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커뮤

[밀리시타 번역] 메모리얼 커뮤 : 코사카 우미 1~3화

라인슬링 2019. 5. 12. 12:02

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

코사카 우미





우미 1


프로듀서 : (오늘은 의상점에 외출이다. 부탁한 의상이 완성되었다고 하는데……)

프로듀서 : ……네, 네. 이게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프로듀서 : (원래 발레 의상점이었던 곳이니까 장소를 잘못 찾아온 느낌이 드네…… 어서 나가자.)

??? : 우와~ 귀여워~!! 그거 무슨 의상이야!?

프로듀서 : 엇? …...으앗!?

??? : 와아, 하늘하늘하네~......♪ 치마도 팔랑거리고 아이돌 같아.

프로듀서 : (소, 손님인가? 그건 그렇고 꽤나 기운찬 아이네……)

??? : 발레 의상이랑 닮았는데 투투는 아니지? 저기저기, 이거 어디에 쓰는거야!?

프로듀서 : 응, 이건 아이돌 의상이야. 오늘은 새 의상을 받으러 온거고.

??? : 앗, 진짜 아이돌 의상이었구나!? 대단해!

??? : 역시 나도 이런 의상을 입어야하는건가…… 눈에 띄는건 중요한거지!

프로듀서 : 호오, 너도 아이돌을 좋아하는구나?

??? : 응! 난 아이돌 너무 좋아!

??? : 아이돌은 좋지! 귀엽고, 왠지 반짝반짝하면서, 굉장히 여자답고♪

??? : 게다가 아무튼 보고 있으면 기운이 나! 그거 대단하지 않아??

프로듀서 : 으, 응.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프로듀서 : 그런데 이 가게에 있다는건…… 넌 발레를 하고 있니?

??? : 응, 맞아맞아. 언니가 하고 있어서 나도 어렸을때부터 했어!

??? : 하지만 언니는 외국 발레단에 들어가게 되어서…… 그 때 그랬어.

??? : “우미도 자기 꿈을 이루도록 해” 라고 말야.

프로듀서 : 꿈……

??? :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지난번에 포스터를 보고 깨달았어! 봐, 저거!

프로듀서 : (아니, 저건 의상을 빌릴때 붙여달라고 했던 39프로젝트 포스터……!)

??? : 나, 계속 발레를 배웠는데. 실은 아이돌이 되고싶었구나 하고말야!

프로듀서 : (어쩜 이렇게 꿈을 해맑게 이야기 하는 아이가 있을까. 게다가 사람을 끌어들이는 이 미소……)

??? : 언니가 자기 꿈을 이룬 것 처럼, 나도 내 꿈을 이루고싶어! 이룰래!

??? : 그래서 오디션용 의상은 뭘로 할까, 하고 생각하던 참이었어. 에헤헤♪

프로듀서 : 그, 그랬구나……

??? : 의상을 보여줘서 고마워! 참고가 됐어! 그럼 다음에 봐☆

< 잠깐 기다려! >

프로듀서 : 잠깐 기다려! 너, 39프로젝트 오디션을 받으려는거지?

??? : 응, 맞아~ 서류는 이미 보냈으니까 남은건 오디션 뿐이야!

프로듀서 : 나는 그 39프로젝트의 프로듀서야. 너, 39프로젝트 아이돌이 되지 않을래?

??? : 응? 어라? ……무, 무슨 말이야?

프로듀서 : 잘못 말 했나…… 나는 39프로젝트의 프로듀서고, 너를 스카우트 하려고 해.

??? : ………

??? : 39프로젝트…… 프로듀서? 스카우트라니….. 나, 나를!!?

프로듀서 : 응. 너도 알겠지만 이번에 765프로덕션에서 새로 39명의 아이돌이 데뷔 할거야.

프로듀서 : 부디 네가 그 중 한 사람이 되어줬으면 해. 사람들을 기운나게 해 주는데 딱 어울린다고 생각해.

??? : …...하, 할래! 아니, 할게요! 아이돌 하게 해 주세요!!

프로듀서 : (정말로 표정이 잘 변하는 아이네. 보고만 있어도 질리질 않는다. 이건……)

프로듀서 : 그래, 고마워! 앞으로 잘 부탁해. 저기……

우미 : 앗, 아직 이름을 말 하질 않았네. 나는 우미! 바다가 아름답다(海美)라고 쓰는 코사카 우미야, 프로듀서!

프로듀서 : 우미…… 예쁘고 좋은 이름이네. 앞으로 잘 부탁해, 우미!

우미 : 예쁜 이름이라니, 에이~...... 에헤헤♪

우미 : 내가 새 무대에 서는구나…… 왠지 엄청 두근거리네☆

프로듀서 : (코사카 우미라…… 재밌는 아이를 만났다. 가끔은 외출도 좋을지도 모르겠다!)





우미 2


프로듀서 : (오늘은 우미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날이다. 촬영 자체는 처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어떨려나……)

우미 : 와~~~ 대단한데!? 완전 제대로 된 스튜디오잖아~!?

우미 : 이런데서 사진을 찍다니 왠지 진짜 아이돌이 된 것 같네☆

프로듀서 : 하하, 같은게 아니라 앞으로 진짜 아이돌이 될거잖아?

우미 : 아, 그렇지! 아이돌 촬영이라는건…… 앞으로 찍는 사진이 잡지 같은데 실리는거야!?

프로듀서 : 프로필 사진이니까 잡지에 실리는 사진이랑은 조금 다를걸. 이건 우미를 알리기 위한 사진이야.

우미 : 흠……?

프로듀서 : 우미도 오디션에 사진을 붙여서 냈잖아. 그거랑 마찬가지로 이 사진을 통해 일거리를 얻어오는거야.

프로듀서 : 그러니까 이번 촬영에서 우미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어필 해 둬야지!

우미 : 그렇구나. 즉 굉장히 여자답게! 하면 되는거지?

프로듀서 : 아니, 굳이 여자답게는…… 없는것보다는 있는게 나을지도 모르지만.

우미 : 그렇지!? 알았어, 프로듀서! 여자다운~! 사진을 찍어볼게!

프로듀서 : 그게 대체 뭔 사진이야……? 아무튼, 잘 부탁한다!


우미 : 갈게요, 여자다운 포즈! 저 발레 했었으니까 몸은 엄청 유연해요☆

카메라맨 : 으, 으악!? 우미, 거기는……!

프로듀서 : 으악 왜 머리에서 발이 튀어나오는거야!? 우미, 스톱! 스톱!!

우미 : 앗, 방금 포즈는 안돼? 다른 사람은 잘 못할텐데.

프로듀서 : 하긴, 인류에게는 어려운 포즈이긴 한데…… 아이돌이니까 좀 더 얌전한 포즈를 취하자!

우미 : 그렇구나. 그럼 평범한 느낌의 발레 포즈를 할까?

프로듀서 : 응, 그게 나을것같다. 그럼 부탁한다, 우미.

우미 : 네! 그럼 무슨 포즈가 좋을까…… 역시 기본부터?

우미 : 그럼 우선 파세야! 왼 다리 무릎을 구부려서 오른쪽 무릎에 발 끝을 갖다 대고……

우미 : 아라베스크는 한 발을 뒤로 뻗고 한 발로 스는거야! 그리고 몸을 기울여서…… 아라베스크 파세!

카메라맨 : 앗, 그 포즈 발레답고 멋지네요! 어렵진 않아요?

우미 : 전~혀☆ 그럼 다음은 애티튜드, 갈게요~!

프로듀서 : (역시 전 발레리나 답네. 어려운 포즈를 착착 해내는데도 멋진 미소다! 이건……)

……


프로듀서 : 우미, 수고했어! 사진 나왔는데 볼래?

우미 : 응, 볼래 볼래! 어떻게 찍혔을려나~?

우미 : …...우와, 대단하네!? 이게 나야?

프로듀서 : 응, 잘 찍혔지?

우미 : 지금까지랑 같은 발레 포즈인데…… 얼굴이 웃고 있어서 그런가?

우미 : 왠지 신선하다! 아하하, 재밌어☆

우미 : 아이돌이 되면 이렇게 예쁘게 찍어주는구나…… 역시, 아이돌은 대단해! 예뻐☆

프로듀서 : (그건 아이돌이 아니라 우미 자신의 힘인데…… 뭐, 세세한건 됐나.)

프로듀서 : (우미의 매력은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 앞으로 나타날 매력이 기대된다!)





우미 3


프로듀서 : (오늘은 우미의 첫 공연이다. 개연시간까지 얼마 안남았는데……)

우미 : 안절부절…… 안절부절……

프로듀서 : 우미, 곧 개연이야. 긴장 하진 않았어?

우미 : 프로듀서! 응, 괜찮아! 그보다 나, 너무 기대되는데~☆

우미 : 좋아하는 아이돌이 되어서 처음으로 무대에 서는거라구!?

프로듀서 : 응, 그렇지. 오늘은 기념할만한 첫 무대야.

우미 : 노래도 춤도 아직 멀었지만…… 일단, 완전 여자답게 가야지!

우미 :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이 엄청난 포즈로 내 유연한 몸을……!

< 멈춰 >

프로듀서 : 그러니까, 그 포즈는 그만 해. 어서 멈추고…… 아니 평범하게 멈추면 되거든!

우미 : 아아. 관객 분들에게 어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프로듀서 : 괜찮아. 그런 특이한 포즈가 아니더라도 관객 분들에겐 충분히 어필 할 수 있을거야.

우미 : 아, 정말? 뭐뭐, 어떤 포즈로?

프로듀서 : 아무것도 아냐. 우미는 평범하게 서있기만 해도 충분히 매력적이야.

우미 : 응……?

프로듀서 : 자세가 좋으니까 서 있는 모습이 예쁘고 좋아. 발레 경험 덕분이네.

우미 : 그, 그럴수가…… 서있기만 해도 매력적이라니~ 에헤, 에헤헤…… 에헤헤헤헤♪

우미 : 뭐, 뭐어. 그야 발레의 기본은 자세니까 말야. 알려주신 선생님도 엄청 엄했어!

우미 : 손가락부터 손톱 끝, 머리 끝까지 정신을 집중해! 라고 자주 말 하셨지~

프로듀서 : 그렇구나. 그런 엄격한 레슨을 넘어서 지금의 멋진 모습을 지닌 우미가 있는거야.

우미 : 에, 에이 또 그런다~ 배울 때는 엄청 힘들었는데…… 그래도~

우미 : 계속 열심히 해 온 발레가 정말로 아이돌을 하는데 도움이 되다니…… 엄청 기뻐☆

프로듀서 : 당연히 엄청 도움이 되지. 그러니까 우미, 오늘은 자신감을 가지고 가자!

프로듀서 : 아직 못 하는것도 많이 있겠지만, 우미가 아니면 할 수 없는것도 잔뜩 있어.

프로듀서 : 게다가 함께 첫 무대를 밟는 동료도 많고. 동료들만이 할 수 있는것도 많아.

우미 : 응, 알았어! 모두 함께 여러가지를, 다 함께 무대에 서서……!

우미 : 다 같이, 엄청난 첫 무대를 만들게☆ 평생 잊지 못 할 정도로!

프로듀서 : 응, 분명 그럴거야. …...자, 이미 개연 알림이 울렸어. 준비는 됐지?

우미 : 네! 프로듀서, 다녀올게!

프로듀서 : (우미는 웃으며 뛰어나갔다. 오늘 이 무대는 분명 수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심어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