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커뮤

[밀리시타 번역] 메모리얼 커뮤 : 에밀리 스튜어트 1~3화

라인슬링 2019. 5. 17. 00:26

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

에밀리 스튜어트





에밀리 1


프로듀서 : (큰일이네…… 곧 39프로젝트 오디션이 있는데 길을 잃고 말았다)

??? : 저기…… 혹시 뭔가 곤란한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고개를 푹 숙이고 계시길래……

프로듀서 : 어? 아, 실은…… 지도에 있는 이 건물에 가고 싶은데, 길을 잃고 말았거든.

프로듀서 : (이 아이, 외국인…… 이지? 엄청나게 유창한 일본어네. 게다가 이 고상한 분위기……)

??? : 어머나……! 여긴 제가 지금 가려던 장소랑 가까워요.

??? : 이것도 분명 무슨 인연이 있는거겠죠. 모처럼이니 제가 길을 안내 해 드릴게요!



프로듀서 : 안내 해 줘서 정말로 고마워. 덕분에 지각하지 않을 수 있었어.

??? : 아뇨. 이 정돈 요조숙녀로서 당연한 일이에요!

프로듀서 : 요조숙녀……?

??? : 네! 요조숙녀란 항상 예의바르고…… 조화를 중요시하며 곤란해하는 분께는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 이 나라에서 만난 요조숙녀의 의연함과 아름다움…… 그 나긋나긋하면서도 겸허한 모습에 저는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어요.

??? : 저는…… 훌륭한 요조숙녀가 되는것이 꿈이에요♪ 아직은 동경의 존재일 뿐이지만요……

프로듀서 : (그렇구나, 이 아이의 매력의 원천은…… 맞아, 명함! 명함은 어디에……!)

??? : Wow! 이야기를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잊고 있었어요! 저도 이제부터 중요한 볼일이 있었어요.

??? : 죄송합니다, 여기서 실례할게요.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프로듀서 : 앗!? 아, 잠깐만 기다…… 아…… 명함도 못 줬네……

프로듀서 : (아이돌이 될만한 멋진 소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조숙녀라, 어렵네……)



프로듀서 : 그럼 다음 분, 들어오세요.

에밀리 : 실례하겠습니다. 에밀리 스튜어트라고 합니다. 오늘은…… 어머, 당신은……!?

프로듀서 : 앗! 너는 아까 그……!

에밀리 : 어머나…… 어쩜 이런 우연이 있을까요! 이 곳의 면접관이셨군요!!

에밀리 : 앗…… 시, 실례했습니다! 저도 참 큰 소리를 내고는, 버릇없게……

프로듀서 : 아니, 나도 놀랐어. 그건 그렇고……

프로듀서 : 너는 분명 요조숙녀가 되고 싶다고 했었지? 왜 아이돌 오디션을 보러 온거야?

에밀리 : 예. 전에 신사에서 봉납의 무용을 보고 왔어요! 예복을 갖춰입고 무용을 하는 모습은 정말로 멋졌어요……!

에밀리 : “저 분은 어떤 직업을 갖고 계신가요?” 라고 여쭈었더니 “아이돌”이라고 알려주셨어요!

에밀리 : 저도 그 분 처럼 춤을 추고 싶어…… 그렇게 생각해 이렇게 요조숙녀로서의 등용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프로듀서 : 그런 계기가 있었구나……

프로듀서 : (일본인 못지 않은 예의범절과 가련한 눈빛…… 이 빛을 봤다면 망설일건 없다!)

< 합격이야! >

프로듀서 : 좋아, 합격이야! 에밀리, 앞으로는 나와 함께 아이돌을…… 요조숙녀를 목표로 하자!

에밀리 : 네! 저, 반드시 멋진 요조숙녀가 될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프로듀서 : (그녀라면 분명 누구보다도 멋진 요조숙녀가 될 것이다. 착실하게 프로듀스 해 나가자!)





에밀리 2


프로듀서 : (오늘은 에밀리의 첫 일거리…… 앞으로 필요하게 될 프로필 사진 촬영이다.)

에밀리 : 처음 뵙겠습니다. 에밀리 스튜어트라고 합니다. 오늘은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에밀리 : 서투르지만 성심성의껏 노력하겠습니다! 부디 지도편달 잘 부탁드립니다!

카메라맨 : 에밀리는 엄청 예의바르네……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합니다!

프로듀서 : (에밀리의 예의범절은 현장에서도 인상이 좋네…… 응, 촬영은 잘 될 것 같다!)


에밀리 : 저, 저기…… 제작자 님. 오늘은 기모노가 아닌가요……?

프로듀서 : 응? 아, 맞아. ……아니 근데, 제작자 님이라니……

에밀리 : 아이돌을 만드시는 분이니까 제작자 님이라고…… 이상한가요?

프로듀서 : 아니, 에밀리가 그렇게 부르고 싶으면 괜찮아. 그보다 기모노가 아니면 안되는거야?

에밀리 :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괜찮아요! 조금 걱정된 것 뿐이에요……

프로듀서 : 기모노가 아니더라도 에밀리라면 요조숙녀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야. 자신감을 가져!

에밀리 : 제작자 님…… 네!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요♪

카메라맨 : 에밀리, 촬영 들어갑니다! …...음, 역시 금발 미소녀는 사진이 좋네요!


에밀리 :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첫 촬영이라 정말로 긴장되었지만, 즐거웠어요♪

프로듀서 : 수고했어 에밀리! 어떤 사진이 찍혔는지 봐 볼까?

에밀리 : 벌써 볼 수 있는건가요!? 부탁드릴게요!

프로듀서 : 자, 이거야. 어때?

에밀리 : Wow……! 이게 저라고요!? 마치 다른 사람 같아요……!

에밀리 : 핫! 죄, 죄송합니다! 다른 분들 앞에서 큰 소리를 내고는…… 버, 버릇없이!

프로듀서 : 그런건 괜찮아. 그보다 어떄? 프로필 사진, 맘에 들어?

에밀리 : 네! ……촬영 관계자 여러분…… 이렇게 예쁘게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밀리 : 제작자 님. 전 일본복이 아니라면 요조숙녀다운 사진을 찍을 수 없지 않을까 걱정했었어요……

에밀리 : 하지만 이렇게 예쁘게 찍어주시다니…… 요조숙녀가 되기 위한 길은 역시 심오하네요♪

프로듀서 : (에밀리를 시작으로 나머지 스탭들 사이에 온화한 분위기가 퍼져간다. 이것도 조화의 마음가짐인가……!)





에밀리 3


프로듀서 : (내일은 에밀리의 극장 첫 공연이다. 그 때문인지 에밀리도 안절부절 못 하는 것 같은데…… 좀 이야기를 해 볼까.)

프로듀서 : 에밀리.

에밀리 : 앗…… 제, 제작자 님.

에밀리 : 저기, 제작자 님. 내일 첫 무대…… 저, 정말로 제가 해낼 수 있을까요……?

프로듀서 : 에밀리, 그렇게 긴장 할 필요 없어. 내일을 위해 수 많은 레슨을 해왔잖아?

에밀리 : 네. 할 수 있는건 전부…… 그치만 역시 불안해서요……

프로듀서 : 그럼 다른 생각을 해 보자. 너무 생각에 깊게 빠져있는것도 좋지 않으니까 말야.

에밀리 : 다른 생각 말인가요?

프로듀서 : 그래…… 에밀리가 좋아하는 음식은 뭐야? 마실 것도 괜찮은데.

에밀리 : 좋아하는 음식 말인가요? 저기…… 저는 말차가 좋아요!

프로듀서 : 오, 그렇구나. 근데 말차는 쓰지 않아?

에밀리 : 쓴 맛은 있어요. 하지만 코에서 느껴지는 그 풍미, 독특한 향기…… 일본의 마음이 느껴져요♪

프로듀서 : 그렇구나…… 그 말을 듣고 보니 왠지 말차가 마시고싶어졌네.

에밀리 : !? 정말인가요? 그럼 제가 내올게요!



에밀리 : 호…...♪ 역시 말차를 마시면 마음이 편해져요……

프로듀서 : 하하, 그거 다행이네. 이제 첫 공연도 괜찮겠지?

에밀리 : 네…… 이렇게 제작자 님이 함께 있어주시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에밀리 : 본 무대에선 혼자라고 생각하니 불안해져서요……

프로듀서 : 하긴 무대에서 서는건 아이돌 뿐이지. 에밀리 혼자라 생각 될 수 있어.

에밀리 : Oh……

프로듀서 : 하지만 나는 바로 옆에 있을거야.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서포트 할 수 있게 말야.

프로듀서 : 게다가 극장 스탭들도, 다른 아이돌들도…… 모두들 에밀리를 지탱 해 줄거야.

에밀리 : 아……!

프로듀서 : 그러니까 괜찮아. 에밀리는 혼자가 아냐.

에밀리 : 네…… 그렇네요. 죄송합니다, 제작자 님.

에밀리 : 저는 혼자가 아니에요. 수 많은 분들이 응원 해 주시는거네요!

에밀리 : 감사합니다. 내일 공연도 있는 힘껏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프로듀서 : (에밀리가 평상시 표정으로 돌아왔다. 이제 이 순수한 미소를 보여줄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