움직이곤 했어?

히나타 : 듣고보니 그랬던 것 같네.

히나타 : 집 앞에 나가면 밭도 있었고…… 좀 걸으면 할아버지네 농장도 있었고 말야.

히나타 : 진정되지 않을때는 밭에 가기도 하고, 산책도 하고…… 아무튼 움직였던 것 같아.

프로듀서 : 그런 말을 들으니 되게 히나타답네.

히나타 : 할아버지랑 할머니 건강하게 계실까. 언젠가 두 분을 공연에 초대하고싶다……

프로듀서 : 어라? 히나타, 사장 님이 가족 분들을 초대해도 된다고 했었는데 못 들었어?

히나타 : 그건 거절했어. 나한테는 아직 일러.

히나타 : 게다가…… 지금 가족들을 만나고, 홋카이도로 돌아가고 싶어져서…… 울어버리면 안되니까.

프로듀서 : 히나타……

히나타 : 그래도 말야, 내가 어엿한 아이돌이 된 다음에는 모두를 초대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히나타 : 그게 말야, 지금 내 꿈인데…… 내가 할 수 있을까.

프로듀서 : 물론 할 수 있지. 언젠가 큰 회장에서 히나타네 가족을 초대하자!

프로듀서 : 그걸 위해선 우선……

히나타 : 응! 프로듀서, 고마워어.

히나타 : 가족들을 초대 할 수 있도록…… 내일 공연 열심히 할게!

프로듀서 : (우선은 히나타가 말 한대로 내일 첫 공연이 먼저다! 전력을 다해 이 작은 등을 받쳐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