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커뮤

[밀리시타 번역] 메모리얼 커뮤 : 나카타니 이쿠 1~3화

라인슬링 2019. 5. 13. 01:32

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

나카타니 이쿠





이쿠 1


프로듀서 : (39프로젝트 오디션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자, 그럼 다음은……)

프로듀서 : (나카타니 이쿠…… 아직 10살인가. 대체 어떤 아이지?)


이쿠 : 처음뵙겠습니다, 나카타니 이쿠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프로듀서 : 처음뵙겠습니다. 기운찬 인사네.

이쿠 : 인사는 일 하려면 기본이라고 엄마가 항상 이야기 하셨어요!

이쿠 : 밝고 기운차게 또박또박 하라고 배웠어요!

프로듀서 : 하하, 존대말도 익숙한가보네. 그래도 나한테는 편하게 이야기 해도 돼.

이쿠 : 그런…… 가요? 그래도 어른은 다들 존대말을 쓰신다고……

프로듀서 : 어른이라도 일 하는 동료끼리는 평범하게 대화 하는거야. 대등한 관계니까 말야.

이쿠 : 그렇구나! 알겠습니다…… 그게 아니라, 알았어!

이쿠 : 그럼 나도 이쿠라고 불러줘! 이쿠쨩이라고 하는건 어린애같으니까.

프로듀서 : 응, 알겠어. 그럼 이쿠에게 질문할게. 왜 아이돌이 되려고 해?

이쿠 : 그게…… 나는 연기를 잘 한대. 얼마전에 엄마한테 칭찬받았어♪

이쿠 : 그래서 말야, “이쿠는 재능이 있는 것 같으니까 아이돌을 해 보는게 어떄” 라는 말을 들었어!

프로듀서 : 오, 그렇구나. 연기는 배운 적이 있었어?

이쿠 : 응! 그리고 그림 그리기나, 체조 스쿨이나…… 학교가 끝나면 매일 이곳저곳 다니고 있어.

프로듀서 : 매일!? 그렇게 많이 배우면 힘들지 않아?

이쿠 : 아니! 괜찮아! 바빠서 좀 힘들긴 하지만 전부 다 재밌어.

이쿠 : 상을 받으면 다들 칭찬 해 주시고 하고, 정말로 재밌어!

프로듀서 : (이 나이대에 여러가지를 배우고 있으면서 결과도 착실히 내고 있다니…… 이런 아이는 좀처럼 없는데!)

< 합격! >

프로듀서 : 이쿠. 네가 괜찮다면 나와 함께 톱 아이돌을 노려보지 않을래?

이쿠 : 앗!? 괜찮아? 정말로?

프로듀서 : 응. 이쿠는 분명 아이돌이 될 재능을 가졌다고 생각해.

이쿠 : 응! 나 아이돌 하고싶어! 할래!

프로듀서 : 좋아! 그럼 다시 한번, 내가 너의 프로듀서야. 함께 힘내자!

이쿠 : 네! 프로듀서 님, 잘 부탁해요!

프로듀서 : (어떤 일이든 활기차게 뛰어드는 기세와 이 미소…… 반드시 이 아이를 톱 아이돌로 만들어주자!)





이쿠 2


프로듀서 : (오늘은 이쿠의 프로필 사진 촬영일이다. 긴장한건 아닌지 걱정되네…… 잠깐 상태를 보고 올까.)

이쿠 : 아, 프로듀서 님이다!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 안녕 이쿠! 오늘도 기운차네.

이쿠 : 응! 일찍 일어나서 밥도 잔뜩 먹었어.

이쿠 : 알람보다 일찍 일어났다? 에헤헤, 대단하지!

프로듀서 : 응, 대단하네. 오늘은 프로필 사진을 찍을건데, 긴장 되진 않아?

이쿠 : 전혀! 프로필 사진 촬영이 너무 기대돼서 어제 밤부터……

이쿠 : ……후,...... 후아암~

프로듀서 : 이쿠? 괜찮아?

이쿠 : 괘, 괜찮아! 하나도 안 졸려!

프로듀서 : 그래. 그럼 우선 메이크업부터 끝내고 올까.

이쿠 : 하암…… 네!

프로듀서 : (긴장은 안하는 것 같은데, 일찍 일어난 탓인가 이제서야 잠이 오는 모양이다……)

프로듀서 : (촬영 중에 잠들지는 않겠지만, 일단 신경써서 지켜보자.)


이쿠 : 코디네이터 님이 엄청 많이 발라주셨어! 에헤헤, 간지러웠어~!

프로듀서 : 하하, 촬영용 메이크업은 평소랑은 다르지.

이쿠 : 응, 극단에서 받았던 메이크업이랑도 완전 달랐어!

이쿠 : 이제 나도 어른 아이돌들이랑 똑같네! 에헤헤♪

프로듀서 : 어른이랑은 좀 다르긴 한데, 어른스럽긴 하네. 촬영 열심히 할 수 있겠어?

이쿠 : 응, 괜찮아! 프로듀서 님, 나한테 맡겨만 줘!

프로듀서 : (메이크업에 감탄한 나머지 잠 기운도 사라진것같다. 기운차고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겠다!)





이쿠 3


프로듀서 : (드디어 오늘은 이쿠가 극장 무대에 처음으로 서는 날이다. 극단과는 또 다른 무대인데 괜찮을까?)

이쿠 : 앗, 프로듀서 님.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 안녕 이쿠. 상태는 어때? ……혹시 긴장 하고 있는거 아냐?

이쿠 : 아니, 괜찮아! 난 극단에서도 무대에 선 적이 있었고.

이쿠 : 그리고 노래도 춤도 잔뜩 연습했으니까. 실수 하지 않을거야.

이쿠 : 응…… 그러니까, 괜찮아…… 괜찮겠지……

프로듀서 : (조금 긴장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무대 경험은 있지만 아이돌로서는 첫 공연이다. 그럴 수도 있지.)

< 안심시킨다 >

프로듀서 : 이쿠, 실은 말야…… 나도 좀 긴장하고 있어.

이쿠 : 앗. 프로듀서 님…… 왜? 프로듀서 님도 출연 해?

프로듀서 : 아니, 나는 안 나가는데. 근데 그…… 관객 분들이 잔뜩 있다고 하니까…… 하하.

이쿠 : 오…… 그렇구나. 프로듀서 님도 긴장 하는구나.

이쿠 : 하여간, 어쩔 수 없다니까. 그럼 특별히 내가 프로듀서 님이랑 같이 있어줄게.

프로듀서 : 괜찮아?

이쿠 : 응! 프로듀서 님, 손 줘봐? 내가 잡아줄게!

이쿠 : 그러면 두근거리는게 멈출거야. 내가 긴장 할 때는 엄마가 그렇게 해 줬어!

프로듀서 : 하하, 그래. 그럼 한 번……

이쿠 : 와아…… 프로듀서 님 손은 크네! 내 손이 쏙 들어갔어!

프로듀서 : 이쿠 손은 작지만 따뜻하네. 응, 덕분에 긴장도 풀린 것 같아.

이쿠 : 정말? 에헤헤, 다행이다♪

이쿠 : 아…… 시계 봐봐 프로듀서 님! 슬슬 내 차례야! 어서 가야지.

이쿠 : 자, 프로듀서 님! 빨리 빨리!

프로듀서 : 응, 갈게.

프로듀서 : (평소처럼 기운 찬 모습으로 돌아와 무대를 향해 달려간다. 그 작은 손으로 큰 꿈을 붙잡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