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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시타 번역] 이벤트 커뮤 : 프리뮬러 - 3화, 4화

라인슬링 2019. 5. 5. 22:04

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

프리뮬러





프리뮬러 3화 : 사랑의 실험! 123


프로듀서 : (지난번 레슨에서 비르고 애들이 사랑의 진수를 발견했다고 했는데, 그 후로 어떻게 됐을까)

유리코 : 아뇨! 이건 무조건 사랑이에요! …...라고, 생각하는데……

스바루 : 그래? 하지만 “매일 아침 네가 만든 된장국이 먹고 싶어” …...라니, 된장국 이야기 하는거 아냐?

시즈카 : 역시 그렇지. 나도 이 남성은 된장국을 정말 좋아하는거라고 생각해.

프로듀서 : 다들 수고! 책을 잔뜩 늘어놓고는, 뭐 하는거야?

스바루 : 아, 프로듀서! 유리코가 연애 소설을 잔뜩 가져왔어.

시즈카 : 그래서 사랑이 관련된 대사를 찾아내면서 다 같이 조사해보려고 해요.

유리코 : 그냥 독서일 뿐이라곤 말 못하실거에요!

프로듀서 : 그 말을 아직도 마음에 두고 있었니…… 그래서, 성과는 있었어?

유리코 : 맞아요! 프로듀서 님, “매일 아침 네가 만든 된장국이 먹고 싶어”...... 라는건 사랑이죠?

프로듀서 : 매일 아침 된장국이 먹고싶다? ……음. 그건 사랑이라기보단 프로포즈 아냐?

시즈카 : 프, 프로포즈!? 프로포즈라니, 결혼…… 그건 사랑보다도 더 대단한거잖아요!

프로듀서 : 유리코가 갖고있는 책이 미식 대결이라던가, 레시피집이 아닌 이상 그게 맞을거야.

스바루 : 그럼 이건 어때? “온 세상이 네 적이 되더라도 나는 네 편이야.”

시즈카 : 온 세상이 적이 되다니…… 이 여성은 대체 무슨 일을 저지른걸까요……?

츠무기 : 프로듀서? 장식끈으로 브로치를 만들었는데, 마무리를……

유리코 : 아, 츠무기 언니!

츠무기 : 앗! 계, 계셨나요 여러분. 실례했습니다……

프로듀서 : 츠무기, 마침 잘 왔어. 잠깐 세 사람의 의논 상대가 되어주지 않을래.

…………

츠무기 : 그렇군요. 그런 고민을…… 하지만 저도 사랑은 미경험인지라, 도움을 드릴 수 있는건 아무것도……

유리코 : 저기, 츠무기 언니! 저희들의 실험체가 되어주시지 않으실래요?

시즈카 : 이렇게 된 이상 진짜 사람에게 해 보는 수 밖에 없어요!

스바루 : 그거 좋은 생각이네! 츠무기, 부탁할게! 응? 이렇게 부탁할게!

츠무기 : 아, 알겠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우선 해 보죠.

유리코 : 그럼 저부터 해 볼게요! “츠무기 언니…… 나와 최후의 낙원으로 가자. 이제 이 세상은 틀렸어.”

츠무기 : 하…… 네? 저기, 무, 무슨……?

유리코 : 어라? 아닌가. 엄청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스바루 : 그럼 내가 할게! “츠무기! 너를 위해서 내일은 홈런을 칠게. 꼭 봐 줘.”

시즈카 : 다음은 저에요! “츠무기 언니. 당신의 그 아름다운 머릿결을 영원히 나의 것으로…… 싫다고 말하게 두진 않겠어. 훗.”

츠무기 : 뭐, 뭐시라!?

시즈카 : 츠무기 언니! 자, 어느게 가장 사랑이었나요!?

츠무기 : 어느게라니…… 의미를 모르겠는데다가, 애당초 여러분은 왜 남성의 대사를 하고 계신건가요……?

시즈카 : 핫…… 듣고보니!? 조, 좀 혼란스러웠을지도 모르겠네요……

스바루 : 역시 사랑은 어렵네~. 이제 뭐가 뭔지도 모르겠어!

츠무기 : 뭐라고 해야 할까 저기…… 이런걸 조사하려면 구체적인 이미지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프로듀서 : 구체적인 이미지라…… 츠무기, 이미지가 떠오를만한 아이디어는 있어?

츠무기 : 그러게요…… 예를 들면, 데이트…… 같은걸, 해 본다던…… 가……?

세 사람 : 데이트!?

츠무기 : 프로듀서. 담당 아이돌이 난처해하는데 힘이 되어주지 않는다는건……

프로듀서 : 어…… 나? 물론 도움이 된다면 힘이 되어주겠지만……

스바루 : 그렇구나! 처음부터 프로듀서한테 도와달라고 하면 됐네!

시즈카 : 그렇네요. 프로듀서의 힘을 빌리는건 어쩔수 없지만, 공연을 위해서니까요.

유리코 : 프로듀서 님, 저희를 도와주는 셈 치고! 잘 부탁드릴게요!

츠무기 : 프로듀서와 데이트를 하면 분명 뭔가 힌트가 될거에요. 열심히 하세요.

프로듀서 : (뭔가 일이 커지는데…… 하지만 비르고를 위해서다. 열심히 하자.)





프리뮬러 4화 : 검증, 가짜 데이트!


프로듀서 : (어쩌다보니 사랑을 배우겠다는 비르고의 세 사람과 가짜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유리코 : 여기는 요즘 유행하는 북카페!? 와아, 생각대로 멋져…… 역시 프로듀서 님!

스바루 : 시즈카, 이거 봐봐! 최신판 야구명감이라고!? 시즈카는 어떤 선수가 좋아? 이도류는 어떻게 생각해?

시즈카 : 스바루 이거! “수타 우동의 역사, 결정판”! 스바루는 어떤 타입의 면이 좋아? 기시멘은 어때?

프로듀서 : 세 사람 다 마음에 든 것 같네. 좀 생각이랑은 다르지만……

유리코 : 저도 바로 책을…… 보자, 이 근처에 있는건…… 아앗!?

프로듀서 : 유리코?

유리코 : 이, 이거! 오래 전에 절판돼서 중고로도 거의 나오지 않는 전설의 SF에요! 대단해, 꿈만 같아요!!

유리코 : 앗, 이것도 읽고 싶었던 책인데…… 저것도, 이것도! 저 앞으로 여기 살래요! 천국은 여기 있었어요!

프로듀서 : 그, 그래. 하지만 유리코, 가게니까……

유리코 : 핫! 저, 저도 참. 너무 들떴었나요!? 북카페니까 조용히 있어야하는데……

유리코 : 하아아아아앗!!? 이, 이건…… 아앗! 아앗!

프로듀서 : 뭐, 뭐어. 흥미도 없는 곳에 데려오는것보다는 낫겠지……!

프로듀서 : 기왕이니까 나도 책을 읽자. 이건…… “전뇌 아이돌”이라. 일 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몰라……

유리코 : 앗 “전뇌 아이돌”!? 이것도 읽어보고 싶었는데…… 꺗!?

프로듀서 : 앗, 손끼리 부딪혀버렸네, 미안. 같은 책을 집으려고 했구나. 자 여기.

유리코 : 아, 저, 저기, 저기……!

프로듀서 : 유리코? 사양 말고…… 왜 그래?

유리코 : 세상에, 그, 그런 틀에 박힌 전개에…… 하지만 현실이라면 역시…… 이게…… 사랑?

유리코 : 꺄아~!!

프로듀서 : 유, 유리코!? 어디가, 유리코!


그리고……

프로듀서 : (다음은 점심식사도 겸해서 유명한 우동집에 왔는데……)

스바루 : 하~ 엄청 붐볐네! 그래도 맛있었어!

시즈카 : 네…… 그렇네요……

프로듀서 : 시즈카, 미안. 너무 사람이 많아서 느긋하게 맛보질 못했어?

시즈카 : 네, 그렇네요…… 훌쩍, 으으……

프로듀서 : 시, 시즈카!?

유리코 : 시즈카!? 프로듀서 님! 대체 시즈카한테 무슨 짓을 하신거에요!?

프로듀서 : 미안해 시즈카! 모처럼 데이트인데 실망헀지……!

시즈카 : 아뇨, 저기…… 죄, 죄송해요! 아니에요! 좀 감동하는 바람에. 맛있었어……

스바루 : 뭐어!? 맛있었어!? 그럼 울 것 까진 아니잖아!

시즈카 : 우, 운거 아니에요! 하지만 이렇게 우동이 맛있는 집이 근처에 있었다니, 기뻐서 그만……

시즈카 : 이렇게 멋진 가게를 알고 계시다니, 역시 프로듀서는 어른…… 이시네요……

유리코 : 시즈카, 프로듀서 님에게서 어른의 포용력을 느낀거지! 그건 역시, 사랑!?

시즈카 : 아, 아니에요! 이건 데이트 흉내를 내는거라고요? 프로듀서에게 사랑에 빠질리가……!

시즈카 : 하, 하지만 어른의 포용력을 느낀건 정말, 일지도……

스바루 : 오오오~!? 그거 좋은거 아냐!? 그치, 프로듀서!

프로듀서 : 응, 사랑을 배우는데는 좋은 흐름이 아닐까. 다행이네, 시즈카!

시즈카 : 다, 다행이라니…… 프로듀서, 자기 입으로 말 하지 마요! 하여간!

프로듀서 : (이번에는 잘 흘러갔는데, 예정대로 진행되지는 않았으니 데이트 성공이라고 말 하긴 힘들겠네…… 교훈으로 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