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커뮤

[밀리시타 번역] 메모리얼 커뮤 : 마이하마 아유무 1~3화

라인슬링 2019. 5. 18. 10:53

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

마이하마 아유무





아유무 1


프로듀서 : (39프로젝트에 어울리는 아이돌 후보…… 다음은 대체 어떤 아이일까?)

아유무 : 난 마이하마 아유무! 특기는 댄스입니다, 잘 부탁해!

프로듀서 : 하하, 기운차네. 그럼 우선은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유무 : 음~ 말로 하기보다 춤으로 보여주는게 더 빠르겠지? …...그럼, 보라구!

프로듀서 : 어? …...우왓!?

프로듀서 : (어, 엄청나게 본격적인 댄스잖아! 이거 당장에 프로에서도 통할만한거 아냐……?)

수 분 후……

아유무 : 헤헷♪ 어때? 내 댄스!

프로듀서 : 이야…… 대단한데! 댄스는 어디 스쿨에서 배운거야?

아유무 : 뭐어 그렇지! 미국에서 조금 말야. 헤헷♪

프로듀서 : 미, 미국!?

아유무 : 어렸을적부터 오빠의 영향으로 댄스를 했었거든. 얼마전까지 미국에서 댄스를 배우고 왔어!

아유무 : 미국에서는 R&B, HIPHOP, 재즈…… 여러가지 댄스나 음악을 배웠어.

프로듀서 : 그렇구나. 그래서…… 그럼 왜 댄서를 목표로 하지 않은거야.

아유무 : 처음엔 그러려고 했지! 댄스에 대해 자신감이 붙었으니 일본으로 돌아왔거든.

아유무 : 돌아와서 거리에 쇼핑을 하러 나왔다가…… 거기서 처음으로 아이돌 무대를 실제로 봤거든!

프로듀서 : 그렇구나. 그래서 어땠어?

아유무 : 엄……청 놀랐어! 완전 컬쳐쇼크였지!

아유무 : “마이갓~!? 대단한데! 이런 댄스&스테이지라니, 처음 봐~!”

아유무 : 라고 나도 모르게 소리질러버렸지! 역시 일본인은 미래를 향해 살아가는구나~ 했어!

프로듀서 : (유학까지 다녀와 본격적으로 댄스를 배워온 적극성, 거기에 아이돌의 가능성을 본 센스……)

아유무 : 그 때 떠올린거야! 나도 이렇게 노래하고 춤춰보고 싶다고!

아유무 : 노래하며 춤출 수 있는 댄서블 아이돌이야! …...어때, 대단하지 않아!?

프로듀서 : 응, 대단하다고 생각해. 방향성이 확고하네.

프로듀서 : (이 아이는 대단한 소질을 갖고 있을지도 몰라!)

아유무 : 그치만 지금까지 댄서만 지망하고 있었으니까 말야. 어떻게 아이돌이 될 수 있는지는 몰랐거든……

아유무 : 그랬더니 댄스 스쿨의 선생님이 39프로젝트에 대해 알려줬어!

아유무 : 완전 운명이라고 생각했거든! 그 길로 달려가서 응모했지.

프로듀서 : …...잘 알겠어. 이야기 해 줘서 고마워.

아유무 : 저기…… 저, 저기?

프로듀서 : 응?

아유무 : 나는 지금까지 댄스밖에 해 본 적이 없으니까. 아이돌이란 느낌은 안들지 몰라도……

아유무 : …...나 같은 사람도 아이돌이 될 수 있을까?

< 물론! >

프로듀서 : 물론, 될 수 있지. 마이하마 아유무 양, 합격이야!

아유무 : 엇…… 저, 정말로!? 내가 합격이야!?

프로듀서 : 응. 네 열정은 진심이 담겼다고 느껴졌거든! 앞으로 함께 유일무이한 아이돌을 노리자!

아유무 : 고, 고마워…… 내가 아이돌이 될 수 있구나…… 그렇구나…...♪

아유무 : 땡큐, 저기…… 프로듀서! 앞으로 잘 부탁해!!

프로듀서 : (댄스라는 무기가 있는건 큰 강점이다. 이 아이라면 톱 아이돌도 노려 볼 수 있겠지!)





아유무 2


프로듀서 : (오늘은 아유무의 프로필 사진 촬영이 있는 날이다. 쾌활한 아유무라면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유무 : 프로듀서. 어, 어떡하지~......

프로듀서 : 아유무? 난감한 표정을 짓고는, 왜 그래?

아유무 : 아니…… 난 이런 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건 처음이라……

아유무 : 사진을 찍을거니까 댄스랑은 다르게 가만히 있어야하지?

아유무 : 움직이지 않으면서 나를 표현하라니…… 어떻게 해야 해? 생각 해 봐도 답을 모르겠어서 말야~!

프로듀서 : (그렇구나…… 아유무는 뼛속까지 댄서다. 움직이는 편이 훨씬 긴장을 덜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

프로듀서 : 그럼 아예 춤 추는 장면을 찍어달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

아유무 : 응? 그럼 초점이 안맞지 않을까…… 괜찮아?

프로듀서 : 카메라맨 님도 프로야. 우리 의사를 전해주면 분명 대응 해 주실거야.

프로듀서 : 중요한건 아유무의 매력이 나올 수 있는지야. 자, 아유무. 가자!

아유무 : 으…… 응! 프로듀서, 땡큐!

카메라맨 : 댄스를 하는 장면을 촬영, 말이죠. 알겠습니다 해 보죠!

카메라맨 : 괜찮아, 셔터 스피드는 1/1000까지 변경해두면 움직이는 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까.

카메라맨 : 그러니까 아유무도 사양 말고 마음껏 춤 춰 봐!

아유무 : 고, 고마워……! 마음껏 춤 출게!

프로듀서 : 응, 다녀와!

프로듀서 : (카메라 앞에서 아유무는 말 한대로 멋진 춤을 보여줬다. 이건 분명……!)


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


아유무 : 프로듀서!

프로듀서 : 아유무, 수고했어! 엄청난 댄스였네. 관객이 없는게 아쉬울 정도야.

아유무 : 헤헷, 그랬지? 완전 마음껏 춤 췄다고!

아유무 : 저기, 프로듀서. 아이돌 세계는 대단하네!

프로듀서 : 응? 왜 그래 갑자기.

아유무 : 그게, 좋아하는 춤을 잔뜩 출 수 있는데다가, 그걸 사진 찍어주는 분도 있다고!?

아유무 : 역시 춤이 나의 가장 큰 장점이니까 말야. 그걸 프로필 사진으로 삼을 수 있다니 엄청나게 기뻐!

프로듀서 : 응, 그렇네. 그럼 바로 사진 확인 해 볼까!

아유무 : 응!

카메라맨 : 네, 엄청 잘 찍혔어요!

카메라맨 : 다만, 고속 연사로 1000장 이상 찍혔으니까…… 나중에 데이터 보내둘게요!

아유무 : 엇…… 처, 천장……?

아유무 : 보자…… 우, 우와!? 전부 똑같이 보이는데……!!

프로듀서 : 걱정 하지 마, 아유무. 내가 최고의 한 장을 찾아줄게!

아유무 : 프로듀서……! 하지만 1000장 중에서, 어떻게……?

프로듀서 : 프로필에 쓸 구도는 한정적이니까 말야. 처음부터 쭉 찾아봐야지.

아유무 : 헤에~~! 역시 프로듀서!

아유무 : 역시 프로는 대단하네~! 좋아, 나도 열심히 해야겠네……!

프로듀서 : (하지만 다시 보니 역시 아유무의 움직임이 빠른 탓인지 같은 구도인 사진은 거의 없는데…… 대단하군)

프로듀서 : (아유무의 입장이 금세 바뀐 것 같다. 감탄하는 위치에서, 감탄을 받는 자리로……)





아유무 3


프로듀서 : (아유무의 첫 공연까지 앞으로 며칠. 상대는 어떨까. …...응? 저기 있는건 아유무인가?)

아유무 : 앗…… 프로듀서.

프로듀서 : 아유무, 왜 그래? 지금은 보이스 트레이닝 도중 아니었어……

아유무 : 응, 그런데…… 프로듀서, 어쩌지……

프로듀서 : 왜 그래, 그런 곤란한 표정을 짓고는.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어?

아유무 : …...실은, 말야.  보이스 트레이닝에서 도망쳐 나왔거든……

프로듀서 : 뭐어? 도망쳐 나왔다니……

아유무 : 곧 첫 무대잖아? 나는 춤에는 자신이 있는데, 노래는 아직 멀었…...단 말야.

아유무 : 분하게도, 선생님이 자세하게 안되는 부분을 알려줘도 뭐가 잘못된건지 하나도 모르겠어서.

아유무 : 몇 번을 해도 안되는 내가 싫어져서 말야, 자신감이 떨어지는 바람에…… 이제 무리야! 라면서……

프로듀서 : 그래서 충동적으로 뛰쳐나온거구나……

아유무 : ……

아유무 : …...저기, 프로듀서! 난 극장 전속 댄서 같은건 안될까!?

아유무 : 그러면 댄스만 해도 괜찮은데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칠 일도……

프로듀서 : 물론 아유무가 원한다면 그런 길도 있어. 댄스 실력은 이미 뛰어나니까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겠지.

프로듀서 : 하지만…… 아유무는 그래도 돼?

아유무 : ……

아유무 : ……그럼 안된다는거.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건 나도 알아. 하지만……

프로듀서 : 저기, 아유무……

< 댄스를 하다 힘들때는? >

프로듀서 : 아유무는 지금까지 어떻게 댄스를 배워왔어? 가장 힘들때는 언제였어?

아유무 : 댄스는 여러가지로 배워오긴 했는데, 미국 길거리에서 배웠을때가 제일 힘들었지……

아유무 : 한 눈에 빠져서 그 길로 달려가 알려달라고 했는데 하나도 못 하고…… 분해서 몇 번을 울었어.

프로듀서 : 그렇구나. 댄스가 특기인 아유무도 처음부터 잘 하지는 못했던거지.

아유무 : 아…… 그렇구나.

아유무 : 못 한다고 해서 바로 포기해버리면 절대로 잘 할 수 없겠구나.

아유무 : 난 노래를 잘 못하는게 괴로워서…… 내가 잘 하는 댄스로 도망치려고 했던거구나……

프로듀서 : 아유무……

아유무 : 그런건…… 그런건 댄스에 대해서도 실례야.

아유무 : 노래도 댄스를 할 때처럼 필사적으로 노력하면 똑같이 잘 할 수 있을거야…… 그치?

프로듀서 : 응. 춤이든 노래든 그렇게 조금씩 숙달시켜나가는거라고 생각해.

아유무 : ……응! 왠지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네!

아유무 : 고마워, 프로듀서! 역시 프로의 조언은 대단하네~

아유무 : 선생님한테 사과하고…… 한 번 더 레슨 받고 올게. 노래를 잘 할 수 있을때까지 힘낼게!

프로듀서 : 좋아, 그 기세야! 다녀와, 아유무!

아유무 : 응! 땡큐, 프로듀서!

프로듀서 : (트레이닝 룸으로 달려가는 아유무의 뒷모습이 무대를 향해 달려나가는 모습과 겹쳐진다……)

프로듀서 : (분명 아유무는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해 뛰어나가겠지. 그 모습을 지켜봐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