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커뮤

[밀리시타 번역] 메모리얼 커뮤 : 마츠다 아리사 1~3화

라인슬링 2019. 5. 9. 01:43

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

마츠다 아리사





아리사 1


프로듀서 : (39프로젝트 오디션은 오늘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그럼……)

프로듀서 : 그럼 다음 분, 들어오세요.

아리사 : 네! 시…… 시시시, 실례하겠습니다!

아리사 : 우, 우오오오오……! 여기가 신성한 오디션 회장……!

아리사 : 765프로덕션 아이돌쨩들이 이 공기를 맛봤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뜨거워지네요……!

프로듀서 : 저기? 일단 자기소개를 부탁해도 될까?

아리사 : 핫!? 시, 실례했습니다!

아리사 : 저기, 아리사…… 마츠다 아리사라고 합니다!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프로듀서 : 마츠다 양이군요.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합니다.

프로듀서 : 그럼 바로 질문을 할건데…… 너는 왜 아이돌이 되려고 했니?

아리사 : 네! 아리사는…… 아리사는 아이돌쨩이 정말 좋아요!

프로듀서 : 아이돌…...쨩?

아리사 : 네♪ 원래는 아리사의 아버지가 아이돌쨩의 팬이었고……

아리사 : 어렸을때부터 자주 콘서트에 데려가주셨어요!

아리사 : 그래서 무대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돌쨩들을 보다보니 가까이하고싶어지는 바람에~......

아리사 : 그게 아니라! …...아리사도 아이돌쨩처럼 반짝이며 빛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프로듀서 : (왠지 좀 특이한 아이 같은데…… 좋아하는것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표정은 엄청 밝네)

프로듀서 : 아이돌에 대해 조예가 깊다는건 잘 알겠어. 구체적으로 어떤 아이돌이 되고싶어?

아리사 : 네에!? 아, 아리사가 되고 싶은 아이돌쨩의 모습, 말인가요……?

아리사 : 므므므…… 그건 아이돌 오타쿠에게도 어려운 문제에요. 난제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에요!

아리사 : 왜냐면 “이상적인 아이돌쨩”의 모습과 “좋아하는 아이돌쨩”은 별개니까요……!

프로듀서 : 그, 그렇구나. 하지만 어렵게 생각 할 필요는 없어. 예를들면 너는 어떤 아이돌을 보고싶다고 생각해?

아리사 : 아리사가 보고싶은 아이돌쨩 말인가요? 저기……

아리사 : 그건 역시 예쁘고 반짝반짝거리면서……

프로듀서 : 응응.

아리사 : 그리고 보고 있으면 즐겁고 기운이 나고! 앗, 그리고 열심이어서 응원하고 싶어지는 모습도 그렇고요!

아리사 : 아무튼 행복한 기분을 주는, 그런 아이돌쨩이에요!

프로듀서 : (보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솔직한 말과 웃음이다. 역시 이 아이는……)

< 아이돌의 소질을 갖고있다! >

프로듀서 : 마츠다 아리사 양, 합격이야! 앞으로 함께 열심히 해 나가자.

아리사 : 네에!? 저, 정말인가요!? 아리사가, 아이돌쨩이……!?

아리사 : 해, 해냈어요~! 프로듀서 님, 감사합니다!

아리사 : 아리사는 아이돌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최선을 다할거에요~! 므흐흐♪

프로듀서 : (아이돌의 매력을 잘 알고 있고 팬으로서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다……)

프로듀서 : (그건 아이돌로서 반드시 무기가 될 것이다! 잘 키워나가보자.)





아리사 2


프로듀서 : (오늘은 아리사의 프로필 사진을 찍으러 왔다. 하지만 당사자인 아리사가 촬영보다도 스튜디오 견학에 열중인데……)

아리사 : 우오오…… 이 무대가 그 아이돌쨩을 찍었다는 전설의……!

아리사 : 그런 장소에 오게 되다니, 아리사는 감격이에요~! 우선 기념삼아 한 장……

프로듀서 : 아리사. 오늘은 찍는게 아니라 찍히는 입장이잖아?

아리사 : 핫…… 그, 그랬죠. 오늘은 아리사의 프로필 사진을 찍는거죠……

프로듀서 : 알아차렸구나. 그럼 바로 준비하고 촬영 하자!

아리사 : 네. 그렇죠, 아리사의 촬영을……

아리사 : 으으.

프로듀서 : 아리사, 왜 그래? 갑자기 어깨를 축 늘어트리곤.

아리사 : 아뇨…… 아리사, 사진을 찍힌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긴장돼서요……

아리사 : 아이돌쨩 사진을 몇 백, 아니 몇 천 장씩 봐 온 아리사이기 때문에 알 수 있는거에요……

프로듀서 : …...뭐를?

아리사 : 즉! 찍히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를요……!


아리사 : 찍히는 기술…… 아니, 찍게 만드는 기술! 그건 정말로 고도의 기술이에요!

아리사 : 그러니까 프로듀서 님! 아리사, 카메라맨 님이랑 교대하면 안될까요?

프로듀서 : 당연히 안되지. 애당초 아리사의 프로필 사진을 찍지 않겠다니 어쩌려고 그래.

아리사 : 하지만! 지금 아리사는 자신감이 없어서 카메라맨 님이 잘 찍어주지 못하실거에요……

프로듀서 : 아무리 그래도 말야…… 아리사는 좋아하는 아이돌의 새로운 사진을 보고싶지 않아?

아리사 : 그야 물론! 당연히 완전 보고싶죠!

프로듀서 : 그치. 그럼 새 의상을 입은 모습은?

아리사 : 물론 보고싶죠! 새 의상을 입은 아이돌쨩…… 두근두근거려요!

프로듀서 : 그치. 그럼 아리사도 팬 분들을 위해 열심히 해야겠지?

아리사 : 핫!?

프로듀서 : 지금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리사에게도 팬이 생길거야.

프로듀서 :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기뻐 할 수 있도록 힘내자. 모든 것이 최고의 한 장이 아니어도 괜찮으니까.

아리사 : 프로듀서 님……

아리사 :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님! 아리사는…… 아리사는 각오를 정했어요!

아리사 : 아리사를 응원 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베스트샷을 찍고 올게요!

프로듀서 : (아리사는 그런 말을 남기고 카메라맨 님을 향해 갔다……)

프로듀서 : 한참 주저하긴 했지만, 결심이 선 모양이다. 아리사의 아이돌 사랑이 깊은 덕분이네!)





아리사 3


프로듀서 : (오늘은 드디어 아리사의 첫 무대다.)

프로듀서 : 아리사는 이미 무대 옆에서 대기중이겠지. 잠시 상태를 보고 올까.


아리사 : 으으, 어, 엄청난 열기에요…… 무대 뒤편까지 관객 분들의 기세가 전해져요……

아리사 : 여…… 역시, 역시 무리에요~!!

아리사 : 아리사는 무대에서 노래하는것보다 객석에서 콜을 넣는게 더 어울려요~!!!

프로듀서 : 아, 아리사!? 잠깐만, 도망치지 마.

아리사 : 프로듀서 님, 놔 주세요! 부탁이니까요, 제발요~!

프로듀서 : (상태를 보러 오길 잘 했군. 좋아, 그럼……)

< 거울 앞에 서게 한다 >

프로듀서 : 아리사, 진정해. 진정하고 이 거울 좀 봐봐.

아리사 : 거, 거울…… 말인가요?

프로듀서 : 응, 맞아. 이 거울에 비치는건 누구야?

아리사 : 누구냐니…… 아, 아리사에요……

프로듀서 : 아냐. 아리사지만 아리사가 아냐.

아리사 : 네? 프로듀서 님, 무슨 말을……

프로듀서 : 여기 비치는건 오늘 무대에 데뷔 할 신인 아이돌 “마츠다 아리사”야.

아리사 : 신인 아이돌…… 마츠다 아리사……

프로듀서 : 아리사는, 아이돌을 좋아하지?

프로듀서 : 그럼 거울 속에서 불안한 표정을 짓는 신인 아이돌을 누구보다도 응원 해 줘야지.

아리사 : 그래…… 그래요…… 프로듀서 님이 말 한대로에요!

아리사 : 아이돌쨩을 응원하지 않다니! 그런건, 그런건 아리사가 아니죠!

프로듀서 : (아리사의 표정에 생기가 돌아왔다. 이대로라면……)

아리사 : 프로듀서 님!

아리사 : 아리사는 이제부터 “마츠다 아리사”라는 신인 아이돌쨩을 전력을 다해 응원 할게요!

아리사 : 아이돌쨩의 웃음이 객석에 닿을 때…… 관객 분들도 함께 웃을 수 있는거에요!

프로듀서 : 그래. 그 신인 아이돌은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 같아?

아리사 : 네! 므흐흐, 잘 될거에요~!

프로듀서 : (그렇게 말 하곤 아리사는 기세 좋게 무대에 뛰쳐나갔다. 사진 촬영때와 똑같이.)

프로듀서 : (마츠다 아리사라는 이름의 신인 아이돌 이야기는 지금 시작되었다. 그 모습을 객석에 새겨주고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