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
--.Luvliminal image
---.3화 : 적을 알고 나를 알면
프로듀서 : (의상이 결정되고 이벤트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건 그렇고 리오가 그런 반응을 하다니 의외인데......)
프로듀서 : (하지만 이건 진검승부다. 각자의 매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열심히 해 주길 바라는데...... 응?)
미야 : 프로듀서님 수고 많으세요~ 지금 잠깐 괜찮으세요?
프로듀서 : 안녕 미야. 시간은 괜찮은데 무슨 일 있어?
미야 : 혹시 시간 있으시면 작전 회의에 참여 해 주셨으면 해서요~
프로듀서 : 작전 회의?
미야 : 네~ 어제 리오 언니 귀여웠잖아요. 줄리아쨩도 정말로 잘 어울렸어요~
미야 : 하지만 승부를 하게 되면...... 역시 미키쨩이 강적이네요~
프로듀서 : 미키라...... 하긴 지난 JCC도 출연했고, 패션을 좋아하니까.
미야 : 미키쨩과는 같은 ANGEL STARS니까 협력하는 방법도 있지만......
미야 : 처음부터 그렇게 가는건 너무 약하지 않나 싶어서요~ 승부라면 강하게 밀어붙이고 싶어요~
프로듀서 : 오오......! 응, 좋은 자세야.
미야 : 그래서 프로듀서님께 부탁이 하나 있는데요...... 아.
미야 : 그런데 저만 이렇게 부탁을 드리는건 치사한걸까요~? 음......
프로듀서 : 아니. 모두가 전력을 다하도록 서포트하는게 프로듀서의 역할이야. 괜찮아.
미야 : 그런가요~ 그럼 다행이에요~ 그럼 말씀하신대로......
미야 : 저는 미키쨩이 일 할때 견학을 가고 싶어요~ 같이 데려가주세요~
프로듀서 : 미키가 하는 일을 견학?
미야 : 우선은 적진 시찰이에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잖아요~ 우후훗♪
그리고......
프로듀서 : ......그래서, 미야가 미키가 일 하는 모습을 견학하고 싶대. 괜찮을까?
미키 : 응 괜찮아. 미야한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미야 : 고마워요 미키쨩. 방해하진 않을테니까 잘 부탁해요~
카메라맨기타 : 미키쨩~! 슬슬 촬영 시작할까요!
미키 : 알겠는거야~ 그럼 다녀올게.
카메라맨기타 : 처음에는...... 자신감에 넘치는 느낌이 좋겠는데! 거기서 조금씩 느낌을 얹어가면서 갈까!
미키 : 그럼, 처음에는 이렇게...... 아니면 이런거나, 이런거?
카메라맨기타 : 오~ 그 표정 멋지네요! 그런걸 원했어요~! 역시나!
미야 : 오오......
휴식중......
미키 : 아함...... 촬영이 아직도 반밖에 안된거야...... 저기, 프로듀서.
미키 : 오늘은 미야랑 같이 화보 촬영한다는걸로 가고, 나머지는 미야한테 맡기면 안돼?
프로듀서 : 억지 부리긴...... 앞으로 반 남았으니까 열심히 해 보자!
미키 : 흥...... 그럼 미키가 일 열심히 하고나면 상 줄거야?
프로듀서 : 그래. 오늘은 미야 견학도 이해 해 줬으니까 가는 길에 간식이라도 사 줄까.
미야 : 정말!? 신난다♪ 인거야! 미키 열심히 할게♪
미야 : 저기, 미키쨩. 잠깐 질문 해도 괜찮을까요~?
미키 : 질문? 괜찮아. 뭔데?
미야 : 방금 촬영 말인데요...... 어떻게 원하는 포즈를 알게 됐어요?
미야 : 미키쨩은 카메라맨님이 말을 하기도 전에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으니까요...... 궁금해서요.
미키 : 음...... 왠지 모르게?
미야 : 세상에~ 프로듀서님. 항상 이런 느낌인가요?
프로듀서 : 미키는 감이 좋으니까...... 척하면 딱이라고 해야되나. 화보 촬영 같은건 스무스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미야 : 그렇군요............
촬영 종료 후......
프로듀서 : 촬영은 이제 끝이야. 미야, 어땠어?
미야 : 감사합니다~ 정말로 도움이 됐어요~
미야 : 미키쨩은 대단하네요~ 저라면 시간이 더 걸렸을거에요~
미야 : 옆에서 지시를 들었는데, 저라면 어떻게 했을지 전혀 떠오르질않더라고요......
프로듀서 : 미야......
미키 : ......
미야 : 제 나름대로 승기를 잡기 위해 견학을 하러 왔는데요. 오히려 더 모르게 됐네요~
미키 : ......후훗. 미야는 왠지 좀 재밌는거야!
미야 : 네?
미키 : 미키한테 어떻게 이길지 미키한테 물어보러 오잖아.
미키 : 오늘도 직접 찾아와서 부탁하러 왔잖아. 그게 미야의 대단한 점이라고 생각해.
미야 : 미키쨩......
프로듀서 : 그래. 당연한듯이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하는 것. 미야의 장점이야.
미키 : JCC 기대할게. 미야와는 같은 ANGEL STARS지만......
미키 : 미야가 정면으로 맞붙었으니까 미키도 정정당당하게 갈게!
미야 : 잔재주는 필요없다 이거군요~ 알겠습니다~
미야 : 저도 승리를 위해 똑바로 나아갈게요~ 잘 부탁해요 미키쨩~
미키 : 응~ 잘 부탁하는거야. 아핫☆
프로듀서 : (오늘 일은 미야에게도 미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된 모양이다.)
프로듀서 : (정정당당한 두 사람의 승부...... 기대되는데!)
---.4화 : 의외의 실력
프로듀서 : (오늘은 JCC 패션쇼 리허설이다. 다들 연습 성과가 나오고 있는 모양인데)
줄리아 : ......큭
프로듀서 : 줄리아? 왜 그래. 표정이 시원치않네.
줄리아 : 프로듀서...... 아니, 나의 부족함에 통감하는 바람에.
줄리아 : 솔직히 먀오가 그렇게까지 잘 할 줄은 몰랐어. 미키는 처음부터 여유있었지만.
줄리아 : 리오 언니도 대규모 쇼는 처음이라고 했지만...... 애당초 이런거 좋아하잖아.
줄리아 : 지금 단계에서 완성도가 낮은건 나 뿐이야. 하다못해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는 되어야 승부를 하지 않겠어?
프로듀서 : BOT을 생각하면 그런 자세나 의욕이 생기는 것도 당연하지. 하지만 완성도가 낮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줄리아 : 귀여운 패션을 일 하면서 입어본 적은 있어. 미키랑 같이 했을 때도 그렇고.
프로듀서 : 그랬지. 테마 파크에서...... 그 때는 공주님 테마였으니까 하늘하늘은 의상이었고.
줄리아 : 이번 의상과는 또 분위기가 다르지. 그 뿐만이 아냐.
줄리아 : 나에게는 뭔가가 결정적으로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 그런데 그게 뭔지를 모르겠어서......
프로듀서 : 음. 부족한 것이라...... 약간 위태로워 보이는 느낌?
줄리아 : 아니 그 위태로운 느낌이라는게 뭐냐고!?
리오 : 수고했어~ ......어라? 줄리아쨩. 프로듀서군도. 표정이 왜 그렇게 심각해.
리오 : 왜 그래? 고민 있어? 괜찮으면 언니한테 상담해 볼래?
줄리아 : 음...... 뭐, 리오 언니라면 괜찮겠지. 이번 의상 방향성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어서.
줄리아 : 그런 패션...... 소위 지뢰계라는게 유행하고 있다는건 나도 알아.
줄리아 : 하지만 내 취향이랑은 너무나 달라서.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고 자세히 알지도 못하니까......
리오 : 흠흠 그렇구나. 그래서 줄리아쨩이 가장 걱정하는게 뭔데?
줄리아 : 그래...... 지금의 내가 입고 가면 억지로 입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줄리아 : 리오 언니는 어떻게 생각해?
리오 : 줄리아쨩. 잘 모르는건 찾아보는데서부터 시작하는거야!
줄리아 : 어? ......찾아보다니?
리오 : 어디보자. 자주 불리는 이름은 양산형, 지뢰계 두 가지. 비슷한것 같지만 의외로 좀 다르거든.
리오 : 양산형은 여성스러운 왕도. 아 양산형은 예전에는 페미닌룩을 가리키기도 했지만 지금은 완전 달라졌네.
리오 : 프릴이나 리본을 마음껏 붙인 귀여움을 극대화한 패션이야.
줄리아 : 그, 그렇구나......
프로듀서 : 오오......!
리오 : 양산형은 브랜드 차원에서 지뢰계를 내기도 해. 하지만 색이 다르거나 소품이 다르기도 하고.
리오 : 검정이나 보라색 같은 색깔이 특징적이야. 어두운 소품을 매칭시키는게 포인트 아닐까?
리오 : 배경은 밴드계...... 밴드 갸루나 컨셉 카페 문화에서 흘러들어왔다고 보기도 해.
줄리아 : 리, 리오 언니 엄청 잘 알잖아......!? 어느 틈에 그렇게......
리오 : 우후훗♪ 이래뵈도 나 공부는 좀 잘했거든~?
리오 : 외우기 어려우면 자신을 겹쳐서 상상하면 이해하기 쉬워. 방금 메모 보내줄게.
줄리아 : 고마워. ......그렇게 듣고보니 양산형은 천사, 지뢰계는 소악마 느낌인가......?
리오 : 그런 느낌이지! 이미지를 갖고 잡아나가는 것도 좋을거야! 그렇게 조금씩 자기 자신에게 맞춰나가보자!
리오 : 줄리아는 밴드계 패션이지만 지뢰계에 가까운 요소도 있으니까 또 다르단 말이지.
프로듀서 : 성격도 지뢰계와는 좀 다른 느낌이지...... 그런 느낌은 줄리아에게는 없으니까.
리오 : 맞아. 줄리아쨩은 좀 어른스럽기도 하고...... 아. 그 부분이 약한건가?
리오 : 좀 더 억지를 부려보는건 어때? 소악마잖아!
줄리아 : 억지라...... 소악마다운 억지......
줄리아 : 그래...... 어울리는지 어울리지 않는지가 문제가 아니라. 입고 싶어서 입는거다...... 음.
프로듀서 : 좀 알 것 같아?
줄리아 : 말로 표현하니까 왠지 좀 길이 보인 것...... 같아.
리오 : 후훗. 그거 다행이네♪ 둘 다 같이 힘내보자!
줄리아 : 고마워 리오 언니! 나도 리오 언니한테 지지 않도록 노력할게.
프로듀서 : (줄리아는 줄리아 나름대로의 지뢰계를 찾은 모양이다. 스스로 답을 냈다면 그게 최선이지.)
프로듀서 : (그건 그렇고 리오에게도 놀랐네. 이대로라면 걱정 할 필요는 없겠다.)
