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커뮤

[밀리시타 번역] 메모리얼 커뮤 : 텐쿠바시 토모카 1~3화

라인슬링 2019. 5. 16. 12:33

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

텐쿠바시 토모카





토모카 1


프로듀서 : (오늘도 39프로젝트 오디션이 있다. 그럼 다음 아이는…… 텐쿠바시, 드문 성씨네.)

토모카 : 처음 뵙겠습니다. 텐쿠바시 토모카라고 합니다.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프로듀서 : (예쁜 아이네. 태도도 당당하고…… 기대할만하겠다)

토모카 : 당신이 이 곳의 프로듀서 님이신가요~? 그렇군요…… 어떤 분이신지 대강 알 것 같네요~

프로듀서 : 응?

토모카 : 조금 믿음직스럽지 않은 느낌도 있지만, 진지한 분이신것 같네요. 안심되네요~

프로듀서 : 그, 그렇구나. 그거 다행이네. 그럼 바로 질문을 할 건데……

프로듀서 : 너는 왜 아이돌을 목표로 삼은거야?

토모카 : 제가 아이돌을 목표로 삼은 이유 말인가요~? 그건 아기 돼지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죠~

프로듀서 : 응? 아기…… 응?

토모카 : 아기 돼지라는건 저를 너무나 좋아해서 어쩔 수가 없는, 그런 팬 분들이에요~

토모카 : “아기 양” 이라고 부르기보다는 “아기 돼지”라고 부르는게 더 귀엽잖아요~? 그렇지 않은가요~

프로듀서 : 귀여운…… 건가……. 저기, 그러니까 너는 팬이 있다는거구나.

토모카 : 네~ 특히나 열성적인 분들은 “천공 기사단”이라고 불리고 있죠~

프로듀서 : 호오…… 그 천공 기사단이라는건 네 팬클럽이니?

토모카 : 그렇네요~ 팬클럽이나 친위대 같은거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프로듀서 : (팬클럽이나 친위대…… 어찌됐건 대단하네……)

토모카 : 다만, 곤란하게도…… 저를 너무 좋아하는 바람에 가끔 싸움을 하는 아기 돼지들이 있어요~

프로듀서 : 그건 난감하겠네.

토모카 : 저는 다투는게 싫어요~ 모두 함께 사이 좋게 지내길 바라는거에요~

토모카 : 그렇게 친구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아이돌이 되는건 어떻겠냐고 추천받았어요~

토모카 : 아이돌이 되면 성모의 사랑을 평등하게 나눠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프로듀서 : (쓰는 단어가 왠지 좀 거창한데…… 즉 자기 팬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뜻인가?)

토모카 : 아이돌이 어떤건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토모카 : 아기 돼지같은 분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굉장히 멋진 직업이라고 들었어요~

토모카 : 그럼 저는 아이돌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어요~♪

프로듀서 : 그렇구나. 네가 아이돌에 대해 생각하는건 잘 알겠어.

토모카 : 우후후, 이해가 빠른 분이라 다행이네요~♪ 상호간에 이해하는건 파트너에겐 필수적이니까요~

프로듀서 : 아, 아니, 아직 합격이 결정된건 아닌데……

토모카 : 머지않아 그렇게 될테니 그게 그거에요~

토모카 : 프로듀서 님, 기대하고 있을게요~ 앞으로 저를 위해서 열심히 해 주세요~♪

< 네 >

프로듀서 : 네…… 아니, 알았어. 맡겨만 줘!

프로듀서 : (기세에 밀려 나도 모르게 대답하고 말았는데…… 그녀의 신념은 진짜다. 개성도 있고, 합격…… 이겠지!)





토모카 2


프로듀서 : (오늘은 토모카의 아이돌로서 첫 일거리…… 프로필 사진 촬영이다.)

프로듀서 : (촬영 준비는 순조롭게 끝났다. 남은건 실제 촬영 뿐이다!)

토모카 : 역시나 프로 스탭 분들이시네요~ 일 처리가 빠르고 정확해요~♪

프로듀서 : (대부분 신인은 긴장하고 있을텐데 이 여유로움은. 토모카는 큰 사람이 될지도 모르겠다……)

카메라맨 : 그럼 슬슬 시작 해 볼까요. 잘 부탁드립니다!

토모카 : 그 전에…… 프로듀서 님한테 부탁이 하나 있는데, 괜찮으실까요~?

프로듀서 : 응? 괜찮은데, 뭐야?

토모카 : 네. 촬영 할 때 포즈 지시를 부탁드릴게요~♪

프로듀서 : 어…… 내가? 아니, 카메라맨 님도 생각하시는게 있을텐데 내 맘대로 할 수는……

토모카 : 카메라맨 님에게 허가는 받아뒀어요~♪

카메라맨 : 네! 재밌어보이기도 하고,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토모카 : 그러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프로듀서 님이라면 잘 할 수 있죠~?

프로듀서 : 아, 알았어.

프로듀서 : (이렇게까지 말 하니 할 수 밖에 없지. 그러니까, 토모카다운 매력을 나타낼 수 있는 포즈는……)

< 지적이고 우아하게 >

프로듀서 : 좋아…… 토모카, 한 손을 팔꿈치 아래에 대고…… 반대편 손은 턱에 대 볼래?

토모카 : 이렇게요~?

프로듀서 : 응. 그리고 미소는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평상시에 팬…… 아기 돼지들을 향해 짓는 표정처럼.

토모카 : 우후후, 알겠습니다~♪ 그럼 그 다음 포즈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프로듀서 : (몇 가지 포즈를 지시한 뒤, 토모카는 촬영에 들어갔다. 그 모습이 정말로 당당했다.)


토모카 : 프로듀서 님, 수고하셨습니다~ 완성된 사진을 봤는데, 엄청나더라고요~♪

토모카 : 카메라맨 님도 모든 포즈가 정확한 지시였다며 칭찬 해 주셨어요~♪

프로듀서 : 그거 다행이네…… 그치만 토모카, 왜 나에게 지시를 맡긴거야?

토모카 : 물론,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으니까 그렇죠~♪

토모카 : 왜 그랬냐고 하면…… 프로듀서 님은 제 프로듀서니까요~

토모카 : 제 매력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가장 잘 알고있는게 당연하지 않겠어요~?

프로듀서 : …...그래, 그건 그렇지.

토모카 : 우후후. 앞으로도 이 상태로 열심히 해 주세요? 프로듀서 님~♪

프로듀서 : (그렇군. 이건 토모카의 프로듀서로서 자질이 있는지를 시험받은…… 것 같은거군.)

프로듀서 : (음, 역시 대단하네! 하하, 앞으로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어야겠다)





토모카 3


프로듀서 : (오늘은 토모카가 처음으로 무대에 선다. 토모카니까 괜찮을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토모카 : 프로듀서 님~?

토모카 : 아까부터 고민 많은 표정을 지으시군…… 혹시 긴장 하고 계신가요~?

프로듀서 : 긴장…… 뭐어, 어떤 의미론 그렇지. 정작 토모카는 어떤데?

토모카 : 제가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프로듀서 : ……평소대로인것같네. 긴장 되지는 않아?

토모카 : 어리석은 질문이네요~♪ 아기 돼지들을 이끌어나갈 무대에서 긴장 해야 할 이유가 없지 않나요~?

토모카 : 아기 돼지들을 이끌어 미소짓게 한다. 이게 제 삶의 보람이에요~♪

프로듀서 : 그거 다행이네. 하지만 왠지 불안해지거나…… 걱정 되는 일이 있으면 바로 말 해 줘.

토모카 : 괜찮아요~♪ 아무것도 없어요~

프로듀서 : 정말? 나는 프로듀서니까 아무것도 숨길 필요 없는데?

토모카 : 그렇게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지 마세요. 제가 불안해지려고 해요~

프로듀서 : 앗…… 미안.

프로듀서 : 하지만 아무리 편안히 마음 먹었다고 해도 토모카는 아직 15살이고, 괜찮다고 말 하더라도 걱정이 되는거야.

토모카 : 우후후…… 프로듀서 님은 정말로 이상한 분이시네요~♪

토모카 : 저를…… 아기 돼지들의 성모를 마치 평범한 아이처럼 상대하시다니~

프로듀서 : 자기 아이돌이 첫 공연을 하는데 걱정 되는게 당연하지. 게다가……

토모카 : 게다가?

프로듀서 : 토모카는 팬의 기대에 부응하려 하고 있어. 그럼 나도 프로듀서로서 토모카의 기대에 부응해 줘야지.

토모카 : ……

프로듀서 : 응? 뭐 이상한 말이라도 했어?

토모카 : 네. 역시 프로듀서 님은 이상한 분이시네요~

토모카 : 하지만, 그런 점도 나쁘지 않나요~ 그 결심처럼 저를 잘 지탱 해 주세요~

프로듀서 : 물론이지, 전력을 다해 서프토 할거야. 토모카, 힘 내!

토모카 : 우후후, 당연하죠~♪ 그럼…… 슬슬 나갈 차례인 것 같으니, 다녀올게요~

프로듀서 : (웃으며 그렇게 말 하곤, 토모카는 무대를 향해 갔다.)

프로듀서 : (토모카의 데뷔를 알리는 무대…… 그 모습은 분명 관객 들의 뇌리에 박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